용이에게

안녕?용아?난 찬형이야.너희 아버지가 억울한 옥살이를 했는데 새로 취임하신 사또가 그일을 해결해주어서 정말 고맙게 느껴질거야.나도 너처럼 고마운적이 있어.내가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버스안에서 잃어버린 모양이야.동생이 사준거라서 정말 아꼈던것인데 버스기사아저씨가 찾아주셔서 나한테 다시 돌려주신거 있지. 정말 친절하신분이라는 것을 느꼈고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몇번을 했는지 잘 모르겠어.이보다 더 고맙겠지만 말이야.너의 아버지를 다시 옥에서 풀려나게 한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겠다.용이야 앞으로 아버지랑 같이 행복하게 살아~~ 

 처음에는 학교 행사때문에 읽었다.  정약용이 지방관이었을 때 이야기라서 흥미가 생겼다. 내가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 정약용에 대한 책은 많이 읽어보지 않았다. 재미가 없을 것이 같다는 생각을 햇지만 내 생각은 틀린 것이다.  읽어보니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다. 나는 이 책에 주인공인 용이는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이계심사건을 대해 사또에게 말을 한다.  이런 면에서 용이의 효심을 알 수 있다.  나는 이계심 처벌을 한 정약용이 대단하다.  상과 벌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때문이다.  다른 지방관이라변 무조건 벌을 줄 것이다.  그 시대 대부분 관리들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원래 세금의 양에서 2~3배 더 많이 요구하였다.  이런 것 때문에 백성들이 힘든 것이다.  내가 백성이라면 힘들어서 그 곳을 떠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그 시대 백성들의 힘든 삶과 정약용의 위대함을 볼 수 있었다.

제목 : 환상의 만남, 용이의 용기와 정약용의 의리

           (‘배꽃마을의 비밀’을 읽고)

               김포 유현초등학교 5학년 4반 17번 조영훈

이번 독후감대회에는 어떤 책으로 써서 내면 좋을까?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며 도서관에서 책 먼지를 뒤집어쓰고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 때 엄마께서 지금 내가 쓰는 독후감의 대상이 되는 책, 배꽃마을의 비밀이라는 책을 가져오셨다. 이 책의 겉표지는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책을 좋아하는 나의 입맛에는 절대 맞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 내가 이 책을 읽고 나온 반응은 내가 생각해도 놀라웠다. 내 입에서는 온갖 탄성과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았다. 지금부터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한다. 지금부터 내가 하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 들어주길 바란다.

이 책은 주인공 용이가 쌍둥이 형제와 함께 자기가 사는 배꽃마을에서 장돌뱅이 일을 하다가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배꽃마을이 부속되어 있는 곡산 마을에 새로 온 사또 정약용의 사건 추리에 공을 세웠고 그 덕에 아버지에게 쓰인 누명을 벗길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용이는 처음 관아에 들어갔을 때 두려움이 없고 한편으로는 약간 바보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용이가 10년 동안 옥살이를 하고 계신 아버지를 위해 용기 있게 관아에 들어간 것은 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용이는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평민인 용이가 양반인 정약용과 맘 편하게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용이는 세상에 있는 어떤 어른들보다도 용기가 강했다. 그 용기를 가지고 끝까지 살다보면 그가 이 큰 세상에 신분차별을 없앨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용이의 용기는 정약용이 사건을 추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데에 큰 힘이 되었다. 나와 같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계심 사건부터 노인령 도적 사건을 지나 자신 아버지의 사건까지 그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객관적으로 행동하여 훨씬 어른스러워보였다. 나는 아버지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용이의 마음 속에서 힘을 발휘하여 용기, 침착함, 의지, 자신감이라는 친구들을 모두 데려온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정약용의 의리를 보고 엄청 충격적이었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짐작했을 때는 정약용이 용이의 아버지를 구하는 일을 해야 할 때 책임감 없이 그 일을 피해갈 줄 알았는데 정약용은 용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용이 아버지의 누명을 벗겼다. 정약용의 의리는 약속을 하지만 그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나와는 하늘과 땅의 차이였다. 나는 현준이에게 표창을 2개 접어준다고 했으나 1개만 접어주었다. 다음부터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고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을 꼭 지켜야겠다. 정약용은 용이의 지혜를 싹트게 하였고 용이는 정약용의 심기를 바로잡아 주었다. 그들은 악어와 악어새처럼 공생관계였던 것이다.

용이와 정약용! 그들은 배꽃마을의 많은 비밀을 풀고 억울한 사람들을 풀어주었으며 악한 사람들을 벌하는 현자들이었다. 그들에게는 끝없는 용기와 거침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정약용의 지혜와 용이의 용기가 합해져 배꽃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달콤한 열매, 평화를 선물하였다. 그들의 지혜와 용기가 이런 달콤한 열매를 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들이 나에게 자신들의 지혜와 용기를 조금이라도 주어 나를 항상 바른 길로 가게 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