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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여성을 죽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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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여성을 죽이는가

여성혐오와 페미니즘의 격발

김민정, 김보화, 김세은, 김수아, 김홍미리 저 외 7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돌베개 | 2019년 10월 04일 리뷰 총점8.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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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394g | 140*210*18mm
ISBN13 9788971999813
ISBN10 8971999810

관련분류

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12명)

서울대학교 여성학 협동과정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심리학, 범죄심리학, 범죄학을 거쳐 여성학에 정착했다. 사이코패스, 정신질환, ‘묻지 마 범죄’ 등을 연구했다. 사회학적 관점과 심리학적 관점을 연결하여 폭력과 젠더의 교차 지점을 설명하고 싶어 한다. 서울대학교 여성학 협동과정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심리학, 범죄심리학, 범죄학을 거쳐 여성학에 정착했다. 사이코패스, 정신질환, ‘묻지 마 범죄’ 등을 연구했다. 사회학적 관점과 심리학적 관점을 연결하여 폭력과 젠더의 교차 지점을 설명하고 싶어 한다.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남성 중심적인 사법 질서와 담론 속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경험이 타자화되는 과정, 성폭력 가해자가 행위를 정당화하고 스스로를 피해자화하는 논리, 성폭력 사건 해결의 의미와 조건 등을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 지원 활동 중 가해자는 납득할 수 없는 감형과 무죄를 얻어내는 반면 피해자는 역고소를 당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같은 현상에 문제의식을 갖고 성폭력은 어떻게...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남성 중심적인 사법 질서와 담론 속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경험이 타자화되는 과정, 성폭력 가해자가 행위를 정당화하고 스스로를 피해자화하는 논리, 성폭력 사건 해결의 의미와 조건 등을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 지원 활동 중 가해자는 납득할 수 없는 감형과 무죄를 얻어내는 반면 피해자는 역고소를 당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같은 현상에 문제의식을 갖고 성폭력은 어떻게 시장화되었고 성범죄 전담법인은 어떤 방식으로 가해자의 감형 사유를 만드는지, 가해자는 어떻게 법시장의 합리적 소비자가 되었는지, 피해자는 피해를 인정받기 위해 어떻게 스스로 고통과 감정을 관리하는지 등을 조사하고 분석했다. 이 연구를 정리한 박사학위논문 〈성폭력 사건 해결의 ‘법시장화’ 비판과 ‘성폭력 정치’의 재구성에 관한 연구〉는 수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성범죄 가해자 지원 법시장 문제를 세상에 알렸다. 이 책은 그의 박사학위논문을 수정·보완한 것이다.
젠더폭력연구소 소장.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에서 활동했고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누가 여성을 죽이는가》(공저), 《페미니즘 교실》(공저), 《스스로 해일이 된 여자들》(공저) 등이 있다.
영국 서섹스대(University of Sussex) 박사. 현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이다. 주로 언론과 민주주의, 언론 윤리 등 저널리즘 연구에 집중하면서 일상으로서의 문화 분석과 젠더 연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왜 미디어를 연구하는가?』를 옮겼고, 『다시 보는 미디어와 젠더』(공저) 등을 펴냈다. 영국 서섹스대(University of Sussex) 박사. 현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이다. 주로 언론과 민주주의, 언론 윤리 등 저널리즘 연구에 집중하면서 일상으로서의 문화 분석과 젠더 연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왜 미디어를 연구하는가?』를 옮겼고, 『다시 보는 미디어와 젠더』(공저) 등을 펴냈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의 언론정보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부교수로 언론정보학과 · 여성학 협동과정에서 가르치고 있다. 대중문화와 팬덤, 페미니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온라인상의 여성혐오 표현」, 「온라인 커뮤니티와 남성·약자 서사 구축: ‘여성혐오’ 및 성차별 사건 관련 게시판 토론의 담론 분석을 중심으로」(공저), 「온라인 피해 경험을 통해 본 성적...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의 언론정보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부교수로 언론정보학과 · 여성학 협동과정에서 가르치고 있다. 대중문화와 팬덤, 페미니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온라인상의 여성혐오 표현」, 「온라인 커뮤니티와 남성·약자 서사 구축: ‘여성혐오’ 및 성차별 사건 관련 게시판 토론의 담론 분석을 중심으로」(공저), 「온라인 피해 경험을 통해 본 성적 대상화와 온라인 성폭력 문제」(공저) 등의 논문을 썼다. 『지금 여기 힙합』, 『문화연구의 렌즈로 대중문화를 읽다』, 『페미니즘 교실』, 『핵심 이슈로 보는 미디어와 젠더』, 『모두를 위한 성평등 공부』, 『미투가 있다/잇다』 등 여러 책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안전하게 로그아웃』을 썼다.
여성주의 연구 활동가. 페미니즘은 지식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라 강조하며, 배움의 이유는 배워서 남 주기 위함이라 말하는 페미니스트.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가르치고 있다. 2012년까지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였고, 일상 업무 중 하나는 언론에 보도된 살해당한 여성의 수를 세어 집계하는 것이었다. 끝이 없는 죽음의 행렬을 멈추려고 광장에 나갔고, 그때의 기억과 경험은 지금의 광장을 들여다보는 렌즈가 되어 주었다.... 여성주의 연구 활동가. 페미니즘은 지식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라 강조하며, 배움의 이유는 배워서 남 주기 위함이라 말하는 페미니스트.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가르치고 있다. 2012년까지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였고, 일상 업무 중 하나는 언론에 보도된 살해당한 여성의 수를 세어 집계하는 것이었다. 끝이 없는 죽음의 행렬을 멈추려고 광장에 나갔고, 그때의 기억과 경험은 지금의 광장을 들여다보는 렌즈가 되어 주었다. 여성에 대한 폭력을 어떻게 끝낼 수 있을지 고민하며 산다. 쓴 책으로 『인권연대의 청소년 인권 특강』(공저), 『처음부터 그런 건 없습니다』(공저), 『그럼에도 페미니즘』(공저), 『페미니스트 모먼트』(공저)등이 있다.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프로젝트38 연구원. 1977년생, 텔레비전 전성기에 태어나 유튜브 전성기를 살고 있다.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는 1984년 [E.T.]였다. 티브이에서 방영하는 영화를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해서 셀 수 없이 돌려보았던 첫 영화는 [아마데우스]였는데, 그 이후로 늘 모차르트 같은 천재를 꿈꿨지만 그저 ‘성실한 직업인’인 살리에르에 가까웠다. 용돈을 털어 처음으로 구매한 비디오는...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프로젝트38 연구원. 1977년생, 텔레비전 전성기에 태어나 유튜브 전성기를 살고 있다.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는 1984년 [E.T.]였다. 티브이에서 방영하는 영화를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해서 셀 수 없이 돌려보았던 첫 영화는 [아마데우스]였는데, 그 이후로 늘 모차르트 같은 천재를 꿈꿨지만 그저 ‘성실한 직업인’인 살리에르에 가까웠다. 용돈을 털어 처음으로 구매한 비디오는 오우삼 감독의 [종횡사해], 그땐 세계적인 도둑이 되고 싶었다.

세상에 완전히 다른 영화가 있다는 걸 알려준 작품은 제 3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본 아녜스 바르다의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였다. 디지털카메라와 함께 자유롭게 세상을 떠돌며 삼라만상을 수집하는 여성감독의 모습에 사로잡혀 ‘여성의 관점’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여성영화에 대해 공부하겠다고 연구계획서를 써서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이론과에 입학했다. 2000년, 그렇게 시네페미니즘 공부를 시작했다.

첫 영화 책 『당신이 그린 우주를 보았다』를 내놓는다. 『페미니즘 리부트』 『성평등』 『다시, 쓰는, 세계』 이후 네 번째 단독 저서이기도 하다. 공저에 『21세기 한국영화』 『대한민국 넷페미사史』 『을들의 당나귀 귀』 『원본 없는 판타지』 등이 있고, 역서에 『여성 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다크룸』 등이 있다.
사회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여러 대학과 대학원에서 오랫동안 강의했다. 대구와 서울을 거쳐 현재는 제주의 시골에서 산다. 주로 글을 읽고 쓰며 가끔 육지로 나가 강연한다. 친숙한 것을 낯설게 보면서 사회가 개인을 어떻게 괴롭히는지 추적하는 데 관심이 많다. 평범한 일상 속 차별과 혐오의 씨앗을 찾고 드러내는 글쓰기를 꾸준히 하고 있다. 『민낯들』은 “세상은 원래 그런 거야….”라는 체념과 “사회 탓만 ... 사회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여러 대학과 대학원에서 오랫동안 강의했다. 대구와 서울을 거쳐 현재는 제주의 시골에서 산다. 주로 글을 읽고 쓰며 가끔 육지로 나가 강연한다. 친숙한 것을 낯설게 보면서 사회가 개인을 어떻게 괴롭히는지 추적하는 데 관심이 많다. 평범한 일상 속 차별과 혐오의 씨앗을 찾고 드러내는 글쓰기를 꾸준히 하고 있다.

『민낯들』은 “세상은 원래 그런 거야….”라는 체념과 “사회 탓만 하고 살 거야?”라는 무례함이 응축되었을 때, 어떤 사건이 발생하고 반복되는지 역으로 따져 본 결과물이다. 매번 사람들 입에서 되풀이되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정말로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불쏘시개가 되었으면 한다.

인문사회과학출판협의회 ‘10년을 빛낸 책’(세대 부문)으로 선정된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2013)를 시작으로 『진격의 대학교』(2015),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2018) 등 여러 책을 집필했다. 최근 작으로는 2020년에 출간한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 『곱창 1인분도 배달되는 세상, 모두가 행복할까』, 『세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 등이 있다. 『민낯들』은 열세 번째 단독 저서다. 〈차이나는 클라스〉(JTBC), 〈어쩌다 어른〉(tvN),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CBS)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미국 University of Maryland에서 Women’s Studies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George Mason University 여성학과에 재직했다. 이 시대의 올바른 페미니즘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하는 한 인간이자,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페미니즘 연구와 실행에 앞장서온 여성학자. 현재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포스트 식민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이론과...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미국 University of Maryland에서 Women’s Studies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George Mason University 여성학과에 재직했다. 이 시대의 올바른 페미니즘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하는 한 인간이자,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페미니즘 연구와 실행에 앞장서온 여성학자. 현재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포스트 식민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이론과 실천을 고민하면서, 일본군 성노예제·미군 기지촌 ‘위안부’·성매매·섹슈얼리티와 관련된 주제에 천착하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여성주의 역사쓰기』, 『다시 보는 미디어와 젠더』, 『젠더와 사회』, 『2015 ‘위안부’ 합의 이대로는 안 된다』 등이 있다.
피스모모 평화페미니즘연구소 연구위원.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페미니즘 관점에서 폭력과 법, 사회적 고통과 몸을 설명하는 데 관심이 있다. 《절멸과 갱생 사이: 형제복지원의 사회학》(공저) 《마스크가 말해주는 것들》(공저) 《누가 여성을 죽이는가》(공저) 등을 썼고, 《범죄학과 사회이론》(공역)을 우리말로 옮겼다. 피스모모 평화페미니즘연구소 연구위원.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페미니즘 관점에서 폭력과 법, 사회적 고통과 몸을 설명하는 데 관심이 있다. 《절멸과 갱생 사이: 형제복지원의 사회학》(공저) 《마스크가 말해주는 것들》(공저) 《누가 여성을 죽이는가》(공저) 등을 썼고, 《범죄학과 사회이론》(공역)을 우리말로 옮겼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소에서 연구 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 「Women’s Movement and the Politics of Framing」,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for a Human R...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소에서 연구 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 「Women’s Movement and the Politics of Framing」,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for a Human Rights Frame in South Korea」 등 다수의 논문을 썼다. 최근에는 「너 같은 피해자를 본 적이 없다」, 「성폭력 피해자를 처벌하다」 등 성폭력 무고를 연구하고 글을 썼다.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1997년까지 CBS 프로듀서로 일했다. 미국 아메리칸대학교에서 영화 및 전자 미디어 제작으로 제작석사(MFA)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문화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영상 커뮤니케이션’, ‘영상 발달사’, ‘영상 매체 글쓰기’ 등의 과목을 가르친다. 연구 분야는 미디어 문화 연구와 젠더이며, 「TV가 제시하는 사랑할 · 받...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1997년까지 CBS 프로듀서로 일했다. 미국 아메리칸대학교에서 영화 및 전자 미디어 제작으로 제작석사(MFA)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문화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영상 커뮤니케이션’, ‘영상 발달사’, ‘영상 매체 글쓰기’ 등의 과목을 가르친다. 연구 분야는 미디어 문화 연구와 젠더이며, 「TV가 제시하는 사랑할 · 받을 자격과 한국 사회 20대 여성들이 이를 소비하는 방식」, 「젠더화된 폭력에 대한 뉴스 보도」, 「미디어를 통한 성매매의 의미구성」, 「젠더적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 언론의 다문화 담론」, 「TV드라마를 통해 재현된 여성의 몸 담론」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미국 University of Maryland에서 Women’s Studies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George Mason University 여성학과에 재직했다. 이 시대의 올바른 페미니즘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하는 한 인간이자,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페미니즘 연구와 실행에 앞장서온 여성학자. 현재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포스트 식민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이론과...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미국 University of Maryland에서 Women’s Studies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George Mason University 여성학과에 재직했다. 이 시대의 올바른 페미니즘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하는 한 인간이자,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페미니즘 연구와 실행에 앞장서온 여성학자. 현재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포스트 식민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이론과 실천을 고민하면서, 일본군 성노예제·미군 기지촌 ‘위안부’·성매매·섹슈얼리티와 관련된 주제에 천착하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여성주의 역사쓰기』, 『다시 보는 미디어와 젠더』, 『젠더와 사회』, 『2015 ‘위안부’ 합의 이대로는 안 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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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3부 2장 그날 이후의 페미니즘」중에서

출판사 리뷰

‘혁명’의 물결 미투 운동
오늘을 기억하고 또 다른 미래를 소망하다

2016년 5월 17일 강남역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평소 여자들이 무시해서” 살인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슬픔과 분노, 공감과 기억의 연대로 피해자를 향한 추모 열기는 점차 뜨거워졌고, ‘여성혐오 살인’이냐, ‘묻지 마 범죄’냐 하는 논쟁으로 이어졌다. 일상의 불안과 ‘몸서리치는’ 기억을 공유하는 여성,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시작된 일련의 상황을 목격한 다수 시민이 젠더 혁명을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2018년 1월 서지현 검사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태근 전 검찰국장의 성추행을 고발했고, 이는 ‘미투 운동’이라는 주요한 혁명의 물결을 일으켰다. 성폭력 피해자에게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 주고 싶었다는 서 검사는 고발 이후에도 검사직을 수행하며 여성 운동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이후 여성의 피해 사실 폭로는 문화예술계, 학계, 종교계, 정치계 등 전방위로 확대되었다. 2018년 가을부터는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스쿨미투’ 운동이 격렬하게 진행되었으며,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 씨를 성폭행한 조재범 코치가 2019년 새해 벽두를 흔들기도 했다. 또한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과 언론을 상대로 고은 시인이 제기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은 기각되었으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특히 안희정 사건의 대법원 확정 판결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 개념에서 그간 협소하게 인정되었던 위력의 의미를 넓히고, ‘피해자다움’이 아니라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의 신빙성에 무게를 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누가 여성을 죽이는가』는 뿌리 깊은 구조적 차별에 공감하며 페미니스트 연대에 소망하는 열한 명의 필자가 ‘강남역 10번 출구’로 촉발된 오늘날 여성 운동의 흐름과 역사를 담아내고자 집필했다. 지금까지 여성은 죽어 갔으나 앞으로 죽어 가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자,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극복한 한계와 페미니즘의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고자 썼다. 현재도 진행 중인 대한민국의 ‘미투 운동’은 가장 오래되고 견고한 구조적 차별을 뒤집어엎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주요한 혁명의 물결 중 하나다. 필자들은 이 책이 독자와 후대 페미니스트가 뜨거운 ‘오늘’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해 또 다른 ‘미래’를 만드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

‘여성살해’를 목격한 사람들, 묵인한 기성 권력, 맞서는 페미니스트

『누가 여성을 죽이는가』는 총 3부 11장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여성살해를 목격하다’는 여성살해의 현장에서 출발한다. ‘강남역 10번 출구’를 통해 제기된 다양한 문제에 주목하면서, 우선 강남역 살인 사건을 여성혐오에 기인한 페미사이드로 봐야 하는 이유(1장 여성혐오와 페미사이드)를 밝힌다. 이어서 여성혐오와 젠더폭력의 개념을 정의하며 그 양상을 분석(2장 여성에 대한 폭력은 혐오범죄인가)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명명 방식인 ‘묻지 마 범죄’의 의미와 젠더폭력의 문제를 따지고 다른 ‘혐오범죄’와의 차별성을 드러내고자(3장 ‘묻지 마 범죄’는 없다/4장 페미사이드, ‘여자라서’ 죽은 이들에 관하여) 했다.

2부 ‘여성살해를 묵인하다’에서는 여성살해가 묵인되고 재생산되는 문화적 기제에 주목한다. 한국 영화 속에서 여성이 절멸되어 온 과정을 추적(1장 여성의 이야기는 어디로 갔는가)하거나 강남역 살인 사건의 언론 보도 양태를 탐구(2장 하나의 사건을 보는 두 가지 시선)하며, 소셜 네트워크에서 끊임없이 확산되고 강화되는 여성혐오 현상의 메커니즘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비판적 해독과 대항적 실천을 촉구(3장 ‘좋아요’가 만드는 ‘싫어요’의 세계)한다. 또 남성의 저항과 반격 저변에 흐르는 감정과 ‘남자 만들기’ 문화의 문제점을 밝혀 남성 스스로 성찰적 자세를 지녀야 한다는 요청(4장 그 남자는 왜 어른이 되지 못했을까)도 하고자 했다.

3부 ‘여성살해에 맞서다’에서는 여성살해에 맞서 온 여성 운동의 역사를 통해 페미니즘 열풍의 의미를 재고하고자 한다. 여성은 그저 무기력한 피해자나 수동적 대상에 머물지 않는다. 우선 성폭력 문화에 맞선 한국 여성의 역사를 따라가며, 성폭력과 피해자다움의 의미에 저항하고 법과 제도는 물론 성 문화 자체를 바꾸어 온 역사를 환기(1장 스피크 아웃, 한국 반성폭력 운동의 외침)한다. 이로써 강남역 10번 출구라는 현장을 다양한 여성 운동의 자장 속에서 의미화(2장 그날 이후의 페미니즘)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2018년 한국을 흔든 ‘미투’ 운동과 ‘#스쿨미투’ 운동의 내용, 이에 대한 반격과 반동의 움직임을 분석(3장 한국의 미투 운동)함으로써 페미니즘 운동을 한국 사회 전반을 변혁시키고자 하는, 끝나지 않은 혁명의 과정 안에 위치시킨다.

필진은 오늘날 격렬하게 일어난 여성의 분노와 집합적 저항은 어느 날 갑자기 돌출된 기이한 현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관습과 문화란 이름으로 정당화되어 온 성차별 구조에 지속적으로 의문을 던지며 저항하고, 시대를 거스른 여성의 역사 속에 자리하는 움직임이라는 의미다. 그러므로 이 책은 페미니즘에 대한 전반적인 한국 사회의 오해 또한 불식시키고자 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혹은 과격한 일부 여성의 과도한 권리 주장, 여성 편향적 학문, 남성과 관계없는 ‘여성 문제’만을 다루는 운동, 단순한 의식이나 이념의 문제라는 오해를 걷어 내고자 한다.

페미니즘은 한 사람의 의식 변화에서 출발해 다수의 실천으로 삶을 바꾸고자 하는 여성과 시민이 써 내려가는 역사이며, 구조적 부정의에 맞서 공정하고 정당한 사회를 지향하는 운동이자 이념이다. ‘역사 없음’은 기억조차 불균등하게 분배되는 성차별 사회의 산물이다. 따라서 페미니즘을 무시하고 배제한 과거의 잘못을 인식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구조적 차별 철폐를 위한 쉼 없는 저항과 굳건한 여성 연대에 독자 모두가 공감하고 동참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살아남은’ 여성의 목소리, 반격과 혐오 속에서도 여성 연대는 계속된다

최근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특정되었다. 범인을 단순히 통제 불가능한 괴물로 규정하고 호기심의 대상으로만 들여다볼 일이 아니다. 피해자는 왜 모두 여성이었는가. 범인의 충동과 증오가 오로지 여성을 향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 역시 여성혐오와 여성살해라는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은 2016년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모여든 여성들이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젠더폭력과 여성혐오를 토로하면서 한 여성의 죽음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봉합되는 것을 거부하고 여성살해를 폭로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한다. 밤길을 홀로 걸을 때, 엘리베이터에서 남성과 단둘이 있을 때, 카페나 지하철의 옆자리에서 이야기를 엿듣고 분개하는 표정을 짓는 남성을 마주칠 때 느끼는 불안과 움츠러들거나 두근거리는 몸의 반응, 여성이라서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이러한 감각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전’이 누구의 안전이었는지를 물었다는 말이다. 여성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한국 사회에서 젠더폭력과 여성살해는 계속되었고, 남성 중심적 사고로 체계화된 국가와 제도는, 여성을 가해한 ‘괴물’을 정신이상자 등 특수하고 예외적인 대상으로 선별하고 관리하려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과 방향이 일상의 폭력과 성차별을 개선하는 데 무용했다는 것을 간파한 여성과 시민은, ’미투’ 운동, 탈코르셋 운동, 불매 운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페미니즘의 움직임을 일으켰고 이어가고 있다. 필진은 성차별적 체제와 남성 중심적 편견이 오랫동안 지워 온 여성의 자리를 다시, 제대로 위치 짓기를 바란다. 정치적 행동을 지속하고 사회적 힘을 모아 구조적 차별을 뒤엎길 바란다. 이 책이 젠더혁명을 위해 진격하는 여성과 여성의 사회적·실체적 죽음에 반대하는 시민이 연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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