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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번의 생사

[ 양장 ]
미야모토 테루 저/송태욱 | 바다출판사 | 2018년 10월 25일 | 원제 : 五千回の生死 리뷰 총점7.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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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25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66g | 133*195*20mm
ISBN13 9788955612349
ISBN10 895561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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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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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미야모토 테루 (Teru Miyamoto,みやもと てる,宮本 輝)
20세기 후반 일본 순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비를 피하려고 잠시 들른 서점에서 읽은 유명작가의 단편소설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카피라이터를 그만두고 전업작가의 길을 걷게 됐다. 1947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다. 오테몬학원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산케이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하다가 1975년 신경불안증으로 퇴직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1977년 『진흙탕 강』으로 다자이오사무상을 받으며 데뷔... 20세기 후반 일본 순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비를 피하려고 잠시 들른 서점에서 읽은 유명작가의 단편소설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카피라이터를 그만두고 전업작가의 길을 걷게 됐다. 1947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다. 오테몬학원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산케이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하다가 1975년 신경불안증으로 퇴직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1977년 『진흙탕 강』으로 다자이오사무상을 받으며 데뷔했고, 이듬해 1978년 『반딧불 강』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으면서 작가로서의 지위를 다졌다. 폐결핵으로 일 년 가까이 요양한 뒤 곧 다시 왕성한 집필활동을 계속한다. 1987년에는 『준마』를 발표하면서 역대 최연소인 40세로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을 받았고, 같은 작품으로 JRA상 마사문화상을 받았다. 이후 아쿠타가와상, 미시마유키오상 심사위원을 비롯하여 각종 문예지의 신인상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대표작으로는 ‘강 3부작’으로 불리는 「흙탕물 강」, 「반딧불 강」, 『도톤보리 강』, 서간체 문학인 『금수』, 자전적 대하 작품 연작으로 영화화되거나 라디오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한 『유전의 바다』(1984), 『도나우의 여행자』(1985) 등이 있으며 『사랑은 혜성처럼』, 『해안열차』, 『인간의 행복』, 『이별의 시작』, 『피서지의 고양이』, 『반딧불 강』, 『우리가 좋아했던 것』『파랑이 진다』『환상의 빛』 등의 작품이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졸업 후 도쿄외국어대학교 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 『케첩맨』,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천천히 읽기를 권함』, 『번역과 번역가들』, 『십자군 이야기』, 『깜깜한 밤이 오면』, 너머학교 「생각 그림책」 시리즈, 『환상의 빛』, 『눈의 황홀』,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졸업 후 도쿄외국어대학교 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 『케첩맨』,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천천히 읽기를 권함』, 『번역과 번역가들』, 『십자군 이야기』, 『깜깜한 밤이 오면』, 너머학교 「생각 그림책」 시리즈, 『환상의 빛』, 『눈의 황홀』,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살아야 하는 이유』, 『사명과 영혼의 경계』, 『금수』, 『밀라노, 안개의 풍경』, 『말의 정의』,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마쓰이에 마사시의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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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쿤밍·원통사 거리」중에서

줄거리

「토마토 이야기」
그동안 했던 아르바이트 중 가장 힘들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나’는 대학생 시절을 떠올린다. 새벽까지 공사 현장의 차량을 통제하는 일도 힘들었지만, 그곳에서 겪은 일이 마음 깊숙이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어 빚으로 남아 있다. 토마토에 각별한 사연이 있던 남자가 마지막 유언처럼 부탁한 편지를 부치지 못한 일이.

「눈썹 그리는 먹」
머리도 눈썹도 하얗게 새어버린 어머니는 매일 밤 정성껏 검은색으로 눈썹을 그린다. 그런 어머니와 요양온 가루이자와에서 ‘나’는 어머니가 암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된다. 죽어도 상관없다는 담담한 어머니와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나’의 먹먹한 마음이 교차한다.

「힘」
아내의 유산, 거래의 결렬, 배상금 마련…… 여러 가지 일들로 기력을 잃은 ‘나’는 우연히 들어간 공원에서 노을 진 분수대를 바라보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부모님의 이야깃거리였던 그 일은 ‘나’에게도 특별한 기억으로 다가온다.

「오천 번의 생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빚 독촉에 시달리던 ‘나’는 결국 친구가 거금을 주고 사겠다고 한 아버지의 유품을 팔기로 하고 친구를 찾아간다. 하지만 친구는 만나지 못하고, 추운 겨울 돈 한 푼 없이 먼 길을 걸어 돌아가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아득한 길을 무작정 걷던 ‘나’는 ‘하루에도 오천 번씩 죽고 싶어지기도 살고 싶어지기도 하는’ 남자를 만난다.

「알코올 형제」
회사의 공산당 노조인 시마다와 사측 노조를 준비하는 ‘나’가 만난 술자리. 입사 동기인 둘은 허심탄회하게 옛일과 서로에 대한 호감을 털어놓는다. 세상에는 통용되지 않지만 ‘상냥해지면 된다’는 시마다의 말에 나는 공감하지만, 대립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은 과연 서로에게 상냥해질 수 있을까?

「복수」
경마 빚을 진 평범한 회사원인 ‘나’의 앞에, 고등학교 시절 친구였던 미쓰오카가 나타난다. 고등학교를 퇴학한 후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친구인 미쓰오카는 야쿠자 보스가 되어 있었다. 그는 ‘나’에게 그들을 괴롭히고 결국 미쓰오카를 퇴학시킨 선생에게 복수하자는 제안을 해온다.

「양동이 밑판」
대기업을 그만두고 집 근처의 작은 철물점에서 일하게 된 것은 차나 전철을 타면 발작을 일으키는 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물점 일은 ‘나’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발작과 먹여 살려야 하는 가족. 아무 도움 없이 홀로 감당해야 하는 삶이 내 앞에 있다.

「보라색 두건」
소노코의 시체를 발견한 날은 북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는 날이었다. 어린 우리는 어른들의 생각에 의해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헤어져야 한다. 거짓말을 잘해 따돌림을 당하면서도 곧잘 이야기를 지어내 친구들에게 들려주던 ‘사루공’은 떠나기 전 ‘나’에게 거짓말이 아니라며 소노코의 비밀을 이야기한다.

「쿤밍·원통사 거리」
어렸을 적 막역하던 친구가 불치병에 걸려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지만 ‘나’는 병문안을 갈 용기를 내지 못하고 예정대로 중국 여행을 떠난다. 어렸을 적 동네와 닮은 중국의 거리에서 ‘나’는 친구를 떠올리며 그에게 부치지 못할 편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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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7점 | YES마니아 : 로얄 m*****8 | 2018-12-08 | 신고

■ 『오천 번의 생사(미야모토 테루 , 바다출판사, 2018, 원제 : 五千回生死 )

 

  

미야모토 테루의 소설은 읽기도 전에 가슴 한편이 아려오는 걸까. 왜 그의 소설은 제목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책을 펼치는 내 손을 떨게 하는지...

내게 미야모토 테루는 언제나 연민과 고독과 까닭모를 처연함을 불러일으킨다. 그건 아마도 그의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세상살이의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밑바닥의 생활을 꾸려가기 때문이요, 굴곡진 삶에서 오는 내밀한 기억과 상처를 지닌 채 살아 왔기에 연민과 정서의 환기가 빨리 전달되기 때문이 아닐까.

 

기꺼이 살아간 이야기가 아니라 버티듯이 마지못해 살아낸 이야기’. 오천 번의 생사를 오가면서 생을 겨우 살아온 이야기. 단편 소설집 오천 번의 생사에는 그의 전작인 환상의 빛금수를 잇는 기억과 삶/죽음에 관한 아홉 편의 이야기가 오롯이 들어있다. 각각의 이야깃 속에 등장 인물들이 처한 현실은 하나같이 무겁다. 가난, 죽음, 실연 등등 실패가 들러붙은 삶이다. 그런데 미야모토 테루의 소설속 주인공들은 그런 현실을 불굴의 용기로 극복하기보단, 묵묵히 계속 이어나가거나, 결국 죽거나 달아날 뿐이다. .그가 들려주는 씁쓸하고 한없이 아련한 아홉 편의 일부를 직접 감상하시기를.

 

그럴 때 나는 마치 그것이 자신의 병이나 되는 듯이 그 사내에게 토마토는 대체 뭐였을까, 편지에는 그 사내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 쓰여 있었을까, 하고 생각에 잠긴다. 그 편지는 분명 이타미 고야의 커다란 교차로 아스팔트 밑에 지금도 묻혀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토마토를 봐도 그때의 일이 떠올라 슬퍼지지는 않는다. 핏덩이 같았던 썩은 토마토 다섯 개의 영상이 나를 섬뜩하게 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나는 그 이후 토마토를 단 한 조각도 먹은 적이 없다.”(p.42) 토마토 이야기중에서

 

"나는 어머니의 조그마한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살아도 좋고 죽어도 좋다는 어머니의 말이 가슴속 가득히 퍼져나갔다. 나는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어머니가 한 그 말을 가슴속에서 중얼거렸다. 어머니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음이 틀림없다고 느꼈다. 눈물이 나와 불꽃이 번져 보였다. 나는 고모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손가락으로 살짝 눈물을 닦았지만, 계속해서 흘러 떨어졌다. 슬픈 건 아니었다."(p.71)눈썹 그리는 먹중에서

 

"……어렸을 때의 자신을 떠올려보세요, 하고. 순진무구했던 시절, 마음속에 미래의 행복밖에 그리지 않았던 시절, 비도 천둥도, 견디기 힘든 더위나 추위도 자신을 비호해줄 사람의 품으로 기어들 적당한 재료였던 시절. 그런 시절의 자신을 떠올린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향수는 실의에 누름돌을 올릴 뿐이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내 마음속에는 곧 어렴풋이 어렸을 때의 일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래도 선명한 영상이 되지 않았다. 이것저것 모든 게 안개 너머의 부유물처럼 불쾌하게 흔들릴 뿐이었다."(p.80)중에서

 

오천 번 정도가 아니야. 오만 번, 오십만 번, 아니 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나는 죽어왔어. 맹렬하게 살고 싶어진 순간 그걸 확실히 알 수 있지. 그 대신 죽고 싶을 때는 자신이 태어나기 전의 일은 전혀 생각나지 않아. 수십만 번이나 다시 태어난 것을 알 수 없게 되는 거지.”(p.111)오천 번의 생사중에서

 

"이데올로기가 세계를 평화롭게 한 적이 있는가. 평화주의, 자유주의, 거기에 어떤 실제적인 이론과 방법이 있나? 없네. 다 그림의 떡이지....상냥해지면 되는 거네. 세상 사람들이 상냥해지면 그걸로 되는 거지. 그렇게 된다면 세상의 어려운 문제 같은 건 다 해결될 걸세.“(p.150)알코올 형제중에서

 

스물하나, 스물둘, 스물셋이라고 하는 가마사키의 목소리와 그가 든 목검 끝이 푹 엎드려 그대로 드러난 부분에 우격다짐으로 비틀어 넣어지는 감촉이 되살아났다. 나는 왜 매주 그 천한 남자에게 다녔는가. 나는 거기서 무엇을 했는가. 목검은 곧 무엇으로 바뀌었는가. 그가 천하면 천할수록 나의 아름다움을 칭찬하는 말에 나는 얼마나 이완되었는가.”(p.167)복수중에서

 

발광의 공포라는 건 어떤 기분인가요? 나는 적당한 말이 없어서 이렇게 대답했다. 그게 죽는 것보다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거지요.”(p.196) 양동이 밑판중에서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게다가 이 기회가 아니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게 되니까요.

이야기를 하는 중에 요시코에게 결혼하기로 한 남자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조국으로 귀환하는 것은 그 남자의 의지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이다. 요시코는 남자의 이름도, 나이도, 어디에 살고 있는지도 말하지 않았다.“(p.222) 보라색 두건중에서

 

원통사의 문 앞에는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광장이 있었고, 절의 붉은 색 기둥은 황혼과 잘 어울려 그곳만 시간이 비껴간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왠지 절 구경이 귀찮아져서 원통사 거리에 조그만 찻집이 있다면 거기서 차라도 마시며 있고 싶었다. 어떤 말이라도 좋다, 내 나름대로 이별의 마음을, 이시노에게 보내는 편지 안에 새겨놓고 싶었다. 이시노가 죽었다고 해도 그건 그것대로 좋지 않을까....”(p.233) 쿤밍·원통사 거리중에서

 

 

 

늘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만 관심을 갖고 지내다가, 우리 의식으로 감당하기 힘든 죽음을 대하면 누구나 당혹스러우리라. 인간은 경험하지 않은 것은 상상할 수 없다. 언어로 형상화할 수 없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죽음 너머 피안의 세계를 우린 무수히 많은 예술 작품으로 형상화했지만 다 실패다. 그러기에 종교는 그 죽음 너머를 가장 그럴싸하게 표현해서 살아남았다. 어떤 종교든 내세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것이다. 현재에 충실하라는 말 역시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죽음에 대한 하나의 태도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온다. 특별히 사납지도, 특별히 살갑지도. 그리고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가 없고 유예하거나 극복할 수도 없다. 죽음 앞에서 한없이 무력한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건 죽음을 대하는 나의 태도다. 마음가짐이다.

 

미야모토 테루는 죽음을 다루지만. 죽음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다만 죽음과 관련된 우리의 태도를 다루는 데 충실하다. 삶을 떠밀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건 기억의 힘이라는 것. 그 기억이 누군가에게 다른 의미로 전달되거나, 내 기억의 의미를 타인이 이해할 수 없기에 인간은 늘 고독하다는 것. 혼자라서가 아니라 이해받지 못해서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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