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우정의 소중함을 알려준 강아지 럭키

친구가 한 명도 없이 세상에 혼자 남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아마 어두운 밤 혼자 길을 걷는 것만큼 무섭고 내가 좋아하는 술래잡기를 혼자 할 수 없으니까 무척 심심 할 것 같다,

처음에는 사람이 아닌 의자, 책상, 침대, 자동차, 집 심지어 새로 산 수레에다가도 이름을 붙이는 할머니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귀여운 강아지가 할머니 집을 찾아오지만 할머니는 먹이만 주고 돌려보냈다. 왜냐하면 할머니는 자신보다 오래 사는 것에만 이름을 붙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세상을 떠난 친구들의 이름을 붙이며 그리워하였다.

매일 찾아오던 강아지가 오지 않는 날, 내가 할머니라면 마음에서 우르릉 쿵쾅 번개가 치고 비가 오는 것처럼 눈물이 계속 흐를 것 같다. 그래서 강아지를 다시 찾은 할머니가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에 감사하며 강아지의 이름을 럭키라고 지었을 때 나도 기분이 좋았다.

내가 럭키라면 할머니와 진짜 가족이 된 것 같아 마음에 맑은 무지개가 뜬 것처럼 행복 할 것 같다. 또 서로 진심이 통하면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반에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 친구가 있다.

이제는 내가 먼저 그 친구에게 다가가 마음을 열고 함께 놀며 책 속 할머니가 그랬듯이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왜냐하면 우정은 착한 요정이 온 세상을 꽃밭으로 만들어 주는 것처럼 향기롭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나는 친구들과 세상에서 가장 귀한 우정의 꽃을 알록달록 활짝 피어나갈 것이다.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께

 할머니, 저 방금 그 책을 읽은 지송인테요, 할머니께서는

이름을 참 잘 지으시네요. 그렇게 이름 짓기를 좋아하시는데,

할머니 성함은 뭐예요?

 물건인데도 이름을 붙여주니까 더 살아있는 것 같고, 정겹게  느껴

지네요. 할머니는 왜 그렇게 마음이 여려요? 친구를 사귀어도

할머니보다 나이 어린 사람과 친구하면 되잖아요. 할머니도 자식이

자식이 있을 것이고, 외로우면 자식과 함께 살면 되잖아요. 혹시,

자식을 낳지 않으셨어요? 낳지 않았다면 많은 생명을 키우면 외롭지

않게 살 수 있을 거예요. 낳았을 경우 그 자식과 함께 사세요. 그러면

집에는 식구가 3명이나 있는 거니까 더욱 더 화목해 질 겁니다.

 할머니도 용기있는 사람이 되세요. 할머니쯤 되면 마음도 용기 있을

것 같은데, 어른인데도 어린 소녀 같아요.

 할머니, 할머니께서는 정말 이름을 잘 지으시는 분이세요. 그러니까

용기를 내 많은 것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세요.

 할머니,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데 세상에 할머니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없어요? 할머니, 죽음을 두려워 마세요.

 근데 그렇게 용기가 없으신데도 밥을 주며 정들었던 강아지를 데려 온

것은 아주 잘한 일이예요. 할머니 용기 있는 사람이 되면 친구 사귈 때

친구하자고 고백할 때 큰 힘이 될 거예요.

 할머니, 저는 제 이름이 싫은데, 좋은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2010년 6월 1일   

 

                                                       권 지 송 올림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께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는 한지희예요.
저도 이름 짓는걸 좋아해요.
저희 집 이름은 "따뜻히" 예요.
왜냐하면 집안에 들어가면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의자 이름은 "푹신이"라고 지었어요.
지금은 침대가 없지만, 침대가 생기면 "잠이"라고 짓고 싶어요.
누워서 자기 때문이예요.
자동차 이름은 "빨리"예요. 왜냐하면 빨리 달리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인형 한테도 이름을 지어 줬어요.
애벌레 이름은 "큐티 케터필러"이고, 곰인형 한테는 "곰순이",  여자 인형은 "신데렐라"라고 지었어요.
막내 고양이는 "큐티 캣" 이에요.

저는 친구들이 정말 많아요.
그 중에서 실내화가 똑같은 애들 끼리만 4총사 클럽을 만들었어요.
그 클럽은 제가 만들었는데 유정은 자기가 만들었다고 대장을 했고, 저는 막내가 되었어요.
막내가 되니까 정말 좋아요. 하고싶은것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제 별명은 찐빵이에요.
처음엔 찐빵이 싫었지만, 지금은 좋아요.
친구들이 귀엽고 통통하다고 그런 별명을 붙였데요.
남자들은 함부로 클럽에 들어올수 없어요.

이제 두밤만 자면 명절이라서 좋아요.
할머니도 명절 잘 지내세요.
할머니 사랑해요.

2010년 9월 20일
한지희 올림

어린이와의 관계: 모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께

안녕하세요? 저는 시연이라고 해요. 할머니의 이름 짓는 솜씨는 짱이에요.

어떻게 하다가 이름 짓는 솜씨가 좋아지셨어요? 제 생각에는 외로운 시간마다

무엇이 이름이 필요한 지,그럴만한 자격이 있는지 계속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한 번씩 그런 생각하면 외로우시죠? 저는 할머니가 좋아하실만한 공예를

생각해 보았어요. 할머니처럼 마음이 여린 분들이 하기 딱 좋은 수첩 만들기,
 
압화작품 만들기를 해 보세요! 이런 것들은 아주 재미있어서 마음이 여린

사람들에게 걱정거리들을 잠시 잊게 해 줄 거예요.

 할머니 너무 외롭게 살지 마세요. 한 친구가 돌아가시면 다른 사람이  친구가

되어 줄 거예요. 젊은 사람이 늙었다고 놀리고 상처를 받게 만들 것 같으세요?

그건 아니에요. 저와 저의 친구들은 오히려 할머니께 좋은 점은 칭찬하고

격려도 하고 응원의 말도 해 드릴게요. 우리 엄마도 홀로 외로운 할머니들께

항상 힘이 되고싶어 하세요.

  할머니 인생은 그렇게 힘없이 살아가라고 있는 게 아니라 즐기라고 있는

것이에요. 이왕이면 보통 할머니들처럼 노인정에 가서 신나게 화투도 치고

수영 레슨도 받으며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이왕이면

즐겁게 살아요.

  할머니, 할머니는 보니까 꼭 저랑 닮은 것 같아요. 첫째 살아 있지도 않은

것에 이름을 짓는다는 것이에요. 저는 제 인형한테 이름을 붙이는 것을

좋아해요. 왜냐하면 인형도 이름이 있어야 뭐 부르기라도 하죠. 둘째 저도

혼자 있을 때 온갖 걱정을 다해서 너무나 외롭죠. 할머니가 생각하셔도

우리 너무 닮았죠? 
  
 할머니 럭키는 잘 있나요? 저는 럭키같은 개가 있으면 바로 키울 거예요.

할머니도 럭키와 같이 있다보면 럭키를 데려오길 참 잘 했다는 생가이 꼭

들었을 거라 생각해요. 약한 마음은 버리세요!

                          2010년 6월 9일
 
                                                   박 시 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