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엄마나 아빠가 없는 가정을 우리는 뭐라 부를까? 우리는 이런 가정을 보통 한 부모 가정 이라고 부른다. 이는 자신을 돌보아줄 부모가 하나 밖에 없어 붙여진 이름으로 묘사된다. 그런데 이 한 부모 가족에서 한 사람이 결혼을 하면 우리는 이 가정을 재혼 가족 이라 부른다. 나는 재혼가족에 대해 알고 싶어 이 책을 읽었다.

‘실험가족’ 이 책은 아빠가 미국으로 떠나 아빠가 없는 영수와 엄마가 3학년 때 돌아가셔서 엄마가 없는 민호가 한 가족이 되는 이야기 이다. 그런데 영수와 민호는 전혀 다른 성격 이다. 영수는 힘이 세고 사나워서 반에서 짱이라 불렸고, 민호는 공부 잘하고 똑똑해서 꼬마천제 또는 새기 천재라고 불렸다. 성격도 제각각이라곤 하지만 이 둘의 조합은 많이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다. 부모님 때문에 예상치 못한 형제가 생기는 건 무슨 느낌일까? 가면 갈수록 꼬여 가는 것만 같았다.

집안의 사정상 무슨 일이 생기는 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자신의 집안이 부유하여도 집안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나 집안일 하는 사람이 사라진다면 그 집안은 파산 할지도 모른다. 자기혼자 아이를 키우며 힘들어도 말할 상대가 없어 괴로운 일들이 생길 때 마음이 통하는 상대와 결혼 하여(재혼) 다시 화목한 가정을 이루게 된다. 이 책에서 이혼 하여 상황이 난감한 장면이 많이 나왔다. 자신과 뜻이 다르다고 해서 헤어지다니... 정말 무섭고 두려울 것 같다.

‘사랑이란 감정은 무엇일까?’ 자신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 주는 것? 아니면 돈으로 살수 있는 것? 그것도 아니면 변덕스럽게 버리고 가지게 되는 것? 이 말이 모두 틀린 말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사랑이 드는 사람도 있고, 불법이지만 사람을 사고파는 못된 사람도 있고 누군가를 좋아하다가 다른 누군가와 결혼하는 등사랑의 종류는 다양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죽음으로 헤어진 사람도 잇지만 바람이나 하루 만에 가정이 깨지기도 한다. 사랑에는 법이 없다지만 이혼은 법으로 금지해야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이혼가족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조금씩 이해하고 알도록 노력할 것이다. 엄마나 아빠가 없는 아이를 위로해 주고 가끔씩 이야기도 듣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고 싶다.

이혼이 불법이 되면 재혼이 사라진다. 그러므로 불법이 아닌 진정으로 마음이 통하고 사랑 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은 꼭 혈연관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험 가족은 혈연관계로만 가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해 주어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고 있다. 이러한 혈연관계로 맺어지지 않은 가족들을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
가족이란 '부모와 자식, 부부 등의 관계로 맺어져 생활을 같이 하는 집단'을 말한다. 그런데 요즈음 가족의 형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가족은 대게 딩크족, 통크족, 한 부모 가족, 소년 소녀 가족, 재혼 가족이 있다. 조선 후기 근대화를 겪으며 우리 사회의 가치관이 많이 변했다. 유교 사상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개인주의와 물질 만능주의 사상이 퍼지게 되었다. 여성들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남편과 자식만을 위한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서 이혼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근대화로 인한 도시 생활의 영향으로 가족의 형태가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바뀌어 갔다. 옛날 사람들은 한 번 결혼하면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살아야 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이혼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혼가족의 수가 1980년도에는 5.9% 였는데 이혼율이 2005년에는 47.4%에 이르면서 세계에서 3번째로 이혼율이 높은 나라가 되었다.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는것에 따라 삶의 방식도 많이 달라졌다. 그 중에도 소년 소녀 가족인 아영이와 지우가 있다. 두 자매는 부모님께서는 이혼을 하시고 아빠는 돌아가셔서 둘이서만 살고 있다. 언제나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정말 명랑한 소년 소녀 가족이다. 아영이와 지우 가족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가족들도 열심히 살아가는데 이러한 가족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사회적 시선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가족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나도 가끔씩 이혼가족, 소년 소녀 가족을 보면 "왜 그렇지?" 이런 생각을 한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고 그 아이들에게 '깨진 가정'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 이 아이에게는 아주 큰 상처가 된다. 그래도 우리가 그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면 따뜻하게 대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 그 친구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 사회도 더 밝고 행복해진다.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소년 소녀 가족에게는 입양 가정, 위탁 가정, 그룹 홈에서 생활하게 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되서 정서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아직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은 입양을 하여서 입양 가정이 조금 더 활성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꼭 혈연관계가 아니어도 가족이 될 수 있고, 편견을 가지지 않고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 주변 이웃들도 언제 이런 일을 경험하게 될지 모른다. 만약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게 또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여러 가지 가족 형태를 인정해 주어야 하고, 이 친구들에게 더 따뜻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