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지만 완벽한 상상친구>>

'상상친구? 내가 만드는 나만의 친구? 멋진걸' 이 책을 보고(발견하고) 처음으로 든 생각이다.

이 책을 이 독후감을 쓰기 위해 산 건 아니다. 예전에 재밌을 것 같아서 사놨던 책이다.

한 번 읽어봤는데 너무 내 취향이여서 여러번 읽은책이다.

그런데 독후감 쓰기에도 좋은 것 같아서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비가오는 어느날, 아만다는 자신에 옷장 속에 숨어 있는 남자아이, 루거를 처음 본다.

아만다는 루거와 함께 다니면서 루거가 다른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나만의 친구(상상친구)'라는걸

깨닫는다. 아만다와 루거는 하루종일 붙어다니면서 떼어야 뗄 수 없는 친구사이가 된다.

어느날 아만다의 집에 '번티'씨가 찾아온다. 번티씨는 상상친구를 잡아먹는 존재로 상상친구를

먹으며 죽지않고 계속 살고있었다.

그런 번티씨에게도 상상친구가 있었는데 둘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사이여서 상상친구가

죽으면 번티씨도 죽는 것이다.

번티씨가 루거를 노리며 호시탐탐 하던때에 아만다가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이 된다.

아만다가 죽었다고 생각한 루거는 충격을 먹고 그 자리에서 도망을 친다.

몰래 숨어서 지켜보던 번티씨는 루거를 조용히 따라간다.

루거는 도망치다 지쳐 자신의 손을 내려다 보니 자신의 손이 반투명해진 것을 깨닫는다.

상상친구는 자신을 만든 사람이 죽거나 어른이 되어 상상친구의 존재를 믿지 않게 되면 사라지게 된다.

지금 아만다는 의식불명 때문에 루거를 상상해줄 수 없기 때문에 루거의 몸이 반투명해진 것이다.

루거는 하염없이 거리를 떠돌다가 번팅씨와 마주하곤 아만다의 병실로 도망간다.

루거는 아직 뛰고있는 아만다의 심장을 보곤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루거를 따라온 번팅씨와 소녀(번팅씨의 상상친구)가 아만다의 병실로 들어온다.

번팅씨는 점점 루거에게로 접근하고 루거는 소리를 지른다.

번팅씨는 루거의 목을 잡아 들어 올리곤 입을 쩍 벌렸다.

" 아만다! 제발 나좀 도와줘! "

그때 아만다가 눈을 뜨더니 번팅씨와 루거를 보곤 

아픈몸을 일으켜 목발로 번팅씨의 머리를 친다.

번팅씨는 소리를 지르며 옆에 있는 상상친구를 먹어버린다.

사실 번팅씨가 먹은건 루거가 아니라 소녀였다.

" 아...안돼...!"

번팅씨는 가루가되어 사라졌다.

상상친구라고 모든게 내 상상이 아니라 

'내'가 '상상친구'와 그의 '성격'을 만들면,

그 뒤에는 상상친구의 성격대로 행동한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나에게 이 정도의 상상력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상상친구 한 번 만들어 보고싶다.

나만 바라봐주는 친구라니 정말 멋지다.

상상이 아닌 진짜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님 내가 친구에게 이런 친구가 되어 줘야 할까?

내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그림을 그리면 항상 상상럭이 참 좋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상상으로 친구를 만들 생각을 해본적은 없다.

이 책을 처음 읽고 

'상상력이 얼마나 좋아야 상상친구를 만들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한 번 마음 먹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아만다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루거른 만들었기에

아만다의 상상력이 정말 짱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내가 더 커서 어른이 되서 읽으면 

또 다른 느낌으로 읽게될 것 같다.

그러니 자알 보관해두아야겠다.

「세상에 없지만 완벽한 상상친구」2018년 9월 6일 솔개초등학교 6학년 왕승연

 이 책은 상상친구라는 특이한 주제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읽게 되었다. 상상친구가 보기 드문 주제인 만큼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도 거의 없다. 나는 엄청난 호기심을 갖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주인공 아만다는 상상친구 루거가 있다. 그리고 보이지도 않는 루거를 배려하는 엄마 덕분에 아만다와 루거는 항상 재미있게 논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루거를 잡아먹으려는 번팅 씨에게서 도망치던 아만다는 교통사고로 다치고 만다. 이제 막 소멸되려던 루거는 고양이 진잔을 따라서 상상 친구들로 가득한 한 서점에 도착한다. 루거는 바로 그 다음 날 아만다의 친구의 상상 친구가 되어 아만다가 있는 병원에 갈 수 있게 된다. 아만다의 병원에 도착한 루거는 공교롭게도 아만다를 찾던 번팅 씨와 마주치지만 아만다의 엄마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아만다는 정신을 차리고 루거를 기억하게 된다.

 이 책을 쓰는 작가도 아만다 만큼 상상력이 많았을 거라 예상된다. 상상친구들이 모여있는 서점과 상상의 존재를 먹고 사는 전설 번팅 씨가 참 인상 깊다. 나는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상상친구를 가지고 있는 아이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그런 이야기인줄 알았다. 내가 생각한 것과 달리 악당 번팅 씨를 피해 아만다를 찾아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임에 감명을 받았다.

 내가 상상친구를 가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역시 상상력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았다. 하지만 중학교를 앞 둔 나에게 방해가 될 것 같기도 하였다. 주변에 상상친구를 가진 친구가 있더라도 이상하다고 생각될 것 같다. 꼭 상상친구를 가져야 한다면 나는 내가 필요할 때 같이 이야기 해주고 내가 공부해야 할 때는 방해를 안 하는 차분하고 좋은 이야기 상대였으면 좋겠다. 물론 난 절대로 차분한 아이가 아니다^^.

 또 반대로 내가 누군가의 상상친구가 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나를 상상해 낼 정도의 친구라면 하나도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나를 상상해주는 친구를 매우 사랑할 것 같다. 부모님처럼 말이다. 나를 상상해주지 않는다면 나는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그 애가 아만다처럼 다친다면 자칫해 내가 소멸될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걱정해주고 그래서 더 사랑할 것 같다. 어차피 나는 그 애가 원하는대로 상상될 거기 때문에 아무 걱정, 아무 고민 없이 그냥 살 수 있다는 사실도 좋은 것 같다. 다음 생에는 상상친구로 태어나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나에게는 꼭 상상하는 것처럼 내 마음을 잘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친구 같은 동생이 있다.

  어느 날, ‘상상 친구’라는 책에 등장하는 아만다와 상상 친구 루거를 보고 나와 동생과 비슷할 것 같아 이 책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만다는 자신이 만들어낸 상상 친구 루거와 함께 상상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지낸다.

나도 아만다와 루거처럼 동생과 여러 가지 상상을 하며 놀았다.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놀러가기도 하고, 서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숲으로 모험을 가기도 했었다. 남들이 보면 이상하거나 유치하다고 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에게는 정말 즐거운 놀이였다. 그래서 아만다와 루거가 평생 즐겁게 지내기를 바랐다.

나와 동생처럼……

  하지만 자신의 상상 친구를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상상 친구를 먹는 번팅씨가 루거를 잡아먹기 위해 루거와 아만다를 공격했다. 아만다와 루거는 최선을 다해 도망쳤지만 결국 만다가 다치고 루거와 떨어지게 돼서 정말 안타까웠다. 항상 함께 있던 사람과 갑자기 떨어지게 된다면 정말 무섭고 힘들 것 같다. 그래도 루거가 힘들 때 상상 친구들이 모여 있는 도서관이자 중개소를 찾아서 다행이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었는데도 다시 힘을 내 아만다를 찾으러 다니는 의지와 아만다와의 우정은 정말 대단하고 특별한 것 같다.

무서운 번팅씨를 다시 만나고 줄리아 같은 좋지 않은 친구를 만나도 아만다를 찾기 위해 노력했으니까…….

  많은 노력 덕분에 루거는 아만다를 병원에서 만나고 아만다의 엄마와 엄마의 상상 친구인 프리지까지 모여 번팅씨가 그동안 다른 사람에 상상 친구를 먹은 대가를 치르게 했다.

  번팅씨가 벌을 받아서 정말 통쾌하기도 했지만 한순간에 늙은 할아버지가 되는 모습은 조금 불쌍하기도 했다. 내가 만약 이 책을 쓴 작가라면 죄를 뉘우치기도 전에 할아버지로 만들기보다는 자신이 피해를 주었던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고 위험한 상상 친구들에 수호신이 되어주는 봉사를 하며 자신이 지은 죄를 진심으로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앞으로도 아만다와 루거가 힘든 일 없이 서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나도 아만다와 루거의 우정처럼 내 동생과 서로서로 이해해주고,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좋은 친구이자 좋은 자매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