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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3년 04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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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25쪽 | 330g | 155*218*20mm |
ISBN13 | 9788984310933 |
ISBN10 | 898431093X |
얼리리더를 위한 6월의 책 : 리유저블컵 3종 세트 증정
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30일
상시
윤수는 아침마다 물을 뜨러 약수터에 간다. 윤수보다 어린 남동생 윤철이도 윤수보다 잘간다. 윤수가 아침마다 등산을 하게 된 이유는 윤수가 너무 나약해사 윤수아빠가 윤수를 사내자식처럼 키우기 위해서이다. 윤수는 7살인 여동생 윤진이보다도 허약하다. 윤수는 어느날 십자수를 하던걸 자신도 모르게 들고 나오게 된다. 그걸 본 아빠는 매우 분노한다. 그리고는 여름방학 때 극기훈련을 보낸다고 했다. 윤수는 에니메이션 학원에 다니고 싶었는데 아빠 때문에 "통일 호랑이 캠프"라는 곳에 간다. 첫날엔 "산악 도보 훈련", 둘째날엔 "동굴공포체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첫날에는 산악 중 가장 꼴지로 처져서 윤수의 팀이 감점을 받게 되고 둘째날에는 무서워서 동굴 밖으로 뛰쳐나온다. 그래서 그날 열도 나고 토를 해서 윤수는 집으로 오게 된다. 다음날, 윤수 아빠는 윤수를 강한 사내자식으로 키우기 위해 아침마다 산으로 등산을 간다고 했다. 하지만 윤수는 진심으로 에니메이션 학원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아빠에게 용기를 담은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아빠, 나는 그냥 나에요!!"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아빠는 윤수가 에니메이션 학원에 가는 걸 허락해 주셨다.
나는 윤수 아빠가 잘못을 많이 한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개성들이 다르니 윤수의 개성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남자는 사내다워야하고 여자는 얌전한 것이 아니라 남자든 여자든 모두 평등하고 성편견과 차별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언제 엄마께 이렇게 말했다. "엄마, 내 동생은 남잔데 왜 이렇게 여성스럽고 나는 남성스러운것 같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엄마가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도 성편견인 말이라고 했다. 그 뒤 난 깨달았다. 여성스럽고 남성스러운게 뭘 의미하는 건지, 그것은 단지 여자같아, 남자같아의 다른 표현이였다. 나는 앞으로 성편견이 되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성별이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 이룰 수 있게 된다. 나는 나니까......"
'나는 나'를 읽고
‘나는 나’ 라는 제목에서 나를 알 수있을 것 같아서 이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윤수와 윤철이다. 윤수는 남자이지만 다른 남자애들과는 달리 여자애들이 주로 많이하는활동들을 더 좋아했고, 윤철이는 다른 남자애들처럼 평범했다.그런 윤수의 성격이 사내답지 못하게 보였던 아빠는 매일 아침마다 약수터에가기러 결심하였다. 하지만 체력이 부족했던 윤수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였다.
그리고 윤수는 애니메이션 학원이 다니고 싶었지만 아빠는 윤수가 사내답지 못한 일이라고 애니메이션 학원에 가는 것을 반대하고, 사내자식이 되라고 윤철이와 함께 극기훈련에 보냈다. 윤철이는 잘 적응하였지만, 반면 윤수는 적응하질 못하였다. 극기훈련 중에서 ‘공포체험’비슷한 활동이 있었는데 윤수는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버렸다. 그래서 극기훈련 중간에 집으로 오게된다.
어느날 윤수는 용기를 내어 아빠에게 자신이 애니메이션 학원에 가게해달라는 이메일을 보내게된다. 그것을 본 아빠는 윤수의 진심이 담긴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윤수를 혼내지않고, 애니메이션 학원에 가는 것을 허락해주었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윤수가 아빠에게 애니메이션 학원에 가는 것을 허락해달라고 이메일을 보내는것 이다. 항상 사내다운 남자를 강조하던 아빠가 안된다고 할게 뻔하지만, 그래도 용기 내서 아빠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는 윤수의 모습이 무엇보다도 훌륭 해보였다. 그리고 윤수는 정말 많은 스트레스 받았을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막는 아빠가 있다면 아마 나는 매우 스트레스를 받았을것이고, 힘들었을것이다.
또 안타까웠던 장면은 윤수가 극기훈련 도중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버리는 장면이다. 적응하지 못하고 쓰러져 버린게 너무 안쓰러웠다. 윤수의 아빠는 남을 존중해주지 못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윤수의 아빠의 성격이 정말 싫다. 나는 나중에 절대 윤수아빠처럼은 되지 않을것이다.
그런 아빠를 두고서 자기주장을 참은 윤수도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다. 그리고 나는 부모님한테는 나의 생각을 잘 얘기하는데 다른 사람 앞에서는 움크려드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앞으로 나는 내 생각도 참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정확하게 얘기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이 책의 주인공 윤수는 윤철이보다 형이다. 하지만 윤수가 윤철이보다 연약하고 겁이 많다. 윤수는 남자 아이이지만 조용히 책을 앍거나 십자수를 하고 그림과 만화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윤철이는 반대로 체력이 좋아서 운동도 잘하고 겁도 없다. 이 형제에겐 활발한 여동생이 있는데 아버지는 이 여동생 윤진이가 윤수가 되고 윤수가 윤진이가 되면 좋겠다고 하신다. 그래서 아버지는 호랑이 캠프에 윤수를 보냈찌만 중간에 쓰러져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 땐 윤수의 마음은 미안하고 부끄럽고 편안했다.
윤수는 이제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고 '나는 나'라고 외치고 싶었을 것이다.
윤수는 '나는 나' 라고 이메일 편지에다가 썼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이이고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다른 사람이 시킨다고 자신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도 이렇게 말하고 싶을 때가 있다. 언제냐면 엄마가 수학을 잘 못한다고 수학 학원을 가자고 하였을 때 나는 수학을 못 하는 것도 아니고 잘 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수학이 싫고 마음의 준비도 안 되었고 자신이 없기 때문에 그 때 '나는 나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다.
만약 내가 윤수 어버지라면 윤수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지 들어주고 속마음을 털어놔도 야단치지 않는 아버지가 될 것이다.
윤수에게 한 마디, 아버지에게 한 마디하고 싶다.
" 윤수야! 힘 내!!"
"제가 아버지라면 윤수가 싫어하는 일을 강제로 안 시킬 꺼예요."
'나는 나'에서 윤수는 자신만의 자유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윤수는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아빠에게 표현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꼭 하고 싶다며 용기를 내서 말하는 주인공 윤수가 정말 멋져 보였다. 남자는 사내다워야 한다는 아빠의 말이 윤수는 부담되고 속상했나 보다. 윤수 만의 취미가 있는데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없으니 말이다. 인생은 도전과 기쁨, 그리고 성공으로 가득 차 있는 희망의 불빛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윤수 자신의 인생에 만족할 수 없게 하는 부모님이 잘못 하시는 것 같다.
아이들의 취미는 각자 다양하다. 그 취미활동은 곧 자신의 미래로 이어진다. 자신이 싫어하는 취미활동을 한다면, 그건 진정한 즐거움이 아니다.
참고 있던 윤수가 불안감으로 가득 찬 마음을 솔직하게 아빠께 털어놓아서 속 시원 하고 상쾌했던 것처럼 나도 힘든 일이 있으면 누군가와 의논하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빠께서 ‘아이들은 여러 경험을 해 봐야 해.’라고 이야기 했던 부분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강제로 싫고 지루한 경험을 하면 오히려 그 경험이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 있던 마음들이 모여서 스트레스가 커지면 결국 미래의 모습도 나빠질 것이다. 아빠가 윤수의 마음을 이해하고 지켜 주셨으면 좋겠다. 남자라고 꼭 체육만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도 남자지만 미술도 잘하고, 악기연주도 좋아한다. 윤수의 간절한 마음이 아빠의 마음에 닿으면 행복할 수 있을 것이고, 가족 모두가 즐거워질 것이다.
나에게 만약 마법의 지우개가 있다면, 윤수의 깊은 상처를 쓱싹쓱싹 지워줄 수 있을 텐데. 그리고 그 지워진 곳에 ‘윤수야, 넌 할 수 있어! 무슨 일이든 도전을 해 봐야 알 수 있는 거야.’라고 마법의 연필로 써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윤수는 나무들 사이에 있는 작은 새싹 같은 존재다. 새싹이 커다란 나무가 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자라야 한다는 굳세고 강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윤수도 여린 마음보다는 스스로에게 단단한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윤수에게 한마디 전해 주고 싶다. “너의 용기를 그 누구도 놀릴 수는 없어. 용기는 네 마음과 생각에서 나오는 가장 아름다운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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