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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브람스 : 첼로 소나타 - 다닐 샤프란

Johannes Brahms 작곡/Daniil Shafran 연주 | 아울로스 미디어 / 아울로스 미디어 | 2003년 11월 21일 | 원서 : Brahms : Cello Sonata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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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 첼로 소나타 - 다닐 샤프란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매일 2003년 11월 21일

관련분류

카테고리 분류

음반소개

다닐 샤프란의 불후의 명연주 브람스 첼로 소나타,

디스크

Brahms : Cello Sonata No.1 in E Minor Op.38
  • 01 Allegro non troppo
  • 02 Allegreto quasi Menuetto
  • 03 Allegro
Brahms : Cello Sonata No.2 In F major Op.99
  • 04 Allegro vivace
  • 05 Adagio affetuoso
  • 06 Allegro passionato
  • 07 Allegro molto

아티스트 소개 (2명)

작곡 : Johannes Brahms (요하네스 브람스)
요하네스 브람스(독일어: Johannes Brahms, 문화어: 요한네스 브람스, 1833년 5월 7일 ~ 1897년 4월 3일)는 독일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첼리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지휘자이다. 함부르크 출생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로 음악가 생활을 했으며, 당대 낭만주의 음악의 선도적 존재였다. 일생동안 그는 높은 인기와 영향력을 가졌으며, 19세기 지휘자 한스 폰 뷜로에 따르면 그를 요한 제바스티안 바... 요하네스 브람스(독일어: Johannes Brahms, 문화어: 요한네스 브람스, 1833년 5월 7일 ~ 1897년 4월 3일)는 독일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첼리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지휘자이다. 함부르크 출생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로 음악가 생활을 했으며, 당대 낭만주의 음악의 선도적 존재였다. 일생동안 그는 높은 인기와 영향력을 가졌으며, 19세기 지휘자 한스 폰 뷜로에 따르면 그를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루트비히 판 베토벤과 더불어 "3B"로 칭하기도 했다고 한다.

브람스는 여러 피아노곡, 실내악, 교향악, 성악, 합창곡을 작곡했다. 피아니스트로서 그는 여러 자신의 작품을 초연했으며, 비르투오조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하임과 함께 당대의 뛰어난 연주자였다. 브람스의 여러 작품은 현대 음악회에서도 자주 연주되는 레퍼토리이다. 완고한 완벽주의자였던 그는 수많은 자신의 작품을 없애거나 출판하지 않기도 했다.

브람스는 전통주의자이자 혁신자였다. 구조나 작곡 기법면에서 그는 바로크와 고전파 음악에 굳게 뿌리를 두고 있었다. 그는 대위법의 대가였다. 이런 구조와 함께 그는 화성과 음색에 대한 대담하고도 새로운 시도로 당대 조성 음악의 개념을 바꾸어놓았다. 그의 업적과 기예는 아르놀트 쇤베르크에서 에드워드 엘가에 이르기까지 후대 여러 음악가들의 찬탄의 대상이었다. 브람스의 작품은 결국 조성을 버리게 되는 아르놀트 쇤베르크 등 한 세대의 음악가군의 시작점이자 영감의 원천이었다.

브람스의 작품은 독일 낭만파 중에서 비교적 보수적인 경향을 갖고 있다. 그의 작품은 고전파적인 양식 위에 서서, 중후하고 북독일적인 맛을 지니며, 또한 아름다운 서정성도 갖고 있다. 그가 작곡한 4개의 교향곡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걸작으로 그 중에서 교향곡 1번은 베토벤의 제9에 이어지는 제10교향곡이라고 할 만큼 베토벤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동시에 자신의 독자적인 세계를 쌓아올린 뛰어난 작품이다. 바이올린 협주곡도 놀랄 만한 완성도에서 베토벤의 곡 다음에 놓일 만한 가치가 있다. 피아노 음악에서도 피아니스틱한 화려한 기교를 배격하고 중후한 작품을 작곡하였다.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노가 관현악과 밀접히 결합되어 있는 데에 특색이 있다. 독주곡에서는 <파가니니 변주곡>(1863), <헨델 변주곡> 등이 뛰어났고, 연탄용(連彈用)인 <헝가리 무곡>은 특히 유명하다. 실내악에도 특필할 만한 작품이 많은데, <클라리넷 5중주곡>이 많이 연주되고 있다. <대학 축전 서곡>, <비극적 서곡>도 많이 알려져 있다. 그는 성악곡을 작곡하는데 있어서도 뛰어난 수완을 보였다. 200여 곡의 가곡과, 중후하고 교묘한 화성은 다소 가까이하기 어렵지만, <알토 랩소디> 등 깊은 슬픔을 담은 명작이 많다. 그리고 마지막엔 심각한 종교적인 작품 <독일 레퀴엠>(1866-1869)을 들 수 있다. 그의 암담하고 우울한 깊이가, 여기에서는 다듬어진 아름다움 속에 정화(淨化)되고, 모든 사람을 감명시키는 숭고함에 이르고 있다.

요하네스 브람스는 세레나데, 교향곡 네 곡, 피아노 협주곡 두 곡, 바이올린 협주곡 한 곡, 바이올린과 첼로 이중 협주곡 한 곡, 관현악 서곡(대학축전 서곡, 비극적 서곡) 등 수많은 관현악 작품을 남겼다.

그의 합창 대작 독일 레퀴엠은 전례상의 장송 미사(Missa pro defunctis)의 내용이 아니라 브람스가 루터 성서에서 고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작품은 그의 일생에서 세 번에 걸쳐 작곡되었다. 2악장의 초기 판본은 로베르트 슈만이 자살한 지 얼마 안된 1854년에 작곡한 것으로, 나중에 피아노 협주곡 1번에 쓰였다. 레퀴엠의 대부분은 1865년 어머니가 죽은 뒤에 작곡하였다. 5악장은 1868년 공식 초연 이후에 덧붙인 것으로, 작품은 1869년에 출판하였다.

브람스의 변주곡 작품으로는 슈만 주제에 의한 변주곡, 헨델 주제에 따른 변주곡과 푸가, 파가니니 변주곡(둘 다 피아노 독주), 그리고 하이든 주제에 따른 변주곡(피아노 연탄곡과 관현악용 두 판본)이 있다. 교향곡 4번의 마지막 악장은 형식적으로 파사칼리아이다.

그의 실내악곡으로는 현악 4중주 세 곡, 현악 5중주 두 곡, 현악 6중주 두 곡, 클라리넷 5중주, 클라리넷 3중주, 호른 3중주, 피아노 5중주, 피아노 4중주 세 곡, 피아노 3중주 네 곡(4번은 작품번호가 없다)이 있다. 그는 피아노가 반주하는 독주 소나타도 많이 썼는데, 바이올린 소나타 세 곡, 첼로 소나타 두 곡, 클라리넷 소나타 두 곡(이 두곡은 본인이 비올라 소나타로 편곡하였다)이 있다. 또 피아노 독주곡으로는 초기의 피아노 소나타와 발라드에서 나중의 소품 모음집 등 다양하다. 브람스는 가곡(Lied)에서도 중요한 작곡가로서 200곡이 넘는 가곡을 썼다. 그가 죽기 직전에 쓴 오르간 합창 전주곡(chorale preludes) Op.122는 오르간 주자의 중요한 연주곡목이기도 하다.

브람스는 음악에서 특정한 묘사나 이야기를 배제하는 절대 음악의 신봉자였으며, 오페라와 교향시를 전혀 쓰지 않았다.

브람스는 흔히 크고 복잡한 음악 구성을 보이는 진지한 음악가란 평을 받고 있지만, 브람스 생전에 유명해져 상업적으로 성공한 일부 작품 중에는 대중의 기호에 맞게 당대의 번성하던 음악 시장에 적합한 곡도 있다. 20세기 미국의 영향력 있는 비평가 B.H. 하긴은 브람스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를 거부하고 자신의 여러 녹음 음악 안내서에서 브람스는 그러한 작품에서 인기를 얻었지만, 규모가 더 크고 진지한 음악에서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하였다. 브람스가 쓴 이런 류의 가벼운 곡으로는 춤곡집(헝가리 춤곡 왈츠 Op.39 피아노 연탄곡, 성악 4중창과 피아노의 "사랑의 노래 왈츠"(Liebeslieder Waltzes)), 몇몇 성악 작품("자장가Wiegenlied" Op.49 4번이 유명하다. 1868년 출판.) 등이 있다. 브람스의 '자장가'는 친구 베르타 파버의 아들이 태어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썼다.

브람스는 자신의 작품에 고전파의 형식과 질서를 담아내어 당대 여러 화려한 음악과 대조된다. 그리하여 브람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신독일 악파의 표제 음악과 대비하여 그를 전통 형식과 "순수 음악"의 대가로 보았다.

브람스는 베토벤을 숭상하였다. 그의 집에는 베토벤의 대리석 흉상이 그가 작곡하던 곳을 내려다보고 있으며, 그의 작품에서 일부 악절에서는 베토벤의 양식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브람스 교향곡 1번의 4악장 주요 주제는 베토벤 교향곡 9번의 피날레 주제와 닮았으며, 브람스 본인도 그러한 유사성에 대해 아무리 멍청이(jeder Esel)라도 이 점을 알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독일 레퀴엠은 어느 정도는 1865년 어머니의 죽음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한편으로 1854년에 작곡을 시작하다가 슈만이 자살을 시도한 뒤 포기한 어느 교향곡 초고에서 내용을 가져온 것이기도 하다. 그는 한때 "슈만의" 레퀴엠을 쓰기도 하였다. 그가 포기한 이 교향곡 작품의 첫 악장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첫 악장으로 쓰였다.

브람스는 고전파 작곡가인 모차르트와 하이든도 좋아하였다. 그는 이들 작품의 친필 악보나 첫 판을 수집하였으며, 편집하기도 하였다. 또 브람스는 조반니 가브리엘리, 요한 아돌프 하세, 하인리히 쉬츠 그리고 특히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등 고전파 이전 작곡가의 음악도 연구하였다. 그의 친구로 탁월한 음악학자들도 있었는데, 프리드리히 크리산더와 함께 브람스는 프랑수아 쿠프랭의 작품 판본을 편집하기도 하였다. 그는 엄격한 대위법 기술에서 영감을 얻기 위해 옛 음악을 검토하였는데, 그의 작품 가운데 일부 주제는 바로크 음악에서 본뜬 것도 있다. 가령 브람스 첼로 소나타 1번의 푸가로 된 피날레는 바흐 작품 푸가의 기법을 참조하였으며, 브람스 교향곡 4번 4악장의 파사칼리아는 바흐의 칸타타 150번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젊은 브람스를 격려해준 슈만 등 초기 낭만파 음악가들도 브람스에 큰 영향을 주었다. 브람스는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과 종종 만나기도 하였다. 1862~63년 빈에 체제할 적에 브람스는 특히 프란츠 슈베르트의 음악에 관심을 기울였다. 슈베르트의 영향은 이 시기 브람스의 작품인 피아노 4중주 Op.25와 Op.26, 그리고 슈베르트 현악 5중주와 대 2중주가 암시된 피아노 5중주에서 드러난다. 혹자는 브람스의 작품에서 쇼팽과 멘델스존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여기기도 하지만, 이들이 브람스에 영향을 주었다는증거는 거의 없다. (가령 브람스의 스케르초 Op.4는 쇼팽 스케르초 B-flat단조, 그리고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 F단조 Op.5는 멘델스존 피아노 3중주 C단조를 암시한다는 식이다.)

베토벤처럼 브람스도 자연을 좋아하여, 자주 빈 근처의 숲에서 산책을 했다고 한다. 그는 주머니에 사탕을 넣어둬 아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성인 브람스는 종종 무뚝뚝하거나 냉소적이었고, 때론 다른 사람들을 멀리하기도 했다. 그의 제자 구스타프 예너는 "브람스가 불평쟁이 평판을 듣는데는 이유가 있다. 또 그를 매력적으로 보는 사람도 거의 없다." 그는 빈의 그가 좋아하는 "붉은 고슴도치" 술집에 날마다 드나드는 것처럼 빈의 언론이 보도한 예상할만한 습관이 있었다. 그래서 언론에서는 그가 등짐을 지고 걷는 모습을 그가 붉은 고슴도치 술집으로 걸어가는 캐리커처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친구로 남은 사람들은 그에게 충실했으며, 브람스도 이들에게 성실하고 관대하게 대했다.

브람스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와 매우 다른 유형의 작곡가였지만, 그와 평생지기였다. 그는 1897년 죽음을 앞두고 빈의 빈 극장에서 초연하는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이성의 여신(Die Gottin der Vernunft)에 가려고 하기도 했다. 아마 브람스가 슈트라우스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슈트라우스의 푸른 도나우 왈츠를 쓰는데 무언가 도움을 주겠다고 쓴 글일 것이다. 브람스가 슈트라우스와 안면을 트게 되었을 때, 슈트라우스의 아내 아델레(Adele)가 브람스에게 팬이라며 사인을 부탁하자, 브람스는 "푸른 도나우" 왈츠의 음표 몇 개를 쓰고는, "슬프게도 (이건) 브람스의 작품이 아니다!"라고 썼다.

1860년대부터 그의 작품은 널리 팔려, 브람스는 재정적으로 크게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방 셋짜리 아파트에 하녀 한 명을 두며 검소한 생활을 좋아했다. 그는 친척들에게 많은 돈을 썼으며, 젊은 음악가들에게 이름을 숨기고 도와주기도 했다.

그는 극단적인 완벽주의자였다. 그는 자신의 레메니나 바이올리니스트 페르디난트 다비트가 연주한 바 있는 바이올린 소나타 등 여러 초기의 작품들을 없애버렸으며, 1873년 첫 공식 현악4중주곡이 나오기 전에 20곡의 현악4중주곡을 없앴다고 이야기한 적도 있다. 수 년 동안 곡을 고친 끝에 그는 당초 D단조 교향곡으로 쓸 곡을 자신의 첫 피아노 협주곡으로 바꾸기도 했다. 그의 세밀함을 보여주는 다른 예로는 그의 교향곡 제1번인데, 이 곡은 약 1861년부터 1876년까지 거의 15년이 걸려서 쓴 곡이다. 이 곡을 몇번 연주한 뒤 브람스는 악보가 출판되기 전에 원래의 느린 악장을 없애고 새로 악장을 썼다.(원래의 느린 악장을 추측하여 복원한 판본을 로버트 파스칼이 출판한 바 있다) 브람스가 완벽주의자가 된 한 가지 이유로는 초기에 슈만이 그를 이르러 베토벤에 버금갈 음악가로 평가한 것 때문이기도 한데, 이 예언으로 브람스는 베토벤을 따라 잡을 수 있도록 매진하게 되었다. 슈만의 예언에 브람스는 거의 자신감을 얻지 못했으며, 아마 이 때문에 첫 교향곡 완성을 늦춘 것 같다. 그러나 클라라 슈만은 그 전부터 교향곡 1번이 그의 진짜 성격을 반영한 것이 아님을 알아차렸다. 클라라는 초고에서 본 어둡고 맹렬한 1악장에 매료되었기 때문에, 활기찬 마지막 악장이 "너무 화려하다"고 느꼈다. 그러나 클라라 슈만은 교향곡 2번을 인정하여 자신의 생각을 거두었는데,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자주 들을 수 있으며, 브람스의 밝은 작품이다. 하지만 당대의 다른 사람들은 1악장이 특히 어둡다고 생각했는데, 교향곡 2번을 19세기의 우수(melancholia) 감정과 연관지어 연구했던 라인홀트 브링크만가 출판한, 브람스가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빈첸츠 라히너(Vinzenz Lachner)에 보낸 편지에서 브람스는 자신의 성격에 우울한 면이 있으며, 1악장에서 그런 성격이 반영되었다고 쓴 바 있다.
클래식 첼로 연주자 클래식 첼로 연주자

추천평

1949년 '부다페스트 세계 청소년 페스티벌'과 1950년 하누스 비한(Hanus Vihan) 경연대회에서 로스트로포비치와 공동 우승했던 인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샤프란은 곧잘 로스트로포비치와 비교 평가되어왔다. 그런데 대개 평가의 결과는 서방세계에서 세계적인 명사가 된 로스트로포비치보다는 소련 내에서 비교적 평범한 연주가의 삶을 살았던 샤프란을 더 높이 사는 경향을 보이곤 했다. 로스트로포비치가 샤프란보다 못하다는 단정은 매우 위험한 것이지만 필자 역시 일반 비평가들의 중평에 상당한 정도로 호의를 표하는 편이다. 적어도 브람스 연주만 놓고 본다면 필자는 단언까지도 할 수 있다. 샤프란의 연주에는 그 훌륭한 거장 로스트로포비치도 다다르지 못한 정서적 깊이와 정신적 높이가 있음이 명백하다고 말이다.
샤프란은 강렬하고 섬세하기 이를 데 없는 비브라토를 구사하며, 독특한 악센트로 개성이 뚜렷한 해석을 들려주는 연주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보윙은 화려하고 거침이 없지만, 그것이 항상 완벽한 통제 하에 이뤄진다. 기술적인 솜씨가 실제로 대단하지만, 샤프란은 늘 음악적 표현을 먼저 생각하지 기교를 앞세워 과장된 연주를 하려고 덤비지 않는다. 음악적인 표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희생하면서까지 기교 그 자체를 과시하려 들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는 참으로 중요한 연주태도이고 당연한 가치관이며 분명히 브람스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것이다. 사실 진지한 예술가들은 대개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원칙을 샤프란처럼 제대로 실천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샤프란은 브람스의 작품을 맞아 연주에 대한 평소의 소신을 그대로 보여준다. 즉 기교를 과시하려고 하지 않고 내면으로 깊숙이 파고든 해석을 펼쳐 보임으로써 브람스 음악의 본질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비교적 여유로운 템포로 악곡의 특징을 명확하게 파악하여 가지런히 정리해서 들려주기 때문에 샤프란의 음반에서 브람스 음악의 묘미는 그 어떤 연주에서보다도 진하게 느껴진다.
샤프란의 브람스 연주를 생각하면 우리의 관심은 그가 사용하고 있는 악기가 브람스의 중후한 음악에서는 어떤 소리를 낼까 하는 점에 먼저 모아지기도 한다. 많이 알려져 있듯이 샤프란의 악기는 1937년에 소련 국가 첼로 경연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부상으로 받았던 1630년 산 아마티 첼로이다. 이 자리에서 아마티의 아름다운 소리에 대해 지레 흥분하며 긴 설명을 보탤 필요는 없겠지만, 그 명기가 샤프란의 연주미학을 온전하게 지탱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다른 첼리스트의 음반과 비교해보면 금방 알 수 있지만, 브람스 음원에서 샤프란이 끌어내는 아마티의 음색은 아주 독특하다. 저음역에서는 묵직하고 풍성한 육성을 내고, 중 고음에서는 단정하고 고운 소리를 낸다. 소리의 결은 매끄럽고 견고하며 높은 음은 때때로 비올라 소리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그리 어둡지 않아 전아한 느낌을 준다. 오랜 세월 샤프란의 인생과 함께 했던 아마티는 그의 수족과 다를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샤프란은 자신이 달통해있는 악기에서 예민하게 갈고 다듬어진 감미로운 톤을 끌어내어 매혹적인 브람스 음악을 선사한다.
북부 독일의 들판에 피어있는 야생화 브람(Bram)의 노란색, 렘브란트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어둑한 황토색. 브람스 음악의 잘 알려진 색감이다. 그런데, 브람스의 음악에서 감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색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은색이다. 어떤 사람은 브람스의 중후한 음악에서 '그을린 은'이 연상된다고 말한다.
금과 은을 정열과 이성으로 대조시켜 놓고 브람스가 내면의 금빛 정열을 냉철한 은빛 이성으로 가둔 삶을 살았다고 말한다. 이런 시각을 받아들인다면 브람스 음악에서 느껴지는 은빛이란 악곡에 포함된 색감인 동시에 절제된 이성의 상징이다. 샤프란은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에 숨어 있는 그런 은 빛깔을 가장 선명하게 느끼게 해준다. 샤프란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은색 프레임에 담긴 빛바랜 흑백 사진이나 추억의 은장식 비네트(Vignette) 같은 것이 연상된다. 뜨거운 청춘의 정열이 은빛 프레임에 갇혀 있다고나 할까? 아니 은빛 프레임에 곱게 간직되어 있는 뜨거운 정열이란 표현이 더 낫겠다.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는 브람스가 젊은 시절에 갖고 있던 음악가로서의 포부나 열정, 이루지 못할 사랑 때문에 마음속에 키우던 비련의 정서,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고뇌 등을 냉철한 이성으로 걸러서 쓴 감성 비망록이다. 악곡에 표현된 약동하는 스케르초 풍의 음형이나 슬프지만 군더더기 없이 순수한 맛을 지닌 선율이 그런 느낌을 강하게 뒷받침한다. 나이 들다보면 인생살이에 찌들어 둔감해지거나 잊혀지기 쉬운 젊은 시절의 순수 열정이나 고통에 대한 정서를 맑은 이성으로 여과해서 나중에 되새길 요량으로 써놓은 것이 첼로 소나타 1번이다. 클라라에게 했던 '나는 음악 안에서 말합니다'라는 브람스의 말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인데, 브람스는 그렇게 음악 속에 자신의 내밀한 사연을 숨기는 것을 즐겼다. 20년이 지난 뒤 음악가로서 대성공을 거둔 브람스는 그 비망록을 들춰 보며 옛날에 써두었던 로맨틱 아다지오를 가져다가 오래 전의 그 감성을 다시 음미하며 또 하나의 비망록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첼로 소나타 2번이다. 그러니까 첼로 소나타 1번과 2번 사이에는 20년이라는 세월이 가로놓여 있지만, 젊은 시절 감성으로의 회귀를 꿈꾸고 있다는 점에서는 서로 상통하는 점이 많다고 하겠다. 비록 만년에 씌어졌지만, 첼로 소나타 2번의 풍경 역시 상당히 젊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 한다.
샤프란은 이런 브람스 음악의 성격과 이미지에 대해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의 연주는 뜨겁지 않고 따스하다. 범람할 정도로 감정을 쏟아내지 않고 활활 연소시키는 대신 절제된 혹은 정제된 하나의 정서 이미지를 만든다. 그는 육중한 음량으로 우리의 가슴을 제압하지 않고, 고상하고 단아한 기품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의 첼로는 정말 고운 소리를 내지만 힘이 부족하거나 나약해보이지 않는다. 어느 곳이든 피아노와의 기세 싸움에서는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 빠른 악장에서는 기백이 넘치고, 끝없이 치닫는 악구에서는 당당함도 웬만큼 갖추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항상 분수에 맞는 당당함이다. 은빛 프레임 속에 들어 있는 청춘의 열정, 그것은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이성이 적절히 균형을 이뤄야 가능한 것인데, 샤프란은 예리한 거장의 직감으로 그것을 아주 적절히 성취해낸다.
소나타 1번에서 2악장 미뉴에트는, 앞의 음악해설에서도 언급했듯이, 야릇한 슬픔을 간직한 악곡이다. 음표들이 춤을 추지만, 그것은 절대로 즐겁고 명랑하게 추는 춤이 아닌 것이다. 많은 연주가들이 이 악곡을 춤곡이라고 해서 흥겨운 느낌으로 처리하는 것을 보면 아주 실망스러운데, 샤프란은 이 곡의 '눈물 글썽한 미소'를 정확히 포착해낸다. 두 곡의 첼로 소나타 전 7개 악장 중에서 우리를 가장 긴장시키는 것은 역시 소나타 2번의 '아다지오' 악장이다. 이 악곡의 연주에 관한 한, 아무리 찾아봐도, 샤프란의 독특한 감성을 대신할 만한 것은 없다! 어디론가 멀리 멀리 풀어져 팽창하는 그리움, 팽팽한 긴장의 첼로 현이 펼치는 섬세한 칸틸레나, 고독감을 배가시키며 가늘게 떨리는 비브라토는 정말 압권이다! 중간에 구슬프게 선율을 노래하던 첼로가 푹 꺼져서 심연으로 가라앉는 부분이 있는데, 샤프란의 첼로는 여기서도 피아노의 기세에 전혀 밀리지 않고 먹이를 찾는 짐승처럼 어슬렁거리다가 크게 용틀임을 하고는 신음하며 가라앉는다. 이 부분에서 많은 연주들이 어물어물하거나 아주 설득력 없는 프레이징으로 순식간에 처리하고 빠져나오는 모습을 종종 흥미 없게 목격하곤 했다.
혹자는 단정하고 전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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