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게으름도 습관이다』</b><br/><br/>들어가는 글_ 게으름은 왜 고치기 어려울까요?<br/><br/><b>1장_ 문제는 감정이다</b><br/>자꾸 좀이 쑤셔서 못 하겠어요 - 불안감<br/>왜 이걸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 동기 부족<br/>어차피 해도 안 될 것 같아요 - 자기 방어<br/>나 자신이 통제가 안 돼요 - 자기 조절 불능<br/>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 의욕의 상실<br/>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어요 - 분노<br/>너무 신경이 거슬려서 뭘 할 수가 없어요 - 예민함<br/>나만 소외된 것 같아 일이 손에 안 잡혀요 - 외로움<br/>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군요 - 불만<br/>더 생각해보기_ 당신은 게을러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br/><br/><b>2장_ 의지력을 흐리는 장애물 제거하기</b><br/>같은 일을 계속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 지루한 일들<br/>뭐라도 좀 해보려고 하면 누군가가 나타나요 - 방해하는 인간<br/>빨리 성과가 보이질 않으니 답답해요 - 조급한 성격<br/>이건 다 그 사람 책임이에요 - 남 탓하는 버릇<br/>어떻게 해야 할지 확신이 안 서요 - 선택 장애<br/>다들 내 마음같지 않네요 - 너무 센 고집<br/>갑자기 나른한 상태가 됐어요 - 목표 이후의 나태함<br/>더 생각해보기_ 잠이 최고다<br/><br/><b>3장_ 선천적 ‘게을러너’에서 후천적 ‘부지러너’로</b><br/>지각의 굴레에서 벗어나라<br/>내 일상의 관리자가 되라<br/>SNS에 시간을 빼앗기지 마라<br/>분위기를 새롭게 바꿔라<br/>비능률을 제거하라<br/>일단 시작하라. 일단 끝내라<br/>더 생각해보기_ 자기효능감 회복하기<br/><br/>참고자료

새해에 빠질 수 없는 일이 한 해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실상 대부분의 목표가 작심삼일로 끝나버리거나, 자책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린 끝에 결국 포기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렇게 실패와 포기가 반복되다 보면 어느새 ‘나는 원래 안 되는 사람’이라는 자포자기에까지 이르게 된다. 꼭 새해 목표뿐만이 아니다. 시험을 앞두거나, 혹은 기한이 정해져 있는 일을 할 때면 왜 이렇게 어질러진 책상과 별로 중요치 않은 다른 일들이 자꾸만 눈에 밟히는지… 항상 늑장 부리고 후회하는 나. 이젠 정말 미루는 습관과 결별하고 싶다면? 새로운 시각으로 명확한 원인과 해법을 제시하는 『게으름도 습관이다』에서 해답을 찾아보기 바란다.

우리는 흔히 우리를 괴롭히는 무기력과 작심삼일의 문제를 개인의 의지력에서 찾는다. 때문에 ‘나는 왜 이렇게 의지력이 약할까?’ 자책하기도 하고, 타인의 약한 의지력을 탓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신과 의사이자, 마음경영 전문의인 저자는 게으름은 의지력이 아닌 ‘감정’의 문제라고 밝힌다. 게으름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심리, 성격, 감정인데 대부분이 이를 무시하고 표면적인 증상만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지적하며, 습관적으로 게으름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실은 불안이나 분노, 외로움 등 감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불안감이 높은 사람은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잡생각에 시달려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치게 되고, 특정 대상에 대한 분노의 감정이 내재된 사람은 이후 다른 사람에게도 그 감정이 옮겨져 그들이 시킨 일을 계속 미루게 된다. 한편 외로움에 시달리는 사람은 ‘이 일을 해서 뭐하나’ 하는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 결국 불안, 의욕상실, 분노, 예민함, 외로움 등의 감정들이 우리의 의지력을 방해하고 무기력과 실패로까지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타고난 게으른 성격을 바꾸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지만, 접근법을 바꾼다면 해결책은 있다고 단언한다. 우선, 성격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현재 나의 감정적 문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 다음으로 조급한 성격, 방해하는 인간, 남 탓하는 버릇 등 게으름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장애물들을 제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게으름뱅이에서 벗어나 부지런한 사람이 되기 위한 실질적인 습관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그 습관은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해야 하고, 꼼꼼히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는 노력이 곁들여져야 한다고 말한다.

반복된 실패와 포기로 목표를 세우는 것 조차 망설여진다면 이제 방법을 조금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무리하게 더 촘촘한 계획과 목표 속에 나를 가두고 채찍질 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 휘둘리는 삶과 작별하는 것부터 시작 해 보는 것이다. 영어 공부, 다이어트, 정리정돈, 금연 등 그간 우리가 계획하고 실패했던 모든 일들이 현실로 이뤄지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내 모습. 생각만 해도 짜릿하지 않은가?

<b>『게으름도 습관이다』</b><br/><br/><b>무기력과 작심삼일을 넘어<br/>자기 삶을 온전히 살아가려는 당신에게</b><br/><br/>감정의 문제를 해결했으면 그 다음은 의지력을 좀먹는 장애물을 없애야 합니다. 저자는 그러한 장애물 7가지를 소개하는데요. 여기에는 특히 지루한 것을 참지 못하거나 일을 빨리 끝내지 못하면 지쳐버리는 조급한 성격, 내 시간을 좀먹는 인간 방해물들, 결정적인 순간마다 내 발목을 잡는 선택 장애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것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등장합니다.<br/><br/>마지막으로는 게으름을 딛고 부지런해지는 습관을 만들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지침을 알려줍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일상의 관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일상을 온전히 내 뜻대로 일구어가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는 것이죠. 아침에 어머니가 깨워줘야 겨우 일어나는 삶에서 알람 소리를 듣고 스스로 일어나는 삶으로, 누군가에게 혼날까 봐 마지못해 공부하고 일하는 삶에서 스스로 세운 목표를 이루고 자기만족을 높이고자 공부하고 일하는 삶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br/><br/>그러고 보면 게으름과의 싸움은 어쩌면 단순히 해야 할 일을 제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삶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하는 투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으름의 문제가 의외로 간단치 않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일 테지요. 이 책은 바로 이 어려운 싸움터에 용기 있게 한 발 내민 당신에게 좋은 무기가 되어줄 것입니다.<br/><br/>자기 삶의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여러분 모두,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