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린치 바르베라

자폐 아동의 부모이자 행동분석 전문가. 첫아들 루카스가 1999년 3살 생일을 앞두고 자폐증 진단을 받은 뒤 관련 연구에 매진하게 되었다. 2003년 국제 행동분석 전문가가 되었고, 2010년까지 펜실베이니아 언어행동 프로젝트 연구회에서 수석 행동분석가로 근무했다. 수백 명의 관련 인력을 훈련시키고, 자폐증 외에도 다운증후군, 기타 발달장애를 겪는 학생과 아동을 위해 현장에서, 가정에서 최선을 다했다. 2015년부터는 자폐증 환자와 부모를 위해 온라인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수시로 회원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캠페인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응용행동분석(ABA, Applied Behavior Analysis)에 토대를 둔 언어행동분석(VBA, Verbal Behavior Analysis)을 통해 자폐와 언어장애 아동을 위한 행동과제를 정리한 저서 《우리 아이 언어 발달 ABA 치료 프로그램》(The Verbal Behavior Approach: How to Teach Children with Autism and Related Disorders)은 미국 내에서 특수교육 관련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되었다. 저명한 행동주의 심리학자 스키너가 주창한 학습과 행동 원리에 기반한 이 책은, 인간 행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언어를 매개로 한 의사소통에 곤란을 겪는 언어장애 아동과 자폐 아동, 그리고 그 부모를 위해 유용한 정보와 임상 경험을 생생히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