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원래 엄마가 도서관에서 빌려왔던 책이지만 두껍고 글씨도 작아 보지 않았다. 그런데 책을 핀 순간, 재능이 없어 하늘산에서 쫒겨난 이 책의 주인공,소닌, 말을 못하지만 유일하게 소닌과만 대화할 수 있는 사이국의 이월 왕자, 소닌의 가족이 따돌림당할때 도와준 이루기와 민, 흑막 렌히와 얀진이 나를 홀리는 것 같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소닌이 재능 부족으로 하늘산에서 쫒겨나 가족과 민을 만나고 평범하게 살고 있던 날, 왕자들이 행진을 할때 여섯째 왕자 '이월'의 주머니를 소닌이 가져다 주며 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말해보자면 소닌의 선행이 이월 왕자와의 인연을 시작시킨다. 그 일 뒤로 궁의 시녀가 된 소닌은 어느 날, 렌히와 얀진이 왕자들을 죽일 계략을 꾸미는 걸 듣게 된다. 렌히는 험상궂게 생긴 얀진을 보고 겁먹은 소닌에게 그저 농담이라고, 생김새와 행동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그래도 내키지 않았던 소닌은 이걸 왕자 '이월'에게 말하게 되나 이것이 왕의 귀에 채 알려지기도 전에, 독초가 들어간 술을 마신 왕자들이 계략에 넘어간다. 그런데 그 약초가 하늘산의 약초였기 때문에 소닌이 용의자로 지목된다. 누명을 쓰고 옥에 같혀있던 소닌을 렌히와 이루기가 보러 올때, 렌히의 선물이었던 과일 바구니 안의 독사가 소닌을 물고, 그걸 본 이루기가 소닌을 구해준다. 그리고 소닌은 회복이 되자 하늘산에 올라가고, 하늘산에서 진실을 알아낸다. 하늘산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렌히가 숨겨온 약초를 그곳에 쓴것이다. 그리고 꿈점을 통해 왕자들의 영혼의 행방도 알게 된다. 그때 지붕위를 날아가던 제비들에게 영혼이 깃든 것이다. 소닌은 하늘산에서 내려와 제비들을 잡기 전, 집에 들르는데, 왕자가 주는 귀중품이나 보석 때문에 원래부터 도둑들의 표적이었던 자신의 집과 가족이 자기가 누명을 쓴뒤로 왕때를 당하고 있다는걸 알게 된다. 상심한 소닌은 민을 잠깐 만나고 강남국 부근으로 가 왕자들의 영혼이 깃든 제비들을 잡아 사이국으로 간다. 그리곤 진실을 이루기와 함께 밝히고, 약초를 이용해 왕자들을 되살린다. 그리고 잡혔던 렌히가 옷장에 함께 숨은 얀진을 죽이고 본인도 옥에서 독으로 자살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여기서 난 의문이 생겼다. 같은 약초인데도 왜 영혼을 빼놨다 넣었다 할수 있는 걸까? 아빠에게 물어봤더니 같은 칼도 주방장이 잡으면 요리를 만들 수 있고, 살인마가 잡으면 흉기가 될수 있다고 했다. 같은 물건으로도 쓰는 방법이 이로울 수도, 끔직할 수도 있다고, 물건을 쓰는 방법이, 쓰는 사람이 생각하는 용도가 중요하다고. 

이 책은 판타지 동화지만 주위의 평가에 시달리지 않고 스스로 일어서는 '밝고 성실한'소닌의 이야기가 큰 교훈을 주는것 같다. 소닌은 이 책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주위의 시선에 무너지지 말라고.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하는 거지, 남들이 열어주는게 아니라고. 만약 소닌을 만나면 난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나한테 교훈을 줘서 고마워.또, 잘하고 있어."

하늘산소닌 1~5권
 * 스가노 유키무시
* 1:사이국왕자의사라진영혼편
* 2:강남국왕자의거짓초대편
* 3:숲부족의반란과의문의붉은별편
* 4:거산국공주의위험한제안편
* 5:무너진국경과대지의날개편

---하늘산소닌이라는책은 전체5권으로 구성된 스가노유키무시의 작품이다.
제목만봐서는 알수없는 궁금함에 또 내가 좋아하던 '거위치는프린세스'와 같은 출판사 였기 때문에이책을읽게된것같다.

---하늘산소닌에 나오는 소닌이라는 작은 여자아이는 어렸을때 하늘산의 신녀로 임명되어 하늘산으로 올라간다. 신녀는 세상에 물들면 안되고 희로애락을 느껴서는 안되기때문에 세상의 악함을 모르고 희로애락을 느끼지 못하고 하늘산에서 살았다. 하지만 소닌이 꿈점 능력이나 다른 수업에 좋은재주를 보이지 않자 대신녀는 소닌을 도로 내려보내기로한다. 그리고 소닌은 자신이 살던곳 자신이 살던 집으로 간다.  그리고 왕자들이 근처를 지나간다는 소문을 듣자 주변의 여자들은 단장을 하고 그곳으로간다. 세상을 잘모르는 소닌은 유나(친언니) 와  함께 구경을간다. 왕자들이 지나가자 소닌은 왕자의 물건을 발견하고 그옆에있던 여자들이 뺏었지만 그건 이월왕자의 물건이라더니 소닌에게 돌려준다. 소닌은 그것을 돌려주러 왕자들이 간 길로 가서 그것을 돌려주는데 이월왕자의 손이닿자 왕자는 입을 열지 않았으나 소닌은 분명히 "고마워" 라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이월은 말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소닌은 잘못들은 거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이월왕자가 소닌의 집으로 찾아와서 소닌에게 자신의 시녀가 되어달라 고한다. 그래서 소닌은 이월왕자의 시녀가되고 궁에서 지내는동안 왕의 동생의 부인인 렌히의 음모를 듣게되고 소닌은 들키게된다. 결국 소닌은 감옥에 같히게 되지만 왕의 근위병인 이루기의 도움으로 옥에서 나오고 렌히는 결국 옥에같히고 나중엔 화장품이라며 소닌앞에서 바르던 독을 바르고 죽게된다.  그리고 소닌은 렌히도 자신처럼 하늘산의 신녀였으나 재능이 없어 다시 내려가게되고 여러곳을 다니며 이름도 바꾸고 힘들게 살았던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소닌은 사이국에서 인정받는 시녀가 된다. 나중엔 강남국과 거산국에도 갔지만 거기서 일어난 큰일 큰문제도 풀어낸다. 강남국에서는 소금값을 내리게하고 거산국에서는 거산국과 사이국 간에서 무너진 국가간의 사이를 다시 원래대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결국엔 그일도 해내게 된다. 사이국에서 더욱 인정을 받게된 소닌은 이월왕자로부터 휴가기간을 더 늘려주겠다는 말을 듣게되고 결국 소닌은 그 시간동안 세상에대해 더알아보고 세상을 좀더 둘러보겠다고 한다. 하늘산의 신녀중 하나인 소닌이 하늘산에 있었을때 가장 도움을 많이 준 노아는 소닌은 아랫세상에 내려간것이 더 잘된일이란걸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다.
소닌이 만약 처음부터 하늘산의 신녀가 아닌 그냥 평범한 작은 소녀였다면 훌륭하고 도움도 많이준 꿈점능력이 없었을 것이다. 또 노아도 알지 못했을것이고 세상에 물들어서 이월의 물건을 발견했어도 다른 여인들처럼 그냥 그곳에 두거나 던져서 땅에두고 갔을것이다. 그래서 이월왕자도 만나지 못했을것이다. 또 만약 처음부터 하늘산의 신녀여서 다시 땅에 내려오지 않았더라면 세상에 대해 한가지도 몰랐고 희로애락을 조금이라도 느끼지 못하게 되어 평생을 무뚝뚝하게 살아야만 했을것이다  지금은 단짝같은 사이가 된 민도 보지 못하고 이월은 물론 예라(거산국의공주),유나(친언니)들도 만나지 못했을것이다. 또 이월과 몸이 닿으면 이월은 말을 못하지만 말이 들린다는것도 전혀 모르고 살았을것이다. 하지만 소닌은 두가지를 다 느껴보았다. 그 두가지를 다 체험해 본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소닌이 더 인정받는 것인것 같다. 그리고 소닌은 남을 편하게 만들고 같이 있고 싶게 만드는
그런 능력도 있는것 같은 정도로 예라공주(거산국공주)와 구완왕자(강남국왕자)도 같이 있어달라고 요구할 정도다. 그것은 아마 소닌의 욕심없고 순수한 마음 때문인것 같다고 나는 생각된다. 소닌은 정말 착하고 욕심이 없는것같다. 그리고 순수하기 때문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소닌을 원한다. 소닌은 겸손해서 인지 하늘산의 신녀였기 때문에 욕심이없는거같다고는 하지만 나는 소닌의 본래모습부터가 하늘산의 신녀가 되지 못했을 때의 모습부터가 착하고 순수했기 때문에 욕심이 없는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도 소닌을 본받고 싶다. 우리모두가 소닌같았더라면 세상에 악이란 없었을것 같다. 그리고 소닌을 닮은 소닌같은 사람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 소닌의 모습을 닮아 착하고 순수하고 용감하고 욕심없는 그런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