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미국 대학을 중심으로 추진된 아르파넷(ARPANet)을 흔히 인터넷의 효시라고 이야기한다. 당시 인터넷은 일종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참여한 4개 대학을 중심으로 장애 등에 대비한 데이터의 효율적인 전송을 위한 통신 규약을 사용했다.
1982년, TCP/IP 규약이 정립된 이후에도 대부분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전용회선이나 패킷 통신 방식을 주로 사용했다. 이후에도 기업이나 기관은 속도 면에서 장점이 있는 프레임 릴레이(Frame Relay), ATM 방식을 주로 사용하곤 했다. 하지만 1990년도 초반부터 브라우저라는 일종의 접속 프로그램이 발표되면서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기업이나 기관은 인터넷이라는 통신 방식을 사용해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게 됐다. 이는 단순히 텍스트 위주의 데이터 표현에 HTML이라는 그림, 표 등 일종의 멀티미디어를 표시하는 기능을 포함시키게 됨으로써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이 모든 통신 방식을 흡수하게 됐다.
하지만 인터넷은 PC나 네트워크, 서버, DBMS의 복잡한 운영체제, 시스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기술을 바탕으로 구현돼 있다. 따라서 인간은 신이 아니므로 작성된 소프트웨어에 취약점을 포함하게 된다. 일종의 소스코드 취약점 분석용 소프트웨어도 있지만, 복잡한 기능을 모두 다 검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와 같은 인터넷상의 보안 위협 상황에서 저자는 다년간 홈페이지 취약점에 대한 분석과 시큐어 코딩(Secure Coding)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또한 이 책은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각종 웹 서버 보안 설정 값 등도 언급함으로써 해킹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지침서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 책은 주요 보안 취약점에 대한 실전적 분석과 대응 방안을 언급해 현장 보안 기술자나 홈페이지 개발 등에 종사하는 IT 기술자를 위한 참고서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홈페이지 개발자, 서버 운영자, 보안을 공부하고자 하는 IT 기술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이 책이 인터넷 보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안전한 사이버 대한민국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자의 노력에 격려를 보낸다.
김우한 (정부통합전산센터장)
매년 다양한 해킹 사고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기업에서는 해킹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지만, 정작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 책은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출간된 책입니다. 특히 정보 보안을 공부하는 학생부터 홈페이지 개발자, 서버 운영자 등 현업에 종사하는 실무자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와 설명을 통해 다양한 해킹 기법과 대응 방안을 소개합니다. 또한 해킹 방어를 위한 보안 설정을 비롯해 WEB이나 WAS 보안 설정, 소스코드 개발 예제 등 보안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안전한 홈페이지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사이버 안보의 최전선에서 각종 해킹과 정보 유출 사고를 방어하는 핵심 실무자로 근무하면서 경험했던 내용이 고스란히 담긴 만큼 현업에서의 활용도 역시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점검해야 할 항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담당자가 책을 보고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보안 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해킹에 대한 어려운 접근 방식에 불편함을 느낀 학생이나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에 답답함을 느낀 보안 실무자에게 이 책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정보 보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편안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이사)
인터넷의 편리성 이면에는 어쩌면 그보다 더 큰 위험성이 내재돼 있다. 2011년에는 총 4,0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3개 기관) 및 전산망 마비 사태 발생, 2012년에는 1,3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3개 기관), 2013년에는 언론사, 방송국 및 은행 등의 전산망 마비 등과 같은 대형 보안 사고들이 발생한 것이 이를 대변한다. 대부분의 기관이나 기업에서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웹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웹은 조직 운영의 필수 도구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필수 도구인 웹이 해킹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을 제외한 대다수 공격이 웹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보면 조직에 있어 웹 보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개발자나 운영자들이 해킹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보안을 고려해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지, 서버 설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실무 측면에서 집필하게 됐다고 한다.
기존 웹 해킹 관련 서적들은 웹 해킹 기법들에 대한 소개들은 많이 하고 있으나, 실제 안전한 응용 개발과 보안 설정에 대한 설명이 미흡해 이 책에서는 해킹 기법들보다는 안전한 소스코드 개발과 서버 설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즉, 웹 해킹에 대한 설명과 해당 공격이 발생했을 경우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해당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각 웹, WAS의 종류별로 보안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소스코드 개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세부 지침을 기술했다. 이 책은 해킹 기법과 대응 기법을 통합적으로 기술하고 있어 웹 보안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물론, 웹 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현장의 실무자 분들에게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그러므로 끝없는 창과 방패의 싸움인 웹 보안 분야에서 방패가 승리하는 데 이 책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으면서 적극 추천한다.
이상호 (충북대학교 전자정보대학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사)중소기업융합학회 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