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는 외동아들이고 언제나 새물건을 좋아하고

남이 입던 옷이나 물건을 사용하는것은 거지들이나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은이는 아빠가 벼룩시장에서 예쁜 셔츠를 사오신것을 보고

학교에서 배운적이 있는 아나바다라는 운동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아빠랑 토요일에 벼룩시장에 같이 구경을 갔습니다

거기서 여러가지 깨끗하고 좋은 물건들도 보고 아빠랑 같이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팔고있는 억수도 보았어요

억수는 비가 많이 내리는날 지렁이들 맨손으로 잡이서 하나씩 안전한곳으로 

옮겨 주었어요 그런 억수를 보고 찬호는 더럽다고 했지만 고은이는 억수가

참 착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학교 수업시간에 지구 환경지키기 모둠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찬호 고은 억수가

같은 모둠이 되었어요

자기생일날  찬호 아빠가 둘덩이가 굴러떨어져서  사고를 당하시게 되어서

찬호는 엄마 아빠도 없이 쓸쓸한 생일이 되었어요

고은이는 찬호랑 다투었는데 고은이가 씨앗을 주었지만 찬호는 손에 흙이묻는것이 

싫어서 받지 않았어요 고은이는 화가 나서 찬호 아빠가 사고가 난것도 나무가 없어서

돌덩이가 떨어지는 거라며 다 찬호 때문이라고 말을해요 찬호는 고은이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 같이 씨앗도 심고 벼룩시장에 관해 모둠 발표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벼룩시장을 잘아는 억수가 발표를하고 무사히 조별 발표도 했어요

안입는 옷이나 신발 용품들을 깨끗이 세탁하여 다른 사람들이 사용할수있게

하는것은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는 좋은 생각이에요

 나는 집에서 “꺼벙이 억수”라는 책을 보며 꺼벙이라는 말이 웃겨서 한 번 읽어 보았는데 갑자기 그 책 속에 빠져 버렸다. 그 책에서 바보 같고 지저분한 억수를 좋아하게 되었다. 평소에 좋은 일을 많이 하면서 자랑하지 않는 억수가 착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서관에 가서 억수 시리즈를 몇 권 빌려와서 읽고 반납했다. 그리고 또 빌렸는데 그 책은 “꺼벙이 억수랑 아나바다”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너무 재미있었다. 나는 찬호라는 아이가 외동인 줄 몰랐다. 그래서 그 동안 자기 생각만 했다는 것을 알았다. 억수는 여전히 참 착하다. 학교 가는 길에 지렁이 이사를 도와주고 간다. 친구들에게 잘해주는데 동물에게도 잘해주는 억수는 착한아이다.

 고은이가 벼룩 시장을 하자고 했는데 찬호를 빼고 모두 다 찬성을 했다. 고은이의 말을 듣고 나중에 찬호도 신청서를 냈다. 그리고 벼룩 시장을 잘 아는 억수가 설명해 주기로 했다. 억수는 착하고 친절하다. 그래서 찬호랑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찬호는 욕심이 많은 데 억수는 욕심이 없다. 찬호는 외동이라서 자기만 알고 다른 사람이 입었던 옷 또는 누가 쓴 장난감을 정말로 싫어한다. 하지만 억수는 누가 입은 옷 또는 누가 쓴 장난감이 있어도 화내지 않고 기쁘게 받아들였다.

 나는 1학년 때 백 원짜리 10개로 사는 벼룩 시장을 반에서 했다. 자기에게 필요 없는 물건은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어서 좋았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니까 너무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그동안 언니한테 옷을 물려 받았는데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아나바다를 알게 되어 언니 옷을 물려 받아도 모든 옷은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억수처럼 물건을 아껴 쓸 것이다. 3학년이 되었다고 사용하지 않던 장난감을 거의 다 버렸는데 다른 동생에게 물려주지 않은 것이 후회되었다. 예전에는 연필을 새것만 좋아했는데 이제 작은 몽당 연필도 잘 쓸 것이다. 나도 억수처럼 착한 마음을 갖고 싶다.

억수에게,

억수야!

너는 지구를 지키려고 벼룩시장을 고은이와 함께 연건 참 좋은 생각이었어. 지렁이를 맨손으로 만진 것도 정말 용기 있는 일이었어. 찬호는 맨날 새것만 갖고 있어서 싫어. 너는 그래서 난 네가 좋아. 나도 헌 물건 받는 것도 좋아. 그것도 새로 받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고은이와 더 좋은 벼룩시장을 다음엔 열면 좋겠어. 이번 벼룩시장도 멋있었어.

억수, 너는 친구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마음을 힘이 있는 것 같아. 차가운 찬호의 마음을 움직였잖아. 찬호가 마지못해 고은이와 너한테 졌단 뜻이지. 나도 너희 벼룩시장에 한번 가보고 싶어 좋은 게 있을 거 같아. 만약에 되면 나를 좀 불러줘. 부탁이야. 그리고, 너는 벼룩시장에 대해서 많이 아는 아이인 것 같아. 너희 아버지에게서 많은 걸 배워서 그렇겠지. 지렁이는 착한 동물이라는 걸 기억할게.

억수야!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 다음에 또 만나자!

지민이가

찬호에게

찬호야 안녕? 나는 너를 꺼벙이 억수랑 아나바다라는 책에서 봤어.

그런데 너는 왜 새 것만 좋아하니? 니가 새것만 좋아해서 산사태가 나서 아빠가 다치셨잖아. 새것만 좋아하니 엄마가 돈 내고 사오신 것을 안입는다고 하고 왜그랬니. 나도 다른 사람한테 물려주고 물려 받는 것도 해 봤는데 그냥 가게에 가서 사는 것 보다 더 신기하고 재미잇었어. 나도 너 처럼 깨끗한 것을 좋아해. 하지만 내가 한번 더 생각 해 보니 헌옷을 입어도 마음이 착하면 좋은거야. 너도 헌 옷을 입어도 착하면 되는거야. 알았지?

그런데 어린이 벼룩시장 할 때 재미있었지? 나도 그런 것 좋아하는데.

 찬호야 앞으로도 우리 학교생활 잘 하자. 더 건강하고 씩씩한 어린이야 됐으면 좋겠어.

안녕

꺼벙이 억수랑 아나바다 책을 읽었다. 찬호는 새것만 좋아했지만, 억수랑 고은이는 반대였다. 고은이랑 억수는 지구를 위해서 벼룩시장에 가서 사고 팔고 했다.

나는 찬호가 나중에는 지구를 위하여 돕는 게 좋았다.

벼룩시장은 쓰지 않는 물건을 남에게 싼 값에 주는 것을 말한다. 우리 집 뒤에 106동 앞에는 한 달인가  두 달 정도에 벼룩시장을 연다. 나는 고은이네 집이나 억수의 집처럼 계속 문을 열었으면 한다. 그러면 시간이 날 때마다 가서 벼룩시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돈은 아끼고,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이 아나바다 라는 이름인데, 맨 처음에는 아나바다는 뭘까 ? 라고 생각했는데 책에서 답을 찾았다. 그것은 바로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 라는 것이었다.

이 책은 정말 훌륭하다. 나에게는 많은 뜻을 남겼다. 그렇지만 이제는 이 책하고 헤어질 시간. 안 돼 !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싶다. 안녕 책아! 마지막으로 남겨진 나의 인사.

이 꺼벙이 억수랑 아나바다 책은 내 인사를 받아서 꿈꾸는 어린이도서관에 가서 또 읽을 수 있겠지 ? 또 읽을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그립다. 언젠간 너를 또 만날 수 있을 꺼야. 안녕.

내 마음 속에 찰칵 !  이건 나의 잊지 못할 내용들.  마음속에 담아놨으니 됐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