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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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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소장가치 있는거같아서 구매햇어요 ㅎㅎ 산문집은 좀 오랜만에 구매한건데 대만족입니다!!!도서관책은 제 책이 아니니까 좋은구절에 사진찍어두엇는데 구매하고 이리저리 줄 긋고잇네요 ㅋㅋ제가 느낀 감정을 작가님이 느껴가는게 공감이되고 위로가 됏습니다~~하루하루 조금씩 읽어가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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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을 들어주기란 쉽지 않다. 그 우울함에 전염되고 싶지 않다. 만약 어느 순간부터 그 푸념이 내 얘기로 들린다면, 더이상 들어'주는'게 아니라 그는 나의 대변자이고 나의 위로가 된다. 유튜브에서 이 책과 같은 이름의 노래를 검색해서 틀어놓는다. 자동 재생 옵션도 켜놓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그 푸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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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홍대마녀' 라는 수식어를 가진 꽤 유명한 뮤지션인가 보았다. 내겐 낯선 가수여서 일부러 동영상을 찾아봤다. 개성있고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가수인 것 같다. 출판사와 계약이 먼저 되고, 에세이를 쓴 것 같다. 글이 안 써져서, 글감이 없어서 고민한 흔적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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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줌도 되지 않아 꺼낼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작고 하찮은 마음- 이라는 부제와 같은 문장처럼 이 책은 '나만 이런 걸까'하고 작아지는 마음들에 관한 책이다. 괜히 그런 날이 있다.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해내는 것 같은데 나만 이런 것이 어려운걸까, 나만 이런 걸까- 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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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중에 책을 쓰는 사람이 종종 있다. 그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정바비와 이석원이다. 음악적인 재능도 뛰어난 사람들이지만 전업 작가로 활동해도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좋은 글을 쓴다. 그렇다면 오지은은 어떨까? 오지은의 음악을 줄창 듣던 때가 있었다. 그때 구워뒀던 편집 음반에 늘 오지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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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람 맞으며 가볍게 가볍게 넘겨본 책. 경수필같은 이런 산문집은 일단 머릿속이 복잡할 때 읽으면 좋다. 그리고 내용이 주로 일상에서 겪은 것들이라 공감할 수 있는 범위의 폭도 넒다. 다르게 보면 나도 한번쯤은 겪어봤고 생각해본 것들이다. 이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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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늦은 저녁으로 어린이집과 회사를 함께 출퇴근하고 있자니 새벽 시간은 그 자체만으로 참 낯설다. 새벽에 깬다는 건 내게 있어 사치, 혹은 새벽잠에 깨어버린 아가를 다시 재우기 위해 비자발적으로 깨어버리는 절망적인 시간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눈에 들어오던 <익숙한 새벽 세시> 예전 내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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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를 곱씹자면.. 책 제목때문이었던 것 같다. 하얀 밤을 수놓은 까만 별들... 이 별들을 보며 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그녀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저자 오지은씨는 가수이다. 그러나 난 그녀의 노래를 몇번 들어본 적이 없어 그녀의 팬이어서 샀다고는 할 수 없겠다. 정말로 책 제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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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들어서 올해는 좀 못난이가 조금 덜 나오도록 노력도 하고 정신도 바싹 차려봐야 겠다는 반성도 해본다. 이렇게 글도 잘쓰고 이야기도 참 재미있는데 리뷰가 너무 적다. 오랜만에 읽고, 다시 또 읽어도 좋았던 책인데~ 나에게도 새벽 세시는 참 익숙한 시간이다. 그 시간이 익숙한 사람이라면 분명 좋아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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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익숙한 새벽 세시- 사실, 이 책을 만나기전 오지은이라는 가수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골치아프고 머리아픈일에 치여살다 현실도피로 읽어내려가는 소설들에 지친찰나에 딱 눈에들어온 산문집이었거든요. 비슷한 나이대의 같은 시대를 사는 같은 여자로써 공감가는 글들이 많고..아~그랬지.나도 그런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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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새벽 세시]를 읽으면서 깨달았다. 아, 난 그녀에 대해 정말 잘 모르는구나 하고. 그것이 서운하고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는 어느정도 홀가분하게 살아갈 힘을 얻은 것 같아 안심할 수 있었다. 나보다 어린 그녀가 별다른 악재가 따르지 않는 한 계속계속 오랜시간 좋은 음악과 책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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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익숙한 새벽 세시 - 오랜만인데 더 좋아졌어 오지은이 책을 냈다. 신곡이 나왔을 때와는 또 다른 설렘이었다. 그러고 보니 꽤 오랜만에 접하는 오지은이구나. 왠지 미안해지기도 서운해지기도 안타깝기도 한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마구 뒤섞이는데 그런 나를 토닥이는 건 제목이었다. 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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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새벽 세 시” 최근 들어 ‘이런 류’의 책들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런 ‘류’를 뭐라고 정의 내려야 할까. 주제가 자유로운 에세이지만 철저하게 자기 내면으로 침잠해 들어가, 자신도 알 수 없는 자기의 속마음을 일기처럼 털어놓는, 철저히 자기의 겉과 속을 타인에게 노출시키는 부끄러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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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 또 아주 유명한 작가의 책이 아니라 이런 책이 내게는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기를 쓰고 보려해도 볼 수 없는 내 안의 나를 그래도 잘 볼 수 잇게 해주는 마음 리더기 같은 책. 예민하고 눈앞의 일보다는 안보이는 예술이나 영혼의 구원 같은 것에 마음이 팔리는 그래서 늘 헤매는 기분이고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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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재미가 없고 책도 좀처럼 읽을 수 없었다. 우울증이 아닌가 해서, 학부생 수준의 지식을 갖고 셀프 테라피를 시도했다. '지금 내 사고는 인지적 오류로 인한...' 당연히 중간에 그만두었다. 사들인 책은 읽지도 못하고 책장에 그대로 쌓여있는데도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아 온라인 서점을 둘러보다가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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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비눗방울을 가진다는것은얼굴이 시뻘게지도록비눗방울을 계속 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고.얄궂게도그런 이치로 이루어진 세계 같다고.예쁜비눗방울을 부는 사람옆에서 예쁜비눗방울을 바라 보고만 싶음예쁜비눗방울을 가진다는것은얼굴이 시뻘게지도록비눗방울을 계속 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고.얄궂게도그런 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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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시간에 깨어 있다는 이야기라 수용하기 어려운 스타일의 일과이지만, 부러운 것은 항상성과 지속가능성을 갖고 움직인다는 것이다. 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여 앞으로는 익숙한 내 새벽 세 시가, 오후 10시에 잠든 후 새벽에 일어나 만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어제 못한 일을 새벽에 일어나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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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혼자된 시간 이끌리듯 찾아간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책. 앞에 3쪽을 읽고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하루에 다 읽게 되는게 아까워서 하루에 한 챕터씩 아껴서 천천히..그리고 처음으로 줄도 치고, 그날의 감상도 적어가며 읽은 책. 오지은 이라는 작가가 누구인지도 몰랐던 나는..이 작가 뭐지? 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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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처음 알게 된 건, 2008년. 그녀의 첫 EP "화"를 듣고서는 괴물같은 아티스트가 나타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음 속의 글을 가감없이 풀어낸 듯한 가사와, 울부짖는 짐승같은 그녀의 목소리, 심지어수묵화 같은 흑백사진속에 담긴 그녀의 무표정한 얼굴에서인공의 색 하나 더하지 않은 원래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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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p 나는 부끄러움으로 가득차있다. 옛날을 부끄러움, 당장 어제 있었던 부끄러움. 앞으로 겪게 될 부끄러움까지 미리 몸 속을 떠다닌다. 이 구부러짐은 어쩔 수 없다. 덜 부끄러워 보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본질은 같다. 나는 계속 부끄러울 것이다. 아무리 향긋한 것을 먹어도 결국 지독한 방귀를 뀌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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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생각으로 스쳐지나갔던 사람이었는데 제목이 계속 걸렸다. 익숙한 새벽 세시라. 나는 새벽 세시에 깨어본 적이.. 거의 없다. 잠 하나는 기막히게 잘 자는 나로서는 새벽 세시가 익숙할 리가 없다. 그래서 호기심이 발동했다.이주 만에 읽은 책이다. 어느새 작년이 되어버렸는데 달력을 교체하기 전에 리뷰 한편쯤 더 쓰고 싶었는데 계획이 틀어졌다. 일 년의 독서 이력을 살피니 시집을 멀리했다는 판단에 시를 읽으려 했다. 하지만 얄밉게도 시어들이 눈과 마음을 비껴갔다. 애써도 머물거나 남지 않아 책 없는 연말을 보냈다. 어쩌면 오지은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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