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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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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 도미에는 자본을 많이 챙긴 부르주아들을 풍자하는 그림을 많이 그렸다. 반대로평범한 일상을 사는, 부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느껴진다. 이 점에서 오노레 도미에는 혁명인 듯하다. 한줄평 _ 미술관에서 멍만 때린 기억이 있다면, 연인과 미술관 데이트를 하는데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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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 이재호 / 어바웃어북] 제목부터 생소하다. 미술과 해부학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표지에서 보여주는 강렬한 해골 모습 음, 그리고 책을 펼치면서 목록을 보고나서야 이해가 되었다. 사람들이 왜 작품을 관람 후 경탄과 놀라움을 느끼는지 말이다. 미술에 문외한 이나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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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어떤 기억을 가졌는지에 좌우된다. 전적으로 자신의 느낌을 믿어요. 대신 그 느낌을 집요하게 파고들어가다 보면 뭔가를 구축하게 될 가능성을 얻을 수 있답니다. 에디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쓴 책치고는 드물게도 성실하고 성의있게 쓴 책이다. 그리고 사실 미술 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 그리고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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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뒤를 살짝 돌아보며 따라오라는 듯한 표정 자세였기 때문이다. 각자 다른 시간, 장소에서 지냈지만 여러 화가를 관통하는 주제로 묶어져 이 책을 읽는 건, 정말 전시 [여자의 미술관]을 관람하는 경험이었다. 요즘 유난히 여성 화가(화가 앞에 수식어를 붙이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지만.)에 대한 책이 도서관에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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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도 생기게 되더라구요!ㅎ'여자'라는 키워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를 생각한다면 '엄마'가 가장 많이 떠오를 텐데요, 화기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엄마로서의 삶까지 느낄 수 있어 한편으로 짠하기도 했어요. 자식을 위해 미술을 시작하기도, 포기하기도 하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란 존재는 관연 무엇인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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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미술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나만 억울하고, 나만 방황하고, 나만 슬픈 것이 아니라는 위로를 받았다고 한 작가님께서 전해주신 이야기를 통해 저도 이런 위로와 격려를 받은듯한 느낌이에요. 이해하기 쉽게 조곤조곤 설명을 해주시는 느낌이랄까요. 전해지는 이야기에 푹 빠져서 이야기 속 예술가들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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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는 담을 쌓고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게 되었고, 니체가 궁금해 졌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이 책에서 1장 부터 니체 이야기가 나와 읽어보았는데, 작가님의 위트있는 문체 매력적이고요. 그 어려운 사상을 친근하게 풀어준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미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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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감상이 어려운 이유와 사적 감상에 대해 얘기한다면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사적 감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일종의 트레이닝처럼 다룬다. 전반적으로 책의 구성이 미술관 입구부터 출구까지의 안내도 형식이라 신선하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현대미술 감상이 어려운 이유였는데,정답이 없는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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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과 피렌체에서는미술관을 다니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었다.난 그림보는 것을 좋아하지만그림은 내가 아는 만큼 그 만큼만 열려있다.그 너머는 보이지 않는다.누구는 그냥 보는데로 느끼라고 하지만그 속에 숨어있는 장치들. 선의 의미. 색의 의미등을 늘 알고 싶은 갈망이 그림을 볼 수록 생겼다..그림과 철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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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읽고 싶은 미술관련 도서를 읽어 보기로 했다. 나는 2권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읽어 보고 싶은 책을 찾아보다가 그 중 한 권이 <우리 각자의 미술관> 이 되었다. 미술관은 가고 싶으나 나와 거리가 먼 곳 같고, 막상 미술관에 들어서서 그림들과 마주 할 때 혼자 속으로 '도대체 뭐야?' 하는 그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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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의 예술적 취향과 자기만족을 위해 낭비되었을 재화와 그로 인해 희생당했을 수많은 사람들이 떠올랐다. 물론 그 덕분에 지금의 우리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서서 그 작품들을 감상하며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거겠지만 말이다. 같은 작품을 봤던 예전의 나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생각이 달라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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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저자의 철학적 이야기들로 진행된다. 그 이야기들은 우리가 이름은 들어 보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철학자들의 사상들이다. 니체, 공자, 베버, 로크, 루소 등의 철학자들은 물론, '다원주의'나 '정의'와 같은 이론이나 관념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려준다. 4장과 5장, 8장과 9장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하나의 흐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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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천지창조 그림속 어쩌면 작은 옥의 티까지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어나간다. 철학, 미술이라는 분야가 사회생활을 하며 밥벌어먹어가며 살기 팍팍해질때면 자연히 멀어지는 분야이다.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재미없기도 하다.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은 어찌보면 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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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았던 두가지 중 하나. ㅎㅎ 하나. 너무나 자연스럽게 철학이 스며나온다. 마치 그림이 스펀지면, 철학이 그 속에 베어있던 물인것 처럼. 대학 때 교양시간 이후에 처음 이렇게 진지하고 재밌게 홉스와 로크, 루소의 사상을 글로 접했다. 두 장의 그림을 시작으로. "인간은 강제적으로 자유로워진다. " "홉스와 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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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 눈에 띈 책이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이다 철학은 어렵다 공자 맹자부터 플라톤 니체 융에 이르기까지 모든 철학이 멀게만 느껴진다 쉽게 풀어주는 철학책도 몇 권 봤지만 그때만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다가도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 같고.. 이론이 낯설고 설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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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철학이라곤 첫글자도 몰랐던 제게 미술이란 그림을 알게 해주고, 철학이란 걸 알려주셨다. 들어가기 전 작가님의 말을 보자면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철학과 미술을 접목해 재미있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였다. 그 정답은 작가님의 센스있는 문장력에 있는 것 같다. 보는 내내 작가님의 문장력에 웃음이 빵빵 터졌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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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살펴보고 어떤 생각이든 좋으니 자유롭게 표현하고 상상해보라 권했다. 어찌 보면 철학도 그 기본 틀은 같다. 설사 답이 없는 질문이라 할지라도 끊임없이 묻고 답하며 자신의 무지를 알아가는 과정. 고등학교 시험 문제로 출제된 게 아닌 이상, 미술과 철학에 정답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미술과 철학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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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등을 동원해 대학은 지성의 요람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클림트가 그린 그림은 전혀 다른 스타일로, 그림만 봤을때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설명을 읽으면서 클림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림이 걸리지 못했다가 클림트가 유명해지자 그제서야 걸리게 되었는데 책에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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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없어서 관심분야로 우회로 접근하려고 했었는데, 미술을 철학적인 시각으로 보니 또다른 시선이랄까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시야가 확장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저자는 쉽게쉽게 구렁이가 담넘어가듯이 철학적인 시각으로 분석하며, 그림의 시대적인 배경과 함께 저자가 말하고픈 동서양철학자들의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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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의 삶이 아닌 많은 이들이 어울려 사는 세상이다 보니 그 예로 공작새와 오리들이란 그림 예시로 나오는 거지 오만 원권 지폐에 월매도와 풍죽도가 들어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그것도 그림 그대로가 아니고 달을 밑으로 뚝 떨어뜨려 여백과 낭만을 상실했다는 거까지 그림들을 비교하면서 철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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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자신이 밝히지 않는 한 알 수도 없고 중요한 문제가 아니니 책에 더 집중하면 될 일이다. 출판사는 저자를 이렇게 소개했다. "미술관에 ‘놀러 가는’ 철학자가 있다. 십 대에 떡볶이집 드나들 듯, 이십 대에 술집 드나들 듯, 미술을 전혀 모른 채 미술관에서 놀던 그는 그림이야말로 철학의 가장 좋은 ‘스위치’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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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미술관 이용법> 또한 정치철학을 전공한 저자가 미술을 통해 철학을 보다 쉽게 접하고 보다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다고 생각해 저술하였다. 2. 우리가 익히 들은 철학자 니체, 공자, 아이히만 등의 이야기가 친숙하게 나온 것 뿐만 아니라 정치철학을 전공한 저자답게 정의와 법률, 불평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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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이라는 형용사가 과연 '철학자' 앞에 놓일 수 있나 의아했는데, 읽고나니 자칭 다정한 철학자임에 수긍이 간다. 어떤 그림을 미술사적 논의나 배경과 관계없이, 또 어떤 철학적 해석을 정답처럼 붙여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시각을 통해 생각하고 미술을 도구 삼아 생각하는 '철학적 놀이'가 바로 다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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