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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9년 02월 0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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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35쪽 | 564g | 150*210*30mm |
ISBN13 | 9788950916961 |
ISBN10 | 89509169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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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30일
상시
‘릴라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책을 읽다 보면, 인도에는 말도 안 될 엄청난 전통들이 있다. 남편이 죽으면, 아내는 머리를 삭발해야 되고, 1년 동안 밖으로 못 나며, 장신구와 옷 착용이 자유가 없어지는 것 등 인도의 전통이 인권을 심하게 침해한다. 또, 미망인이라는 말 하나로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진다. 아무리 높은 신분이여도, 사람 취급을 못 받는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인도의 종교는 힌두교이다. 힌두교란 인도에서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복잡한 민간신앙을 섭취하여 발전한 종교인데, 인도 대륙에 널리 퍼져 있다. 나는 힌두교가 단지 오래되고 소를 숭상하며 고기를 못 먹는다는 것만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보니 힌두교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힌두교는 인도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어떻게 보면 일종의 삶이다. 음식부터 옷까지 모두 힌두교를 토대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신분이 높은 브라만 같은 사람들은 오직 브라만이 만든 음식만 먹는다. 그런데, 인도 사람들의 삶을 보면, 잘못된 관습을 가지고 살아가기도 한다. 예를 들면, 힌두교에 따라서 만든 신분제도인 카스트제도에 따라서 받는 대우가 다르다. 예를 들면, 카스트제도에 포함되지 않는 가장 낮은 계급인 불가촉천민은 오지 통을 매달고 다니거나 빗자루를 뒤에 달고 다닌다. 그런데도, 인도 사람들은 바꾸지 않고 여전히 그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자신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 한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릴라는 관습법을 엉터리 같은 법이라면서 자신의 인권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효과는 없었다. 가끔가다 릴라는 힌두교를 비판하는 말들도 하였지만, 매번 마다 어른들이 제제를 하였다. 어른들은 옳지 않은 내용이여도, 변함없이 전통을 이어가려고 한다. 옳지 않은 부분은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말이다.
여기서 릴라가 꿈꾸는 세상이란 신분제도나 종교에 상관없이, 모두가 동등한 평등, 인권, 자유가 있는 세상이다. 인종, 종교, 태생 또는 성별로 인한 차별도 없고, 모두가 똑같이 대우 받는 세상 말이다. 내가 꿈꾸는 세상도 릴라가 꿈꾸는 세상과 비슷하다. 모두가 똑같이 교육과 보살핌을 받고, 함께 어울리는 것이다. 모두가 같은 사람이므로 같은 대우를 받아야 정당하다.
전통으로부터 파괴되는 자신의 인권을 지키려면 인도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첫째, 잘못된 관습은 고쳐야 한다. 아무리 전해 내려오고, 습관이라고 해도, 잘못된 내용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남녀가 모두 평등하고, 동등한 인권 대우를 받아야 한다. 예를 들면, 남자만 다시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도 미망인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다시 재혼을 할 수 있게 말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부분도 있다. 제사나 유교에서는 남아선호사상이 평등을 깬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점차 고쳐나가고 있다.
둘째, 카스트 제도를 없애서 계급에 관련된 인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계급이라는 틀 속에서 벗어나고, 모두 같은 사람이므로 사람적인 대우, 자유도 모두 같아야 한다. 예를 들면 브라만이라고 해서 특권이 사라지고, 수드라라고 해서 비난을 받지 말아야 한다. 이 2가지 약속만 잘 지킨다면, 인도는 전통도 인권도 모두 지킬 수 있다. 비록 전통적인 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관습을 보존하기는 힘들지만, 잘못된 관습은 수정하면서, 전통을 지킨다면, 전통과 문화가 발전할 것이다. 또한, 인도는 전통 못지않게 인권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인 ‘제사’는 남자 위주로 진행이 된다. 준비는 모두 여자가 하지만 정작 여자는 참여를 하지 못한다. 따라서 요즈음 여성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또 ‘릴라가 꿈꾸는 세상’ 책에서도 나왔듯이 인도에서는 과부가 되면 1년 동안 바깥출입이 금지 되어있다. 이것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위에서도 나왔듯이, 전통이 우리의 권리를 빼앗는 경우가 많다. 인도의 경우, 과부는 1년 동안밖에 돌아다닐 수 없다는 인도의 전통. 또 남자는 제사만 지내고 준비는 여자만 지내는 우리나라의 제사 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통이 한 사람의 인권을, 나아가 모든 사람의 인권을 해친다면 그 전통은 반드시 바뀌어야 할 것이다.
릴라는 라만랄이라는 약혼자가 있었으나, 그 약혼자가 뱀에 물려 죽게 되자 과부가 되었다. 인도의 전통 중에 과부는 1년 동안 바깥출입을 할 수 없다는 전통이 있어서 릴라는 1년 동안 바깥출입을 할 수 없었다. 또 릴라는 장신구를 좋아했었는데 과부라서 그 장신구도 착용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동안 학교 교장선생님인 사비밴 선생님을 만나게 돼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1년 동안의 시간이 흐른 뒤, 릴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바로 교사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 때로서는 상상도 못하는 일이었지만, 결국 릴라는 해내었다. 릴라처럼 과부가 되었어도 이겨내면 되지만, 이겨내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그 전통은 바뀌어야 할 것이다.
인도에서 과부가 되면 과부는 1년 동안 바깥출입을 할 수 없다는 전통이 있다. 하지만 과부도 사람이다. 따라서 자기가 원하지 않는데도 억지로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보지 않다. 그걸 행하는 이유가 비록 전통 때문이라고 해도 말이다. 인권을 침해하는 전통은 바꿔야 한다.
옛날 사람들에게 인권과 전통을 고르라면 전통을 고를 것이다. 할아버지에게 또 인권과 전통을 고르라면 전통을 고를 것이다. 아버지 대에 와서야 인권과 전통을 고르라면 인권과 전통을 고를지 고민할 것이다. 나는 꼭 인권을 침해해서라도 굳이 전통을 지키자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전통은 전통대로, 인권은 인권대로 서로의 범위 내에서 피해를 입히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꿈꾸는 사회>
'릴라가 꿈꾸는 세상'을 읽고...
남자와 여자는 평등하다. 하지만 이 책 속에 있는 미망인 릴라를 보면 그렇지않다. 미망인이란 자신과 결혼한 사람이 죽었을 때 그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릴라가 살고 있는, 이 책의 배경 인도에서는 남편은 아내가 죽어도 다시 재혼할 수 있지만, 아내는 남편이 죽으면 다시 결혼할 수 없다. 보는 나도 답답하고 이해할 수 없는데 그 곳의 여자 미망인들의 심정은 오죽할까... 그들은 인생을 포기한 듯 보였다. 남의 시중을 드는, 아니 우리나라로 따지면 천민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여자는 미망인이 되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차드리를 입어야만 한다.그것도 어두운 색의 차드리... 또 1년동안 외출을 할 수 없다. 하지만 가장 안타까운 사실 하나는 여자 미망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다. 그 곳에서는 여자 미망인을 좋지 않게 여긴다. 여자 미망인이 지나가면 모두들 피하고 심지어는 쫓아내기까지 한다. 이렇게 남,녀차별이 심한 곳이 아직까지도 존재하고 있을 줄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더욱이 문제인 것은 릴라와 같은 어린 여자 미망인들... 릴라는 겨우 12살이지만 남편의 죽음으로 미망인이 되었다. 이런 여자 미망인들이 수만 명이나 된다면... 상상만으로 끔찍하지 않은가. 그 많은 아이들이 아무런 죄 없이 불행을 당해야한다니...
사실 인도뿐만이 아니다. 우리의 생활 곳곳에도 남녀차별을 느낄 수 있다. 제사를 지낼 때를 생각해보자. 여자는 지내도 되고 안지내도 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나도 그동안 제사를 잘 지내지 않았다. 하지만 별 소리 없었다. 남자가 아닌 여자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가족은 차별이 크게 없는 편이다. 이렇게 제사를 안지내는 경우도 있지만 아버지께서 '너도 제사를 지내야한다'하고 이야기 하셨을 때 사실 감사했다. 그 뒤로는 나 역시 왠만하면 제사를 지내고 있다. 그동안 억울하지만 이야기를 못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나저나 이러한 차별들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생각한 최선의 방법은 릴라처럼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 "넌 여자라서 안돼!", "미망인 주제에..." 이런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지 않을까? 여자 미망인도 당당히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눈으로 실현시켜 줌으로써 고정관념은 깨지게 될 것이다. 나 역시 릴라처럼 내가 누구던 자신의 꿈은 꼭 이뤄야한다고 생각한다. 꿈이 있기에 노력이 생기는 것이고, 그 노력 있기에 성공을 이뤄낼 수 있는 것이다.
릴라와 비슷한 상황에서 성공한 사람이 있다. 그녀는사생아에다가 약물중독, 가난, 스트레스로 불어난 몸무게... 모두들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녀가 세계 최고의 자기이름을 건 토크쇼를 한다는 것. 그녀가 바로 그 유명한 오프라 윈프리라는 것을... 오프라 윈프리는 모두의 고정관념을 깬 것이다. 1%의 가능성을 100%로 바꾼 그녀. 그녀에게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아직도 전세계에는 억울하게 차별받는 사람이 많다. 자신이 안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릴라처럼, 오프라 윈프리처럼 당당히 설 수 있는 용기를 갖자! 이 책을 읽음으로써 꿈을 가지고 있는 그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겠다는 꿈이 생겼다. 이 꿈은 나만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사회인 것이다. 지금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위해 노력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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