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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14년 12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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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19.32MB 파일/용량 안내 |
글자 수/페이지 수 | 약 8만자, 약 2.6만 단어, A4 약 50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
ISBN13 | 9788984353817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2023년 02월 09일 ~ 2024년 12월 31일
상시
38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원스 인 더블린
솔직히 말하자면 책을 끝까지 읽기가 힘들었어요.
재미없다거나 지루해서가 아니라 곽민지 라는 그녀가 너무 부러워서..
누구나 한번쯤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현재의 생활과 안정감을 이유로 눌러 앉는게 대부분인데 비해 (저도 그중에 한명)
그녀는 떠났고 많은 경험을 하면 지금은 더블린을 그리워하며 한국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는데,
가장 초라했던 시절이었지만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기억할만한 도시가 있다는 건
통장에 일억이 있다고 해도 가질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녀가 정말 부러웠어요.
귿이 더블린이 아니더라도 한국 아닌 다른 곳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보면 누구나 부러워할 곽민지..
그럼 그녀와 더블린 여행을 시작해볼까요?
Prologue 도피할 만한 도시를 찾아야겠어
#1 빈털터리 백수, 더블린 국제공항에 착륙
#2 더블린에서의 첫날 밤
#3 하우스메이트들의 일주일 속성 과외
#4 난이도 상, 공포의 버스 타기
더블린에서 버스타기가 그렇게 어려운지 몰랐네요.
읽어보니 한국의 버스체계에 익숙해 있는 사람은 더블린 가서는 버스타기를 포기해야 할것 같아요.
어디서 내리는지 방송도 없고 버스노선도 없었다니..정말 공황상태였을것 같은데 다행히 일일이 알려주는 친구들 덕분에
잘 다녔다고 하네요.
그래도 노란 이층버스를 더블린 도시를 둘러보는 일은 상상만 해도 낭만적이네요.
#5 더블린에는 이방인이 없다. 아직 대화해보지 않은 친구가 있을 뿐
#6 더블린에 내 방 구하기
#7 쉐어하우스 이야기
#8 집 구하기 미션 수행기
#9 응답하라, 랜드로드!
#10 못된 하우스메이트와의 폭풍 파이트
#11 축구팬을 위한 진짜 거실, 오코넬 스트리트의 ‘리빙룸’
#12 더블린을 달리는 젠틀맨들
#13 아주 평범한, 매일 꿈꿨던 매일
#14 아이리쉬의 미스터리
#15 더블린 마니아만의 꼬꼬마 동산, 그래프톤 스트리트
정말 부러웠던 건, 더블린에서 만난 사람들이었어요.
어디서 온 누구라는 인사만 건네면 누구라도 금방 친구가 되고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들..
이런 것들이 더블린에서만 가능한 일들이 아닐까요..
특히 영국와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펍..저기서 기네스 한잔 하고 싶어요.
#16 아일랜드에 적응하고 싶은 자, 그 깡맥주를 견뎌라
#17 펍에서 박지성을 외치다가 성이 안 차던 어느 날
#18 맨유를 직접 봐야겠어! 무작정 맨체스터로
#19 광란의 Madchester, Manchester
#20 꿈의 구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드 트래포드의 함성
#21 그에게 고백하다!
#22 역사적인 술집 템플바에서 함께한 역사적인 도전의 현장
#23 코리안 걸, 아이리쉬 가이를 만나다
#24 템플바에서 보낸 더블린의 마지막 밤
#25 아프게 이별, 돌아오려면 한 번은 해야 하니까
Epilogue 가장 초라했지만 동시에 가장 행복했던 그 시절의 나를 돌아보며
큰 제목만 쭈욱 읽어와도 그녀의 더블린에서의 일상을 들여다볼수 있을 거에요.
처음엔 버스타기도 지옥이었는데 차츰 친구들을 사귀어가고 적당한 사소함과 적당한 고독을 즐기고
적당한 일상과 적당한 여행이 섞인 생활을 하다가 돌아오다..라는 내용이에요.
그야말로 원스 인 더블린이지만 한국에서도 늘 그리워하는 도시가 되어버린 그곳을
그녀는 인생에 한번은 마주칠것을 권하고 있네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늘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는 저로서는 미션 임파서블 한 일도 아니겠죠?
지금보다는 조금 나이든 얼굴로 저도 더블린과 마주칠날이 있기를 기원하며
더블린도 더블린다움을 간직하고 있기를 바래봅니다~
하지만 그녀를 따라하기엔 이미 쇠락한 기운과
하룻밤도 제 품이 아니면 잠들지 못하는 아들내미때문에 많이 늦어버린 이야기지만
이렇게나마 지은이와 동일시해서 더블린여행을 한듯한 기분은 이 책이 주는 또다른 기쁨이겠죠.
단순한 여행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읽을수록 더블린에 빠져들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어요.
처음에 언급한 것 처럼 부러워서 덮어버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것을 넘가하는 재미가 있었기에 끝까지 읽었구요
올해 당장은 아니지만 나이 50이 되기전에 꼭 가봐야할 곳으로 더블린을 추가할 생각이랍니다.
더블린에 여행할 계획이 있으신 분이나
꼭 더블린이 아니더라도 어딘가에 여행가가 아니라 생활인으로 살고 싶은 누구라도 읽으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꺼에요.
물론, 현실이 남루해보이고 훌쩍 떠나고 싶은 역마살 심정이 생기는 부작용도 있겠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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