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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행일 | 2002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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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7쪽 | 632g | 170*227*20mm |
ISBN13 | 9788939527171 |
ISBN10 | 8939527178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걸리버의 여행
걸리버의 꿈은 버다로 나아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것이었습니다.어느 날,걸리버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알티로프 호’에 올라 바다로 나가게 됐습니다.뱃전에 서서 먼 수평선을 바라보는 걸리버의 가슴은 흥분돼서 마구 뛰었습니다.배가 떠나는 날은 초여름이었습니다.걸리버가 탄 배는 한참을 항해하다가 거친 파도를 만나 위험에 처하게 됐습니다.그 때 한 선원이,
“이곳은 암초가 많으니 조심해야 해.”
또한 선원은,
“선장님,저 앞에 큰 바위가 있어요!선장님,”
하고 외쳤지만 배는 바위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걸리버는 이젠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갑자기 발이 바닥에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걸리버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육지로 올라왔습니다.그는 육지로 올라오자 마자 너무 지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한참 후에야 깨어난 걸리버는 깜짝 놀라 소리쳤습니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걸리버는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몸이 밧줄에 꽁꽁 묶여 있어서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이야! 정말 거인이군.앗,거인이
정신을 차린 것 같다.”
어디선가 작은 목소리가 들렸습니다.그리고 주위에는 손바닥보다 작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이때 사신이 나타나 손에 들고 있는 종이를 읽었지만 소리가 너무 작아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그런 중에도 걸리버는 배가 고팠습니다.
“미인하지만 배가 고프니 먹을 것을 좀 주시오.”
소인들은 알아들었는지 입에 음식을 넣어주었습니다.임금은 걸리버가 무서운지 쇠사슬로 묶어놓았습니다.줄을 풀어달라는 걸리버의 말을 듣고 몸에 묶인 줄은 풀렸지만 걸리버는 마음 놓고 길을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왜냐하면 조금만 주의를 하지 않아도 집이 부서지거나 사람이 다칠 수 있어 조심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인국 사람들은 걸리버의 예의바름에 아이나 여인,노인들까지 모두 걸리버를 좋아하게 됐습니다.어느 날 소인국에 전쟁이 일어났지만 걸리버가 적군을 무찔러 주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전쟁이 끝나고 왕이 걸리버를 불러 이번에 싸운 나라를 무찔러 갖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그러나 걸리버는 다시 싸우고 싶지 않다고 거절했습니다.왕은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다음 날 한 신하가 걸리버에게 지금 왕이 화가 많이 났으니 조심하라고 말해줬습니다.걸리버는 이 사람들이 은혜를 모른다며 떠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큰 배가 한 척 있어 그 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걸리버는 다시는 바다로 나가지 않겠다고 가족과 약속을 했지만 결국 또 바다에 나가게 됐습니다.이번에도 걸리버가 탄 배가 난파하여 어느 외딴 섬에 도착하게 됐습니다.바닷가에 쓰러졌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아주 큰 거인들이 걸리버를 둘러싸고 있었습니다.걸리버는 거인들에 의해 광대가 되기도 했다가 돈에 눈이 먼 왕을 거쳐 왕비에게 가게 됐습니다.왕비는 걸리버에게 집을 만들어 주었는데 걸리버는 그 집을 아주 좋아하였습니다. 어느 날 잠에서 깨어보니 걸리버의 집이 하늘에 떠 있었습니다.독수리가 걸리버의 집을 발톱으로 집어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그러다 갑자기 바다로 떨어졌습니다.재가 지나가는 소리가 나서 소리를 질러 선원들에게 구해달라고 하였습니다.걸리버를 발견한 선원들이 구해주려고 하자 걸리버는 손가락으로 자기를 들어올려 달라고 해서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걸리버는 고향으로 항구에 도착해서 가족품으로 돌아가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걸리버처럼 모험을 좋아해서 여러 신기한 곳을 가는 것도 좋겠지만 가족의 소중함도 그에 못지 않다고 생각했다.
가족이 걸리버가 걱정이 돼서 곁에 있어 달라고 한 부탁을 걸리버는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나는 전에 부모님과 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이 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혼이 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도 소인국이나 거인국처럼 신기한 나라에 가고 싶기도 했지만 걸리버처럼 모험을 좋아하는 가족들은 얼마나 피곤할까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나는 걸리버 여행기를 1학년 때에 처음 읽어 보았다.원래 읽어 봤을 때에는 소인국밖에 없어서 걸리버는 소인국만 간 줄 알았더니 이번에 완전판을 읽고 모두 알게 되었다.
소인국은 릴리 푸트라고 불리는데 평균 신장이 15cm밖에 되지 않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이다. 이들은 특이한 풍습이 3가지 있는데 첫째는 글을 사선으로 쓴다는 것 둘째는 시체를 수직으로 묻는다는 것 셋째는 정직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이다. 특히 정직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풍습은 인재를 고를 때에도 쓰이는데 이게 나쁜 것 또는 좋은 것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지배층이 부패하지 않아 왕조가 계속된다는 장점과 나라발전이 늦는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둘 다 갖춘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두 번째로 도착한 거인국 브로브딩나그는 무관심한 사람이 사는 나라이다. 너무 세서 전쟁의 위협이 없는 브로브딩나그는 안정을 위해 그냥 상징인 군대를 가지고 있다.
나는 내가 거인과 소인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일등을 했을때에 나는 내가 거인같지만, 내가 외로이 혼자 있을때는 내가 소인처럼 느껴진다.
또한, 부모님은 내게 거인이다. 부모님의 말을 듣지 않으면 혼나게 되지 때문이다. 그리고 동생은 부모님이 없으면 누를 수 있기 때문에 내게는 소인처럼 느껴진다.
내게 거인과 소인을 구분하는 기준이 있다면 공부 나이, 재능 등으로 구분할수 있다. 하지만 만약 다른 사람이 생각해보면 다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누가, 무엇을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세상을 달리 보일 수 있다.
세 번째 나라 라퓨타에서는 때려주는 사람이 존재한다. 그들은 주인을 때리는데 그이유는 자신의 생각에 빠져 할말을 잃는 경우에 정신을 일깨워주어 말을 할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마지막 나라 후이늠의 나라는 가장 독특한 나라였다. 그들은 훌륭한 미덕을 지녀서 악에 대한 이해도, 악을 행할 줄도 모르는 자질을 소유하고 있었다. 후이늠은 인간을 야후에 빗대어 야후를 비판하고 있는데 야후는 인간의 악을 모두 갖고 있었다.
하지만 후이늠에게서도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생각할 수 있는 것과 사악하지 않다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토론이 없다는 것은 공감이 가지 않았다. 토론이 없다는 것은 의견을 조율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의견을 조율하지 못하면 분명 싸움이 일것이기 때문이다.
걸리버는 여행을 통해 인간의 욕심과 허위성, 정직이나 성실보다는 약삭빠른 머리로 이익을 챙기는 데에 대한 비판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인간을 비판하고 있었기 때문에 출간이 정지되었다는 것은 이상한 것 같다. 왜 예전사람들은 조나단 스위프트처럼 인간의 악을 받아들이고 고칠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이 내용 걸리버 여행기는 내 생각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내가 릴리 푸트 사람처럼 소인이 되고, 브로브딩나그 사람처럼 거인이 되기도 하고, 라퓨타 사람들처럼 멍을 때렸다가, 때로는 후이늠처럼 교양있어지거나 야후처럼 사악해 지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야후보다는 후이늠이 소인보다는 거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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