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제1부 새로운 문화·비즈니스의 탄생</b><br/>1장 MP3P, 새로운 문화·비즈니스의 탄생<br/>2장 레인콤의 성공과 좌절<br/> 1. IT 선진국, 벤처 최고의 무대<br/> 2. 위기를 기회로<br/> 3. 벤처신화의 주인공<br/> 4. 레인콤, 벤처 성공모델?<br/>3장 애플 ‘쓰나미’<br/> 1. 아이튠즈·아이팟·뮤직스토어 그리고 셔플<br/> 2. 아이팟에 열광하는 사람들<br/> 3. ‘후폭풍’이 더 무섭다<br/><br/><b>제2부 MP3 음악전쟁 속으로</b><br/>4장 MP3의 탄생<br/> 1. 조촐한 탄생<br/> 2. 세상을 바꾼 MP3<br/> 3. 우연이 만든 MP3P 역사<br/>5장 ‘대한민국 특산품’ MP3P<br/> 1. 첫 MP3P 내놓은 새한정보시스템<br/> 2. MP3P ‘춘추전국시대’<br/> 3. 세빗 전시회 빛낸 ‘메이드 인 코리아’<br/> 4. 리오, 미국서 인기몰이<br/> 5. 시장 개척 기업의 한계<br/>6장 애플의 등장, 그리고 시장석권<br/> 1. 애플의 성공열쇠: 문화와 SW, 디자인<br/> 2. 명품 MP3P 개발<br/> 3. 인터넷 전략<br/> 4. 콘텐츠 전략<br/> 5. 아이팟 경제<br/>7장 애플 ‘도우미’<br/> 1. 디지털캐스트·새한: 짧은 결합과 이별<br/> 2. 싱가포르 크리에이티브: 기술에 취해 몰락<br/> 3. 소니: 적은 내부에 있다?<br/> 4. 삼성: 안전한 대박(사업)은 없다<br/><br/><b>제3부 ‘영원한 1등’은 없다</b><br/>8장 강력한 경쟁자들이 몰려온다<br/> 1. MP3P의 질주는 끝이 없다<br/> 2. 지하철, 모바일 미디어의 전쟁터<br/> 3. 미국 모바일의 힘, SW·콘텐츠에서 나온다<br/> 4. 아이팟=IT 성공 모범답안<br/> 5. 뮤직폰·PDA 등장: 모바일 음악시장 지형이 바뀐다<br/> 6. 퇴로는 없다<br/>9장 애플 승부수 ‘아이폰’<br/> 1. 아이팟과 인터넷, 휴대폰을 하나로<br/> 2. 이동통신 거물도 잡스 앞에는 몸을 낮추는 까닭?<br/> 3.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 차이’<br/> 4. 아이폰과 ‘동상이몽’<br/> 5. ‘1%’보다 더 중요한 것<br/><br/><b>제4부 MP3P에서 배우는 교훈</b><br/>10장 세계 정상으로 가는 길<br/> 1. 잭 웰치의 충고<br/> 2. 원천기술 없는 특허는 ‘종이쪽지’에 불과<br/> 3. 마케팅: 기능·디자인=OK, 편의성·부가가치=NO<br/> 4. CEO 리더십: 국내 경영자들에게 2% 부족한 것은?<br/>11장 벤처기업 발목 잡는 경영환경<br/> 1. 특허 보호와 공정한 경쟁<br/> 2. 공짜 문화의 폐해<br/> 3. 전문 인력 부족<br/>12장 새로운 도전<br/> 1. ‘절체절명의 기회’<br/> 2. 벤처 DNA=도전

Q. 어떤 책인가.
A. 롤러코스터처럼 부침을 거듭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세계’를 다루는 책이다. 이를 위한 소재로 ‘MP3P’를 다뤘다.

Q. 왜 MP3P를 택했나?
A. MP3P가 태어난 지 올해로 만 10년이 된다. MP3P는 10년 만에 성숙된 시장을 만들었다. 전 세계에서 연간 1억 2,000만 대씩 팔려 나간다.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다. 당연히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디지털음악을 담는 그릇에 해당하는 ‘MP3’ 표준의 제정에서부터, 이동 중에도 MP3 음악을 들을 수 있는 MP3P의 개발 및 국내외 업체들 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 등을 소개하고 있다.

Q.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디지털 기술’이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잘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MP3P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디지털 기술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그 혜택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애플일 수도 있고, 일반 음악애호가일 수도 있다.

Q. 역사를 기록하는 출판물로서 이 책이 갖는 의미는?
A. 나는 1989년 ≪Business Korea≫(월간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정보기술≫(월간지), ≪전자신문≫ 등에서 일했다. 직장 생활의 대부분을 우리나라 전자 및 정보기술 분야를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일을 담당했다. 2004년 신문사를 그만두고 그동안의 경험을 정리한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MP3P는 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소재라고 판단했다.
우리는 흔히 우리나라를 ‘IT강국’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외국 신문과 방송, 그리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그렇게 말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 겉모습만 보고 우리나라를 ‘IT강국’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올바른 평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이를 지적하고 싶었다. ‘소프트웨어와 콘텐츠가 뒷받침되지 않는’ IT강국은 속빈 강정에 불과하다는 점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바란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IT강국이 되는 방법’도 제시했다. 그것은 바로 지적재산권 보호를 확실하게 해주고 다양한 기술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다. MP3P의 역사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b>출간 의의</b><br/>이 책은 MP3P의 역사와 관련한 자료로서 독보적이다. MP3P는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되어 휴대폰, PMP, DMB 등 휴대용 가전기기 컨버전스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현재 국내에는 이 분야를 정리한 자료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IT 전문기자 출신인 필자는 인터넷 검색으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전문 자료들을 포함해 MP3P에 대한 각종 자료들을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찾고 정리했다. 무엇보다 이 기록의 의미에 대해서는 해당 업계를 포함한 IT업계의 전문가들과 마니아들, 그 밖의 학생 및 연구자들이 평가해줄 것이다. 나아가 이 기록은 한 아이템의 단순한 흥망성쇠의 기록이 아니라, 유사한 사례들에 대한 벤치 마킹 매뉴얼의 관점에서 이를 해석하고 평가하며 구체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도 언급되는 '컬트브랜드의 탄생 아이팟'이 ‘아이팟’의 성공이라는 관점에서 그 성공 요인을 분석한 책으로 인기를 얻었다면, 이 책은 MP3P라는 아이템 자체가 탄생하고 시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자세히 소개함으로써 신규사업 아이템을 고민하는 기업과 담당자들에게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br/>특히 그 안에서 경쟁기업들이 시장 변화 등에 따라 어떻게 전략 전술을 세웠는지, 그 차이가 어떻게 성공과 실패를 갈라놓았는지에 대해 비교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국내 벤처기업들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신규사업부, 나아가 해외에서도 비슷한 조건과 환경에 있는 일본 및 중국 등의 기업들에게까지도 귀중한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br/><br/><b>내용 소개</b><br/>작은 것은 가로 세로 폭이 각각 2~3cm, 큰 것이라도 세로 길이가 7cm를 넘지 않는 아담한 크기. 20~50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 이 조그만 전자장치가 정보기술(IT)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MP3플레이어(MP3P)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발된 지 11년 만에 연간 1억 2,000여만 대씩 팔려 나가고 있다.<br/>『대한민국 특산품 MP3플레이어 전쟁』은 역사상 최고 베스트셀러로 평가받는 MP3P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최초의 책이다. 책을 펼치면 ‘MP3’라는 신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시장(MP3P)을 만들고 관련 업계의 판도까지 송두리째 바꿔놓는지 사례를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MP3P 시장을 개척한 우리나라 업체들의 성공과 좌절을 담은 다양한 뒷이야기를 소개하기 때문에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br/>오랫동안 국내외 IT업체들을 취재했던 기자 출신으로 KAIST 교육센터에서 일하는(전문위원) 저자는, IT 시장의 경쟁 환경이 MP3P가 등장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 크게 바뀌었다고 강조한다. MP3P가 등장하기 전에는 IT 시장이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콘텐츠 등으로 나누어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들이 통합되어 하나의 제품 또는 서비스처럼 인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br/>그 기폭제가 된 것이 바로 애플의 아이팟이다. 저자는 아이팟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을 다양한 음악(콘텐츠)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데서 찾고 있다. 물론 이는 아이튠즈라는 소프트웨어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br/>애플이 공급하는 아이팟은 물론 아이튠즈를 통한 음악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에 힘입어 MP3P 시장도 덩달아 확대되었다. 이는 다시 경쟁업체들을 불러들이는 효과를 낳았다. 일본 소니와 우리나라 삼성전자, 미국 MS 등 글로벌 전자 및 IT 업체들이 MP3P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이에 애플은 아이팟에 휴대폰과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겸한 아이폰을 내놓고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 음악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MP3P 전쟁이 전체 이동(모바일) 정보단말기로 확대되는 양상이다.<br/>이 전쟁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 이 책은 이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이동단말기의 성격이 바뀌는 것은 물론 관련 업계의 경쟁구도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한다.<br/>글로벌 기업들의 틈바구니에서 MP3P 시장을 개척했던 업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때 MP3P 시장을 개척했던 MP맨(새한정보시스템)과 리오는 이미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br/>이들의 뒤를 이어 세계 시장에서 활약했던 MPO와 레인콤, 거원 등도 애플 ‘쓰나미’에 밀려 고전해왔다. 이들은 각각 OEM 방식의 해외 수출과 PMP, 전자사전, 내비게이션 등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과연 이들은 차세대 디지털 미디어 전쟁에서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저자가 화두로 삼았던 질문이다.<br/>저자는 이를 이해하는 열쇠로 “MP3P가 태어난 지 불과 11년 만에 평범한 기술제품으로 탈바꿈했다”는 점을 꼽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끊임없이 틈새시장을 개척하지만 막상 시장이 성숙단계에 이르렀을 때 무너지는 운명도 이러한 시장의 근본적인 환경변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신제품이 나온 직후에는 기술 및 성능으로 성패가 갈리지만 그 후부터는 디자인, 사용의 편이성, 부가가치 등이 중요해지는데, 우리나라 MP3P 업체들은 이러한 변화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애플에게 시장을 내줬다는 것이다.<br/>세계 최고의 초고속인터넷과 이동통신 환경을 갖추고 신제품을 적극 받아들이는 얼리어댑터들의 천국인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IT 기업이 나오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저자는 주장했다. 우리가 MP3P의 역사를 꼼꼼히 분석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br/>이 책은 이를 위한 ‘텍스트’로 활용할 수 있는 동시에 롤러코스터처럼 부침을 거듭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안내서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벤처업계에 종사하거나 신사업 기획자, IT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