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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1997년 06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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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81쪽 | 188*254*15mm |
ISBN13 | 9788949110400 |
ISBN10 | 894911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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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이 책은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을 풍자한 그림책이다. 처음 표지를 봤을 땐, 그림체가 펜으로 쉽게 그린 듯해서 내용도 가벼울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짧으면서도 묵직한 질문거리를 남긴다.
여섯 사람은 평화롭게 일하며 살 수 있는 땅을 찾아다닌다. 그러다 기름진 땅을 찾아 정착한다. 여섯 사람은 열심히 농사를 짓는다. 재산이 늘어나자 그때부터 도둑이 들까봐 걱정한다. 그들은 군인을 고용한다. 하지만 우려했던 도둑은 오지 않았고, 여섯 사람은 군인에게 돈을 줘야하는 것을 아깝게 느꼈다. 그래서 군인에게 다른 농장을 빼앗게 시킨다. 첫 약탈에 성공하자, 여섯 사람은 더 많은 땅을 빼앗기 시작한다.
급기야 모든 마을을 빼앗고, 강 건너 마을과 전쟁까지 벌이게 된다. 전쟁은 양쪽 모두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끝난다. 많은 사람이 죽고, 두 마을에는 각각 여섯 명만 남는다. 여섯 명은 다시 평화로이 일하며 살 수 있는 땅을 찾아 떠난다.
이 책을 읽고 나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과연 군대가 필요한지 생각해보았다. 처음에 여섯 사람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군인을 뽑았다. 하지만 점차 군인을 활용하기 위해 싸움을 벌였다. 점점 탐욕이 생긴 것이다. 상대 마을을 파괴하면서 자신들의 삶도 파괴되었다. 인간의 문명사회가 이런 식으로 생겼다가 망하는 것 같다.
나는 최신 무기 개발에 관한 뉴스를 종종 듣는다. 그 무기들이 과연 평화를 지켜줄 최종 방어막이 될지 의문이 든다. 한 나라가 무기를 개발하면 다른 나라는 더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고, 이것이 끝없이 반복될 것이다. 지구 전체의 무력은 점점 막강해지는데, 그 크고 무서운 힘을 여섯 사람처럼 서로 싸우는데 사용하게 될까 걱정이다.
무력이 강할수록 전쟁은 빈번해지고 평화와는 더 멀어질 것 같다. 우리 모두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겠다.
옛날에 여섯 사람이 땅을 찾고 있었어요. 마침내 여섯 사람은 땅을 찾았어요. 그렇게 여섯 사람은 잘 살고 있었는데 걱정이 생겼어요. 도둑이 땅을 빼앗을까봐서요. 그래서 여섯 사람은 감시탑을 세웠어요. 하지만 도둑은 오지 않았어요. 그래도 도둑이 올까봐 겁이 난 여섯 사람들은 힘센 군인들을 뽑았어요. 그러나 도둑은 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옆 마을을 뺏으라고 했어요. 하지만 그 사람들은 그냥 도망가 버렸어요. 여섯 사람은 다른 농장들도 뺏었어요. 군인들과 싸우다가 농부들이 많이 죽고 잡힌 사람들은 여섯 사람을 위해 일했어요. 여섯 사람은 큰 나라를 차지했어요. 도망 온 농부들도 힘을 갖추어 옆 마을과 싸웠는데 산 사람은 없었어요. 결국 여섯 사람들은 양쪽으로 떠났어요.
싸우지 않으면 평화롭게 살 수 있었을 텐데 그 방법을 지키기 위해 너무 많이들 죽은 것 같아 안타까워요. 그리고 보초들이 바보인 것 같아 답답했어요. 욕심을 내려놓고 서로가 서로를 돕는다면 누군가가 다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나도 좀 더 양보하고 함께 나누는 법을 지키도록 해야겠어요.
엄마께서 지난 여름에 전쟁에 관한 책을 몇권 사주셨다. 그중에 이책을 보면서 여섯 사람이란 책을 표지만 보니까 어떤내용인지 몰랐다.
그림은 연필로 그린것처럼 보여 재미있을 것 같아 보였는데 계속 읽어보니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처음엔 평화롭게 지내다가 부자가 되니까 도둑맞을까봐 병사들을 세우고 싸우는 내용이다.
나는 장난감 중에 레고에 있는 병사들이 나오는 전쟁놀이가 제일 재미있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전쟁이 서로 욕심을 부려 죽이는 장면이 나오니까 레고놀이가 재미있는 놀이가 아니였다.
열심히 부자로 살면 되지 왜 더 큰 욕심을 부렸는지 여섯사람이 다 바보같아 보였다.
다른책처럼 주인공의 이름도 없어 별로 라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읽으라고 주신 이유를 알겠다.
누나와도 싸우지말고 잘지내고, 서로서로 양보하며 잘지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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