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놀라운 앨범이, 헨리 퍼셀과 필립 글래스 같은 완전히 다른 영향세력을 갖고 있으면서 인디록의 DIY 정신에 고무된 젊은 작곡가와 뮤지션들이 만들어내는 어떤 새로운 운동, 새로운 하나의 씬의 출발점을 가리키고 있는 거라면 근사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이것을 거라지 클래식이라 칭해놓고 앞으로 이 음반과 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더욱 더 많은 앨범들이 나올 때마다 기뻐하게 될 지 모른다. 훌륭하게 쓰여지고, 연주되고, 녹음되고, 또 포장된 이 앨범은, 보기 드물고 잊히지 않는 우아함을 전한다. 진정한 보물.” - [Billboard 빌보드]
진귀한 기쁨. 기타 사운드나 비트가 없는 무언가를 듣고 있다는 의식적인 생각 대신 당신은 너무도 즉각적으로 당신만의 상상의 세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 나머지 1분도 안 돼 이 음악이 거는 주문에 걸려들고 말 것이다. 추천. - [Melody Maker 멜로디 메이커]
억제와 감정적 힘 사이의 균형에 놀라게 된다. 첼로와 비올라 멜로디가 주선율을 연주하기에 피아노가 반복주를 담당한다. 클래식이 기반이 되어 있긴 하지만, 그것이 현대적 영향의 양념이 살짝 들어가 특징적이고 안정적인 이 사운드에 대한 변명이 되지는 않는다.
- [NME 뉴 뮤지컬 익스프레스]
크로노스 쿼텟, 헨릭 고레츠키, 아르보 패르트, 그리고 어두운 면을 지닌 그 외 20세기 현대 음악 작곡가들의 팬이라면 아마도 이 음악을 좋아할 것이다. 음악이 있고 예술 사운드가 있는 앨범이다. 레이첼스는 청자들에게 소중히 간직할 선물을 주었다. 강력 추천. - [Chart 차트]
이 음반은 언제나 고요하고 정돈된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데 실패함이 없다. - [Option 옵션]
당신의 관심을 끌고도 남는 진정으로 찬란한 작품. - [Alternative Press 얼터너티브 프레스]
잊혀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곡들이라 나는 굉장히 자주 듣는다. 클래식 순수주의자들 중에선 혹시 이 음악이 너무 단순하다고 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점에 있어선 순수주의자들도 마찬가지다. - [Barrow Advertiser 배로우 애드버타이저]
놀랄 만큼 야심찬 연주를 실은 이 앨범은 느와르 영화의 사운드트랙, 실내악의 고전주의, 샘플링 사운드와 재즈 등을 연상시키며 수많은 분위기를 불러일으킨다. 이 앨범은 인디 록 인구 내에서 흔치 않은 창조성을 보인다. 패키지도 흠 잡을 데 없는 이 앨범은 올해의 베스트 중의 하나이다. 당신도 마땅히 들어보아야 할 것이다. - 제이슨 페티그루, [Alternative Press 얼터너티브 프레스]
순전히 멋진 재킷 하나 때문에 사전 지식 전무한 음반을 사는 일은 거의 없는 나지만, 이 앨범은 그 중 하나였다. 그토록 멋진 재킷을 만들 수 있는 이들이라면 음악적으로도 실망시키는 일은 거의 없다고 믿는 나에게, 이번에도 역시, 이들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곡들의 아름다움이 가진 인내의 미덕은 숨이 막히기 일보 직전이다(그리고 나는 평소 이런 닭살 표현을 즐기는 평론가가 아니다). 어떤 장르로든 어떤 분야에서든 훌륭한 앨범으로, 펑크 록 타입에 의해 만들어진 재즈 기반의 고딕 실내악이라는 사실은 신선하다. 정말로 오랜만에 보고 또 듣게 된 진정 훌륭한 작품 중 하나. - 카티 폭스, [Cake 케이크]
최고치의 무드를 만드는 음악. 정신 차리고 보니 나는 온통 가슴앓이, 상실, 그리고 감칠맛 나는 저속함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었다. - [Spark 스파크]
(겉으로는) 종이에 쓰인 짜가 악몽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실제로는 사랑스럽고 가식 없는 앨범이다.
- 존 멀비, [NME]
이 앨범은 가사가 없어도 걸작 서정 앨범이 되기 충분하다. 레이첼스는 당신이 기억하지도 못할 곡조를 가져와 당신이 절대로 잊지 못할 노래로 엮어낸다. - [Melody Maker 멜로디 메이커]
스타일리스틱한 극단성 쪽에 판돈을 올리면서 쿼터스틱 레이블은 우리 앞에 야심적인 네오 클래식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이 앨범은수공으로 만들어진 CD 재킷 및 미술과 시를 혼합하고 석판화를 실은 부클릿을 통해 한점 거리낌없이 ‘예술 작품’이길 주장함으로써 그 속에 담긴 준수한 음악 작곡의 내용물을 넘어서는데, 이와 같은 촉각적 요소는 음반에 의해 환기되는 예감의 무드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그리고 그 결과는 미국 음악 문화 세계에서의 이정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음반에 클래식 명칭을 덧대는 것은 청교도적 장르들 간의 장벽을 허무는 시도를 향해 또 한 걸음 나아간 것일 것이다. - [Exclaim 익스클레임]
비밀스럽고 신비스러운 이 작품은 마치 폴터가이스트 유령이 출몰하는 아름다운 옛 건물처럼 매력적으로 불명료하다. - 콜린 베리, [Wired 와이어드]
미혹하면서도 만족을 주는 음악. 이 음반은 외관상으로도 그리고 그 안에 든 음악이 내게 말하는 내용으로도 나를 사로잡으며, 바로 그게 내가 이 음반을 턴테이블에 자주 올려놓는 이유이다 - 그것도 한밤중에. - [The Tracking Angle 더 트래킹 앵글]
토터즈(Tortoise)가 재즈에서 했던 것을 레이첼스는 클래식에서 한다. 그들은 다른 장르에서 요소들을 가져와 그것을 록과 섞어 오리지널하고 특별한 무언가를 창조해낸다. 레이첼스에는 그룹 로단(Rodan) 출신 멤버가 있는데, 이것은 마치 거의 4AD 레이블에서 찾을 수 있음직한 내용물을 갖고 와 클리셰를 배제하고 실제 그대로 정직하게 녹음하는 로단 스타일의 구성으로 다시 만들어 낸 듯한 음악이다. 이 연주곡들은 미묘하고 감동적이고 참신하지만 결코 머리를 굴려서 그렇게 한 것 같지는 않으며, 그것이야말로 그들의 진짜 재능이다. 그들은 절대 허식적이지 않으며 대신 그들은 진심이다 - 진심으로 아름답다. - 롭 시라키 [Milk 밀크]
(이 앨범에 담긴) 멤버들의 4년간의 노력은 그 아름다움과 단순미로 감정의 원천을 두드린다. - [Chicago Tribune 시카고 트리뷴]
레이첼스는 놀라운 CD를 만들었다. 그 어떤 것보다도 레이첼스는, 록 최고의 제멋대로 스타일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순종 록이 제한하는 구조와 연주를 넘어서는 자유를 실험할 수 있는 뮤지션들의 연속체이다. - 루시 케이지, [The Lizard 더 리자드]
"레이첼스의 음악을 두고 우리는, 음의 선형적 진행을 내파하고 소리에 공간감, 또는 색채를 부여하고 싶어하는 욕망이라고 부를 수 있으리라. 특히 이들의 Music for Egon Schiele는 그들의 그런 시도가 가장 아름답게 세공된 결과물이다. 소리의 팔레트에서 물감을 짜내 황홀하게 채색해 나가는 현과 피아노의 수줍은 동거는, 실레 그림 속의 몸뚱이들보다 에로틱하게 느껴진다."
- 박찬욱 (영화감독)
"무용극 '에곤 실레'를 위해 만들어진 이 앨범은 록음악을 기반으로 실내악적인 요소를 결합한 레이첼스의 대표작으로 요절한 천재화가의 삶에 대하여 임박한 죽음의 냄새와 관능적 쾌락을 비극적이고도 염세적인 사운드로 표현한 걸작!" - 조영욱 (영화음악가)
"레이첼스는 소리를 강조하기보다는 침묵을 강조한다. 그렇게 해서 그 어떤 색채보다도 선연한 공허와 여백이 묵직한 톤으로 번진다. 눈을 감아야 더 잘 보이는 어떤 그림들이 그 순간 떠오른다. 현실보다 더 명징한 꿈의 언저리, 소리가 농밀한 반점처럼 번지면서 비로소 나타나는 유령들의 육체. 에곤 실레의 육체를 꿰뚫고 탄생한 그것들은 다른 세계의 초입으로 우리를 이끈다. 그곳엔 뒤틀리고 깡마른 육체들이 느릿느릿 춤추고 있다. 그건 다름 아닌 레이첼스를 듣고 있는 나의 그림자가 아닐까? 우리는 레이첼스를 통해 또 다른 에곤 실레가 된다." - 강정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