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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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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까지의 이야기를 계절별로, 등장인물별로 나뉘어 각자가 처한 상황과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고 그 한가운데에 '사회와 정치'가 잠겨 있었다. 물론 자신들의 개인적인 사유와 걸어온 인생을 반추하면서 대입하다 보니 이야기의 결이 좀 다른 구석은 있었지만 그래도 극단으로 다다르지 않은 건 서로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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몫이다. 하지만《그리고 봄》에는 변증법의 희망을 바라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군사정권 이후 가장 어두운 시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질서와 가치와 상식이 무너지는 정치 IMF를 경험하고 있지만, 공이 높이 튀어 오르려면 바닥을 세게 쳐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봄, 작가의 말 가족 이데올로기에 갇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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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봄≫을 읽었다. 소설은 4인 가족의 시점을 4계절로 설정해, 봄-정희(엄마), 여름-하민(딸), 가을-동민(아들), 겨울-영한(아빠), 그리고 봄-정희(엄마)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실 정치를 평범한 한 가족에게 투영해 갈등과 해체가 화해와 봉합으로 어떻게 나아가는지를 잘 그려냈다. 읽다보면, 나와 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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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건가? 작가님 끌려가는 건 아닌지 걱정되면서도 다행히 여긴 중국은 아니라서 안심이고. <그리고 봄>은제20대대선이후, 이 정치가평범한4인가족의일상을어떻게변화시켰는지를다룬가족소설이자정치소설이다.언젠가부터 투표는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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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련의 과정이 떠올랐던, 조선희 장편소설, <그리고 봄>. 이 대통령선거 이후 1년, 4인 가족의 변화이야기이다. 봄은 엄마 정희, 여름은 딸 하민, 아들 동민은 가을, 겨울은 아빠 영한, 그리고 봄은 정희, 이렇게 각자의 시점으로 각자의 시간을 통과하고 있다.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가족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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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자신에게 가장 절실한 걸 쓰는 이유로, 우리 시대의 정치적 삶이 지금의 저자에게 가장 절실하게 다가왔다고 한다. 지난해 대선 이후 스트레스가 상당했다는 저자는 결국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조선희 작가님은 현실 정치는 요사이 우리 문학, 특히 소설에서 금기인 것 같지만, 자신의 일상이 정치의 그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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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봄>. 유신 때 고문을 받은 적 있는 교수 아버지, 진보 언론인 어머니, 같은 진보 성향이나 주류 정당을 지지하는 부모와 달리 소수 정당을 지지하며 결혼 문제로 부모와 이따금 갈등을 빚는 딸, 정알못이라 2번을 찍은 건 아닌지 부모의 우려를 사는 아들. 1인칭 관점으로 각자의 입장과 시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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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그리고 봄자신에게 가장 절실한 것을 쓴다고 말하는 조선희 작가는 『그리고 봄』을 쓴 이유가 우리 시대의 정치적 삶이 지금의 내게 가장 절실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선 이후 스트레스가 상당해서 지식인으로서, 저널리스트로서, 작가로서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고, 소설 속의 영한처럼 내가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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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가 들려올 때마다 그들의 탓으로 돌렸다. 그리고 대선 후 약 1년,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이런저런 변화를 거친 후에 이 책을 접했다. 이 책은 지극히 현실적인데, 단 한 가지 현실과 다른 점이 있다. 이 책의 가족들은 정치적으로 다른 선택을 한 서로를 탓하지 않는다. 잘못한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하려 하고,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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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멀리 내다보았기를, 그리고 어딘가의 독자들 또한 희망을 잃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를, 그리하여 여전히 우리 모두에게 최악이 아닌 미래가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기를 바랄 뿐이다. p.316 "사람이 어떻게 되면 등뼈가 부러질까요. 자꾸 그 생각이 나요." p.329 "나는 사람들 상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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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갈등, 혐오 팬데믹 등 우리 시대의 중요한 문제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현실태를 마주하는 시간은 답답하고 걱정스럽기도 했으나 그럼에도 의미있고 고마운 소설이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그리고 다시 봄.. 그 봄에 담긴 작가의 마음과 그 의미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봄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더 나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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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게 존중하는 방식을 택한다. 그들의 계절은 봄, 여름 그리고 가을을 지나 겨울을 거쳐 다시 봄까지 걸리는 시간은 상당히 길었다. 극과 극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나라의 단편적인 모습을 한 가족으로 표현했지만, 존중을 통해 중간 합의점을 도출하는 모습이 어쩌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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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를 찍은 아들, 그리고 정의당을 지지하는 딸. 윤정권으로 바뀐 후, 다들 정치 얘기에 더욱 민감해져있다. 급기야 아들 동민과 영환은 관계가 틀어지게 되고 동민은 집을 나가버린다. 가족을 다시 화해시키고자 딸 하민은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하는데 하민은 자신이 레즈비언이고,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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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면 따스한 봄이 찾아오듯이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낸 가족에게도 평온한 시간이 찾아온다. 비록 이들 사이에 자리 잡은 갈등의 골은 한 번에 메워지지 않았지만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조금씩 채워지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생겨난다. 엄마 정희의 말처럼 나도 사람들의 상식을 믿는다. 모든 사람들이 이제껏 경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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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없다 보니 조금은 어려웠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가 너무 현실적으로 와닿아서 답답했기 때문이다. 소설이라는 점을 지우고 본다면 주변에서 쉽게 일어난 가족 이야기로 보았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렇게 가족 사이에 양극단을 달리고 있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 않을까.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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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내고 있었어요. 그리고 봄 작품은 팬데믹과 동시에 대통령선거를 치르면서 일어난 가족사를 현실의 모습 그대로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는데요. 그리고 봄에서와 같은 가족 구성원이 책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심심찮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지금 우리의 모습을 작품속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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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데 사람들은 상스러워지고.” -정희<그리고 봄> 그리고 봄은 봄 엄마 정희에서 여름 딸 하민,가을 아이 동민,마지막 겨울 영한에서 그리고 봄으로 정희는 다시 돌아옵니다.이제는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꼰대’가 되어버린 전직 교수 출신 아버지와 이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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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봄 조선희 작가의 인상깊게 읽었던 전작 ‘세 여자’ 와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형식으로 4인 4각 가정사 봉합기가 그려지는 소설이다. 정말 이렇게 다 까놓고 얘기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윤석열 정부 이후 느꼈던 답답한 심정을 이야기로 풀어내니 나름의 속시원한 쾌감도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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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al 2014년 11월음반을 듣는다. 음반의 제목처럼'겨울, 그리고 봄'이 생각나는 트랙들을 지나간다. 겨울의 쓸쓸함, 헛헛함, 봄의 기운을 느끼기 위해서 준비되는 애틋함. 말로의 음색을 들으면 어느덧 재즈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은 아닐까. (바라기는 말로의 음악도 듣고, 웅산의 음악도 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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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준작가님의봄그리고봄리뷰입니다.우연히병원에서마주친여주에게반했던남주는자신이선생님으로있는학교에서제자로여주를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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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준 작가님의 봄 그리고 봄 리뷰입니다 상처많은 여고생 여주와 제자를 여자로 여기고 마음에 담아버린 남주가 서로만을 바라보며 애틋한 감정을 가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제지간 로맨스입니다 남주는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이고 여주절친의 친오빠면서 재단이사장 아들이에요 으ㅜ연히 여주를 정신과병동에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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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로맨스가 일반인들에게 불호에 가깝게 생각되서인지 사제물이 많이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미성년자와 선생님의 사랑이야기는 조심스러울터인데 사제물 중 탑 3안에 드는 작품입니다. 제일좋아하는 건 사랑하는 선생님이 생겼습니다와 사랑하는 선생님 그리고 봄 그리고 봄입니다. 판중된다고 해서 부랴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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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준님《봄 그리고 봄》 판중 소식과 추천한다는 글에 구매하게 된 작품. 호불호 갈릴 수 있는 10살 차이의 사제물이다. 열아홉, 소녀와 여자의 경계에 있는 제자 윤혜성과 3학년만 담당하는 명원고 최고 인기 수학선생님 이강하의 사랑이야기였다. 상처가 있는 혜성이 상담하려 꾸준히 찾는 정신과에서 우연히 혜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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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작가님의 유명한 작품임에도 설정이 사제지간이라 선뜻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저도 판중된다기에 구매했네요.작가님이 고심해서 쓰신 티가 많이 나는 글이었어요. 분위기도 잔잔해서 저처럼 주인공의 관계에 거부감 있으셨던 분들도 무리없이 읽으실 수 있을 정도로요.제목처럼 따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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