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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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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경 2021년 07월
    리뷰 총점10.0
    #세상어딘가에하나쯤 .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바뀌는 책방의 다채로움을 어떻게 시적으로, 산문으로 풀어썼는지. 서점을 표현하는 내용만으로도 이 서점을 너무 가고싶어 혼났다. '정말 이런 서점이 존재하는거야?'라는 생각도 들고 책만 읽고 상상한 바로는 '소설 속에 나오는 서점일 것 같다'는 생각이 처음부터...
    u********4 2021.08.02 작성 추천 1
  • 유희경 아침달 2020년 09월
    리뷰 총점8.0
    이 책이 참 희안한게 술술 읽히는 듯 하다가도 또 막혀서 다시 되돌아가고 뭔가 낱말들이 슬금슬금 읽히는 듯 해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가만히 보니 산문이라고 했지만 (적어도 내게는) 시처럼 읽는게 맞다는 걸 깨달았다. 제목도 걸맞게밤에 읽어야 그 슬금슬금한 느낌적인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
    s******i 2021.03.28 작성 추천 0
  • 유희경 문학과지성사 2011년 06월
    리뷰 총점8.0
    된 후,유희경 시인의 남은 두 시집을 모두 구입했다.여전히 인생시집은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이지만,유희경 시인 특유의 쓸쓸한 느낌이 좋다.한 발 떨어져서 바라보는 느낌, 장면이 눈 앞에 있는 듯한 시.문장의 맺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읽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그래서 더 곱씹게 되고, 나만의 해석을 하게도 되는 그런...
    b****8 2020.06.03 작성 추천 1
  • 유희경 문학과지성사 2018년 04월
    리뷰 총점8.0
    유희경시인의단정한 글을 좋아한다.그가 선택한 단어는조심스러움이 가득하고 등장인물에 대해예의를 갖추고 있다. 그 상황을 실제 현실에 대입해보면 구질구질할 것 같은데그런 건 싹둑 잘려진 채 측은한 마음으로만 전달된다.그의 시가 현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YES마니아 : 로얄 k*****7 2018.10.04 작성 추천 12
  • 유희경 문학과지성사 2018년 04월
    리뷰 총점10.0
    너의 사물 ㅡ 유희경 너의 사물을 , 놓인 그 위로 얼어붙은 지넌 일들 사라져 흔적이 남게 될지도 모르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채 나는 , 너의 사물을 매만진다 그것은 책상이다 . 여기는 좁은 의자다 벽의 일부로 날아간 오후가 천천히 터져간다 왼편에 생긴 그쪽엔 창문을 남겨두기로 한다 창밖엔 나무와 나무의 ,...
    y*****7 2018.09.02 작성 추천 9
  • 유희경 문학과지성사 2018년 04월
    리뷰 총점8.0
    세상일이니 유희경 시가 내 시야와 생각에서 계속 미끄러지며 빠져나가는 게 안타까우면서도 수긍할 수밖에 없다. 아무 때고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무 때도 아니었다는 듯이 사라지는 미로 속을 걷다 보면 문득 시집은 끝나버린다. 이 망연자실한 느낌을 김나영 평론가는 적확하게 표현했다. “개인의 알 수 없는 심리적...
    g******i 2018.06.16 작성 추천 4
  • 유희경 문학과지성사 2018년 04월
    리뷰 총점9.0
    *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빈 집 얼룩 질문 봄 이 좋았다 * 나는 소년도 아니었다 나는 나를 생각했고 여름의 시작을 떠올렸고 그리운 마음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그저 조금 더 따뜻한 쪽으로 가고 싶었지만 그런 곳은 아마 없을 것이다 깊은 자국을 남기고 나는 중심으로부터 아주 약간 더 멀어져서 * 더...
    YES마니아 : 플래티넘 c*******l 2018.06.13 작성 추천 2
  • 유희경 문학과지성사 2018년 04월
    리뷰 총점9.0
    * 드문드문 한문으로 표현 된 문장이 글의 흐름을 방해했다. 분위기가 무너지고 호흡이 끊어졌다. 꼭 써야했을까 되묻고 싶다. * 죽어버린 사람은 이 자리에 없다 그는 이제 이 자리에 없다 이 자리에 없는 그도 어떤 소리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무도 듣지 못했고 어쩌다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 나는 대답했다 꿈은...
    t****j 2018.06.06 작성 추천 1
  • 유희경 문학과지성사 2018년 04월
    리뷰 총점10.0
    36 쪽) 유희경 시집 ㅡ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ㅡ중에서 윤의 큰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 검은옷이 필요하다고 아가씨가 집에 들렸었고 , 나는 아가씨를 배웅했는데 몇십 분뒤에 다시 연락이 와선 집앞이니 나오겠냐고 , 동네 마트형 편의점 앞 간이 벤치에 앉아 윤과 아가씨가 왜 장례식장에...
    y*****7 2018.05.16 작성 추천 7
  • 유희경 문학과지성사 2018년 04월
    리뷰 총점10.0
    - <사월> 일부 유희경의 시집은 신에게 속한 자신을 인정하는 것만 같다. 시간에 순응하고 그 시간을 덤덤히 바라보면서, 신에 속한 당신과 나의 사이도 덤덤하게 바라보는 순간, "누군가 노크를 했어 너의 친척들이었어 문을 열어주었고, 그들은 조항을 가지고 왔고, 하나씩 그것을 따져 읽어 보았지...
    h******o 2018.05.11 작성 추천 1
  • 유희경 문학과지성사 2011년 06월
    리뷰 총점10.0
    오늘 아침 단어/유희경/문학과지성사 아무리 책을 읽어도 가슴이 답답해질 때면 시집을 펼쳐든다. 자동차에 비교하자면 책은 자동차의 연료이고 시는 엔진 오일이라고 하겠다. 연료를 아무리 가득 채워도 엔진 오일이 부족하면 엔진이 과열될 것이다. 며칠 사이에 갑자기 그런 갈증을 느껴 읽던 책들을 모두 덮고 시집을 한...
    YES마니아 : 플래티넘 w******5 2012.06.12 작성 추천 1
  • 유희경 문학과지성사 2011년 06월
    리뷰 총점9.0
    남루한 일상을 신화로 들어 올리는 마법의 시어들 '결국 내게는 창백한 것들이 사랑이다' '티셔츠에 목을 넣을 때 생각한다' 이 동적이면서 사색적인 순간의 연출로 그는 이미 우리를 경악시켰다. 티셔츠에 머리를 들이미는, 매일매일 일어나는, 그 보잘것없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행위에서 번뜩이는 사유의 시공간을...
    YES마니아 : 플래티넘 i*****4 2011.06.17 작성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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