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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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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제11회 수상작 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 이기호 외

이기호, 김미월, 김숨, 김중혁, 이장욱 저 외 5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문학의숲 | 2010년 09월 01일 리뷰 총점9.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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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86쪽 | 645g | 148*210*30mm
ISBN13 9788993838114
ISBN10 899383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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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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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0명)

197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추계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버니」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짧은소설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 박사는 누구인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 197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추계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버니」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짧은소설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 박사는 누구인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 『차남들의 세계사』, 『목양면 방화사건 전말기』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학생들과 함께 소설을 공부하고 있다.
2004년 『세계일보』로 등단했다. 소설집 『서울 동굴 가이드』,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책』, 『옛 애인의 선물 바자회』,장편소설 『여덟 번째 방』,『일주일의 세계』, 산문집『내가 사랑한 여자』 등이 있다.‘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이해조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2004년 『세계일보』로 등단했다. 소설집 『서울 동굴 가이드』,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책』, 『옛 애인의 선물 바자회』,장편소설 『여덟 번째 방』,『일주일의 세계』, 산문집『내가 사랑한 여자』 등이 있다.‘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이해조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가 김숨은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느림에 대하여」가, 1998년 문학동네신인상에 「중세의 시간」이 각각 당선되어 등단했다.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백치들』, 『철』,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물』, 『노란 개를 버리러』,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 『바느질하는 여자』, 『L의 운동화』, 『... 소설가 김숨은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느림에 대하여」가, 1998년 문학동네신인상에 「중세의 시간」이 각각 당선되어 등단했다.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백치들』, 『철』,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물』, 『노란 개를 버리러』,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 『바느질하는 여자』, 『L의 운동화』, 『한 명』, 『흐르는 편지』,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 『너는 너로 살고 있니』, 소설집 『투견』, 『침대』, 『간과 쓸개』, 『국수』, 『당신의 신』,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나는 나무를 만질 수 있을까』, 중편소설 『듣기 시간』 등이 있다.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엇박자 D』로 김유정문학상을, 『1F/B1』으로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을, 『요요』로 이효석문학상을, 『가짜 팔로 하는 포옹』으로 동인문학상을, 『휴가 중인 시체』로 심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펭귄뉴스』, 『악기들의 도서관』, 『1F/B1 일층, 지하 일층』,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좀비들』, 『미스터 모노레일』, 『당신의...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엇박자 D』로 김유정문학상을, 『1F/B1』으로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을, 『요요』로 이효석문학상을, 『가짜 팔로 하는 포옹』으로 동인문학상을, 『휴가 중인 시체』로 심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펭귄뉴스』, 『악기들의 도서관』, 『1F/B1 일층, 지하 일층』,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좀비들』, 『미스터 모노레일』,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나는 농담이다』 『뭐라도 되겠지』, 『대책 없이 해피엔딩』(공저), 『모든 게 노래』, 『메이드 인 공장』, 『바디무빙』, 『무엇이든 쓰게 된다』,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공저), 『탐방서점』(공저), 『질문하는 책들』(공저) 등이 있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춤추는 건 잊지 마」를 수록했다.
2005년 문학수첩작가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고백의 제왕』 『기린이 아닌 모든 것』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 장편소설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 『천국보다 낯선』 『캐럴』 등이 있다. 문지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2005년 문학수첩작가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고백의 제왕』 『기린이 아닌 모든 것』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 장편소설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 『천국보다 낯선』 『캐럴』 등이 있다. 문지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1976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였다. 2002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에「동굴 속의 두 여자」가, 2004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에 「키친 실험실」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2007년 등단한 동생 김희진씨와는 ‘쌍둥이 자매 소설가’이다. 소설집 『키친 실험실』, 『빈집을 두드리다』, 『당신의 외진 곳』, 장편소설 『앨리스의 생활방식』,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날... 1976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였다. 2002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에「동굴 속의 두 여자」가, 2004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에 「키친 실험실」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2007년 등단한 동생 김희진씨와는 ‘쌍둥이 자매 소설가’이다. 소설집 『키친 실험실』, 『빈집을 두드리다』, 『당신의 외진 곳』, 장편소설 『앨리스의 생활방식』,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날짜 없음』, 『날씨와 사랑』 등이 있다. 2009년 문학동네작가상, 2019년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첫 소설집 「키친실험실」에서부터 고립과 소통이란 주제에 대해 골몰해 온 그녀는 스스로를 '은둔형 작가'라고 칭한다. 첫 장편소설 『앨리스의 생활방식』에서도 10년간 집안에 틀어박힌 은둔형 외톨이를 등장시킨 것을 보면 예사로 넘길 말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앨리스의 생활방식』의 미덕은 고립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뒤집는 데 있다. 손쉽게 자신의 닫힌 방문에서 빠져나와 밖으로 나갈 것을 역설하지 않고, 철저한 고립이 오히려 진정한 자신을 찾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 작품이 여타의 ‘외톨이 이야기’와 차별되며 문제적일 수 있는 지점이 여기에 있다. 작가는 “삶의 방식이 밖에서 보기에 올바르지 않고 평범하지 않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누군가를 이해하고 이해받는 게 살아가는 힘이 아닐까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의 소설은 이제 문 안에 갇히는 대신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09년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인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에서 그녀는 길 밖으로 떠도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독특하고 실험적인 글쓰기로 죽음과 구원, 존재의 퇴조 등 인간 본연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어온 작가다.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정영문은 1963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작가세계」 겨울호에 실린 장편소설 『겨우 존재하는 인간』으로 문단에 등단했으며, 1999년 『검은 이야기 사슬』로 12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검은 이야기 사슬』 『나를 두... 독특하고 실험적인 글쓰기로 죽음과 구원, 존재의 퇴조 등 인간 본연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어온 작가다.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정영문은 1963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작가세계」 겨울호에 실린 장편소설 『겨우 존재하는 인간』으로 문단에 등단했으며, 1999년 『검은 이야기 사슬』로 12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검은 이야기 사슬』 『나를 두둔하는 악마에 대한 불온한 이야기』 『더없이 어렴풋한 일요일』 『꿈』 『목신의 어떤 오후』, 중편소설 『하품』 『중얼거리다』, 장편소설 『핏기 없는 독백』 『달에 홀린 광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페르마타』, 『복스』, 『돈 안 드는 마케팅』, 『미스터 에버릿의 비밀』,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4의 규칙』, 『인간들이 모르는 개들의 삶』, 『카잔차키스의 천상의 두 나라』, 『호박방』, 『에보니 타워』, 『젊은 사자들』, 『물결을 스치며 바람을 스치며』, 『존 싱어 사전트와 마담X의 추락』,『가족』 등이 있다.
1962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단국대 불문과에 문예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대학을 졸업하던 1988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원」이 당선되었고, 1990년 [문학사상]에서 「어머니의 숲」으로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출판사와 기업체 홍보실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1994년 『은어낚시통신』을 발표하며 전업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 책을 통해 존재의 시원에 대한 천착을 통해 우수와 허무가... 1962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단국대 불문과에 문예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대학을 졸업하던 1988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원」이 당선되었고, 1990년 [문학사상]에서 「어머니의 숲」으로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출판사와 기업체 홍보실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1994년 『은어낚시통신』을 발표하며 전업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 책을 통해 존재의 시원에 대한 천착을 통해 우수와 허무가 짙게 깔린 독특한 문학적 성취를 이루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 후 9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떠오르며 '존재의 시원에 대한 그리움'을 그만의 독특한 문체로 그려나가고 있다. 오늘의 젊은예술가상(1994), 이상문학상(1996), 현대문학상(1998), 이효석문학상(2003), 김유정문학상(2007), 김준성문학상(2012)을 수상했다. 2019년 현재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여섯 살 이전의 기억은 전혀 뇌리에 남아 있지 않다는 그의 최초의 기억은 조모의 등에 업혀 천연두 예방 주사를 맞기 위해 초등학교에 가던 날이다. 주사 바늘이 몸에 박히는 순간 제대로 소리 한번 지르지 못하고 정신을 잃고 말았다. 일곱 살 때 조부가 교장으로 있던 학교에 들어갔다. 입학도 안 하고 1학년 2학기에 학교 소사에게 끌려가 교실이라는 낯선 공간에 내던져진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할아버지에게 한자를 배웠다. 한자 공부가 끝나면 조부는 밤길에 막걸리 심부름이나 빈 대두병을 들려 석유를 받아 오게 했다. 오는 길이 무서워 주전가 꼭지에 입을 대고 찔끔찔끔 막걸리를 빨아먹거나 당근밭에 웅크리고 앉아 석유 냄새를 맡곤 했던 것이 서글프면서도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독서 취미가 다소 병적으로 변해,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어 대기 시작한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들어가 우연히 '동맥'이라는 문학 동인회에 가입한다. 그때부터 치기와 겉멋이 무엇인지 알게 돼 선배들을 따라 술집을 전전하기도 하고 백일장이나 현상 문예에 투고하기도 했고 또 가끔 상을 받기도 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거의 한 달에 한 편씩 소설을 써대며 찬바람이 불면 벌써부터 신춘 문예 병이 들어 방안에 처박히기도 했다.

대학에 가서는 자취방에 처박혀 롤랑 바르트나 바슐라르, 프레이저, 융 같은 이들의 저작을 교과서 대신 읽었고 어찌다 학교에 가도 뭘 얻어들을 게 없나 싶어 국문과나 기웃거렸다. 1학년 때부터 매년 신춘 문예에 응모했지만 계속 낙선이어서 3학년을 마치고 화천에 있는 7사단으로 입대한다. 군에 있을 때에는 밖에서 우편으로 부쳐 온 시집들을 성경처럼 읽으며 제대할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그때 군복을 입고 100권쯤 읽은 시집들이 훗날 글쓰기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제대 후 1주일 만에 공주의 조그만 암자에 들어가 유예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을 투명하게 보려고 몸부림쳤다. 이듬해 봄이 왔을 때도 산에서 내려가는 일을 자꾸 뒤로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뻔한 현실론에 떠밀려 다시 복학했고 한 순간 번뜩,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문학이라는 것을 아프게 깨닫는다.

데뷔 이래 줄곧 시적 감수성이 뚝뚝 묻어나는 글쓰기로 주목을 받은 윤대녕은 ‘시적인 문체’를 지녔다는 찬사를 받는다. 그의 글에서는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하는 그만의 시적 색채가 느껴지는 문체가 있어서이다. 동시에 그의 글에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의 일상을 마치 스냅사진을 찍듯 자연스럽게 포착하여 그려내는 뛰어난 서사의 힘이 느껴진다.

윤대녕은 고전적 감각을 견지하면서 동시에 동시대적 삶과 문화에 대한 예리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 그의 작품들을 지향점을 잃어버린 시대에 삶과 사랑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젊은 세대의 일상에 시적 묘사와 신화적 상징을 투사함으로서 삶의 근원적 비의를 탐색한다. 내성적 문체, 진지한 시선, 시적 상상력과 회화적인 감수성, 치밀한 이미지 구성으로 우리 소설의 새로운 표정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으로『남쪽 계단을 보라』,『많은 별들이 한 곳으로 흘러갔다』,『대설주의보』를 비롯해 장편소설 『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추억의 아주 먼 곳』,『달의 지평선』,『코카콜라 애인』, 『사슴벌레 여자』, 『미란』 등을 발표했다. 산문집 『그녀에게 얘기해 주고 싶은 것들』, 『누가 걸어간다』, 『어머니의 수저』,『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사라진 공간들, 되살아나는 꿈들』을 펴냈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소년이로』, 그리고 『어쩌면 스무 번』 등이 있고,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홀The Hole』, 『죽은 자로 하여금』 등이 있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소년이로』, 그리고 『어쩌면 스무 번』 등이 있고,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홀The Hole』, 『죽은 자로 하여금』 등이 있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우리가 가는 곳」을 수록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젊은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셜리 잭슨상, 김유정문학상, 제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설가.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등단하였다. 저서로 소설집 『가나』,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선릉 산책』, 장편소설 『바벨』, 『프롬 토니오』, 『내가 말하고 있잖아』, 중편소설 『유령』, 『세계의 호수』 등이 있다. 젊은작가상, 황순원문학상, 문지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소나기마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가.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등단하였다. 저서로 소설집 『가나』,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선릉 산책』, 장편소설 『바벨』, 『프롬 토니오』, 『내가 말하고 있잖아』, 중편소설 『유령』, 『세계의 호수』 등이 있다. 젊은작가상, 황순원문학상, 문지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소나기마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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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p.180-181, 「변희봉」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추천평

수상작은 무엇보다도 ‘이야기하기’에 성실하다. 소설의 본령인 ‘이야기’가 소홀해지고 있는 추세에 이 작품을 만난 의미가 더욱 컸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절제되고 정제된 표현과 문장도 이 작품이 가지는 아름다움의 하나였다. 좀 더 웅대한 서사 구조 속에서 이 작가의 ‘이야기하기’가 빛을 발할 수도 있으리라는 믿음과 함께 작가의 앞날에 큰 기대를 거는 마음을 담아 축하를 드린다.
한수산 (소설가, 세종대 국문과 교수)
수상작은 ‘프라이드’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개성적인 작중 인물, 서사적 장치, 서사적 시간(기억)의 깊이가 함께 느껴지는 작품이다. 다소 장황하고 작품의 끝부분이 다소 모호하게 처리되어 있다는 등의 흠이 없지 않다. 쉽게 읽히는 작품이라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이다.
서준섭 (문학평론가, 강원대교수)
수상작은 이 시대의 특징적 기호들을 읽어 내는 도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세태와 우화를 아우르는 구성법이 특히 돋보였다.
최수철 (소설가,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이기호 씨의 작품은 예전에 그가 자신의 글쓰기 가운데 비워 두었던 비장의 영역을 채워 낸 것이라 생각되었다. 이전 작품들은 마치 세상에 대한 가면성 우울증의 발현이었다는 듯이. 이제 그는 자신의 환부에 마주 서 있다. 이것이 그를 추천한 이유이다.
서경석 (문학평론가, 한양대 국문과 교수)
수상작은 이 작가 특유의 소설 문법이 바야흐로 개화하는 광경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가족서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새로울 것이 없겠으나, 개개의 등장인물들이 보여 주는 삶에 대한 지시는 더할 나위 없이 생생하고 풍요롭다. 막내삼촌의 전기 형식으로 풀어나간 이 소설은 1980년대 구로공단을 서사적 시공간의 중심으로 끌어들여 사랑과 배신, 떠남과 돌아옴, 가족의 운명 등 삶의 본질적인 요소들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보여 주고 있다. 화자인 ‘내’가 이제 완전히 멈춰 선 삼촌의 프라이드 자동차 조수석에 할머니를 태워 보닛을 밀며 동네를 한 바퀴 돌 때 목격한 ‘다시 가까워지는’ 삶의 실체 앞에서 우리는 육박해오는 그 어떤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윤대녕 (소설가.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
어느덧 십 여 년에 이른 작가의 공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수상작은 삶을 바라보는 성숙한 시선과 위트 넘치는 서술이 교묘하게 뒤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 성공하고 있다. 오랫동안 소형차를 대표해 온 브랜드 ‘프라이드’로 대변되는 주변부 인생의 엎치락뒤치락 인생 유전을 역설적인 의미에서의 ‘자긍심’의 차원으로 끌어 올린 이 작품의 성과와 더불어 한국문학은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존재들의 삶에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한 문학적 향기를 불어넣을 수 있게 되었다.
신수정 (문학평론가,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수상작은 작가 특유의 입담과 유머가 살아 있으면서도 서사적 긴장과 인물 형상화에도 성공을 거둠으로써 묵직하면서도 단단한 한 편의 세계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 게다가 앞으로의 이기호 소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주었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운 작품이다. 당선자에게 열렬한 박수와 기대를 보낸다.
심진경(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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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9점 | s******2 | 2013-04-30 | 신고

책을 대할 때 마다 가끔은 정말 제목이 기발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에는 도대체 왜 이런 제목을 붙였는지 도저히 파악이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책을 다 읽은 후에 '아 , 이런거였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2010년도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의 수상작인 이기호의 '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은  전형적인 후자의 경우에 속한다.

집안의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노총각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 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삼촌의 전기적 이야기인 작품은 1980년대 최고의 히트작이었던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와 함께 한다. 삼촌의 삶은 프라이드의 삶이었고, 프라이드는 삼촌과 동의어였다.

시골 출신의 삼촌이 결혼을 못한 노총각으로 늙어가는 것은 오로지 차가 없기 때문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으로 인해 할머니와 고모의 쌈지돈을 추렴해 그 당시 한참 유행이던 프라이드를 한 대 뽑아준다. 시골 출신의 별볼일 없는 삼촌이 오너 드라이브가 되는 순간이었다. 차만 있으면 서울 여자들이 졸졸 따르고 결혼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은 시골에 계신 할머니 뿐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프라이드와 삼촌의 기나긴 동거가 시작된다. 잠시 서울의 공장에 다녔고, 그곳에서 잠시 어느 여자와 염분이 있을뻔 했지만 프라이드의 등장이후 삼촌은 역마살에 걸린 사람마냥으로 전국 팔도를 떠돌아 다니게 된다. 그의 분신인 프라이드와 함께. 일정한 거주지도 없이 그의 애마 프라이드와 함께 한 삶. 어쩌다 명절이 되어 시골에도 내려오는 날에도 어김없이 삼촌은 집에는 들어오지 않고 그의 프라이드안에서 잠을 청하곤 했다. 삼촌의 프라이드는 삼촌과 이음동의어 였다. 그렇게 아끼던 삼촌의 프라이드가 어느 날 집앞에 나타났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 안에 삼촌이 없었다는 것이다. 단 한순간도 삼촌과 떨어져 본적이 없던 그의 애마가 혼자 내버려 진것이다. 삼촌에게 무슨일이 생긴것일까? 삼촌과 심하게 다투기라도 한 것일까? 평생을 같이 살아온 부부처럼 그 들은 뗄레야 뗄수 없는 존재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삼촌이 그렇게 애지중지 하던 프라이드를 버리고 사라진 것이다. 그 새 딴 살림이라도 차린 것일까? 요즘 나오는 근사하게 생긴 차와 눈이라도 맞은 것일까? 호기심에 며칠을 기다리던 조카는 드디어 삼촌의 프라이드를 운전하게 된다. 운전이라는 것이 처음에 면허를 따게 되면 안하고는 못배기게 만드는 마약과 같은 힘이 있지 않은가? 조카는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프라이드에 올라타게 된다. 그런데, 얼마 안가서 그 프라이드의 치명적인 문제점을 알게 된다. 다름 아닌 후진이 안된다는 것이다. 앞만보고 달려야하는 자동차. 후진이 되지 않는 자동차.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것이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후진 이라는 것이 그다지 운전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기능인 것도 아니었다. 후진은 오로지 주차할 때에만 필요한 기능이다. 주차할 때에도 처음에만 조금 어색하지 차에서 내려서 살살 밀면 그다지 어렵지도 않은 것이고, 조금만 단련이 되면 굳이 내리지 않더라도 문만 열고서 아주 자연스럽게 할수있는 일이다. 조카는 이제 미는데 아주 익숙해 졌다. 처음처럼 여자 앞에서 당황해하지도 않고, 다른 이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미련한 행동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삼촌은 도대체 어디로 간것일까? 그리고, 이 차는 왜 후진이 안되는 것일까? 후진이 안되는 것의 비밀은 우연히 삼촌이 남긴 기록에서 단서를 발견하게 된다. 삼촌의 단골집인 다시 말해 프라이드의 주치의를 찾은 것이다. 프라이드의 전속 주치의에 의해 밝혀진 비밀. 후진이 안되는 반쪽짜리 차가 되게 된 비밀은 무엇일까? 프라이드를 앞만 보고 달리게 만든것은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삼촌이었다. 주치의에 의해 밝혀진 그 비밀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왜 삼촌은 그가 그토록 아끼던 차를 반쪽짜리 차로 만들어야 했을까? 출생의 비밀은 어느날 우연히 고모(다시 말해 삼촌의 여동생)에 의해 밝혀지게 되는데, 그게 또 복잡한 여자 관계가 얽히고 섥혀 있고, 거기에는 고모도 한 몫 제대로 하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한 때 고모부 였던 , 그리고 그  전에는  잘 나가는 경찰 이었던 사람이 반 쪽 짜리 프라이드가 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프라이드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된 조카는 그 순간부터 삼촌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후진을 할 때마다, 다시 말해서 프라이드를 밀 때마다 조카는 멀게만 느껴졌던 삼촌에게 한 발씩 다가가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점점 더 삼촌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 이 제목은 정말이지 기가 막히다.  차를 밀수록 삼촌과 가까워 지는 것일수도 있고, 자신에게서 멀리 밀어 버릴수록 다시 나에게 점점 가까워질수도 있다는 의미일수있다. 제목만 가지고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다. 이기호의 소설은 그의 거침없는 입담이 그대로 녹아 있기에 읽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상상을 하게한다. 두번 째 작품 '원주통신'에서 이기호의 구라는  한층더 업그레이드된다. 자신의 고향인 원주. 그 중에서도 박경리 선생과 이웃에 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토지'의 후계자가 된 저자. 토지라는 이름의 룸살롱을 개업한 친구에게  '토지' 사용권을 부탁받는 저자. 그의 상상과 구라는 읽는이로 하여금 유쾌하게 속는 즐거움을 준다. 그게 이기호식 소설의 매력일 것이다. 심사위원들의 말대로 이야기에 충실한 그의 작품이 나는 좋다.

 

이 작품집의 공통점은 모든 단편들이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별볼일 없는 강사의 눈으로 본 이주노동자의 문제를 지하철이라는 배경으로 독특하게 그린 김미월의 중국어 수업. 이젠 너무도 당연시된 이주 노동자들의 아픔을 색다른 방법으로 이야기하는 작가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이야기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작가 김중혁 또한 예외는 아니다. 제목도 독특한 그의작품 c1+y=:[8]:   도시와 정글. 그 사이의 매개체로 등장하는 스케이드 보드. 도시속에 정글을 접목시키고자 하는 화자. 스케이드 보드를 타고 도시의 골목을 달린다. 도시의 골목은 스케이드 보드를 타기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스케이드 보드를 타면서 단 한순간도 신호에 걸리거나 어떠한 장애물에 간섭을 받은 적도없다. 스케이드 보드를 타고 신나게 달리다 보면 어느 덧 막다른 길을 만나게 된다. 그 막다른 길 앞에는 거대한 바다가 있다. 화자가 꿈꾸는 정글 과 같은 도시의 모습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가 그런 모습이라면 얼마나 낭만적이고 행복할까? 갑갑하기만 한 이 도시에 그런 매력적인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면 숨쉬기가 조금은 편할지도 모른다.

 

김숨의 쥐는 그가 왜 매력적인 소설가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집에 나타난 쥐를 잡기 펼쳐지는 소란. 정말 별 것 아닌 소재를 정말인 것 처럼 풀어내는 작가의 구라도 꽤나 매력적이고, 조만간에는 꽤 큰 문학상의 맨 앞에 그녀의 이름이 놓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장은진의 '나쁜이웃' 은 단절에 대한 이야기다. 단절을 이야기 하면서 저자는 지나친 간섭을 먼저 이야기 한다. 아파트라는 지극히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웃들과의 문제. 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관심도 없는 우리들은 단절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그 단절을 조금 극복하고자 하면 그게 간섭이 되어버린다. 간섭이 되는 순간 대다수의 모든 이들에게 단절이라는 아픔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간섭 혹은 관심이라는 것도 단절의 변형된 모습일지도 모른다. 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는 척 하는게 나쁜이웃일까? 관심을 받기 위해 다른 이를 단절시키도록 만드는 것이 나쁜이웃일까?

 

정영문의 '아무것도 아니 것을 위한'은 역시나 정영문 다운 작품이었다. 이 책의 심사위원의 말대로 소설의 본령이 '이야기'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절대로 소설의 본령에 충실하지 않은 작품이다. 한 문장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것은 둘째치고, 도대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작품의 화자인 작가의 끝도 없는 독백. 어쩔수 없는 관념적이 작가라는 독백이 그나마 저자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게 만든 작품이었다. 어쩌면 이상문학상에 더 어울리는 작품같다.

 

이 책에서 처음만난 편혜영은 꽤 충격적이었다. '통조림'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주제에서 작가의 이야기는 어마어마한 날개를 달기 시작한다. 그의 상상은 통조림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객관성을 너머, 그 속에 숨어있는 은밀함을 이야기한다. 밀폐된 공간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통조림의 크기나 내용물 만큼이나 다양하다. 전부다 똑같을 것만 같은 통조림의 내용물. 그 과정이 믿음직 스럽지 않기에, 유통기한이 길다는 것이 꺼림직하기에 통조림에 대한 신뢰는 그다지 크지 않다. 그렇기에 그에대한 실망감또한 반비례 한다. 믿지는 않지만 배신감 또한 크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한 순간에 멀리 차버리는 것또한 쉽지 않다. 어느 순간 우리는 통조림속에 갇혀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통조림 속에 갇히는 것이 아니다. 통조림 속에 내 자신을 가두고 싶어 하는 것이다. 통조림 속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들이 들어갈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밀폐될 수 있다. 깡통이 진공처리되어 뚜껑이 밀폐되는 순간 우리는 그 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아무도 모른다. 누군가에 의해 그 밀실함이 깨어지기 전에는....

그 녀의 다른 작품이 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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