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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MD 한마디
【구성】
『리스보아 안티가』 1부 => 16,200원(리스본 풍경이 담긴 엽서 1장 포함)
“포르투갈 문화에 대한 상세하고 깊이 있는 이해라는 측면에서 매우 특별한 작품입니다.
독자들은 이 책과 함께 리스본으로의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수자나 바즈 파투(Susana Vaz Patto, 주한 포르투갈 대사)

"리스본의 대성당들 안에 스며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기도 소리가
시공을 초월해서 이리 먼 곳까지도 들리는 듯합니다."
- 이해인(수녀.시인)

“몇 년 전에 리스본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도시로 기억합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하여 머물고픈 도시 중 하나입니다."
-남원 쌍교동 성당 이상용(야고보) 신부

오늘, 옛 리스본을 만나다!
리스본에서 발견한 포르투갈의 역사 문학 종교 예술
사우다드의 향기가 가득한 리스본 도시 풍경 속으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한 도시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거리의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여행자는 낯선 거리의 산책자가 되어 시간의 흔적들을 찾아보고 도시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리스보아 안티가(Lisboa Antiga)’는 ‘옛 리스본’이란 뜻이다. 파두의 여왕 아말리아 호드리게스가 불러 유명한 곡으로 사우다드의 향기가 가득한 옛 도시의 풍경을 노래했다. 리스본만큼 옛 흔적이 남아있는 도시도 드물 것이다. 문득 만나는 거리의 조각상, 성당과 정원, 그리고 오래된 서점과 책시장에는 포르투갈의 역사와 종교, 문학과 예술이 가득 담겨 있다. ‘리스본의 어제와 오늘’이 가득한 도시 풍경을 만나보자.

1부 : 리스본에서 만난 광장과 조각상에서는 가장 사랑받는 호시우 광장의 페드루 4세 동상이 우뚝 서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는 포르투갈의 왕이자 브라질 제국의 초대 황제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포르투갈의 제 2왕조를 세운 주앙 1세는 ‘무화과나무’라는 이름의 피게이라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카르무 광장은 독재정치를 물리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되찾은 카네이션 혁명의 현장이다. 리스본의 거리를 거닐 때 마주치는 광장과 조각상은 여행자에게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들려준다.

2부 : 리스본에서 만난 성당에서는 신실한 가톨릭 국가에서 만날 수 있는 성당이야기가 담겨있다. 시아두 거리에서 마주보고 있는 두 성당과 페르난디나 옛 성벽 이야기, 리스본 탈환의 역사가 천장화로 그려져 있는 순교자 성모 대성당,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성인을 모신 상 호크는 포르투갈 최초의 예수회 성당이 되었다. 화려한 바로크 양식으로 변모된 성당은 어떻게 자비의 집으로 바뀌었을까. 그 외에도 시대적 복원을 거친 리스본 대성당과 폐허의 미학으로 남은 카르무 수도원 성당도 만날 수 있다.

3부 : 리스본의 문학과 예술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 베르트랑 서점과 오늘날 출판시장을 이끌어가는 레르 드바가르 서점을 찾아간다. 중고책이 아니라 영혼의 책들과 만나는 책 시장, 정원에서 삶의 마지막을 노래한 시인들, 그리고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파두와 칸트 알렌테자누도 만날 수 있다.

『리스보아 안티가』에는 도시 여행을 풍부하게 해 줄 문학작품과 함께 했다.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 노벨문학상의 주제 사라마구, 포르투갈 문학을 대표하는 루이스 드 카몽이스, 에사 드 케이로스, 안테루 드 켄탈, 안토니우 게데앙, 소피아 드 멜루 안드레센 등 그들의 작품이 리스본과 한 발 더 가깝게 여행자를 이끌어줄 것이다.

목차

PROLOGUE

PART 1 리스본에서 만난 광장과 조각상

1. 호시우 광장 - 페드루 4세 동상
2. 피게이라 광장 - 주앙 1세 기마상
3. 카몽이스 광장 - 카몽이스 동상
4. 시아두 광장 - 시인 시아두 동상
5. 가헤트 거리 - 페소아 동상
6. 프라갈 지역 - 핀투 동상
7. 테헤이루 두 파수 - 주제 1세 기마상
8. 폼발 광장 - 폼발 동상
9. 카르무 광장 - 카네이션 혁명

PART 2 리스본에서 만난 성당

1. 이스트렐라 대성당 - 대성당과 돔
2. 산타 이자벨 성당 - 성당과 천장화
3. 시아두의 두 성당 - 옛 성벽이 있던 자리
4. 순교자 성모 대성당 - 리스본 탈환의 역사
5. 산투 안토니우 성당 - 리스본의 수호 성인
6. 리스본 대성당 - 리스본의 시원을 찾아서
7. 상 도밍구스 성당 -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
8. 구 잉태 성모 마리아 성당 - 포르투갈 역사의 빛과 그늘
9. 상 호크 성당 - 예수회와 자비의 집
10. 카르무 수도원 성당 - 폐허의 미학

PART 3 리스본에서 만난 문학과 예술

1. 베르트랑 서점 -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
2. 페이라 두스 알파하비스타스 - 잊힌 책들의 묘지
3. 레르 드바가르 서점 - 모든 좋은 일은 천천히 이루어진다
4. 이스트렐라 정원 - 정원 풍경을 담은 문학
5. 프린시프 히알 정원 - 포르투갈 삼나무에 바친 오마주
6. 히베이라 시장 - 옛시장과 타임아웃 마켓
7. 파두와 칸트 알렌테자누 - 바다의 노래 대지의 노래

EPILOGUE
부록 리스본 인명 사전 / 리스본 역사
참고문헌 및 출처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카몽이스 동상은 펜을 든 여느 작가와 다르게 칼을 들고 있어 군인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그가 시인이라는 건 왼손에 있는 《우스 루지아다스》로 알 수 있다. 16세기 포르투갈은 눈부신 도약을 하고 있던 시기였다. 1498년 바스쿠 다 가마(Vasco da Gama)는 아프리카의 희망봉을 돌아 인도항로를 개척했다. 당시 오스만 제국에 가로막혀 인도와의 교역이 어렵던 시기에 포르투갈의 인도항로 개척은 아메리카의 발견과 함께 유럽에 희소식을 전해 주었다. 이 항로로 어마어마한 동양의 물품들이 유럽 사회에 들어왔고 그동안 별 볼일 없던 작은 나라 포르투갈로 이목이 집중되었다.
---「1부 : 카몽이스 광장」중에서

포르투갈에서 코끼리 조각상이라니 좀 낯설겠지만, 대항해 시대에는 이미 아시아에서 코끼리를 들여 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당시의 모습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소설이 있는데 주제 사라마구의 《코끼리의 여행(A Viagem do Elefante)》이다. 16세기 주앙 3세(Joao III)가 오스트리아 대공의 결혼식을 위해 당시 희귀한 코끼리를 선물로 보냈다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사라마구의 소설 중에서 가장 풍자와 유머, 위트가 넘치는 소설로 평가받았다. 주제 사라마구의 재단이 있는 ‘카자 두스 비쿠스(Casa dos Bicos)’ 광장에 가면 사라마구가 묻혀있는 올리브나무 앞에서 황동 코끼리의 발자국 조각을 볼 수 있다. 소설 《코끼리의 여행》을 기념하여 만든 것이다.
---「1부 : 테헤이루 두 파수」중에서

옛 지도를 보면 서쪽 성벽은 북쪽의 바이후 알투 지역에서 남쪽의 테주 강까지 직선으로 이어져 있다. 그래서 혹시 우리가 걸어온 알레크링 거리와 미제리코르디아 거리로 이어지는 직선도로가 당시의 성벽 자리가 아닐까 짐작해 보았다. 하지만 지도를 보니 옛 성벽은 도로에서 가헤트 거리 쪽으로 더 들어가 있었다. 두 성당은 성 밖에 위치해 있고 가까이에는 포르타스 드 산타 카타리나 성문이 있었다. 18세기 초에는 성문을 헐고 그 자리에 넓은 광장을 조성하였는데 바로 ‘두 성당의 광장’으로 오늘날에는 ‘시아두 광장’이라고 부르고 있는 이곳이다.
---「2부 - 시아두의 두 성당」중에서

장장 6시간 동안 계속된 화재로 성당 내부는 거의 파괴되었고, 소장품이던 금박을 입힌 목재 조각이며 귀중한 그림을 포함해 화려 한 내부는 화재 속에 사라졌다. 이후 성당은 복원되었지만 화재로 부서지고 그을린 모습의 석상들과 기둥은 그대로 남았다. 불길로 무너진 천장에는 프레스코화 대신에 테라코타로 마감했다. 그래서 성당은 마치 멈춰진 시계처럼 1959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유적지나 박물관은 아니다. 여전히 재난의 자리에서 종교적 기능을 이어가고 있었다.
---「2부 - 상 도밍구스 성당」중에서

예로부터 관료들의 거리인 테헤이루 두 파수, 정치의 중심인 상 벤투 등에 비해 시아두는 문인들의 거리였다. 1846년 가헤트 거리에는 지식인들 중심으로 ‘리스본 문학인들의 길드(Gremio Literario de Lisboa)’가 세워지면서 포르투갈 낭만주의가 발전했다. 19세기 말에 이르러서는 시아두의 카페와 레스토랑, 서점과 극장 등으로 예술가들이 모여 들면서 포르투갈의 ‘벨 에포크(Belle Epoque)’를 화려하게 꽃피웠다. 그래서 사람들은 카몽이스 광장에서 카르무 수도원에 이르는 거리를 리스본 속의 ‘수도’라고 불렀다.
---「3부 - 베르트랑 서점」중에서

최근 주제 피뉴는 오비두스에 책 마을을 조성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오비두스(Obidos)는 리스본에서 북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옛 로마의 성곽 도시이다. 이 조용한 시골 마을에 비어있는 공간을 복원하여 서점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장이나 잡화점에도 책이 진열되어 서점을 겸하게 되었고, 기능을 잃은 교회와 지역 호텔 등을 포함하여 총 9개 장소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한적한 시골마을에 수백만 권의 책이 진열되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지역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
---「3부 레르 드바가르 서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아는 만큼 보인다! 보이는 만큼 느낄 수 있다!
리스본을 첫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리스본을 재방문하는 여행자도,
리스본을 진정으로 만나는 시간!
그동안 낯설었던 “포르투갈 문학과 함께 리스본을 거닐다”


『멋진여행이었어! 까미노 포르투게스』를 통해 포르투갈의 성당과 문화를 소개했던 저자 소노스(SONOS)가 리스본 도시 풍경 속으로 안내한다. 『리스보아 안티가(Lisboa Antiga)』는 그동안 잠시 포르투갈을 방문했던 여행자들에게 진정으로 리스본의 참모습을 만나보기를 권한다. 포르투갈의 역사 종교 문학 예술에 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동안 잠시 스쳐지나가 버렸던 도시 풍경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리스본은 옛 도시의 기억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리스본 대지진 이후 도시재건으로 거듭난 폼발리나 양식이 지금의 리스본 풍경이 되었다. 다행히 2차 세계대전 때에는 전쟁의 소용돌이를 비켜갈 수 있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드물게 옛 광장과 건물들이 온전히 남아있으며 도시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트램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리스본에서 만나는 성당은 건축, 조각, 회화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예술작품이다. 나아가 대항해 시대의 빛과 그늘, 종교적 박해를 극복하고 관용의 이름으로 한 발 더 나아가고 있다. 또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과 20주년을 맞은 독립서점, 옛 시장과 현대식 마켓이 공존하는 도시가 바로 리스본이다.

『리스보아 안티가』에는 도시를 누비는 만큼 책 속을 거닐었다. 페소아의 시와 사라마구의 소설, 그리고 처음 만나는 포르투갈 작가들의 작품과 인사를 나누길 바란다. 여기에는 그동안 스페인 문학에 가려져 낯설었던 포르투갈 문학이 국내에 많이 소개되어 독자들을 만나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하는 소망이 담겨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추구하는 출판사 레겐보겐북스의 바람도 함께 담았다.

추천평

독자 여러분,
소노스작가 님의 저서 '리스보아 안티가'는 포르투갈 문화에 대한 상세하고 깊이 있는 이해라는 측면에서 매우 특별한 작품입니다. 독자들은 이 책과 함께 리스본으로의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책이 한국어로 출간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더 많은 한국 사람들이 포르투갈 문화에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양국의 문화와 예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앞으로 리스본을 여행할 분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리스본을 방문할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훌륭한 여행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수자나 바즈 파투(Susana Vaz Patto, 주한 포르투갈 대사)

"신비한 매력으로 오래오래 존재하는 거룩함의 향기!
리스본의 대성당들 안에 스며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기도 소리가
시공을 초월해서 이리 먼 곳까지도 들리는 듯합니다.
수 백 년이 지났어도 새롭게 다가오는 포르투갈의 성당, 광장, 공원 자체가 아름다운 보물이고 세계적 유산임을 다시 공부하게 해 준, 이 책의 저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두손 모읍니다.
순례객들과 더불어 기도하는 경건함으로! 영원의 한 끝을 만져보는 순수한 그리움으로!"
- 이해인(시인, 수녀)

몇 년 전에 리스본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도시로 기억합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성인 안토니우 생가에 세운 기념 성당입니다.
마당에 성인의 동상이 있었는데 손에 든 책에 동전을 던져서, 떨어지지 않으면 안토니우 성인이 소원을 들어주고 그곳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고 합니다. 여러 명이 도전을 했는데 저만 한 번에 성공했답니다. 더구나 뒤돌아서 머리위로 던졌는데 말이에요. 사람들이 모두 박수치고 좋아라 하면서, 신부님 덕분에 다시 한 번 리스본에 왔으면 좋겠다고 하였답니다.
리스본의 소중한 추억과 기억들을 되새겨 봅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하여 머물고픈 도시 중 하나입니다. 소중한 이들과 함께 했던 인생의 한 페이지를 마음속 깊이 간직합니다.
이 책은 방대한 자료들과 도시를 방문한 저자의 소회 등이 어우러져서 리스본을 소개하는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리스본을 다녀온 분들에게는 소소한 회상과 기억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원 쌍교동 성당 이상용(야고보) 신부

저자 소개

‘소노스(SONOS)’는 라틴어로 ‘소리’라는 뜻으로, 문학과 미학을 공부하고 함께 글쓰기 작업을 하고 있는 공동작가의 필명이다. 세계의 다양한 역사와 문명, 지속 가능한 사회와 환경에 대해 탐구하며 글을 쓰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는 《멋진 여행이었어! 까미노 포르투게스》(2021, 디지털북스), 《그 많던 플라스틱은 어디로 갔을까》(2023, 레겐보겐북스), 《프라이부르크-독일의 지속 가능한 도시를 가다》(2023, 레겐보겐북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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