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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5년 12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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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쪽수확인중 | 318g | 182*230*9mm |
ISBN13 | 9788993734690 |
ISBN10 | 8993734690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9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표지
평소에 책을 그리 즐겨 읽거나 자주 구입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우연한 기회에 표지부터 끌리는 책이 한권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어떤 하루를 그리다' 라는 컬러링 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컬러링 북이라는 도서 자체가 어떤 것인지 단어만으로 짐작했을 뿐이지만, 후에 약간의 검색을 수반해서 신상조사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스케치가 되어있는 페이지를 독자가 채색도구를 사용해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도서가 바로 컬러링이었습니다.
다른 도서들은 이미 작가가 완성시켜놓은 저작물을 받아들이는 것에 목적이있다면, 컬러링북은 어떻게 보면 미생의 상태에서 독자가 직접 완생의 상태로 변화를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접하게 됬고, 그길로 바로 주문해서 금일 주문했던 책을 배송받았습니다.
호기심에 가득찬 눈으로 과격하게 상자를 뜯어내고 감춰져있는 진주알같은 책을 받아들었습니다.
표지부터 느낌이 삽니다. 빨리 열어보고 싶게만드는 소녀의 뒷모습 햐~~~~
첫페이지를 넘겼습니다. 간단하게나마 글작가분과 그림작가분의 소개가 있네요. 특히 인상적인 부분이 김혜련 작가님의 소개 멘트중에 식물과 자연, 마음속에 흐르는 느린 시간을 사랑한다. 라는 부분에서 저도모르게 손발이 오그리토그리 되긴했습니다만, 기쁜 마음으로 다음으로 넘어갔습니다.
첫번째 색칠이 시작되는 페이지
첫페이지를 보자마자 큰 걱정에 휩쌓여버렸습니다. 그이유는 바로 가진 채색도구가 없다는 점이었지요!
아니이런 멍청한... 컬러링북을 주문해놓고선 채색도구도 없이 기대만하고 있었다니 자책하는 시간도 아깝다고 생각하고 문득 기억속에서 초등학생 때 미술시간에 썼던 색연필이 거실너머 창고에 처박혀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20여분간 창고와의 사투를 치르던 중 너X리 라면 박스안에 고이 잠들어 계셨던 색연필과 조우하게 됬습니다.
마치 이제 일어날 때 라고 색연필에게 암시하듯 색연필에 묻어있는 먼지들을 털어냈습니다.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색칠타임~ (그전에 부끄럽게 제 이름을 써야하는 공간이 있어서 일단 썼습니다.)
일단 많은 생각을 하게만든 문구 주변의 월계관? 같은 나뭇잎을 채색하기시작했습니다. 한가지 색으로만 칠하면 재미없으니까 지그재그 형식으로 같은 녹색계열이지만 농도차이가 나는 색으로 번갈아가며 색칠했습니다. 다하고나니 생각보다 너무나도 이쁩니다. 제가한게 아닌 것 같습니다. 감개무량합니다.
그리고 아리따운 여성분이 바라보는 도시 저너머 건물들을 색칠했습니다.
그리고 이 페이지의 하이라이트 오른손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마치 제주도 땅을 인수하는 중국인 대부호 처럼 멀리서 빌딩숲을 바라보는 여인, 색칠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반전을 주기위해 흑누님으로 만들려고 피부색을 검은색으로 하려다가 이런 느낌은 아닌거 같아서 살색으로 칠했습니다. 머리에 제법 많은 시간을 들였네요.
1페이지를 끝마치고 이게바로 컬러링북이구나 시간가는줄 모르고 아무 걱정 고민거리 없이 즐겁기만 했던 유년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2번째 색칠페이지
이페이지에는 글작가님의 멘트중에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스물네 시간의 하루 하지만 모두에게 하루하루는 다르게 색칠되어집니다." 라는 멘트에 감탄사 캬~ 한번 날려주고 색칠시작합니다.
일단 오른편의 연필쥔 손이 가장 먼저 보였습니다. 암만봐도 아리따운 여성분의 손임이 틀림없습니다!
살색으로 칠하고 손톱은 핑크핑크한 색으로 칠했습니다 손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다음 먹음직 스러워보이는 딸기가 올려진 케이크 한 조각을 칠했습니다. 배가 슬슬고파집니다.
라떼아트가 되어있는 커피한잔 이것마저 맛있는 색상으로 그리게되면 당장 색칠보다 라면물 올리러 갈 것 같아서 식욕을 억제한다는 푸른계통의 색으로 칠했습니다. 다칠하고보니 식욕떨어지는건 둘째치고 마치 먹으면 죽을 것 같은 커피가 됬네요. (그림 작가님이 의도하신게 이런게 아닐텐데 본의아니게 죄송합니다.)
양초, 색연필들을 채색하고 이페이지또한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진행했네요
이게 보기보다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고 재미가 있어서 치매예방 차원에서 어르신이나 마음의 수양이 필요한 수험생, 임산부, 또는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아주 좋은 추천 도서가 될 것 같습니다.
난생 처음 접한 컬러링북 '어떤 하루를 그리다' 이런 좋은 책으로 기분좋게 해주셔서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글작가님의 글과 그림작가님의 그림 둘다 너무나도 마음에 드네요 ^^ 두분 꼭 기억했다가 후속작 나오거나 다른책나오면 꼭 구매하는 의리를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으리!!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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