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주
국내작가
가정/건강/취미 저자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 다이어트는 안 해도 되겠다’는 오해를 받는다. 그러나 사실은 먹으면 먹는 대로 찌는 체질이라 살찌지 않기 위해 애쓰고 고군분투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시도했던 어설픈 첫 다이어트 후, 날씬하면 더 행복해지리라 생각하고 ‘절식’이라는 잘못된 방법까지 동원하며 치열하게 다이어트를 해 왔다. 그래서 살을 빼기 위해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을 때 겪는 박탈감과 다이어트에 실패하거나 요요가 올 때마다 겪는 자기혐오 그리고 우울감이 얼마나 괴로운지 충분히 경험했다. 더 행복해지고 싶어 시작한 다이어트 때문에 음식과 체중에 대한 강박까지 생겼다. 몸무게가 늘었다 줄었다 할 때마다 기분도 덩달아 오락가락했고 감정 기복도 더 심해졌다.
의사가 된 후 비만 진료를 하며 ‘적게 먹고 열심히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을 만나면서, 살을 빼려면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다이어트 방법에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음식의 다양한 영양소가 우리 몸과 뇌에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기분이 식욕 조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며 살도 빼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은 두 가지 욕구를 동시에 충족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여전히 떡볶이를 좋아하고 감정 기복도 있지만, 기분과 식욕의 상관관계와 조절방법을 인지하고 예전보다 더욱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가톨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현재 비만 전문의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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