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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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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 세월』이 진중했다면, 『보광동 안개소년』은 이 둘 중 어딘가에 위치한 정도? 적당히 경쾌하고, 적당히 무겁다. 박생강 작가님의 최근작은 『우리 사우나는 JTBC 안 봐요』는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웃긴 이야기다. 이토록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 박생강.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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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동 안개소년>은요.. 태어날때부터얼굴이 안개에 가려져 태어난 안개소년의 이야기에요~ 안개가 얼굴을 가리고 있다고 해서 눈, 코, 입이 없는건 아니에요~ 밤거리를 걷다가 그를 본다면..그를 무서워 하지마세요~ 그는 그저 습하고 축축한 반지하방에 갇혀있다 시원하고 탁트인 세상에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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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중에 떠오른 책 한권 "천재토끼 차상문" 요즘엔 인간을 인간 자체로 드러내기 보다는, 어떠한 사물이나 생물로 탄생시키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인간세계에 사는 토끼와 안개로 뒤덮인 안개소년 내용도 다르고 주제도 다르지만, 왠지 먼가 이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 안개소년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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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동 안개소년"은 자신의 얼굴이 보고 싶어 거울을 바라보지만 자신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태어나서 부터 안개에 뒤덮힌채로 살아오다 보니 자신의 얼굴이 궁금하지만 볼수 없는 현실에 부딪치게 된다. 자신의 생김새를 알지 못하는 마음은 어떤 기분일까? 안개를 뒤덮고 태어난 까닭에 어렸을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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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탄생부터 심상치않았다. 태어날때부터 안개를 뒤집어쓰고 태어난 소년은 아빠와 엄마로부터 버림을 받고 (하지만 소년은 해마다 엄마가 후드티를 보내온다는 이유로 잊혀지진않았다는 위안을 받는다), 로즈마리라 부르는 할머니와 함께 산다. 안개소년이 다른 사람들 눈에 띄면 시끄러워질것을 아는 로즈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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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 큰 사랑을 주지는 않았다. 그렇게 보광동 반지하방에서 성장한 안개소년은 낮에는 집에 머물다가 밤이 되면 비로소 세상과 마주한다. 후드티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말이다.가끔 선글라스를 벗고 세상 사람들과 마주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또래인 지나를 만나기도 하고, 또한 회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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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핀 얼굴로 태어난 ‘안개소년’은 자신을 떠난 부모 대신 외할머니인 ‘로즈마리’와 살게 된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밤에만 외출하던 그는 ‘지나’를 만나게 된다. 그녀의 소개로 성형외과 원장 남인수를 만나고, 그에게 이끌려 안개다리를 가진 회장과 그의 통역사 ‘안’을 만난다. 그들의 계략에 빠져 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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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동>과 <안개소년>의 연관 관계가 아직도 잘 와 닿지는 않는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지명이 주는 지향점과 극중 안개소년과는 큰 연관이 없다는 허탈함이 있어서였고 마지막까지 작가가 끝내 하려고 하는 이야기가 큰 틀에서 와 닿지 않았다. 지하방에서 늙은 외할머니 <로즈마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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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안개소년은 외할머니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선물을 ‘결혼식 장소에 찾아가지 않는 것’으로 한다. 나이트클럽에서 대학생이 된 지나도 만나고, 안도 만나지만 기약 없이 떠나보낸다. <보광동 안개소년>은 안개얼굴을 가졌다는 캐릭터부터가 독특하다. 안개소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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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흘러가는 대로 읽고 읽은 후 많은 생각과 여운에 빠지게 되는 책이다. 물론 청소년들이 읽어도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성인들을 위한 동화' 라는 느낌이 드는 보광동 안개소년.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부정하게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지도 모르겠다. 난개인적으로 재미있다기 보다는 소설자체의 특이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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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동 안개소년』을 읽지 않았더라면 보광동은 내게 영영 존재하지 않는 동네였을 것이다. 안개소년은 달걀귀신과 닮은 얼굴을 가진 소년을 말한다. 눈으로 보고 말을 하지만 눈과 입이 보이지 않는 소년. 안개소년은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다. 사는 동안 만난 적이 없으니 그렇게 믿는다. 존재와 부재를 나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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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주인공인 소설은 많은 편이다. 특히 이 책은 이름이 본명이 아닌 말하자면 별명같은 호칭이다. 그래서 더욱 인물의 상황을 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애매했다. 내 생각으로는 안개라는것이 실제가 아닌 그저 상황이 안개가 덮힌 것을 말하는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실제 소년은 태어나면서 부터 안개를 숙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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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동에 가보고 싶다. 아니 신사동 밤거리를 헤매다 보면 그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지금은 수유리로 가서 그 부근에 있는 나이트클럽을 찾아 헤매야 하나? 그렇게 하다보면 그를 만날 수 있으려나? 아무튼 만나고 싶다. 이야기하고 싶은 건 아니다. 그냥 멀리서나마 볼 수 있다면 그 안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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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동 안개소년은 로즈마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뻥쟁이 외할머니와 함께 살아간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자신의 외손자를 달걀귀신이라고 부르는 할머니 덕에 그래도 배는 곯지 않았으니 감사하다고 해야겠지??? 축축하고 미끈미끈할 것(?!) 같은 손자의 얼굴을 절대로 만지지 않는할머니의 텔레비젼 시청과 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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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 덕에 보광동을 기억하고 있다. 순정파인 친구는 미군들을 상대로 웃음을 파는 한 여인을 사랑하였는데, 바로 그 여인이 보광동에 살았다. 일본인의 현지처들이 많이 산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게 나는 카추사 친구의 사랑 이야기를 들으러 간혹 이태원을 찾았고, 물론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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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진정하세요. 저는 스타킹 대신 안개복면을 쓴 안개강도가 아닙니다. 그저 배고픈 인간일 뿐입니다." (103) 태어날때부터 안개를 얼굴에 쓰고 태어난 안개소년,아버지는 소년이 태어난 직후 도망쳐버렸고 엄마는 소년이 여섯살때 할머니(로즈마리)에게 어린 소년을 맡겨두고 집을 나갔고 지금까지 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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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할 수 있겠는가, 얼굴이 희뿌연 안개로 감싸인 소년을. 불행인지 다행인지 안개소년은 선천적으로 얼굴에 안개를 거느리고 태어났다. 부모는 선남선녀였건만 어떠한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 소년을 감당할 수 없었던 부모는 차례로 그 곁을 떠나버리고 외할머니 밑에서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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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었던소설은 <보광동 안개소년>이었다.아마도 안개소년이라는 이름때문인 것 같다.안개라는 것은 모든 선명한 것들과는 반대개념으로보이는 것들을 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 것처럼 소설의 주인공 안개소년은 모든 것을 흐릿하게 본다.그래도 눈도 있고 코도 있고 입도 있다.단지 안개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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