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르왈 판카즈

인도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공부하고 일하다가 창업하여 급부상하는 인도 시장에 진출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한국 스타트업 제1호 인도인 CEO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 비하르에서 태어나 인도공과대학교(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IIT)를 졸업하고 독일 에를랑겐(브라운호퍼 IISB 연구소), 스위스 에치켄, 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서 근무했으며, 서울대학교 석사과정을 마치고 하버드 MBA 과정을 밟았다. 수원 삼성전자에서 일했다.
2004년 삼성전자의 GSP(Global Scholarship Program)에 선발되면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으며, 2023년 현재 한국 생활 19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 삼성전자 재직 당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을 통해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받아 스핀오프(분사)하여 2017년에 에듀테크 스타트업 태그하이브를 설립하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태그하이브는 한국에 본사와 인도에 지사를 두고 있다.
한국의 기술력을 토대로 급부상하는 인도 공교육 시장을 선점하였으며 전기와 인터넷이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작동하는 스마트 교육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이 기술을 적용한 클래스 사티는 교실 혁신 플랫폼으로 완성되었다. 클래스 사티는 코로나 상황에도 널리 보급되어 2023년 현재 인도 2,000여 개 공립학교에 제공되었다. 또한, 45만 명의 학생이 태그하이브 앱을 사용 중이다. 한국에서도 1,500여 초등학교 교실에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다. “인도의 모든 교실마다 클래스 사티를 보급한다”는 목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인도를 교두보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야심 찬 비전은 사람과 교육이라는 본질을 만나면서 실현되고 있다. “기술은 더 겸손히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가치 아래 태그하이브를 사람과 미래를 향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켜나가는 중이다.
30건의 미국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10건의 미국 특허를 등록하였다. 《MIT Technology Review》에 의해 ‘인도 내 35세 이하 혁신가(TR35)’, ‘2021 인도의 영향력 있는 젊은 사업가 40인’ 등에 선정되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 주한인도상공회의소 이사, 재한인도공과대학교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힌디어, 영어, 한국어에 능숙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