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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4년 01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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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71쪽 | 676g | 148*218*30mm |
ISBN13 | 9788952787873 |
ISBN10 | 8952787870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톰소여의 모험은 바야흐로(한참) 어머니와 누나의 책 읽히기 대작전 으로 수많은 책들을 이용한 “성찬아 책읽자!”공격이 허공에 난무하던 시절 누나가 나에게 적중시킨 몇안되는 책들중 하나이다.그렇기에 더 정이가고 더 재미있게 읽은 몇안되는 책들중 하나였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톰이 굉장히 미련해보였다.왜냐하면 자기를 죽은것처럼 꾸미고 악마를 보고싶어서 한밤중에 묘지에 가지를 안나 위험한 동굴에 들어가는 짱구 뺨치는 말 안 듣기 수준을 보여주었다.
나는 톰소여의 모험을 읽으며 궁금증이 생겼다. 첫번째는 ‘톰 도라에몽설’ 이다……..이건 내가 생각해도 억지 같지만 근거는 있다.주머니에서 알사탕, 베키에게 건넨 놋 손잡이,심지어 베키와의 약혼(?) 케이크 까지 나왔기 때문이다….이거는 나의 뇌에서 나온 100% 재미를 노린 이야기 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
그리고 두번째 의문, 인디언 조는 왜 입구가 철문으로 막힐때까지 동굴안에 있었는가? 이다.동굴안은 소리가 괭장히 잘 전달되는 구조이다.소리는 공기의 진동이며 주변 사물에 부딪치며 더 멀리까지 나아간다.철문을 달때는 소리가 굉장히 커서 더 멀리 나아간다. 분명히 인디언조는 그 소리를 들었을 것이고.그소리를 따 라가면 입구를 찾을수 있었을 텐데 왜 남의 손에 칼을 쥐어놓을 만큼 현명한 사람이 초등학교6학년도 하는 생각을 못했는지 이해가 안된다.하지만 소리는 초당 343미터를 이동하기에 그보나 훨신 멀리 있었거나 동굴이 여러 갈래로 뻗쳐 있었다면
입구를 찾기 더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솔직히나는 톰이 허크한테 담배도 챙기자고 하는장면이 충격적이었다. 지금으로 따지면 어린아이들이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가는데 운전석 친구가 옆에 있는 애한테 “야! 담배 챙겼지?”라고 하는 것이랑 똑같다 와~~ 너무 충격 적이었다
'톰 소여의 모험'은 미국의 세인트피터즈버그 라는 작은 마을 출신인 토머스 소여(톰)가 재미있고 때로는 오싹한 모험을 펼치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다. 그의 대표적인 모험으로는 인디언 조와의 생명을 건 게임, 여자친구 '베키'와의 동굴 탈출, 아무도 없는 섬에서 그의 친구들, 허클베리 핀(허크), 조와 펼치는 해적 생활이 있다.
먼저 인디언 조와의 대결은 우연히 톰과 허크가 인디언 조의 끔찍한 살해 사건을 목격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톰과 허크는 자신들에게 돌아올 보복이 두려워 머프 포터가 누명을 쓰고 있는데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머프 포터의 재판이 열리던 날, 톰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변호사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 놓았다. 인디언 조는 톰의 증언이 끝나자 마자 도망쳤다. 그 이후 톰은 허크와 같이 유령의 집에 보물을 찾으러 갔을 때도 인디언 조와 맞닥뜨리지만 간신히 인디언 조와 그 일행에게 들키지 않고 빠져나갔다. 그리고 톰과 베키가 동굴에 갇혔을 때 인디언 조도 갇혀버려 그 안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톰과 인디언 조의 대결은 이렇게 끝났지만, 톰의 운이 정말 놀랍다고 생각한다. 살해 사건을 직접 목격한 것도 그렇고, 증언을 했음에도 인디언 조의 복수로부터 무사한 것도 운이 좋다는 증거이다. 심지어는 한 층을 사이에 두고 인디언 조와 같은 건물에 있었는데도 들키지 않았다. 게다가 인디언 조는 교수형도 아닌 굶주림으로 동굴에 갇혀 죽었으니 톰에게는 정말 기막힌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베키와 톰의 동굴 탈출기를 살펴보면, 톰과 베키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동굴에 놀러 갔다가 너무 깊이 들어가는 바람에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겨우 샘을 발견했지만, 초도 다 떨어지고, 먹을 것도 다 먹은 데다 베키는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 그렇게 희망이 사라져가던 순간, 톰은 기적적으로 동굴의 또 다른 탈출구를 발견해 베키와 함께 동굴을 탈출해 집으로 돌아간다. 나는 톰이 동굴에 깊숙이 들어갈 때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전문가와 동행한 것도 아닌 데다 동굴 속에는 정체 모를 위험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또 톰은 함께 온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희미해지고 너무 많이 온 것 같으면 되돌아갔어야 했다. 물론 그 덕분에 인디언 조도 죽고 보물도 찾았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모험은 톰, 허크, 조(인디언 조가 아니라 톰의 친구인 조) 3인방이 무인도에서 펼치는 해적 생활에 관한 것이다. 아이들은 지겨운 현실 도피를 위해 식량을 챙겨 배를 타고 무인도로 들어간다. 그들은 그곳에서 수영도 하고, 새로운 놀이도 하며 즐거워한다. 톰과 조는 속이 뒤집어졌지만 허크에게 담배를 피우는 법도 배웠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아이들은 외로움을 느꼈다. 톰은 몰래 집을 찾아갔다가 '비밀'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섬의 분위기는 점차 악화되었다.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려고 있는 했다. 그러나 톰은 '비밀'을 아이들에게 말해주며 섬에 계속 있자고 했다. 결국 톰은 아이들을 설득하고 섬에 계속 있기로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폭풍우가 아이들을 덮치자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렇게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으면 무인도에 가 엉터리 해적이 되는 것보다 멀리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 아니면 무인도에 소풍을 간다는 마음으로 집에 나무 편지를 두고 갔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톰 소여는 터무니 없지만 재미있고, 아찔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톰 소여의 모험을 읽는 동안 나도 삶의 활력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밖에 잘 나가지 못해 답답했는데 이런 이야기를 읽으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
제목:삶을 돌아보게 해준 ‘톰 소여의 모험’
톰 소여는 말썽쟁이로 소개된다. 그래서 톰 소여가 나쁘고 문제가 많은 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이다. 등장인물 속에서도 톰이 착하다 나쁘다, 사람들의 의견도 다 달랐다. 이모, 목사님, 선생님은 말썽만 일으키고 거짓말을 많이하고 생활태도도 좋지 않아서 톰이 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허크와 조 하퍼, 포터, 베키는 톰이 용기있고 정직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톰 소여는 나쁜걸까 착한걸까? 가출도 했었고 담배도 피고 하는 행동들은 문제가 많은데 용기있게 말해서 누명을 벗겨주고 우정을 중요시하게 여기는 톰은 착한 것 같았다. 난 톰 소여가 착하다고 생각한다. 말썽을 피우고선 자신도 뭘 잘못했는지 알고 뉘우치고, 마음속이 순수하기 때문이다. 내 말은, 안 좋은 점도 있지만 그것들의 둘러 쌓여 있어서 그렇지 실제 중심에는 분명히 좋은점이 있다는 것 이다.
톰 소여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주변에도 실은 그렇지 않은데 다른사람의 말들로 좋은점이 감춰진 적이 있었나 생각해 보았다. 먼저 생각난 건 나에게 있었던 이야기이다. 언제 친구한테서 얘기를 들었는데 난 숙제 빠지는걸 싫어한다. 그래서 절대 빠지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하다 보니까 1학기동안 숙제를 빠지지 않은 삶에게 주는 선물도 받았었다. 열심히 노력해서 받은 것 이라 기분이 좋았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나의 노력은 보지 못 하고 목사님 딸이라 서생님께서 편애하시는 거라고 얘기하는 것 이다. 그 말을 듣고 억울하고 답답했었다. 톰 소여도 억울 했을 것 같은데 어떻게 견뎠을까? 아마 자신을 믿어주는 진정한 친구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나도 날 믿어주는 친구들 덕분에 잘 지낼 수 있는 것 이고.
책을 읽으면서 나도 다른 사람을 몇 가지 행동만 보고 판단한 적이 있었는지 다시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다른 사람들은 톰 소여를 보며 못말리는 말썽쟁이이고, 불쌍한 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당당한 톰 소여가 멋있었다!
-모험이란?
모험이란 단어를 들으면 무언가 거창하고 위험한 여정이 떠오른다. 사실 모험의 정의는 ‘위험을 무릅쓰고 어떤 일을 용감하게 해보는 것’ 이다. <톰 소여의 모험>의 주인공, 톰소여는 그렇게 위험하고 거창한 모험을 하진 않았지만 나름 용감한 일들을 많이 했다. 아니, 나보다는 훨씬 많이 했다. 그리고 의리있고 정의롭고 솔직한 행동들을 하며 더욱 성장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톰과 친구들이 몰래 학교까지 결석하며 모험을 한것이 ‘자유롭게 놀기 위해서’ 였다는 사실이 조금은 재미있게 다가왔다. 원래 영웅들은 다 악당을 무찌르거나 정의로운 일을 하기 위해서 모험을 하는데 정작 자신이 꼬마 악동이 되었다는 설정이 유쾌하고 재미있었다. 어쩌면 작가 마크 트웨인은 바로 이 점을 노려 이글을 쓴 것이 아닐까? 바로 꼬마 악동 톰과 친구들의 강한 의지와 순수한 희망에 함께 웃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모험을 즐기고 공감해 보라고 말이다. 아차! 의지, 희망, 그리고 사랑. 더글라스 아주머니가 톰을 아끼는 감정, 톰이 베키를 좋아하는 감정, 말썽을 피우고 톰을 곤란하게 하기도 하지만 가장 좋은 친구인 동생 시드의 감정 모두 조금씩은 다르지만 다 사랑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톰 소여의 모험>은 우리의 인생이 긴 모험이며, 우리가 매일 각자 색다른 모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누군가는 톰처럼 신나고 유쾌한 모험을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조마조마하고 떨리는 스릴 넘치는 모험을 할지도 모른다. 상황은 다 달라도 어디서 어떤 모험을 하던 톰처럼 솔직하고, 의리 있고, 용감한 행동을 선택해서 의적의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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