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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3/21 ~ 4/10   3월 24일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펀딩 종료2024-04-18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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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MD 한마디
【구성】
1. 『아일랜드 쌍둥이』 1부 + 드로잉북 => 15,030원 (펀딩 한정 부록)
상처와 상처가 손을 잡고 슬픔이 슬픔에게 기대어
서로를 위로하는 어른들을 위한 성장소설

피 대신 영혼을 나눈 쌍둥이들이 그려내는 연대
개인의 삶에 치밀하게 녹아든 거대한 폭력을 섬세하게 짚어내다

아일랜드 쌍둥이는 같은 해에 태어난 형제를 이르는 말이다. 미국 남부의 한 도시, 한국 이민자 아버지와 미국 선주민의 혈통을 이어받은 어머니 사이에서 아일랜드 쌍둥이로 태어난 두 형제 재이와 존(종현)은 우애가 깊었지만, 형 재이가 병을 앓고 가족의 관심이 오롯이 형에게 쏠린다. 형의 죽음 이후 존은 형을 좋아하던 여성 리사와 교제하고 군인의 길을 택하며 마치 형을 대신하는 듯한 삶을 산다. 미군으로서 일본에 파견되어 쓰나미 현장을 돕다 방사능에 피폭되고, 존은 국가의 금전적 지원에 기대어 언제 장애가 겉으로 드러날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인 채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낸다.

외부세계를 차단한 삶을 살던 존은 어느 날 수희라는 한국 여성을 만나 묘한 끌림을 느낀다. 수희는 한국 군인이었던 동생을 잃고 미국으로 도망치듯 떠나와 미술치료를 공부하던 중, 존을 미술치료 워크숍에 초대한다. 존의 초등학교 동창 에바 역시 워크숍에 참여하는데, 태어나자마자 여섯 번째 손가락 두 개를 잃었지만 청소년기에 접어들어서야 이 사실을 알고 정체성 혼란을 겪은 아픔을 지니고 있다. 워크숍 슈퍼바이저 헤이즈 교수의 도움을 받아, 세 사람은 각자의 상처를 꺼내보이며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위로한다.

목차

가짜 쌍둥이
우리는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까
시간이 흐를수록 선명해지는 기억들
아름답고 찬란한 착각
미술치료 워크숍
쓸모없는 것들의 쓸모
창고 세일
드림캐처
어둠의 시간을 나는 새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끊어내지 못할 인연
지나간 사랑의 흔적
두려움을 재단하는 법
진정한 이별의 시간
아직도 뭔가 남아 있다
저마다의 별
생의 힘찬 신호들

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출판사 리뷰

형이 죽은 뒤, 나는 그의 인생을 대신 살기로 했다
짓눌린 사람들의 또렷한 목소리,
우리 시대의 『호밀밭의 파수꾼』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작가, 『딸에 대하여』 김혜진 작가 등 소설가들이 극찬한 소설


상처와 상처가 손을 잡고 슬픔이 슬픔에게 기대어 서로를 위로하는 어른들을 위한 성장소설. 국가의 이익과 평화를 수호한다는 명목 아래 희생을 강요하면서도, 정작 책임과 변화를 회피하는 국가와 사회. 『아일랜드 쌍둥이』는 이러한 현실에 좌절해온 청년들을 위로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한국에서 큰 아픔을 겪은 뒤 미국으로 건너가 젊은이들의 슬픔과 고민을 직접 마주했고, 장장 7년에 걸친 집필 기간 끝에 ‘그래도 한번 살아보라’고 말하는 이야기를 써냈다. 다년간 기자와 PD 생활을 거친 작가의 정확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은 독자들의 영혼을 울리기 충분하고, 그 덕에 출간 전부터 소설가들에게 큰 찬사를 받고 있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아일랜드 쌍둥이(Irish Twins)’는 같은 해에 태어난 형제자매를 일컫는 말로, 쌍둥이가 아니지만 쌍둥이로 살아가는 존재를 뜻한다. 반쪽과도 같았던 형 재이를 잃은 미군 존은 일본에서의 방사능 피폭 후 미술치료 워크숍을 통해 삶에 대한 의지를 다시 틔워내고, 동생을 잃고 한국을 잠시 떠나온 미술치료사 수희 역시 그 여정에 함께한다. 『아일랜드 쌍둥이』는 개인의 삶에 치밀하게 녹아든 거대한 폭력과 상처를 섬세하게 짚어내며 피 대신 영혼을 나눈 쌍둥이들의 연대를 그려낸,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희망의 목소리다.

“작품의 모티프는 미국에서 일어나는 총기 사건들과 한국의 여러 참사, 동일본대지진, 그리고 젊은 군인들이 희생당한 사건 등에서 따왔습니다. 비극적 사건을 겪은 한국과 미국의 청년들이 만나 서로를 위로하고 성장해가는 작품을 구상하며 자료를 찾던 중, 우연히 아일랜드 쌍둥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일랜드 쌍둥이는 같은 해에 태어난 형제자매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저는 여기에 영혼의 반쪽, 그리고 자신의 거울과도 같은 대상이라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아일랜드 쌍둥이는 한갓 가짜 쌍둥이가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며 함께 나아가는 존재를 말합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추천평

고통에 짓눌린 채 죽은 듯 살아가던 사람이 기꺼이 누군가의 바닥이 되어주려는 이야기다. 상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스스로 ‘버팀대’가 되어주려는 이야기, 그러다 함께 일어설 마음을 먹는 이야기다. 책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지 말라고, 손을 내밀고 손을 잡아보라고. 그러다 보면 살아갈 이유를, 힘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지금 아파하고 있다면 이 책이 ‘비상구’가 되어줄 것이다. _황보름(소설가,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저자)

우리는 각자의 시간 속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역사를 겪는다. 그렇게 보면 한 사람의 몸과 마음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장소이자 유일하고 개별적인 삶의 기록인 셈이다. 상실과 좌절로 얼룩진 세 청년의 삶을 따라가는 이 소설은 이들이 서로의 아픔에 깊이 감응하는 순간 앞에 독자를 세운다. 연대, 공감, 위로라는 말로는 미처 다 설명할 수 없는 그 마주침은 이 시대와 세대에 던지는 진지하고 아름다운 질문처럼 느껴진다. _김혜진(소설가, 『딸에 대하여』 저자)

인종도, 환경도, 성격도, 취향도 다른 이들이 납작하게 밀폐됐던 상처를 펼치며 그 정면과 이면을 만나는 과정을 섬세하고도 단단한 치유의 언어로 담아낸 소설. 어떤 상실은 결코 겪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어떤 상실은 오래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에게 ‘말’을 건넨다. 작가가 정교하게 설계한 미로에서 출구를 찾아 걸어가는 인물들을 따라 걷다 보면, 상처와 제대로 헤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과 결연히 만나야 하며 “상처만이 상처에 스밀 수 있다”는 걸 납득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비록 이야기가 도달한 그곳에 여전히 아픔이 남아 있다 해도, 그것을 품고 걷는 길에는 고통만 있는 것이 아니며 상처 안에도 따뜻한 온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므로 상실의 모퉁이마다 연대의 깃발이 찬란하게 나부끼는 이 이야기를 통과하고 나면, 독자들은 달라진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_반수연(소설가, 『통영』 저자)

읽는 것을 넘어, 손을 꼭 잡거나 꼭 끌어안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소설이 있다. 작가가 작품 속 인물들을 걱정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느낌 속에서 독자들도 덩달아 치유받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표면엔 저마다의 밀폐된 슬픔을 묘사하는 정확하고도 시적인 문장들이 있다. 그리고 심층엔 공적, 사적 고통으로 배척당하고 소외된 자들이 각자의 ‘맨 밑바닥’으로 서로의 결핍을 받쳐주는 ‘바닥의 공동체’가 있다. 상처의 쓸모와 슬픔의 힘을 온몸으로 증명하는 이 소설은 낭만적이면서도 실천적이고 현실적이면서도 신비롭다. 한겨울 혹한의 추위 속에서 두 팔 벌려 외로운 사람을 기다리는 따뜻한 프리허그 같은 이 작품을,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테라피스트’라고 부르고 싶다. _박혜진(문학평론가, 《릿터》 편집장)

이 아름다운 소설은 다양한 문화와 정체성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하고, 트라우마를 가진 이들에게 미술치료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이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안전한 공간에 발을 들여놓고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 든다. 조금씩 성장하는 등장인물들과 나란히 걸으며 나 역시 힘을 얻었다. _샤나 탄(영문 번역가,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역자)

저자 소개

진실을 담은 이야기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올라운드 스토리텔러. 2002년 《현대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소설문학》에 단편 ‘푸른 잠자리의 환영’을 발표했으며, 《열린시학》 《시작》 《시인광장》 《사이펀》 《시인뉴스 포엠》 등에 시와 소설을 실었다. 한국비평문학회와 커뮤니케이션학회 편집이사를 역임하는 등 작가로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파리제2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대학교수로서 학생들의 글쓰기를 지도하며 연구와 집필을 이어가는 중이다. 상처투성이가 된 마음을 안고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보낸 시간 동안, 상처와 상처가 손을 잡고 함께 내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구상했다. 방송작가, PD 생활을 통해 다진 이야기 전달자로서의 감각으로 다년간 집필에 매진한 장편소설 『아일랜드 쌍둥이』를 마침내 세상에 내보인다. 폭풍이 쉼없이 몰아치는 듯한 거친 세상이지만, 독자가 언젠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도록 작가로서 곁을 지키고자 한다. 이 외에도 시집 『슬픈 기차를 타라』, 소설집 『천국을 피하는 법』을 출간했으며, 『창의력이 배불린 코끼리』, 『스토리텔링 인간을 디자인하다』,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창의적인 글쓰기 프로젝트』, 『놀면서 가르치는 우리아이 글쓰기』, 『매혹도시에 말걸기』, 『미디어 리터러시』 등을 저술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국립파리2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와 정보커뮤니케이션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토리텔링 전문가이자 작가로 활동 중이며 현재 한세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이자 융합스토리텔링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미국 ECU 초빙교수, 언론중재위원, 경기도선거토론방송심의위원, 경기도성평등위원,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경기방송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OBS, YTN, 경인FM의 패널로 출연하였다. 저서로는 『창의력이 배불린 코끼리』, 『SNS와 토론』, 『이미지메이킹과 취업 마인드셋』, 『스토리텔링 인간을 디자인하다』,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 창의적인 글쓰기 프로젝트』, 『스토리텔링 마케팅』 등이 있으며, ‘Gender and credibility in branded storytelling’, ‘The effects of founder's storytelling advertising’, ‘CEO의 트위터 메시지와 이미지’, ‘마이크로 블로깅에서의 정치인 이미지 구축 방식’, ‘가짜뉴스와 언론 신뢰의 위기’, ‘SNS 토론에 나타난 논증구조와 SNS 토론의 특징’ 외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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