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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4년 12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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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176쪽 | 757g | 188*250*15mm |
ISBN13 | 9788930233392 |
ISBN10 | 8930233392 |
2024년 06월 13일 ~ 2024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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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의사라는 뜻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제 몸을 받쳐 일하려는 뜻을 가진 의로운 사람을 이름뒤에 의사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지배를 당하던 시절에 안중근 의사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중국의 하얼빈 역에서 일본의 총 책임자인 이토히로부미를 총으로 쏴 죽였습니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일본 경찰에게 끌려간 안중근은 뤼순 감옥에서 140여일간 갇혀 있다가 사형 당했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죽음 앞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와 동양의 평화를 위한 일이라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죽음 앞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은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나는 아직 어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지만 내가 크면 나라를 위해서 희생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대한민국이 나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줘서 오늘 날 우리가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월 *일
요즘에는 나의 출신을 궁금해하는 애들이 있다. 나는 1897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나의 본명은 안응칠이다. 나는 성격이 급한 아이였다. 그래서 나의 이름을 안중근으로 바꾸었다.
*월 *일
드디어 그날이구나. 내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로 결정한 날이다. 난 대한제국의 독립을 간절히 원한다. 오늘 이토를 쏜 후 나는 감옥에 가게 될 것이고 일본 재판관에게 재판을 받게 되겠지.
*월 *일
재판이 열리는 날이다. 난 이렇게 말했다.
"일본이 역사를 왜곡한 죄를 말하겠다. 그리고 명성왕후를 시해한 죄, 대한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 한 죄,일본이 대한제국에 총독부를 건설하여 백성들이 고통을 느끼게 한 죄, 대한제국의 국권을 피탈한 죄, 마지막으로 고종 황제를 강제 퇴위한 죄다."
일본인들이 저지른 죄를 자세히 밝혔지만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월 *일
오늘 나는 죽는다. 어머니께서 편지를 주셨다. 이제 나는 사형장으로 가면 이 세상에서는 끝이다. 내가 살아온 날을 생각해 보았다. 나는 조국을 위해 살았다. 나는 이것을 좋아했다. 나는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내게 조국을 위해 싸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나는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안중근 의사님 , 저 재서인데요 당신은 참 대단한 사람인 것 같아요. 당신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서 나라를 구했잖아요. 당신은 이토 히로부미의 얼굴을 모르지만 권총을 들고 누구를 죽이러 간다는 감정을 이겨내고 이토 히로부미를 죽였네요. 안중근 의사님이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우리가 지내는 생활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어요. 안중근 의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나라에 충성심이 많은 것을 본받아야겠어요.
안중근 의사님,지금도 일본과 우리나라는 사이가 안 좋아요. 우리나라와 일본이 축구를 하면 잠을 자지 않고 소리 지르며 응원을 해요. 일본과의 축구에서 지면 내 친구들은 흥분해서 화를 내며 경기 얘기를 해요. 저도 우리나라가 지면 속상해서 화를 내요.
우리가 일본을 싫어하는 이유가 있어요. 아직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며 우리나라를 자꾸 건드려요. 독도에는 바다에 맛있는 해산물도 많고 희귀한 새들도 많고 지하자원도 많기 때문에 욕심이 자꾸 생기나봐요.
안중근 의사님, 우리와 일본은 이웃나라여서 저는 원해요. 일본과 관계가 좋아지는 것을요. 그러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편지를 써서 일본 친구에게 보내는 것이에요. 일본과 저희가 사이좋게 지내자는 내용으로 보낼 거예요. 그렇게 하면 되겠지요?
안중근 의사님, 나중에 또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재서 올림
879년 9월2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었으니 바로 안중근이다. 그의 원래 이름은 응칠이다. 안중근은 몸에 북두칠성이 박혀 있었다. 안중근은 일곱살 때 청계산이 가까운 신천군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안중근은 할아버지께 글을 배웠다.
안중근은 열네 살에 소년사냥꾼으로 불릴 만큼 사격솜씨가 대단하였다. 16살이 되어서 김홍섭의 딸인 아려를 아내로 맞게 되었다. 우리나라를 마음대로 부려먹던 청나라와 일본 사이에서 청일전쟁이 나고 말았다. 이 전쟁은 일본의 승으로 끝났다. 그리고 동학군도 일본군에게 지고 말았다. 청나라를 물리친 일본은 우리나라를 마음대로 이끌었다. 이러한 때 안중근은 하얼빈역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총으로 쐈다. 그래서 일본군들이 안중근을 감옥으로 데려갔고 결국 사형을 당했다.
난 아직 4학년이라 역사를 자세히 모른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안중근을 왜 의사라고 부르는지는 궁금했다. 안중근이 자기 목숨을 걸고 우리나라를 끝까지 지키려고 했기 때문에 의사라고 부르는 것같다. 안중근이 살던 시대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뺏고 마음대로 하던 때였는데 죽음 앞에서 무섭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독립기념관에 가서 안중근의 손바닥을 봤는데 왼손 네번째 손가락을 잘라 대한독립이라고 쓴 걸 보고 얼마나 아팠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 손으로 글씨를 썼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잘린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면서까지 독립을 원했던 안중근은 내가 어떻게 살기를 원할까? 아마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본받기를 원할 거다. 나만 말고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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