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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행일 | 2008년 05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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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76쪽 | 165*209*20mm |
ISBN13 | 9788945218711 |
ISBN10 | 8945218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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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학교 도서관에 갔을 때 나는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종이배는 왜 세발 일까? 다리 한 개 없이 살아가는데 문제는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뒷표지를 보니 여러 사람들이 남긴 호평이 있었다. 무슨 내용인지 예상이 가지 않아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정원이네 집에서 반려견 진순이가 출산을 했다. 낳은 새끼는 8마리, 정원이는 자신의 오빠와 개를 몇 마리 키울 것 인지 상의 하던 중에 정원이의 눈에 다리가 세 개인 새끼 강아지가 눈에 띄었다. 정원이는 다리가 세 개밖에 없어 진순이의 모유를 못먹어서 정원이가 돌보는데 이름을 고민하던 도중 다리가 세 개인 새끼 강아지가 종이배를 갖고 노는 것을 보고 이름을 종이배로 지었다.
나는 2~3년 전에 개를 입양했다. 개를 입양 하고나서 고민이 생겼다. ‘만약 우리집 개가 사라지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이다. 나는 이 책을 읽던 도중 진순이가 사라진 장면이 공감되었다. 나도 예전에 아주 잠깐이지만 개 목줄을 놓친 적이 있다. 얼마안가 찾았지만 개 목줄을 놓쳤을때의 감정은 후회되고 슬프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서 목줄을 놓치고 5초는 움직이지 못했다. 진순이가 사라졌을 때 정원이와 가족들도 나와 비슷한 감정일것 같아서 공감되었다.
내가 종이배였다면 개장수에게 팔려갔을 때 가족 생각이 났지만, 가족들에게 가지는 못했을 것이다. 철조망이 쳐져있어 탈출하다가 철조망에 긁혀 상처가 나서 얼마 가지도 못하고 잡혔을 것이다. 어떻게든 상처 나지 않고 탈출한다 해도 여기가 어딘지 몰라 근처를 돌아다니다 차에 치이거나 굶어 죽을 것이다 하지만 종이배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지만 가족에게 돌아간 종이배가 참 멋있고 가족들에게 돌아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종이배처럼 쉽게 포기하지 않고 살고 싶다.
종이배는 어렸을 때부터 포기하지 않고 실패해도 걷기를 시도하여 걷게 되었고.
개장수에게 팔렸을 때도 집에 오기위해 중간에 차를 타긴 했지만 5일 동안 뛰어왔다.
그만큼 종이배는 끈기가 있다. 하지만 나는 쉽게 포기하고 끈기가 없어 앞으로는
실패해서 포기하고 싶을 때 뭐가 문제인지 생각해보고 방금 전과 다르게 시도해볼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점이 있는 것들에 편견을 가질 때가 많다.
나도 마찬가지 였던 것 같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나 내가 좋아하지 않는 색깔의 옷을 입은 사람을 볼 때,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될 때, 이렇게 사소하고 수 많은 경우에 나 역시 편견을 가질 때가 있었다.
책 속 주인공 종이배는 태어날 때부터 한쪽 발이 없던 장애를 가진 세 발 강아지 이다.
주변 사람들은 종이배를 한쪽 발이 없다는 이유로 건강하게 성장하지 못할 거라 믿었지만 종이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주인과 함께 노력하여 그 어떤 강아지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주인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행복한 감정을 나누어 주었다. 주인과 헤어지고, 개장수에게 팔려가는 등 여러 고난이 있었지만, 꿋꿋이 이겨 내었다.
나도 종이배의 주인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더 감정이 깊게 느껴졌던 것 같다. 나는 예전에 '폴리'라는 강아지를 키웠었다. 폴리의 새끼 다섯 마리 중 가장 작고 연약해 보였던 한 마리가 있었다. 그 애의
이름은 '태양이'였다. 무슨 이유인지 뒷다리를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 주변 사람들과
수의사 선생님들은 모두 안락사를 권했다. 이 아이는 서지 못할 것이고,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와 엄마는 태양이를 포기하지 않고 정성스럽게 키웠다. 1년 후,
태양이는 누구보다 건강하고 발랄한 멋진 강아지가 되어 좋은 주인을 찾아 갔다.
그들의 이야기는 모두 다 틀렸던 것이다. 전문가 조차도... 종이배의 이야기도 행복하게
결말이 나서 기뻤지만 실화여서 나에게는 더 슬프고 감동적 이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종이배한테 행복 바이러스를 받은 것 같아서 고맙고 기분이 좋았다.
나는 이 책을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4년 동안 수도없이 읽고, 또 읽었다.
이 책 속의 종이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슬픔, 기쁨과 나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고마워, 종이배!
‘세발 강아지 종이배’라는 책을 내가 만나게 된 것은 학교에서 책 아나바다 라는 활동을 하게 되어서다. 집에 있는 책 중 어떤 책을 팔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우리집 책꽂이에 얼마동안이나 꽂혀 있었는지 나는 한번도 읽지 않았던 책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책을 팔지는 않았고 대신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강아지 진순이가 강아지를 8마리나 낳았다. 정원이의 엄마 아빠 오빠는 강아지가 7마리인줄 알고 있었지만 막내 딸 정원이가 진순이 다리에 꿈틀거리는 강아지를 발견했다. 하지만 어미인 진순이가 강아지를 만지려는 것을 싫어해서 나중에 확인해 보니 강아지 앞발이 없고 발이 세개밖에 없었다. 난 그 강아지가 너무나 불쌍했다. 특히 어미에게 젖도 잘 못물리고 주변 어른들과 태석이한태 ‘병신개’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을 때는 내가 데리고 와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하지만 정원이의 노력 덕분에 걸을 수도 뛸 수도 있게 되어 나는 정원이만큼 뛸듯이 기뻤다. 그리고 강아지 종이배를 일으켜 세운 정원이가 너무 대견했고 이런 훌륭한 아이가 실제로 있다고 하니 놀라웠다.
그런데 복날이 다가오자 어미 진순이도 없어지고 종이배는 팔려간다. 정원이가 아파트로 이사를 가서 이모댁에 있을 때 말이다. 정원이가 얼마나 슬펐을지 나도 상상이 되었다. 우리 엄마도 많은 동물을 다른곳으로 보내보셨다고 했는데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엄마의 심정이 어땠을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 책 덕분에 정원이의 마음뿐 아니라 엄마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나는 이 책이 감동적이었지만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다. 그 이유는 바로 태석이 때문이다. 태석이는 거짓말을 술술하고 태석이 엄마는 종이배에게 욕을 하고 나뭇가지 같은것도 던지고 엄마와 아들이 모두 누군가를 마음 아프게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정말 미웠다. 하지만 종이배가 그 많은 시련을 이겨내서 그만큼 더 기뻤다.
이 책은 실화 이야기를 가지고 만든 내용이라서 그런지 아주 감동적이었다. 동물이라도 자신의 장애를 잘 견뎌내고 이겨내는데 우리 사람들은 당연히 더 큰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영리한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갓 태어난 아기 강아지가 있었는데 그중에 세 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작은 강아지는 종이배로 장난을 쳤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종이배는 종이로 만들어 약할 것 같지만 거센 풍량에도 끄떡 않고
항해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정원이는 그 강아지의 이름을 종이배라고 지었습니다.
내게도 강아지가 생긴다면 나는 민트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정원이는 종이배를 학교에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정원이의 짝꿍 태석이가 종이배를
보고 병신 개라고 놀려댔습니다. 정원이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강아지를 놀리면 나도 엄청 화가 났을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정원이 집이 이사를 가는데 정원이는 아파트에서는 강아지를 키울 수 없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어쩔 수 없이 종이배를 이모네 집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모는 종이배가 사고만 친다고 종이배를 개장수에게 팔았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정원이는 슬프게 울었습니다.
나도 밤까지 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종이배가 팔려간 집에서 탈출해서 5일만에 이모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길도 모를 텐데 종이배는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을까요? 주인 냄새를 맡았을까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동물이 더 좋아졌습니다.
<세 발 강아지 종이배>
의정부용현초등학교 5학년 3반
학생 김소연
주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세 발 강아지 종이배의 이야기이다. 주인이 이사를 가자 개장수에게 팔려간다. 하지만 팔려 간 지 5일 만에 개장수로부터 탈출하여 주인을 찾아 돌아오는 그런 이야기이다.
실화여서 그런지 더더욱 마음에 들었고, 또 우리 집 강아지도 세 발 이여서 이해가 갔다.
글을 쓰신 장경선 작가님께 묻고 싶다. 어떻게 이 실화를 접하셨는지.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까닭은, 비슷한 경험도 있고, 내가 워낙 동물을 좋아해서이다. 평소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했는데, 이 책을 보고 이렇게 가엾은 동물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 있을까 하고 책과 조금 더 친해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중간 중간 종이배의 사진과, 그림이 있어서이다. 어린아이들도 보기 좋을 것 같고, 한 층 더 이해가 쉬운 것 같다.
이 이야기 속에 세 발인 종이배를 놀리는 김태석이라는 등장인물이 있는데, 자기 집의 강아지는 잘났고 종이배는 못났다고 놀려대는 장면이 있는데, 나는 이 장면이 제일 싫다. 이야기는 좋은데 태석이가 싫은 것이다. 하지만 이 장면이 내게 깨우쳐준 생각이 하나 있다. 태석이 처럼 ‘내가 남에게 잘났다, 못났다.’를 함부로 평가했는지 되돌아보게 해준 것 같다.
처음에는 종이배가 세 발 이여서 잘 걸을지 못 걸을지 궁금했다. 아니 나는 솔직히 못 걸을 것 같았다. 하지만 종이배는 잘 걸었다. 끝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말이다. 놀림거리가 자랑스러운 칭찬거리가 되었으니 내가 종이배라면 온 몸으로 뿌듯함을 표현 했을 것 같다.
여기서 나오는 진순이는 종이배의 어미 개다. 세 발로 종이배를 태어나게 해서 주인의 미움을 받았지만 나는 진순이가 미움을 살 동물이 아닌 오히려 칭찬해 주고 싶다. 종이배를 순산했고, 세 발 이긴 하지만 건강하게 나았으니까.
이 책을 읽으면 드는 생각이 많다. ‘남을 평가하지 말자’, ‘종이배처럼 끝까지 달려볼까?’등 내 머리에 심어준 좋은 생각들이 종이배 덕에 생겨났다.
나는 이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 중 동물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종이배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 원래는 더 길지만 줄여 써보겠다.
‘종이배. 너는 참 기특해. 남들은 못 할 거라고 했던 것을 해결해냈잖아? 개장수에게서 탈출해 5일 만에 돌아왔고, 종이배와 종이배의 주인은 평생 행운을 다 쓴 거야.’라고.
2017.7.26.
소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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