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국내작가
가정/건강/취미 저자
1975 ~
1975년 7월, 재일교포 4세로 일본 오사카 시 이쿠노 구에서 태어난 그는 유도 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세 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다. 세이후고등학교, 긴키대학교 유도부를 거친 후, 1998년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어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부산시청 소속으로 운동하며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하지만, 고질적인 한국 유도계의 학벌주의와 태릉선수촌의 기계적인 훈련방식 등에 좌절감을 맛보고 결국 한국 국가대표를 포기한다.
2001년 9월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국적을 취득, 헤이세이관재에 들어가 81kg급 유도 선수로 활동한다. 2002년 일본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부산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는 일생일대의 감격적인 순간을 맞지만, 그의 어깨에 새겨진 것은 태극기가 아니었다.
2004년 7월 종합격투기 선수로의 전향을 발표하고 같은 해 12월 31일 첫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맞는다. 그 후 여러 차례의 승리로 종합격투기 선수로서의 인지도를 얻다가, 2006년 10월 9일 멜빈 맨호프와의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승리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다. 2006년 12월 31일 K-1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사쿠라바 가즈시와 대전해 TKO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후 부정행위가 발각돼 경기는 무효 판정을 받는다. K-1의 주최사인 FEG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지고 사람들 또한 끊이지 않는 비방과 야유를 퍼붓는 가운데, 격투기 선수로서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 좌절의 시간을 겪게 된다.
2007년 10월 28일.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에서 풀린 후, K-1 서울 대회에서 데니스 강과 메인이벤트에서 맞붙게 된 그는 예상을 뒤엎고 1라운드 4분 45초 만에 KO승을 이끌어낸다. 경기가 끝난 후 마이크를 잡은 그는 “대한민국 최고!”라고 외친다. 종합격투기에서 15전 12승 1패(2무효경기)의 성적을 거둔 그는, 이제 UFC라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장을 던지고 새로운 각오로 출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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