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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 양장 ]
헤르만 헤세 저 | 효리원 | 2011년 09월 06일 | 원제 : Unterm Rad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02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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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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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80*240*20mm
ISBN13 9788928101047
ISBN10 892810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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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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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인이 되기 위해 도망쳐 나왔다. 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하여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을 ...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인이 되기 위해 도망쳐 나왔다. 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하여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을 출간했다.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문단에서도 헤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1904년 장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면서 문학적 지위도 확고해졌다. 같은 해 아홉 살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했으나 1923년 이혼하고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다. 1906년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에는 자기 인식 과정을 고찰한 《데미안》과 《동화》, 《차라투스트라의 귀환》을 출간했다. 인도 여행을 통한 체험은 1922년 출간된 《싯다르타》에 투영되었으며,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962년 8월 9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기실현을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꾸준히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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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 : 이동렬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습니다. 그동안 「꾸도깨비의 이상한 장난」 「워리와 벤지」 「마지막 줄타기」 「토토야! 우리 백두산 가자」등을 펴내 세종아동문학상·해강문학상·이주홍아동문학상·올해의 작가상 등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장안대학 문예창작과 겸임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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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1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수레바퀴 아래서
충남서산부춘6-* 류*솔 | 2012-08-22 | 제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과유불급(過猶不及) 부춘초등학교 6학년 류한솔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상대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할 때 외롭고 쓸쓸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과 사랑으로 인해 인생이 불행하고 슬퍼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한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때론 지나친 관심과 사랑보단 약간의 무관심이 우리의 삶을 조금은 편하게 살게 해 주는 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스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안계셨지만 아버지의 자랑스런 아들로 작은 마을의 영리한 아이로 인정받으며 자라 자신이 원하던 신학교에 우수... 더보기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과유불급(過猶不及)
부춘초등학교 6학년 류한솔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상대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할 때 외롭고 쓸쓸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과 사랑으로 인해 인생이 불행하고 슬퍼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한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때론 지나친 관심과 사랑보단 약간의 무관심이 우리의 삶을 조금은 편하게 살게 해 주는 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스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안계셨지만 아버지의 자랑스런 아들로 작은 마을의 영리한 아이로 인정받으며 자라 자신이 원하던 신학교에 우수한 성적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인정받고 관심 받던 한스의 미래는 계속 해피하고 즐거웠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자라면서 친구를 사귀는 법도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법도 배우지 못하고 공부만 했기 때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낚시를 하면서도 즐겁다는 생각은 못 했던 것 같다. 신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엔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지만 친구하이너와 어울리며 성적은 떨어지고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겉돌게 되고 다시 다짐을 하고 열심히 했지만 결국 유일한 낙이 돼 주었던 친구가 학교를 탈출하면서 한스는 외로워지게 되었다. 결국 한스는 외로움을 견디고 못해 학업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설상가상으로 친구와의 우정도 잃고 사랑하는 여인과의 사랑도 잃어버리게 되어 결국 강물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한다.
비극적인 한스의 결말 앞에 나는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다. 한스의 어깨에 놓인 기대와 관심이 얼마나 무거운 짐이었는지 조금만 알아주었더라면 외롭게 공부만 하게 하기보단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해주었더라면 한스의 결말이 행복해 지지 않았을까.
나도 저학년 시절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았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몰랐던 저학년 시절엔 그런 관심이 좋았지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성적이 떨어지거나 내가 한일이 기대에 못 미쳐 내게 관심과 사랑을 주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때면 그것들이 너무 부담스러워 내 자신을 작아지게 만들 곤 했다.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공부만 강요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 따위엔 눈길도 주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가끔은 나를 투명인간 취급해주고 나에게 무관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작년 이맘때쯤 카이스트학생의 자살이 사회적 이슈가 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생각난다. 처음엔 ‘누구나 부러워하는 두뇌를 가진 천재들이 좋은 대학에서 하고 싶은 공부만 하는데 뭐가 부족해서 자살을 할까’라는 의문을 갖게 했지만 사회가 그들에게 원한 건 개인의 생각과 의지가 아니라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성적’이란 무거운 짐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마음 한구석이 아팠었다. 얼마나 자신에게 주어진 짐이 무거웠으면 전부 다 내려놓고 싶었을까? 방법이 극단적이고 올바르지 못했지만 한스와 그들이 선택을 나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일이든 사랑과 관심을 빌미로 강요하거나 억압해서는 안 된다. ‘과유불급’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무엇이든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한 것처럼 지나친 사랑과 관심은 삶을 힘들고 슬프게 하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지나친 무관심이라면 이것 또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겠지만 적절한 사랑과 관심의 바탕위에 조금의 무관심을 보여준다면 인생이 비극적으로 끝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우리는 각자 다른 무게의 짐을 수레에 싣고 미래를 향해 가게 될 것이다. 만약 수레바퀴가 지탱할 수 없을 만큼 과하게 짐을 싣는다면 수레는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의 수레바퀴가 견딜 만큼의 짐을 실어야만 한다. 그리고 자신이 견디고 버텨 낼 수 있을 만큼의 목표와 미래를 계획했다면 심신을 다해 그 수레를 목적지까지 끌고 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나가는 길이 험난한 길이 될지 지름길이 될지 모르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욕심 부리지 않고 서두르지 않으며 지혜롭게 헤쳐나간다면 한스처럼 수레바퀴에 깔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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