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찬우에게-

찬우야 , 네가 지금 실제로 몇 살 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그냥 친구 인것 마냥 말하도록 할게~!

네 친구들이 네가 별 생각 없이 농담처럼 한 말에 버럭! 화가 나고 , 짜증이 났어.

그 장면을 볼때 나도 덩달아 기분이 나빠졌어.

지금은 조금  고쳐졌을지도 모르겠지만 , 앞으로 막 말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

좋겠어.

만약 어떤 친구가 네가 한 말처럼 말을 했더라면

기분이 어땠을 것 같아?

나는 아주아주 짜증이 났을 것 같아.

꼭 머리에 있는 화산이 폭발 했을 때 처럼 말이야.

너도 화가 났을 것 같지 않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 앞으로 막 말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 좋겠어.

그러면 네 기분이 좋아질 뿐만이 아니라 , 네 주변 사람들의 기분도 덩달아 

좋아 질 거야.

알겠지?  그럼 이제 편지를 마칠게!!! 안녕~

2022년 9월 12일 

-루아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로 만난 <아무말대잔치>

이 책을 읽고나서 더욱 깊게 느끼게 된 점은

말은 하면 할 수록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생각만으로 말을 했다가 친구관계에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놀다가 그만 말 실수로

그 친구와 헤어쳐 소중한 절친을 잃었는데,

<아무말 대잔치 > 에서 나온것처럼

말은 너무 가볍고 한번 해 버리는 말은 지울 수 없기에

우리나라 말에는 오는 말이 고아야 가는 말이 곱지! 라는 말도 있고,

말로써 천 냥 빛을 갚는다 라는 말도 있듯이

?

우리에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 아무 말 대잔치 >  글 홍민정, 그림 이주희

이 책의 주인공 찬우는 상대방의 기분도 생각하지 않고 아무말이나 막 해버린다.  친구가 아끼는 가방을 보면 색깔이 구리다고 놀리고, 돈가스를 통째로 들고 먹는다고 돼지라고 놀리고, 윤서엄마가 주신 바나나가 썩은거 같다고 하고, 정말 내가 들었다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  오류가 난 망고 덕분에 찬우가 아무말이나 막 하지 않게 되어서 좋았다.  찬우는 지금도 친구와의 대화가 어렵지만 친구의 말을 잘 듣고, 친구 기분을 생각하면서 말하려고 노력한다고 하는데 그런 찬우의 모습은 멋지다.  나는 친구들에게 아무말이나 막 하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읽고 나도 찬우처럼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찬우의 나쁜모습을 고치기위해 내가 찬우에게 한마디 해주고싶다.  "찬우아, 다른사람의 기분, 말, 생각을 존중해주면 좋겠어."

이 책은 조카들을 잘 돌봐주어서 고맙다고 이모에게서 선물로 받아서 읽게 된 책이다.  이모의 기분을 생각해서 한마디 해주고싶다. "이모,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 아무말이나 막 하지 말자! 

이 책의 주인공인 찬우는 친구들한테 아무말이나 내뱉고 상처주는 말을 해서 별명이 막말대장이다. 그래서 친구들은 찬우의 말에 버럭 화내고 짜증을 부린다.

어느날, 선생님은 모둠원들끼리 고장의 중심지를 답사해오는 과제를 내주었다.

하지만 답사할 중심지를 정하는데도 찬우는 계속 친구들한테 상관없는 말만 내뱉었다.

그래서 모둠원들은 찬우를 무시하기 위해 "안 들려!" 작전을 세웠다.

다음날, 찬우가 계속 딴말을 할 때마다 모둠원들은 입을 모아 "안 들려!"라고 외쳤다.

화가 난 찬우는 집에 와서 아빠가 만든 인공지능 스피커 망고한테 친구들한테 복수할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말하자 원래는 멀쩡했던 망고가 말을 하지 않았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찬우는 망고한테 막말을 퍼부었다. 망고도 지지않고 막말을 퍼부으는데 이때 찬우가 귀를 막고 "안 들려!"라고 말하자 신기하게도 망고가 막말을 멈추었다.

다음날, 찬우는 그동안 자신이 별 생각없이 한 말들이 친구들에게는 상처를 주고 기분을 나쁘게 했다는 것을 알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며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이 내준 과제를 잘 마무리 지었다. 이제는 찬우가 친구들의 말에 경청하고 친구들의 기분을 생각하면서 말하려고 노력한다. 그 결과, 친구들도 찬우의 말을 잘 받아주고 찬우도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할 수 있었다.

나도 4학년 1학기 때 찬우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싶고 재밌게 얘기도 하며 지내고 싶었는데 나의 말과 행동으로 친구들이 속상해 하고 기분 나빠하는 것을 볼 때마다 슬프기도 했지만 나는 나대로 친구들과의 관계가 멀어지는것 같아 힘들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친구들을 놀리거나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찬우도 나도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대화하기를 응원해본다.

찬우 화이팅! 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