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오 : 영어 Dolby Digital 2.0 <br/><br/>■ 화면비 : 4:3 <br/><br/>■ 자막 : 한국어,영어 <br/><br/>■ 등급 : 전체 관람가 <br/><br/>■ 타임 : 56분

■ 모험이 성공을 부른다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에서 창조적인 경영으로 기업의 사활을 책임지는 두 명의 CEO를 만난다.
두 사람은 과감한 선택으로 21세기 라이프스타일을 이끌어 가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 윈 리조트 – Chairman & CEO : 스티브 윈

카지노 제왕 스티브 윈의 새로운 카지노 리조트인 Wynn 라스베가스가 2005년 4월 28일 자정에 오픈 했습니다. 50층 높이의 청동색 유리로 장식된 호텔 외관과 2,716개의 룸 그리고 110,000평방 피트 규모의 카지노, 14개의 레스토랑, 수영장, 스파, 나이트 클럽, 명품 쇼핑몰 등 고급 지향의 호텔로 건설되었습니다. 또한 호텔 내 골프장을 운영하는 유일한 카지노입니다. 총공사비만 2조 7천억 원으로 스트립 호텔 중 가장 비싼 건축물로 기록되게 되었으며, 바로 옆에 새로운 리조트를 계속 건설할 예정입니다. 그의 역작인 벨라지오와 전체 구성이 비슷한 윈 리조트는 스티브 윈이 건설한 다른 호텔들과 마찬가지로, 천장, 바닥, 벽, 쇼핑몰 등 모든 호텔 내 시설의 인테리어의 세심한 처리로 타 호텔과 차별화됩니다.
Wynn 라스베이거스는 기존 고급과 대중성을 함께 했던 호텔운영에서 벗어나 고급지향으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스티브 윈은 호텔룸마다 백 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고급 분위기를 냈으며, 인터넷, 플랫 TV등 첨단과 휴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환경으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호텔내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한 샵을 오픈하였고, 루이뷔통, 크리스찬 디올 등 유명 메이커 샵과 세계 최고 수준의 Chef를 영입한 레스토랑, 페라리 샵을 오픈 했습니다. Wynn라스베이거스는 9천명의 직원이 근무를 하며, 최고의 직장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딜러의 복장에도 백만 원이 넘는 검은색 근무복을 지급했고 칵테일 웨이트리스 복장은 짧은 원피스 형태에 양쪽을 오픈한 스타일로 일반적은 유니폼과 차별화 되어 있습니다.
반유대주의 때문에 Wynn으로 성을 바꾼 마이클 웨인버그는 아들 스티브 에게 카리스마와 미적 감각, 도박에 대한 관심을 물려줍니다. 부친에게 빙고 사업장을 물려받은 스티브 윈은 라스베이거스로 가서 슬롯머신 매니저로 일하며 프런티어 호텔 지분을 사들여 모두를 놀라게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회사를 세웠습니다. 라스베이거스와 애틀랜틱시티의 골든너겟과 미라지, 트레저 아일랜드, 벨라지오를 개발해, 라스베이거스를 미국 최고의 관광지로 변모시켰습니다. 그는 고호 고갱 마티스 등 세계적 화가들의 진품을 사들여 호텔 내 갤러리에 전시하고 미슐랭 가이드의 스타 레스토랑들을 유치 했습니다.
도박꾼들에게 필요한 것은 카지노와 술, 화려한 쇼뿐이라는 상식을 파괴하고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라스베이거스는 본격적인 가족 관광지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라스베이거스가 세계 최고급 리조트 도시 중 하나로 성장할 동안 윈 역시 미국 최대 갑부 중 한 명이자 타임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됐습니다. 부친이 운영하던 빙고 게임장과 도박 빚 20만 달러를 동시에 유산으로 물려받은 21세의 청년은 현재에도 마카오, 중국에 5성급 리조트 카지노를 선보이며 입지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 야후 - Chairman & CEO : 테리 세멜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는 나침반을 쫓아 스탠포드대학의 제리양과 데이비드 필로가 모든 정보를 분야별로 나눠 친절하게 나눠주는 대표 인터넷 기업인 Yahoo!를 만들었습니다. 야후는 닷컴 버블이 꺼진 다음에도 살아남은 몇 안되는 인터넷 기업의 하나입니다. 야후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비즈니스와의 연계를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워너브라더스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회장을 지낸 테리 세멜을 CEO로 영입합니다. 두 명의 공동 창업자들은 이 때부터 경영에 거의 관여하지 않게 됩니다. 야후는 이후 기술보다는 미디어 기업으로서의 길을 걷습니다. 뉴스를 편집할 때에도 우수한 저널리스트 출신의 직원들이 참여하여 멋진 첫 페이지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며, 이러한 우수한 직원들의 직접적인 개입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을 하는 것입니다.
회계사로 시작해 워너브라더스의 공동 CEO까지 올랐던 테리 세멜은 파트너 밥 데일리와 함께 워너 브라더스를 글로벌 대기업으로 만듭니다. 세멜은 100년 역사의 영화판을 떠나 예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곳에서 인생의 제 2막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가장 인기 많은 정보 웹사이트라는 야후의 입지를 굳건히 세웠습니다. 브루클린과 퀸즈에서 자라고 회계사가 된 세멜은 회계사 일을 그만 두고 절친한 친구를 따라 워너브라더스의 판매 사원이 됩니다. 세멜은 30여 년 동안 워너브라더스에서 근무하며 공동 CEO밥 데일리와 영화 제작사를 미디어 기업으로 키웠고 10억 달러 미만의 연간 수입을 약 110억 달러로 올려 놓았습니다.
1999년에 워너브라더스를 떠난 세멜은 야후 공동 창업자인 제리 양과 친구가 되었고 얼마 후 CEO를 제안 받습니다. 인터넷 버블 후 2001년에 9300만 달러의 적자를 보고있던 야후는 당시 CEO였던 팀 쿠글이 물러나고 그 자리에 세멜이 앉았습니다. 할리우드 스포트라이트에 익숙한 경영자에게 실리콘밸리는 많은 적응이 필요한 곳이지만 그는 돈을 벌 방법을 찾았고 젊은 동료들의 힘을 믿었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나오자 야후의 수익은 올라갔습니다. 2003-2004년은 흑자를 기록했고 테리 세멜의 평가도 좋습니다. 야후는 2006년에는 구글의 대두와 유튜브의 인수 실패로 난관에 처했지만 현재 복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