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동안 내내 그리스도를 아는 일의 신학적 기초, 성경적 예증, 경건적 의향에서 마음의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 그와 동시에 낭패감과 수치심에 사로잡혔다. 그리스도와의 깊은 관계를 그토록 강조하고 기독론을 여러 차례나 가르친 나 자신이면서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너무 빈약함을 절감한 때문이다. 예루살렘에 있으면서도 왕의 얼굴을 뵙지 못한 격이라고나 할까? 이 책은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고질적 피상성을 고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안성맞춤으로 여겨진다. 각 장당 길이도 너무 길지 않고 번역도 부드럽게 잘 되어 있어, 27일간의 경건한 읽기(devotional reading)를 시도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이 책으로 인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의 왕좌마다 그리스도께서 좌정하시기를! 더 많은 이들의 심령 가운데 그리스도를 참되이 아는 지식이 견고히 자리 잡기를!
- 송인규 (한국교회탐구센터 소장)
오늘날 조국 교회가 겪고 있는 아픔의 많은 부분이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부재로 인한 것이라, 여기 이처럼 귀한 책이 나오게 된 것을 두손 벌려 환영하고 축하한다. 대학 시절 읽었던 패커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통해 받았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제 패커가 상찬한 마크 존스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조국 교회 전체에 신선한 충격을 주어 참된 성숙과 부흥의 귀한 열매가 풍성히 맺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추천한다.
- 화종부 (남서울교회 담임목사)
저자는 이 소중한 책을 저술함으로써, 저자 자신이 책 첫머리에 기록한 베드로후서의 한 구절, 즉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3:18)는 말씀에 대한 순종의 열매를 맺은 셈이다. 이제 독자들은 이 책 덕분에 기독교 정통신앙의 초석에 굳건히 설 수가 있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은혜를 아는 것만이 우리 신자들의 흔들림 없는 고백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올려 드림으로써, 실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넘치게 알기를 바라는 바울 사도의 간구(엡 3:18-19)에 대한 응답의 사례를 보여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이러한 응답의 복을 족히 누리게 될 것을 확신한다. 독자들이 이 책에서 그리스도에 관한 교리를 넘어 그리스도 그분을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하면서 참으로 기쁘게 일독을 권한다.
- 김병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이 책은 한 신학자가 그가 사랑하고 섬기는 그리스도에 대해 사유한 결과물이다. 그는 성경 속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에 관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선택하고 그 하나하나에 대해 깊은 사유를 펼쳐 간다. 그 주제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을 차근차근 되짚고, 청교도를 비롯한 신앙 선배들의 생각을 빌려 더 깊은 깨우침을 돕는다. 이 책을 읽는 경험은 저자와 더불어 그리스도에 이르는 여러 오솔길을 하나씩 산책하는 것과 같다. 그가 던지는 생각이나 그가 소개하는 선배들의 지혜도 멋지지만, 사실 이는 우리 자신이 그 아름다운 오솔길을 직접 걷고 맛보도록 돕는 수단에 가깝다. 그래서 멀리서 대충 보면 뻔해 보일 법도 한 책이지만, 저자와 더불어 그리스도를 향한 배움과 사유의 길을 직접 걷는 이들에게는 친근하면서도 때로는 놀라운 멋진 동반자 노릇을 해줄 것이다. 죽이 맞는 맞장구든 혹은 열띤 토론이든, 저자와 더불어 ‘예수를 깊이 생각하는’ 사유의 오솔길을 걸어 보시기를 권한다.
- 권연경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예수 그리스도는 신앙과 성경의 목적이며 역사와 우주의 중심이다. 그 사실을 가장 잘 드러낸 신학자들 가운데 청교도가 있다. ‘청교도의 황태자’라 불리는 존 오웬은, 그리스도의 인격과 직무에 대한 계시는 교회를 위한 다른 모든 가르침 위에 있고 교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기초라고 선언했다. 마크 존스의 이 책은 바로 그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현대적 언어로 너무나 멋지게 풀어냈다. 그는 단지 청교도들(차녹, 플라벨, 굿윈, 오웬 등)과 개혁주의자들(칼뱅, 에드워즈, 워필드, 바빙크, 카이퍼, 보스 등)의 작품을 줄줄 인용하는 식으로 글을 쓰지 않았다. 그들 작품의 진수를 담아내면서도 그들 신학의 참된 정신을 본받아 성경에서부터 직접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보석과 같은 가르침들을 찾아내어 오늘날 기독인의 삶을 위해 적용한다. 그러하기에 책을 읽을수록 가슴이 뜨거워지고, 기도의 무릎을 꿇게 되며, 주어진 삶을 더욱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싶다는 결심에 이르게 된다. 그리스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은 더 높은 영적 세계와 더 깊은 참 지혜에 대한 갈망으로 우리를 이끈다. 결코 얇다고 할 수 없는 책을 다 읽었을 때, 다음과 같은 아쉬움(?)이 생기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좀 더 길게 써 줬으면 좋았을 것을!’ 한마디로 말해, 이 책은 복음이다
- 우병훈 (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한다. 이 책은 이 목적을 높은 수준까지 충족시켜 준다. 저자는 왕성한 집필가요 탁월한 개혁파 신학자이지만 무엇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목회자적 심장과 섬세한 언어에 감동했다. 그는 청교도의 숨결이 느껴지는 ‘목회자 겸 신학자’이다. 그는 두껍지 않은 이 책에서 기독론의 전 영역을 다 포괄하되 자신의 학술적 연구까지 일상의 언어로 담았으며, 일반 학자들의 관심 밖에 있는 목회적 주제까지 망라했다. 학술적 깊이와, 체계적 배열과, 목회적 적용까지 다 훌륭하다. 예수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실은 그분을 잘 알고 있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책이라고 확신하며 일독을 추천한다.
- 한병수 (전주대학교 교목)
청교도들이 차린 만찬 석상에서 오랜 시간 향유하던 저자는, 만찬의 제일 특별한 부분을 선별하여 우리에게 내밉니다. 그 음식은 청교도들이 가장 사랑했고 저자가 가장 사랑하는 분으로서, 친히 자기 자신을 ‘내가 생명의 떡이다!’(요 6:35)라고 외치시는 분이시지요. 저자가 묘사하고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는 숨이 멎도록 아름답고 탁월한 분입니다. 그래서 저자를 따라 그리스도를 바라보다 보면, 우리의 마음 역시 그분께 매료됩니다. 그 묘사는 사변적이기보다는 성경적이며, 청교도들의 가르침 아래 있으나 놀랍도록 현대적이고 적실한 적용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따라 그리스도를 묵상하십시오. 그러면 본서에 인용된 한 청교도의 고백처럼, 여러분 역시 이렇게 외치게 될 것입니다. ‘나는 그분을 미미하고도 미미하게 소유했도다! 하지만 나는 더 갈망하리.’
- 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
이 책은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 잘, 혹은 처음 알도록 독자들을 돕는다는 점에서 영원히 교회를 섬길 작품이다. 높이 평가하며 추천한다.
- 리처드 개핀 (웨스트민스터신학교 명예교수)
이 책은 사랑받는 경건서로 세대에서 세대로 전해질 위풍당당한 보석이다. 저자는 자애로운 목회자의 손길로 독자들을 깊고 풍요로운 곳으로 데려가, 그리스도를 더 잘 알고 그분을 더 많이 사랑하라고 권면한다.
로저리어 버터빌드 (『뜻밖의 회심』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