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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8년 06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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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2쪽 | 378g | 125*202*20mm |
ISBN13 | 9788956602189 |
ISBN10 | 8956602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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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보았던 TV 만화영화 중에 오랜 시간동안 내 기억 속에 담겨 있다가 문득문득 떠오르곤 하는 장면이 있다. 제목은 기억나지 않는데, 주인공인 어린 소년이 세상의 모든 사물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식사 시간에 물고기나 육고기를 먹지 못한다. 같이 이야기 나누던 상대를 먹어치울 순 없는 일 아닌가? 할 수 없이 채소와 곡류만으로 식사를 마치는데, 문제는 채소들의 반란이 시작된 것이다. 소고기, 닭고기, 생선처럼 우리도 살아있는 것인데 왜 먹느냐는 것이다. TV를 본 그 순간에야 별 생각 없이 보아 넘겼는데, 이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불쑥불쑥 생각나는 것이다. 나 역시 민감한 시기인 초등학교 5학년 때, 치킨을 사러 갔다가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닭 옆에서 태연하게 닭고기를 안주로 술을 마시는 어른들을 보고 너무 역겨운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소, 닭, 돼지 등의 고기를 먹지 않는다. 내 사정이 이렇다보니 ‘살아있기는 매한가지인 생선이나 채소는 왜 먹는 건데?’하고 가끔은 나 스스로에게 딴지를 걸기도 한다. 정말 살아있다는 것이 무엇일까? 돌맹이도 쇳덩이도 흙더미도 물도 사랑하면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드러내 보인다고 하는데, 진정 생물과 무생물을 나눌 수 있는 기준이란 게 있을 수 있는지, 있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생물과 무생물 사이」에는 분자생물학을 전공한 교수 후쿠오카 신이치의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오늘날까지도 명쾌하게 가슴에 와 닿는 답을 찾지 못한 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다가서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20세기에 이룩한 놀라운 생명과학이 ‘생명’의 본질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DNA의 발견이었다. DNA의 이중나선에 새겨진 암호, 즉 유전자 정보가 새로운 세포의 탄생이나 분열, 자기복제 시스템의 근간이 됨이 밝혀지면서 유전자 조작이라는 놀라운 기술의 발전에 이를 수 있었다. 저자는 여기에서 DNA를 최초로 발견한 이도, 그 구조를 밝혀낸 이들도 의식하지 못한 DNA의 동적인 모습, 즉 모든 물리 현상에서 나타나는 엔트로피(난잡함) 증대의 법칙에서 벗어나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생명의 특질’이며 이러한 특질을 실현시키는 생명체 고유의 메카니즘이 존재함을 깨달은 과학자 루돌프 쇤하이머에 주목한다. 작가는 쇤하이머의 발견으로 생명을 ‘자기복제를 하는 존재’에서 ‘동적 평형 상태에 있는 흐름’으로 재정의 한다. 이는 끊임없이 파괴되는 질서 속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것, 즉 흐름을 계속하면서 균형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는 질문을 낳는다. ‘그 답은 단백질의 형태가 몸소 보여주는 상보성에 있다. 생명은 그 내부에 얽히고설킨 형태의 상보성에 의해 지탱되며 그 상보성으로 인해 끊임없는 흐름 속에서 동적인 평형 상태를 유지한다.’ -154쪽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상보성은 생물계를 한마디로 요약해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무릇 살아있는 것들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완전에 가까워지는 것 아닐까?
작가의 맺음말에서 어린 시절 도마뱀 알이 부화되는 걸 참지 못해 작은 구멍을 내고 안을 들여다보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실수임을 깨달았던 일화가 나온다. 생명의 경이로움을 목격했지만, 이내 인위적으로 균형을 깨뜨렸을 때 외부 공기에 닿은 도마뱀 새끼가 썩어 버린 것을 본 작가의 경험이 내게도 큰 울림을 남긴다.
나를 비롯해 아무런 깨달음도 없이 자연을 거스르며 사는 지금의 사람들에게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게 만드는「생물과 무생물 사이」를 읽고 나니, 균형을 깨뜨려야만 하는 인위적인 실험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분자생물학자로서 저자의 딜레마가 느껴지지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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