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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야 안녕? 나는 여름이라서 더운 유나야.
너는 키가 작다고 친구들에게 많이 놀림을 받지? 너가 아무리 키가 작다 해도 그 친구들이 너무 한 거 같아. 키가 작다고 축구도 같이 못했잖아. 키가 작아도 축구를 잘 할 수도 있는데 속상했을 것 같아.
심지어는 가족인 너의 동생 빈이도 너를 놀리잖아. 그럴 땐 동생이 미울 것 같아. 네가 보물처럼 아끼는 노트를 정수가 망가뜨렸을 땐 마음에 불꽃이 욱하고 튀었을 것 같아. 그리고 너가 정수를 무서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면 정수가 너한테 다신 그런 못된 짓 하지 않을 걸?
너희 아빠께서 중국 북경으로 유학을 가신다고 했을 때 빈이랑 너 중에 누가 갈까 했는데 결국엔 너가 갔잖아. 그리고 북경에 도착해서 슈퍼마켓에 갔는데 시연이라는 여자동생을 만나 친해지게 되었고, 그런데 어느 날 시연이가 아팠을 땐 너도 마음이 아팠을 것 같아. 그래도 며칠 있다가 시연이가 나아서 다행이야. 안 그래? 심한 감기라도 걸렸으면... 정말 가슴 깊은 곳에 무엇이 박힌 것처럼 마음이 아플 것 같아.
어느 날, 너가 학교에 다니기로 했는데 너는 국제학교에 다니고 싶은데 아빠가 중국학교에 다니라고 했을 땐 너도 때를 부리고 싶었을 것 같아. 그래도 중국학교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어서 다행이야.
마지막으로 너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생일파티를 했을 땐 너가 행복해 보였어. 나는 몇 년 전부터 생일파티를 못 했는데 나도 생일파티를 하고 싶었어. 그리고 내가 생일파티를 한다면 너를 초대하고 싶어! 안녕 준이야!! 앞으로도 응원할게!
준이를 응원하는 유나가
준이 형, 안녕?
나는 형보다 한 살 어린 열한 살 효준 이라고 해
준이형의 중국학교생활을 읽고 내가 1학년 전학 왔을 때가 생각났어.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괴롭고 힘들어.
정수라는 친구는 키가 작다고 준이 형을 땅꼬마라고 놀렸지?
아무 잘못 없는 준이 형을 놀리고 따돌렸잖아?
형이 얼마나 억울하고 힘들었을지 알 것 같아.
나도 무정초등학교로 전학 와서 한 아이가 나를 괴롭히고 따돌렸어.
“전학 온 쓰레기야, 비켜!”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학교에 가기 싫었어.
학교에 가면 배가 아프고 나쁜 일만 생길 것 같았어.
내가 준이 형이라도 중국으로 유학 갔을 것 같아.
그런데 중국아이들은 준이 형을 다른 나라사람이라고 차별하고 따돌렸지.
리밍 형은 준이 형에게 심술부리고 괴롭혔지. 자신도 반은 한국 사람이면서 형이 한국 사람이라고 무시했잖아.
넓은 땅에 사는 중국 사람이나 좁은 땅에 사는 한국 사람이나 서로 평등하다고 생각해. 장쩌민 형도 다른 민족이라고 차별을 받았지. 그런데 장쩌민 형이 준이 형에게 용기를 주었잖아.
“텃세를 이겨야지 세상을 살아갈 힘이 생기고 성공할 수 있다.”
그 말이 옳다고 생각해.
내가 전학 왔을 때 텃세를 부리던 친구도 나중에는 제일 친한 친구가 되었어. 나도 텃세를 이겨낸 거지?
준이 형이랑 리밍 형이 언젠가는 제일 친한 친구가 될 거라고 생각해.
준이 형 생일파티 때 리밍 형이 반 친구들을 데리고 왔잖아?
나도 형 친구들이 30분이 지났는데 오지 않아서 조마조마 했어.
형이 말한 것처럼 다시는 푸른 초등학교 김준은 하지 말고 외톨이도 되지 않을 거라고 믿어.
몽골에서 만난 쑨닌 형의 얘기를 듣고 성공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어. 나도 성공이라는 게 원하는 것을 이루는 거라고 생각해.
쑨닌 형도 성공에 대해서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어.
쑨닌 형은 초원을 달리는 마부가 되고, 나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준이 형은 그림을 좋아하고 잘 그리니까 화가가 되었으면 좋겠어. 그게 성공이 아닐까?
우리 모두 서로의 꿈을 응원해 주자!
준이 형이 말한 것처럼 희망의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아 보자!
준이 형, 중국에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
땅꼬마 김준을 잊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래.
그럼 안녕.
2019년 9월9일
한국에서 동생 효준이가
준이야 안녕? 나는 여름이라서 더운 유나야.
너는 키가 작다고 친구들에게 많이 놀림을 받지? 너가 아무리 키가 작다 해도 그 친구들이 너무 한 거 같아. 키가 작다고 축구도 같이 못했잖아. 키가 작아도 축구를 잘 할 수도 있는데 속상했을 것 같아.
심지어는 가족인 너의 동생 빈이도 너를 놀리잖아. 그럴 땐 동생이 미울 것 같아. 네가 보물처럼 아끼는 노트를 정수가 망가뜨렸을 땐 마음에 불꽃이 욱하고 튀었을 것 같아. 그리고 너가 정수를 무서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면 정수가 너한테 다신 그런 못된 짓 하지 않을 걸?
너희 아빠께서 중국 북경으로 유학을 가신다고 했을 때 빈이랑 너 중에 누가 갈까 했는데 결국엔 너가 갔잖아. 그리고 북경에 도착해서 슈퍼마켓에 갔는데 시연이라는 여자동생을 만나 친해지게 되었고, 그런데 어느 날 시연이가 아팠을 땐 너도 마음이 아팠을 것 같아. 그래도 며칠 있다가 시연이가 나아서 다행이야. 안 그래? 심한 감기라도 걸렸으면... 정말 가슴 깊은 곳에 무엇이 박힌 것처럼 마음이 아플 것 같아.
어느 날, 너가 학교에 다니기로 했는데 너는 국제학교에 다니고 싶은데 아빠가 중국학교에 다니라고 했을 땐 너도 때를 부리고 싶었을 것 같아. 그래도 중국학교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어서 다행이야.
마지막으로 너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생일파티를 했을 땐 너가 행복해 보였어. 나는 몇 년 전부터 생일파티를 못 했는데 나도 생일파티를 하고 싶었어. 그리고 내가 생일파티를 한다면 너를 초대하고 싶어! 안녕 준이야!! 앞으로도 응원할게!
준이를 응원하는 유나가
‘땅꼬마 날개 펴다’의 책 내용은 어떨까요? 제 생각은 땅꼬마에서 벗어나는 내용 같아요. 그럼 이제 비밀의 문을 열어볼까요? 설레는 마음으로 두근 두근두근 Let's go!
여기가 어디지? 아하! 여기는 책 속이구나! 내가 진짜 책 속으로 들어왔어요. 우와와 날 어디로 보내는 거예요. 여기는 또 어디지? 아! 생각났다. 여기는 그... 유명하다던 땅꼬마 날개 펴다. 준이가 사는 곳으로 왔어요. 나는 이제 진짜 준이의 하루를 보기로 했어요.
준이는 어느 날 갑자기 말을 더듬었어요. 엄마는 걱정이 되는 바람에 병원에 준이를 데리고 갔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게요. 말을 더듬는대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하네요. 더듬는 것은 때가 되면 괜찮아진다고 했어요.
나는 생각했어요. 말을 좀 더듬으면 조금 어때요? 입이 삐뚤어지면 조금 어때요? 입이 삐뚤어지더라도 말은 똑바로 하면 되잖아요. 속담 중에 이런 속담이 있어요.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해라라는 속담이 생각났어요.
키가 작으면 어때요? 마음이 넓고 마음이 깊고 마음씨가 예쁘고 친구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배려해주는 친구가 최고의 친구인데 키가 작다고 놀리고 말을 더듬는다고 놀리는 이유는 타당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처음에 제목을 읽고 날지 못하는 새가 하늘을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키가 작고 말을 더듬고 소심한 성격의 준이라는 주인공 이야기다. 준이는 학교에서 키가 작고, 말을 더듬어 반 애들에게 놀림을 당해서 학교생활을 힘들어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빠가 일 때문에 중국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준이에게 중국에 같이 가고 싶다고 했다. 소심한 성격인 준이는 낯선 중국에서 학교생활하는게 싫었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농구를 하는데 키가 작은 자신때문에 같은편 애들이 질 것 같다고 하면서 놀리자 속상한 마음에 그날밤 아빠에게 중국에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준이는 중국에 가서도 학교반 애들에게 놀림을 받다가 한국에서 소영이가 자신이 안 다가가 가니까 애들도 못다가 간다는 말을 떠울리고 중국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대하니까 친구도 사귀고, 학교생활도 재미있게 보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한국에서는 키가 작다는 이유로 애들에게 놀림받고, 그 스트레스로 인하여 말을 더듬게 되어 힘든 학교 생활을 보냈다. 만약 중국에서와 같이 한국에서도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갔으면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라면 친구들에게 왜 따돌리냐고 당당하게 물었을 것이다. 아니면 키가 작아도 운동을 잘한다는 걸 보여줄 것이다.
이제부터 내 주위에 놀림받는 친구가 있으면 먼저 다가가 친구가 되어주고 친구의 약점을 가지고 놀리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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