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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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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박경철 | 리더스북 | 2005년 04월 01일 리뷰 총점9.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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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524g | 148*210*30mm
ISBN13 9788901049205
ISBN10 8901049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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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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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외과전문의이자 유명작가이며 경제전문가. 대학 시절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책 『예수 다시 십자가에 못박히다』를 읽고 깊은 충격을 받아, 카잔차키스가 평생의 영웅으로 삼았던 니체, 단테, 베르그송을 탐독했으며, 이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의 기초를 다졌다. 이후 대학에서 전공한 의학와 무관한 경제학을 독학했고, 패러다임의 전환기마다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발표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로 인해 증권업계 인사가 아님에도 한국... 외과전문의이자 유명작가이며 경제전문가. 대학 시절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책 『예수 다시 십자가에 못박히다』를 읽고 깊은 충격을 받아, 카잔차키스가 평생의 영웅으로 삼았던 니체, 단테, 베르그송을 탐독했으며, 이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의 기초를 다졌다. 이후 대학에서 전공한 의학와 무관한 경제학을 독학했고, 패러다임의 전환기마다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발표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로 인해 증권업계 인사가 아님에도 한국거래소와 증권사 사장단이 수여하는 제1회 증권선물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의사로서의 경험을 담은 에세이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발표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드라마 [뉴하트]의 소재가 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후 집필한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출간과 동시에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즈음 연간 200~300회씩 행해진 그의 강연과 칼럼은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후일 ‘청춘콘서트’로 이어졌고,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청춘콘서트’는 2012년 이후 우리 사회에 중요한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되기도 했다. 그외 공익단체 및 기업의 이사회에 참여해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리스 문명 기행을 하면서 문명 탐험서 『문명의 배꼽, 그리스』를 출간하여 르네상스적 인간으로서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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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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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어느곳에서라도 진실한 인간의 마음은..
평점10점 | k***s | 2008-02-15 | 신고

'의사' 하면 떠오르는 것은 하얀 가운, 청진기, 날카로운 눈매 같은 것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의사'는 단순한 직업을 지칭하는 것을 넘어

지위를 상징 한다.

 

부와 명예를 한번에 가질 수 있다고 여기기에

수능을 볼 때 의대의 점수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까지도 엄청나게 높으니까.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의사가 사람으로

또 그 하얀 가운이 권위의 상징이 아닌 하얀 마음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모두가 힘들다던 외과 의사의 에피소드가

하나하나 펼쳐지면서 그의 생각에 흠뻑 빠져들게 되는 이유는

 

그럴듯한 문장체를 가져서가 아니다.

바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인간의 진심은 그런 것이지 않던가.

 

생명을 소중히 하고

또 생명을 살리는 그 일에 가치를 느끼고

잠잘 시간 쪼개가며 자신의 자리를 채워가는 저자의 마음은

의대생들의 어려움과 의사들의 어려움 또한 함께 느끼게 했다.

 

가치있는 인생을 산다는 것은

정말로 어디에 있던지 참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

 

가볍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이 책이 빛이 나는 것은

사실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일 것이다.

 

난 이 책이 아닌,

이 책에 드러난 그분의 삶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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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세상은 역시 녹록치 않다 -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평점8점 | e*******t | 2007-03-13 | 신고

병원은 생과 사가 왔다갔다 하는 곳이라 인간의 삶이 더 눈부시는 곳인지 모른다. 그 흔하디 흔한 멋진 문장 하나로 삶을 명쾌하게 정의 내려주진 않지만, 이 책은 삶 그자체이다.

 

- 책을 읽고 급히 문자로 남겨놓은 내 느낌

 

오랫만에 마음을 두드리는 책을 읽고도 서평을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시작을 못 하고 있었다. 글을 뛰어나게 잘 쓰는 편도 아니고, 남들에게 공감을 얻는 서평을 쓰지도 않으면서, 뭐가 어렵다고 망설이고 있었는지...그러다가 저녁에 누워서 잠을 청하다 갑자기 생각나 위의 문자를 쳤다. 어젯밤만해도 드디어 서평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알았다고 기뻐했는데, 막상 다 쳐놓고보니 빈약한 두줄의 문장일 뿐이다.

 

하지만 내가 느낀 것은 위의 두문장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병원이란 곳은 삶과 죽음이 강하게 대비되기 때문에, 사람의 삶에서 느껴지는 향기, 아픔 등이 모두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지금 내 주위에서 사는 사람들이 그들과 특별히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인간의 삶은 모두 적절량의 희노애락을 고루 갖추고 있다. 어떤 사람은 내가 상상조차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을 이겨내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별 것아닌 일에 크게 분노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이들은 자기들에게 주어진 삶은 어떻게든 곱씹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를 글로 하나하나 써내려가면 그것을 읽는 사람들에게 주는 충격과 감동은 남다르다. 특히 자기보다 훨씬 큰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 자신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미미하게 만들어준다. 나 역시 직장생활 3년차에 모든 것에 지쳐하고, 불평을 터뜨리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다. 그 동안 나를 지탱해왔던 많은 것들 - 자기계발서 등 명쾌하게 삶을 결론 내려주는 책들 - 이 무너져 내렸다.

 

위에서도 말했듯 이 책은 독자들에게 삶이 무엇이라고 어떻게 살라고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의 부끄러운 모습, 아픈 모습, 감추고 싶은 모습을 가감없이 담담하게 그려낸다. (적어도 내 입장에서는 담담하게 느껴졌다.) 그러한 이야기 하나하나가 나한테 내 삶을 돌아보라고 외쳤다.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몇번이나 울컥했다. 물론 이 책을 읽고 내 문제가 줄어들었거나, 해결되진 않았다. 책을 다 읽고난 월요일에 난 여전히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어했고, 짜증을 냈다.

 

인생은 책 한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책 한권이 내게 삶을 돌아볼 충격과 기회를 준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많이 배운 것이다. 제법 유명한 이야기들이기에 더더욱 손이 안가던 책이었지만, 만약, 지금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일독을 권할 것이다. 녹록치 않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의사이고, 투자가면서 이렇게 멋진 글을 쓰는 작가를 잠시 부러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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