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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5년 01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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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03쪽 | 324g | 185*233*20mm |
ISBN13 | 9788980401086 |
ISBN10 | 8980401086 |
얼리리더를 위한 6월의 책 : 리유저블컵 3종 세트 증정
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30일
상시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글자를 어떻게 죽이고 왜 죽이는지 궁금해서였습니다.
글자를 지웠을 때 진짜로 글자가 지워지면 엄청 신기하고 재미있고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독해문제집을 풀 때 어려운 낱말이 나오면 지워서 없애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늘나라에서 못된 앵무새가 영은이에게 뭐라고 했을 때 나도 앵무새가 미웠고 앵무새 털을 다 뽑아버리고 싶었는데, 영은이가 털을 한 개 뽑아줘서 저도 기분이 풀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은이가 힘들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글자를 틀릴 때마다 틀린 글자를 스무 번씩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받아쓰기를 잘 해서 그런 일은 겪어 본 적이 없었지만, 안 겪어봐도 대충 짐작이 가고 힘든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영은이가 글자를 살려 주어서 정말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에 영은이가 글자를 살려주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흙덩이', '민들레', '터뜨렸습니다'와 같은 글자들이 지금 없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앞으로 한글 공부를 더욱더 열심히 하고 한글을 만들어 주신 세종대왕님께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을 헸습니다.
난 1 학년 때 받아쓰기를 못했다. 그래서 받아쓰기를 싫어했다. 가끔은 나도 영은이 처럼 글자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글자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 솔직히 글자가 사라지면 내가 요즘 좋아하는 카톡을 못한다 .
영은이는 1 학년이다. 영은이도 나처럼 받아쓰기를 싫어한다. 하지만 백점을 받지 못하면 엄마에게 꾸중을 듣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한다. 그런 영은이의 모습은 나의 1학년 때와 비슷하다. 우리 엄마도 내가 공부를 못하면 잘 하라고 화를 내신다. 그러면 나도 공부가 하기 싫어진다. 그래도 난 잘 하고 싶어서 계속 노력한다. 지금처럼 독후감을 써야 할 때 말이다.
구름 위 글자나라에 난리가 났다. 글자들 몇몇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받아쓰기를 못하는 영은이가 얄미운 글자들을 다 지워 버렸기 때문이다. 사라진 글자 엄마들은 울기만 했다. 그래서 세종대왕은 영은이를 글자나라로 불러 오기로 했다. 세종대왕과 글자엄마들의 부탁 끝에 글자들을 다시 살려주기로 했다. 집으로 돌아온 일주일 뒤, 영은이는 컴퓨터를 보다 책 읽기가 더 좋아졌다.
솔직히 나는 아직도 책 보다 컴퓨터가 더 좋다. 왜냐하면 컴퓨터는 생각하지 않아도 바로 볼 수 있고 눈과 귀가 즐겁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난 아직 5학년인데 전자기기만 사용하고 책도 많이 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영은이 처럼 전자기기를 멀리하고 만화책이 아닌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엄마도 나한테 책을 읽으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게 잔소리로 들렸다. 글자나라에 소동이 나기 전에 한 글자, 한글자의 의미를 깨달아야겠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보다 책을 많이 읽기위해 노력해야겠다.
점심 시간에 친구와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보았다.
책장 앞을 왔다갔다 하는데 그 순간 갑자기 내 눈 앞에 '글자 죽이기'라는 책이 보였다.
'글자를 죽인다니 도대체 어떻게 글자를 죽일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장을 넘겼다.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꼭 내 이야기 같아 책 속으로 빨려 들었다.
주인공 영은이의 마음이 정말 이해되었기 때문이다.
영은이는 받아쓰기에서 또 60점을 받았다.
그래서 글자들이 너무 얄미워 아예 싹싹 지워 버렸다.
그 글자들의 엄마들은 울었고 계속 글자들은 한 글자씩 사라져갔다.
이 일을 안 세종대왕은 곧바로 하늘을 나는 의자에 영은이를 태우고 하늘나라로 갔다.
하늘나라에 간 영은이는 글자들을 다시 살려주겠다고 마음먹고
집에 돌아와 받아쓰기 100점을 맞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책도 많이 읽었다.
사실 나도 영은이처럼 받아쓰기가 싫다.
선생님이 불러주시는 글자를 받아적다가 어려워서 틀리기라도 하면
친구처럼 느껴지던 글자들도 웬수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 영은이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의자를 타고서 글자 나라로 가는 부분은 정말 멋졌다.
영은이가 참 부럽다.
나도 영은이처럼 신기한 의자를 타고 글자나라로 날아 갔으면 좋겠다.
앞으로 나도 글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저는 이책을 읽으면서 영은이가 꼭 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받아쓰기 시험이랑 글자가 어려웠었고 저도 글자가 미울 때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엄마가 책을 많이 읽고 또박또박 소리내어서 읽으라고 하시고 '읽으면 행복해요'를 한 다음부터 시험도 잘 보고 글자들이랑 많이 친해졌답니다. 영은이도 처음부터 이렇게 하면 됐을 텐데.. 제가 가르쳐주고 싶어요.
영은이가 글자들을 새까맣게 지우고 죽일 때 얼마나 아팠을까요? 사라진 글자 엄마들이 우는 모습이 너무 불쌍했어요. 또 우리나라 글자를 만드신 세종대왕 할아버지도 많이 슬퍼하셨어요. 얼마나 우리말을 사랑하면 하늘나라 가셔서도 글자를 닦아주고 치료해주고 고쳐주기도 하고 하실까요?
그런데 영은이가 빨간 소파를 타고 하늘나라에 초대받고 구름 위로 날아갔을 때 정말 저도 한번 타보고 싶었지만, 글자들을 죽일수 없잖아요. 그리고 영은이가 글자들을 다시 살려 주었을 때는 저도 정말 기뻤어요.
엄마가 책은 정말 소중하다고 하셨어요. 또 우리에게 모든 지혜와 지식을, 또 슬기롭게 인도해주는 것이 책이라고 하셨고, 우리 선생님도 책을 많이 읽어야 선생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하셨어요. 글자를 알아야 책도 읽는데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글을 만들어주신 세종대왕 임금님이 너무 고맙게 느껴졌어요. 세종대왕님 고맙습니다!
To. 영은이에게...
영은아 안녕? 나는 이선영이라고 해.
넌 항상 받아쓰기를 하면 60점을 받아오지???
나도 처음엔 그랬었어. 하지만 연습을 자꾸 하니까.
100점을 받아오게 되었지.
너도 TV나 컴퓨터 게임만 하지 말고, 책이나, 받아쓰기 연습을 해봐.
책은 글씨가 있으니까. 생각이 풍부해지고,
받아쓰기 연습을 하면, 진짜 받아쓰기를 하면,
점수를 더 잘 받게 될 것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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