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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0년 09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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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쪽 | 298g | 240*222*15mm |
ISBN13 | 9788952759566 |
ISBN10 | 8952759567 |
얼리리더를 위한 6월의 책 : 리유저블컵 3종 세트 증정
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30일
상시
'저 사람은 왜 까매? 좀 무서워.'
요즘 거리를 가다보면 외국인들이 눈에 많이 띈다. 난 그 때마다 좀 이상해서 자꾸 쳐다보곤 한다. 백인들을 볼 때는 그렇게 안 무서운데 흑인들을 볼 때는 좀 무섭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왜 그럴까? 백인이든 흑인이든 우리처럼 황인종이든 다 똑같은 사람인데 말이다. 난 '내 친구는 얼굴색이 달라요.' 라는 책을 읽고 나니 '지금까지 내가 참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번에 텔레비전에서 본 내용 중에 흑인이 백인들의 노예로 살면서 온갖 차별을 다 당하고 사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 때 흑인이 참 안 됐다는 생각을 했었는데도 실제로 흑인을 보면 나도 백인들처럼 흑인을 무시하고 싫다는 마음을 가졌던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톰도 자신과 얼굴색이 다른 친구 말리크의 집에 가서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말리크의 집에 서 본 발라폰이라는 악기, 그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까지 부르는 말리크를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 아프리카 전통 북, 탐탐, 등 말리크의 집에는 신기한 물건이 아주 많았다. 특히 음식을 먹는 방법이 진짜 이상했다. 음식을 손으로 먹다니! 아프리카 콩고에서는 음식을 그렇게 먹는다고 한다. 손으로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나는 인도가 생각났다. 인도사람들도 손으로 음식을 먹는다고 하던데. 또 그런 나라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손이 아주 더럽다고 손으로 음식을 먹으면 불결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우리와 얼굴색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나라에 대해서 책을 읽으면서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서 좋았다. 외국인들도 우리나라에 오면 많은 문화적 차이를 느낄 것이다. 그 때마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욕을 하는한다면 아주 기분 나쁠거다. 그러니 우리도 남의 나라 문화를 거부하지 말고 이해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흑인, 백인, 황인 모두 얼굴색은 다르지만 다 같은 사람이다. 얼굴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얼굴색은 다르지만 다른 문화를 가진 그 친구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이 더 커질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옛날에 그렇게 흑인을 차별했던 미국에서도 지금은 흑인이 대통령이다. 그만큼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흑인 중에도 아주 훌륭한 인물이 많다. 사람을 판단할 때 얼굴색 같은 겉모습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의 인간성으로 판단한다면 이 세상에서 제일 진실된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이다.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를 전에 보았다. 난 이 영화에 나오는 이 태석 신부가 자신과 얼굴색이 다른 수단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 때 그 영화를 보면서 아주 많이 울었는데 이 태석 신부는 왜 그 먼 나라에 가서, 또 자신과 전혀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봉사하시다 돌아가셨는지 이제야 알겠다. 얼굴색은 다르지만 그 사람들은 이 태석 신부와 진정한 친구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도와주려고 애쓰는 이 태석 신부의 진정한 사랑에 그 사람들은 진정한 친구의 정을 느꼈기 때문에 서로를 보고 웃을 수도 있었고 슬픔에 울어 줄 수도 있었던 것이다. 이 태석 신부가 돌아가셨을 때 그 아이들이 연주했던 노래가 생각난다.
"사랑해. 당신을 , 정말로 사랑해. 당신이 내 곁을 떠나간 뒤에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오,"
수단의 아이들이 돌아가신 이 태석 신부를 생각하며 눈물을 쏟으며 서툰 한국말로 불러줬던 아름다운 노래였다.
얼굴색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고 다른 언어를 가진 사람도 따뜻한 사랑을 나눌수만 있다면 최고의 친구가 될 수 있다.
노란 얼굴의 이 태석 신부와 까만 얼굴 수단 아이들처럼 말이다
톰이 말리크의 집에 놀러갔다. 하루밤 자기로 하고 말이다. 제일 먼저 가서 말리크의 멋진 야구모자를 쓰고 춤을 춘다. 그 다음은 간식으로 아프리카 도넛을 먹는다. 정말 맛있었다. 그 다음은 말리크 아빠의 악기를 구경한다. 아프리카 전통북 탐탐, 탐부르, 젬베를 구경한 뒤 나무로 만든 실로폰, 발리폰을 치며 논다. 톰과 말리크은 인형을 갖고 놀고 있었는데 말리크의 아빠가 들어온다. 말리크의 아빠와 말리크와 톰은 신나게 악기를 가지고 논 뒤 저녁을 손으로 먹는다. 책을 읽은 다음 잠자리에 든다. 이 책에는 아프리카의 물건과 방식이 나와 있는 것 같다. 탐탐 탐부르 젬베 발라폰 호리병은 아프리카 물건이고 손으로 밥을 먹는 건 아프리카의 방식이다. 아프리카는 신기한게 많은 것 같다. 우리는 숟가락과 젓가락과 포크를 사용해서 먹는데 손으로 먹는 것은 더럽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 내 동생도 어릴 때 손으로 자자아면을 먹은적이 있었는데 그때 참 웃겼다. 그리고 실로폰을 나무로 만들면 발라폰이라니 발라폰 이름이 참 웃긴 것 같다. 나는 젬베를 쳐보고 싶다. 어떤 가수가 치면서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다. 그리고 북을 막 치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아프리카는 신기한 동물과 물건도 많고 나도 아프리카에 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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