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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행일 | 2003년 07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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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85쪽 | 153*224*20mm |
ISBN13 | 9788949180212 |
ISBN10 | 8949180219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지은이의 아빠는 처음엔 정말 건강했었다. 하지만 술을 너무 과하게 마셔서, 오리피도 먹고, 손과 발 모두 따고, 침도 놓고, 말도 못하고, 병이 점점 안 좋아져서 큰 병원까지 가게 되고, 결국 산골로 이사까지 가게 되었다.
매일 학교 갈 때, 나래는 아빠 등에 업혀서 갔지만 지금은 아빠가 잘 걸을 수가 없어 못 업히게 되었다. 하지만 아빠는 나래를 업어서 학교에 데려다 주기 위해, 매일 학교를 갈 때 마다 지팡이를 짚고, 온몸에 땀이 나도 지은이를 업어주기 위해 힘겹게 학교 길에 갔다. 그리고 하루는 일찍 일어나, 지팡이 없이 힘겹게 지은이를 업어서 학교에 데려다 주었다. 그리고 매일 지팡이 없이 지은이를 데려다 주어 이제는 쉽게 지은이를 업을 수 있게 되었다!! 이게 다 지은이 덕이다. 아버지는 지은이를 매일 업어주기 위해 지은이가 학교 갔을 때도 계속 온 동네를 걸어다니며 꾸준히 지팡이 없이 걷는 연습을 했기 때문이다. 정말 대단하다. 너무 아파서, 오리피도 먹고, 침도 놓고, 말도 못하고, 손과 발 모두 따고, 큰 병원까지 갔는데도 고쳐지지 않았던 병이 아빠의 노력 덕에 병이 낫게 되었다.
나도 아빠가 아프셨을 때가 있어서 그 슬픔을 안다. 그 아프신 가운데서도 자식들을 위해 걱정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었다. 이 책에 나오는 지은이도 그랬을 것이다.지은이의 아빠가 지은이를 위해 말처럼 잘 움직여 지지 않는 몸을 이끌고 지은이를 매일 업어, 병이 빨리 나아서 다행이다. 지은이네 아빠의 병이 많이 나았으니 지은이네 가족이 그 전보다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빠, 업어줘’를 읽고.
- 서울 태릉 초등학교 6학년 6반 박 동 준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재미있는 책들은, 처음 부분 설명할 때는 재미가 없고 나중에 재미있어진다. 이 책도 그렇다. 이 책은 더 하다. 처음에는 너무 재미없어서 다른 책을 고를 걸 왜 이 책을 골랐을까 생각도 했는데, 나중에는 너무 재미있어져서 틈만 나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은수의 아빠는 혈압도 높았었는데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병에 걸려서 입이 삐뚤어지고 잘 걷지 못하게 되었다. 우리 아버지도 술을 드시는 데 그렇게 될까봐 갑자기 겁이 났다. 아버지한테 술을 드셔도 조금씩 드시라고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수는 아빠 등에 업혀서 ‘어디까지 왔나’ 놀이를 좋아한다.
“어디까지 왔나?”
“용수네 집 앞까지 왔다.”
나도 이런 놀이를 어렸을 때 알았더라면 아버지 등에 업혀서 했을 텐데. 아쉽다. 정말 재미있을 텐데........ 이제 내가 무거워서 아버지가 못 업고, 만약에 아버지께서 업는다고 해도 다른 애들 볼까봐 내가 내려갈 것이다.
은수네 가족은 아빠의 병이 빨리 낫기를 기대하면서 산 속에 있는 외할머니 댁으로 이사를 갔다.
은수가 다니는 학교는 매암 분교라고 한다. 산 속이라서 운동장이 작다는데 얼마나 작을까? 내가 다니는 학교 운동장은 정말 넓어서 상상이 안 간다. 그리고 매암 분교에는 사육장 안에 토끼가 있다는데, 그 토끼는 눈이 빨갛고 귀가 길어서 소리를 잘 듣는다고 한다.
평소에 혈압이 높으셨던 아빠가 술을 많이 마셔서 병에 걸렸을 때, 은수의 심정이 어땠을까? 정말 놀랐겠지? 내가 은수라도 놀랬을 것이다.
밥투정을 하는 은수를 때렸을 때 정진이의 기분은 어땠을까? 사랑하는 동생을 때려서 정말 가슴이 아팠을 것이다. 은수한테 정말 미안해했을 정진이의 마음을 생각하니 내 마음이 아팠다.
은수 아빠의 병이 빨리 나아서 은수를 업고 ‘어디까지 왔나’ 놀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관계: 선생님
은수에게
은수야 안녕? 나는 전주덕일초등학교에 다니는 유정민이야.
네가 별명을 말해줬듯이 나도 난쟁이, 유정순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
내 별명이 왜 그렇냐면 난쟁이는 내가 키가 작아서 그렇고, 유정순은 나도 모르겠어. 애들이 그냥 그렇게 부르네... ^^
내가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네 가족과 네가 이사를 해서까지 너의 아버지를 고치려고 하니깐 너의 아버지를 고칠 수 있을꺼야. 너도 느끼지? 너의 아버지가 점점 낳아지고 있으시다는 걸... 그러니깐 네가 더 힘을 내야해... 그리고 엄마가 소풍을 따라오지 않아도 슬퍼하지마.
너의 아버지가 네가 어렸을 때, ‘어디까지 왔나?’ 게임을 할 때 아버지가 큰 길이 나왔는데, 과자 할머니 댁에 왔다고 했잖아? 그 이유는 베가 아버지를 떳떳하게 생각하는지를 보기 위해서 그런거 같다. 그리고 용소골에서 너를 업으려고 하는 건 예전 너와의 추억이 생각나서 일거야. 네가 지금 아버지를 포기하지 않는 것처럼 아버지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실꺼야.
너도 희망을 가지렴.
그럼 이만 쓸게...그럼 안녕
2005년 11월 어느날
정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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