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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19년 09월 0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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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32쪽 | 578g | 258*410*6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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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
2주전쯤 yes24 리뷰어신청을 통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라는
책을 알게되어 서평신청을 했습니다. 파란색 표지에 써있는
'타인의 시선'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이 책은, 타인의 시선으로 그동안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실제 상담사례를 드는 등 우리 일상속에 있는 일로
큰 공감을 던져준 내용이다. 특히 눈치를 많이보거나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많은 위로가 되어줄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좋아하는 대상에게서 두가지 마음을 갖게됩니다. 첫째, 누군가 그 대상을 안좋게 얘기하면 그 말을 받아들이고 믿기보다는, 내 생각을 지켜낼 힘과 그말을 튕겨낼 힘이 생기고 그 대상을 사람들에게 감추기보다는 당당하게 있는그대로 보여주고 싶어집니다. p.20 |
생각해보면 그렇다, 내가 좋아하는것에 대해서는
드러내고 싶기도 하고, 숨기려고 하지 않는다.
반대로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는 감추고싶고
사소한 부정적인 한마디도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이를테면 '콤플렉스'
사람들은 누구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고
나역시도 그렇지만 감추기에 급급하지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받아들이고 이걸 내 좋은점으로 만들어볼 생각보단
' 내 안좋은 점이 드러나서 남들이 이상하게 보면어쩌지?' 하는
마음이 더 큰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좋아하는 신발과, 싫어하는 신발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반응하는 것을 예로 들어
이야기를 해준것에 대해 큰 공감을 했다.
좋아하고 예쁜신발은 보여줘도 좋지만
싫어하는 신발은 사소한 부정적인 한마디도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된다는것.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다는게
단순히 눈치를 보고, 의식하는정도만으로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생활속에 타인을 의식하면서 하지못하는것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존감이 높아야 나를 사랑할수 있다고 이 책에서는 말하는데
자존감과 자신감을 구별해 알려주었다.
단순히 '나 이거 잘할수 있어!'의 자신감 이 아니라
언제 어느상황에서도 나를 사랑하고 나스스로를 지켜낼
자존감, 이런 자존감이 강해야 타인의 시선에서도 자유로울수 있다는 것.
그래서 필요하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가?"
"내가 어떻게 해야 더 좋은걸까?"
내 안에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지나치다보면
무기력으로 올수도 있다는 것.
예전에 몰랐던 부분인데
하던일을 좋아하는건 아니었지만
관심이 가고 좋아하게 되면서
잘하고 싶지만 그게 잘 되지 않았을때
무기력이 크게 찾아왔던적이 있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할수 없고
과정이라는 것이 필요한데, 마음만 앞서다보니
조금이라도 잘 안되면 나에게 실망을 크게 하기 일쑤였다.
조금 내려놓고, 실수하더라도
그과정들이 잘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다가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인다면 어떨까,
살면서 마인드 컨트롤이라는게 제일 힘들지만
어쩌면 가장 쉽게 할수 있는것도
마인드컨트롤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항상 밝은 사람이 되는것보다 당신의 밝지 않은 모습도 사랑할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 책내용 中 |
어느 누가 밝지않은 모습을 사랑할수 있을까?
하지만 다른 누구보다도
나자신만큼은 그래야하지 않을까 싶다.
더좋은것, 더나은것을 쫓기보다
무엇보다 현재, 지금에 좋은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내용이 한참을 머무르게 했다.
'
'나는 남들보다 뒤처지는 사람이야'
'난 왜이렇게밖에 못하지?'
라는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은
결코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마다 가는 방향도 목적도 다르기에
속도는 중요하지가 않다.
사실 나 역시도 자존감이 대단하게 높지않다
아니 어쩌면 많이 낮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컷던것 같다.
타인을 전혀 의식하지 않으면서 살수는 없지만
나를 깎아내리면서까지 살아갈 필요가 없다는것,
내멋대로 하는게 아니라, 적어도 나를 사랑하고
내마음을 읽을수 있어야 하고 마주해봐야한다는것
책에서도 나왔었지만,
나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도
의식한다 이야기하지 않았다. 시선을 의식하면서
내 생각에 타인을 배려한다고 여겨진것들이
누가 배려하라고 시키지않고 내마음에 따라 했으면서도
알게모르게 상대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차곡차곡 쌓였다.
그렇게 내 안에서 타인에 대한 서운함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도 했다.
마음을 진심으로 주는것이라면
상대가 나에게 무엇을 주지 않아도 될때라고 한다.
어쩌면 배려를 하고 상대방에게 기대를 했다는것도
내가 배려했으니 상대도 배려를 해야한다고 댓가를 바란것일테니.
책에서는 총 3가지 큰제목이 나오는데
1.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2. 내마음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3.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울정도로 생각이 많아질때.
이안에 소제목으로 이야기들이 짤막하게 이어진다.
책을읽으면서 전체적으로 느낀건
나를 충분히 믿어도 된다는것과
나를 살펴볼수 있어야 하는점. (내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모두를 내가 만족할수 없기에
저마다 다를수밖에 없고,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는것
(사실 이건 마음처럼 잘안되지만)
그리고 중요한건,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다
혼자 생각이 많아지기보단.
용기를내 이야기를 할수있다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하고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거리를 둬보는것도 방법이라는것.
모든내용이 기억이나진 않았지만
한번만 보고 그칠 책은 아니었다.
내가 때로 힘들때, 지쳐있을때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다시 들어볼것 같다.
두서없는 서평이었지만, 읽는내내
머무르는 시간들이 많았고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던 책.
리뷰어클럽 서평단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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