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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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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 개정증보판 ]
차인표 | 해결책 | 2021년 12월 15일 리뷰 총점9.8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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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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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48g | 134*200*14mm
ISBN13 9791191061048
ISBN10 119106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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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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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1명)

소설가이자 독서광 그리고 29년차 배우. 1994년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차인표. 극중 상대배우였던 신애라와의 결혼으로 더욱 큰 플래쉬를 받았던 그도 이제는 중견연기자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드라마, CF, 최근 인터넷 방송국의 PD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여왔다. 또한 그는 다양한 기부활동을 비롯 세계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NGO단체 ‘컴패션’의 자원봉사자로 사회구호에도 열정... 소설가이자 독서광 그리고 29년차 배우. 1994년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차인표. 극중 상대배우였던 신애라와의 결혼으로 더욱 큰 플래쉬를 받았던 그도 이제는 중견연기자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드라마, CF, 최근 인터넷 방송국의 PD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여왔다.

또한 그는 다양한 기부활동을 비롯 세계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NGO단체 ‘컴패션’의 자원봉사자로 사회구호에도 열정적으로 임하며, 나눔문화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카메라 뒤에선 한 사람의 작가로 인간의 삶을 부단히 관찰하고 본질을 탐구하며, 존재해야 할 세계와 사람과 이야기를 창조하는 데 전념한다. 지은 책으로 《오늘예보》가 있다. 이외에도 구전 설화와 역사적 사실을 바탕에 둔 한국형 판타지 시리즈를 기획 집필 중이다.

[필모그래피]

알바트로스(1996)|주연배우
짱(1998)|주연배우
닥터 K(1998)|주연배우
아이언 팜(2002)|주연배우
보리울의 여름(2002)|보리울 성당의 주임신부
목포는 항구다(2003)|백성기
한반도(2005)|국정원 서기관 이상현
한반도(디지털상영)(2005)|주연배우
크로싱(2008)|김용수


소설가, 배우.
서울 출생. 미국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배우로 데뷔했다. 1994년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30년 가까이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대중적 인지도와 신뢰를 공고히 쌓았다. 대표작으로 드라마 <불꽃>,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영화 <목포는 항구다>, <크로싱>, <차인표> 등이 있다. 평소 올곧은 성품과 나눔의 실천, 사회 구호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모범적인 시민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강연, 나눔과 구호 등 광범위한 활동을 거듭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사람과 사람 사는 세상의 본질을 치밀하게 탐구해 왔다. 이런 그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경력은 단순히 보여지는 것 이상으로 깊은 차원에서 다른 이들의 삶과 세계를 상상하는 감각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렇듯 오랫동안 다양한 문화 영역에 재능을 보여 주고 있지만, 그는 2009년 평단의 호평을 받은 첫 책(『잘가요 언덕』)을 낸 이후로 소설가로서의 아이덴티티와 소명 의식을 잊어 본 적이 없다. 문학이라는 완전한 허구의 세계에서 현실보다 더 진짜 같은 세계를 만들고 서사를 따라가며 생의 진실을 발견할 때 창작자로서 큰 희열을 느낀다. 한국형 고담 시리즈뿐 아니라 시나리오, 에세이 등 전방위적으로 집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오늘예보』,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잘가요 언덕』 개정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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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194~195

출판사 리뷰

생명 존중과 선한 인간 본성에의 성찰, 용서에 관한 아름다운 서사

창작의 계기가 된 훈 할머니 이야기

1997년 어느 날, 작가는 위안부로 끌려간 지 55년 만에 고국에 돌아와 가족들과 재회하는 훈 할머니 소식을 TV 뉴스로 접하고, 연민과 분노, 서운함이 가슴을 꽉 채우는 느낌을 받았다. 만약 훈 할머니가 일본군에게 끌려가지 않았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며 부모님과 이웃에게 사랑받으며 살았을 것이다.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엄마가 되는 행복도 누렸을 것이다. 그런데 훈 할머니는 비극적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억지와 무력에 의해 희생당하는 삶을 살고 모국어마저 거의 잃어버린 채 인생의 끝자락이 되어서야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작가는 이러한 훈 할머니 이야기와 일제 강점기에 어렵사리 삶을 이어 간 이들이 선택할 수 없었던 인생의 비극과 아이러니에 크게 공명하며, 다시는 이러한 아픔과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집필을 시작했다.

생명 존중과 따스한 연대 의식을 구현한 이야기와 매력적인 인물들
청소년들이 교과서로만 접하던 일제 강점기 위안부 강제 동원의 부당함을 가슴으로 절절히 느낄 수 있는, 서정성이 물씬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따뜻한 인간 본성과 연대 의식을 깨닫게 해 준다._「추천의 글」 중에서 강현구(경문고 국어교사)

“호랑이들은 우리가 마을을 만들고 정착하기 훨씬 오래전부터 이 산에서 살고 있었네. 누가 주인이고, 누가 객인지 생각해 보게나. 사람에게 해가 된다고, 혹은 조금 불편하다고, 혹은 조금 이득이 생긴다고 닥치는 대로 잡아 죽이면 세상이 어찌 되겠는가? 설령 그것이 사람이 아니라 짐승일지라도 말일세. 세상은 더불어 사는 곳이네. 짐승과 더불어 살지 못하는 사람은 사람과도 더불어 살 수 없는 법이야.”_본문 「호랑이 마을의 전설」 중에서

“세상에, 새끼도 육발이라니. 그럼 그 새끼 호랑이는 어떻게 됐어?”
“아버지가 새끼도 어미처럼 난폭한 호랑이로 자랄 거라면서 죽이라고 하셨어.”
(...) 이번에는 순이가 침묵합니다.
“죽였다고 거짓말했어. 나더러 죽이라고 하셨는데 새끼 호랑이의 눈을 보니 도저히 그럴 수 없어서 아버지 몰래 보내 줬어.”
순이가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새끼 호랑이를 죽이지 않은 용이가 고맙습니다._본문 「육발이의 최후」 중에서

“이거 살아 있습니다! 벼 이삭이 아직 꺾이지는 않았어요. 진흙이 묻어서 그렇지, 다 살아 있는 거예요.”
사람들이 하나둘 논으로 뛰어듭니다. (...) 호랑이 마을 사람들과 일본군 병사들이 함께 어우러져 일을 합니다. (...) 저들은 해낼 것입니다. 합심해서 송장처럼 쓰러졌던 벼를 모두 일으켜 세울 것입니다. (...) 다시 살아난 벼 이삭은 더 많은 쌀 알갱이를 품어 키워 낼 것입니다. 그 쌀 알갱이들은 따뜻한 밥 한 그릇이 되어 지치고 배고픈 누군가의 생명을 지탱해 줄 것입니다. 그렇게 모두들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생명일지라도, 살아 있는 하나의 생명은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단초가 되니까요. 생명이란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을 가진, ‘살아 있음’ 그 자체라는 것을 새끼 제비는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_본문 「단 한 명의 처녀」 중에서

어머니, 돌아갈 곳이 없다면 보이지 않는 길로 가겠습니다. 만약 제 계획이 성공한다면 저는 내 조국의 헛된 욕망 때문에 희생된 수백만 명의 생명 중 최소한 한 생명에게라도 사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쳐 내지 않고 살려 주신 그 마른 나뭇가지에 복숭아가 수없이 많이 열렸듯, 제가 살리는 그 한 생명으로부터 우리 일본이 해친 것만큼 새 생명이 다시 태어나기를 바랍니다._본문 「가즈오의 편지」 중에서

이 책에 흐르는 기조는 크게 ‘생명 존중’과 ‘용서’로 집약될 수 있다. 책에 나오는 백두산 호랑이 마을 사람들의 자연과 동물에 대한 깊은 공감과 존중, 육발이의 새끼를 몰래 살려 준 용이, 버려진 아기 샘물이를 키우면서 할아버지를 보살피는 순이, 일본군 장교 가즈오의 편지 내용과 그의 행동 등을 보면 따뜻한 인간 본성과 연대 의식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준다. 작가의 올곧고 선한 마음이 각 인물들에 투영돼 있는 모습으로, 타인을 이해하고 깊이 공감하는 능력과 이를 구체적이고 생생한 인물로 구현해 내는 표현력의 진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 인물들을 통해 작가가 꿈꾸는 세상(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며 토닥거리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세상)이 어떠한 모습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짐승이든 사람이든 절대적인 악이 존재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모두 그렇게 된 저마다의 사정과 이유가 있음을 보여 주어 따스한 연민 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엄마’라는 별의 의미, 엄마별을 찾는 고단한 삶의 여정
“용이야, 저기 저 노란 별 보이니? 난 저 별을 엄마별이라고 불러. 엄마가 거기에 살거든.”
“어느 별?”
“저기, 칠성별이랑 북극별 사이에서 희미하게 깜빡이는 노란 별. 제일 따뜻해 보이는 별. 우리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그러셨어. 자식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의 영혼은 별이 되어 자신의 아이를 지켜본다고. 사랑하는 아이를 따뜻한 별빛으로 돌보아 주는 거라고. 언젠가 아이도 엄마별로 오게 되면, 다시 만난 엄마와 아이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고 함께할 거라고.”
“그렇구나.”
“용이야, 언젠가 우리가 어디에 있든 같은 엄마별을 바라볼 수 있다면 좋겠다.”_본문 「엄마별을 찾아서」 중에서

순이는 어린 나이에 엄마를 병으로 잃고, 엄마가 별이 되어 자신을 별빛으로 돌보아 준다고 믿는다. 엄마별은 항상 아이들을 지켜보지만 아이들은 미움과 원망 없는 청명한 마음이어야 엄마별을 볼 수 있다. 호랑이 사냥꾼 용이의 마음에는 엄마와 동생을 해친 백호에 대한 미움이 가득해 엄마별을 보지 못하는데, 순이는 그런 용이가 마냥 안타깝다. 둘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함께 따뜻한 별, 엄마별을 보게 되길 염원한다.

이 책에서 ‘엄마’는 매우 중요한 모티프이다. 용이와 순이는 엄마 없이 자랐고, 순이의 평범한 소원은 엄마로 살다가 엄마로 죽는 것이다. 엄마에 대한 결핍이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키우는 한편, 엄마를 구원의 다른 이름으로 여기게 된다. 일본군 장교 가즈오의 여섯 편의 편지에서도 전체를 아우르는 변함 없는 ‘모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포악한 호랑이 육발이조차도 새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한없이 자애로운 엄마였다.
우리 모두에게는 생명을 부여해 준 엄마가 있다. 이 책의 주요 장면마다 등장하는 새끼 제비는 높은 곳에서 호랑이 마을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일들과 인물의 삶 전체를 살피는 존재로 나온다. 하지만 엄마는 이 새끼 제비보다 더 높은 곳에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보듬어 주는, 더 절대적이고 높은 차원의 사랑과 안식, 용서이자 구원이다. 엄마는, 엄마별은 세상의 모든 근원적인 선과 아름다움을 응축하고 있다.

“용이야, 이제 그만 백호를 용서해 주면 안 되겠니?”
용이가 다시 침묵합니다. 소리 없이 울고 있는 것입니다.
“난 네가 백호를 용서해 주면, 엄마별을 볼 수 있게 될 것 같아.”
“모르겠어. 용서를 어떻게 하는 건지. 상대가 빌지도 않은 용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띄엄띄엄 말을 잇는 용이의 얼굴이 깊은 외로움을 머금고 있습니다.
“용서는 백호가 용서를 빌기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엄마별 때문에 하는 거야. 엄마별이 너무 보고 싶으니까. 엄마가 너무 소중하니까.”_본문 「용서하는 법」 중에서

평생 백호를 쫓던 용이의 아버지 황 포수는 머나먼 시베리아 땅에 묻히고 만다. 용이는 결국 부모 모두를 죽게 한 백호에 대한 복수심에 사로잡혀 7년의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엄마별을 볼 수 없다. 이에 순이는 용서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는 용이에게 용서는 상대가 용서를 비니까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용서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마도 이 용서는 백호에 대한 용서뿐만 아니라 용이와 용이 아버지를 내쫓기게 한 마을 사람들, 불가능하겠지만 더 나아가서는 순이를 위안부로 끌고 간 일본군들을 용서하는 것까지를 내포하는 것 아닐까.
용이는 위안부로 끌려간 순이를 기약 없이 기다리며 나무를 깎아 순이의 모습을 만들어 간직한다. 오랜 세월이 흘러 귀국한 순이(쑤니 할머니)는 그 나무 조각의 뒷면에 적힌 작은 글자를 발견한다.

따뜻하다, 엄마별.

결국 용이도 훗날 엄마별을 본 것이리라. 용서를 구하지 않은 그들을 용서한 것이리라.
비로소 용서가 완성되는, 이 소설의 백미이자 슬프게 빛나는 순간이다. 동시에 긴 여운을 남긴다. 책장을 덮으면 엄마별이 세파에 지친 모든 이들의 마음을 따스히 안아 주며 다독여 주는 듯하다. 이를 두고 김민섭 작가는 “용서가 결국 모두의 삶을 진전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의 선한 마음과 태도는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지 묻는 듯하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끔 만든다.”고 말한다.

총평: 결코 잊지 말아야 할, 한 편의 아름다운 영화 같은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면서도 동화적 상상력으로 가득 찬 독창적인 구성, 함께하고 싶은 선한 의지를 가진 매력적인 인물들, 백두산을 배경으로 한 자연 묘사에 대한 고증과 통찰, 밀도감 있는 스토리텔링을 두루 갖춘 아름다운 서사이다.
작가는 ‘생명의 소중함, 선과 악, 삶과 죽음, 사랑과 용서’라는 결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주제를 짜임새 있고 탄탄하게 풀어내,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에 단숨에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도록 하였다. 김민식 작가는 “배우 차인표가 쓴 책을 읽다가 작가 차인표를 만났다. 놀라웠다. 용서를 빌지 않는 상대를 어떻게 용서할 것인가…… 저자가 건넨 화두가 오래도록 마음을 흔든다.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통쾌한 활극의 만남 또한 인상적이다. 언젠가는 영화로도 만나고 싶은 작품이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또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순수한 소년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황순원의 『소나기』, 지난한 우리 민족사의 한 부분을 관통하는 한 여인의 성장기를 담은 권정생의 『몽실 언니』의 계보를 잇는, 굴곡진 우리네 근현대사를 가슴으로 절절히 느끼게 해 주는 문학 작품의 진수이자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 교과서가 될 것이다.

추천평

좋은 글이 무엇인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렇게 믿고 있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그러한 나의 믿음을 또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사람을 쉽게 미워하거나 단죄하지 않고, 용서가 결국 모두의 삶을 진전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의 선한 마음과 태도는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지 묻는 듯하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끔 만드는 아름다운 책이다.
- 김민섭(『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대리사회』 저자)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청소년들이 교과서로만 접하던 일제 강점기 위안부 강제 동원의 부당함을 가슴으로 절절히 느낄 수 있는, 서정성이 물씬 느껴지는 소설이다.
또한, 작품에 나오는 백두산 호랑이 마을 사람들의 자연과 동물에 대한 공감과 연민, 일본군 장교 가즈오의 편지 내용과 그의 행동 등은 따뜻한 인간의 본성과 연대 의식을 깨닫게 해 준다. 이는 학교 독서 활동에서 중요한 토론 주제가 될 수 있는 소재이며, 학생들과 꼭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은 주제이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따스한 감수성을 길러 줄 수 있도록 이 책이 널리 지속적으로 읽히길 기대한다.
- 강현구(경문고등학교 국어 교사)

배우의 일은 대본 속 인물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고, 작가의 소명은 시대의 아픔에 공명하는 것이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치유되지 못한 상처를 가진 사람들을 너른 품으로 안아 조곤조곤 이야기로 풀어낸다. 배우 차인표가 쓴 책을 읽다가 작가 차인표를 만났다. 놀라웠다.
용서를 빌지 않는 상대를 어떻게 용서할 것인가…… 저자가 건넨 화두가 오래도록 마음을 흔든다. 나를 아프게 한 타인을 평생 원망만 하고 살기엔 내 인생이 너무 소중하다.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통쾌한 활극의 만남 또한 인상적이다. 언젠가는 영화로도 만나고 싶은 작품이다.
- 김민식(PD,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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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를 담아낸 장편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K*****l | 2022-01-07

사실 이 책을 처음 읽게 된 계기는 유명한 연기파 배우 차인표님이 장편소설을 출간하였다고 해서였습니다. 더불어 과연 어떤 내용의 소설이었는지도 궁금했고요. 이미 연기력으론 대한민국에서 인정받고 검증된 배우인만큼 작가로서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독자들에게 전달할지도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소재의 이야기인지도 궁금했고요. 

 책의 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아, 이 책은 쉽게 덮을 수 있는 책이 아니구나' 직감했습니다. 책의 첫 이야기를 시작으로 정신없이 빠져드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소설이었습니다.


 

 

 

 

 

 

차인표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본문 p.11-12
 

봉긋 솟아 있는 이 언덕은 잘가요 언덕입니다. 예부터 호랑이 마을 사람들이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 모이는 작은 언덕이지요. 길 떠나는 사람이 억새풀에 가려서 안 보이게 될 때까지 호랑이 마을 사람들은 이 언덕 위에 서서 "잘 가요. 잘 가세요."를 외치며 작별 인사를 해 왔답니다. 그러면 떠나가는 사람은 뒤돌아보며 "꼭 돌아올게요. 우리 다시 만나요."라고 답례를 했지요.……

  "호랑이 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소설의 첫 시작은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호랑이 마을의 소개와 마을에 얽힌 절설을 이야기해줍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전반적인 소설의 결말을 암시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각기 다른 갈래 길, '잘가요 언덕'이라는 이름의 명칭 등.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정말 그저 명칭에 불과할 수 있지만 이 소설을 끝까지 읽고 다시 한 번 읽어보신다면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이름들이라 여겨집니다.
 

 


 

 

 

 

 

 

 

 

 


차인표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본문 p.70-72

가즈오의 아홉 번째 편지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중간중간 일본군 '가즈오'의 편지가 짧게 수록되어있습니다. 이 편지를 통해 비록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이지만 기나긴 전쟁이 계속될수록 이 전쟁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정말 정당한 이유의 전쟁인지 의문을 갖게되고, 군인들도 지쳐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추천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본문 p.112-114 

상부의 명령으로인해 대위 가즈오가 속해있는 747 부대는 호랑이 마을에 주둔하게 됩니다. 그렇게 머물기시작한 후 한달이란 시간이 흐른 후 상부로부터 명령서가 날아옵니다. 

[조선인 여자 인력 동원 명령서] 

즉 조선의 미혼 여자들을 동원해 대일본제국 군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조선 전역에서 2만 명의 위안부를 강제 징집한다는 명령서입니다. 

가즈오는 군인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조국 대일본제국이 이런 야만적이고 천인공노할 일을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믿고 싶지 않습니다.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징집. 이것은 국가가 할 짓이 아닙니다. 군대가 할 짓도 아닙니다. 국가와 국가 간에 전쟁이 벌어지고 전투 중에 군인들끼리 서로 총을 겨누는 것과 죄 없는 어린 처녀들을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징집해 가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입니다. 하나는 전쟁이고 하나는 범죄입니다. 범죄 중에서도 최악의 범죄인 것입니다. 인간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가장 저급한 자나 저지를 수 있는 이 역겨운 범죄를 대일본제국 육군성이 주도하고 내무성,외무성,조선총독부까지 참여하여 실행에 옮기고 있다니.

 

 


위의 내용은 책 속의 본문을 제가 그대로 옮겨 적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면서 아마 저 뿐만아니라 이 소설을 읽고 있는 모든 독자들, 그리고 저자 차인표와 이 책이 완성되기까지 이 글을 읽고 함께 교정해온 분들 모두가 같음 마음으로 화가 날 수 밖에 없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라 봅니다. 말 그대로 절대 있어서도 안되고 인간이 할 짓이 아니며, 이것은 명백한 범죄입니다!!!

 이 소설은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담았으며 소설이라지만 실제 일어난 역사적 사건 및 실제 고증을 거친 섬세하고 생생하게 그려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은 나라를 막론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책이며 청소년들도 꼭 읽었으면하는 도서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를 다룬 장편소설『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작가의 말

 훈 할머니를 기억하시나요? 

  훈 할머니는 열여섯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강제 징용되어 캄보디아로 끌려가셨다가 지난 1997년 잠시 한국에 오셨던 작은 키에 크고 고운 눈을 가진 할머니입니다. 

사실 이 책이 실존하고 있던 '훈'할머니를 모티브로 써낸 글이라고 합니다. 1998년 여름,A4지로 약 스무 장 분량의 초고를 완성한 후,국어 선생님을 하셨던 장모님께 맞춤법 교정을 부탁드립니다. 꼭 글이 출판되어 널리 읽혔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주셨습니다. 당시 용산에서 구입한 중고 노트북에 초고를 저장했었는데, 별안간 노트북이 기능을 다하면서 이 글의 초고를 비롯한 습작들이 모두 날아가버렸습니다. 

세월이 흘러 한국에 정착하지 못한 훈 할머니는 2001년,캄보디아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당시 글을 다 쓰지 못했던 작가님은 다시 글을 써보고 싶은 결심 후 직접 백두산에도 다녀오고 2007년 4월엔 위안부 할머니들이 살고 계시는 '나눔의 집'에도 다녀왔습니다. 

 2008년 여름, 여러 차례의 수정을 거친 끝에 이 글을 탈고했습니다.차인표 작가 어머님의 도움으로 역사적 배경과 그에 따른 고증,문장의 구성 등 조언을 받고 그렇게 2009년 이 글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당시 책이 절판된 이후에도 꾸준히 찾는 독자분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해결책>출판사의 개정 복간 제안을 받아 이 책이 다시금 10년만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차인표 작가님은 저에게 배우로 익숙했는데 작가 소개를 보니 독서광이셨더라고요. 게다가 본인의 연기력을 더해 인물들의 감정과 주변 환경까지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과 단어를 사용하여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전개하였습니다. 만약 다른 예명으로 활동하였더라도 아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을거라 짐작됩니다.

소설의 배경은 1930년 백두산 기슭의 호랑이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일제강점기 시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평범했던 일상을..하지만 영원히 평화로울 것 만 같았던 호랑이 마을은 일본군에 의해 송두리째 혼란스러워집니다. 

 소설엔 꽃다운 순이와 호랑이마을 촌장님,순둥이 훌쩍이 그리고 호랑이 사냥꾼 용이와 일본군 대위 가즈오가 등장합니다. 

이들이 서로 겪는 사랑과 용서, 화해가 있는 감정의 변화 그리고 일본군의 침략으로인한 악몽같은 현실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섬세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보는 내내 결말이 궁금해 책을 덮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책을 다 읽고나서도 '이건 단순한 한 편의 영화같은 소설이 아니라 실제로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숙제야.'라고 되뇌이게 했습니다. 잊지 말야아 할 아픈 역사를 다룬 추천소설입니다. 아직까지도 일본은 여러가지 증거와 정황이 있는데도 인정조차 하지않을 뿐더러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생긴 할머님들은 이제 몇 분 살아계시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된 사과와 보상조차 받지 못한 채 고령의 나이때문에 결국 숨을 거두신 분들이 많습니다. 죽어서도 한을 풀지 못해 슬퍼하고 계시진않을지 저 역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본 소설을 읽고 단순히 소설로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꼭 이 해결하지 못한 숙제를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갖고 함께 그들의 용서를 받아낼 수 있도록 힘써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인뿐만아니라 우리 청소년들도 이 책을 꼭 읽고 역사적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언제 어디서 또 전쟁이 발발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며 과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런 어려웠던 시절을 견뎌내준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대한민국이란 국가가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물론 소설 전체가 우울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은 아닙니다. 풋풋한 소년 소녀의 사랑을 차인표식 사랑이야기로 아름답고 순수하게 담아냈으며 절제된 마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으로 대신하였습니다. 

 현실의 문제가 잘 해결되어 차인표 작가의 또 다른 결말의 해피엔딩을 담은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후속편이 출간되는 그 날도 기대해봅니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 차인표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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