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마다 다르게 대해야해요!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를 읽고

   

나는 소리 덕분에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다. 새소리, 물소리 같은 어여쁜 소리가 좋다. 이런 소리는 내 기분을 좋게 해 준다. 또, 바이올린 소리, 피아노 소리도 좋다.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목소리도 좋다. 특히 칭찬해주실 때가 좋다. 이런 소리가 기분을 좋게 하는데 소리가 없으면 어떨까? 안 돼!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어떨까? 안 돼!

만약 소리를 못 듣는다면 나는 엄청 슬프겠다. 답답하고 갑갑하고 궁금한 것을 해결 못한다. 또 친구들이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겠다. 그럼 슬퍼진다.

우리 반에서도 약간 이상한 애가 있다. 그 친구는 뭔가 좀 이상하다. 그래도 나는 이해를 해주려고 노력중이다. 그 애도 이상한 행동을 안하려고 노력중이겠지? 그 애의 이름은 이재용이다. 난 그 애한테 뭔가 말하려면 답답하다. 내 말과 친구 말을 잘 이해를 못해 다시 설명하느라 힘들었다. 그래도 난 짜증내지 않고 꾹 참았다.

이 책을 통해서 청각장애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았는데 재용이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니까 더 공부해 봐야겠다. 내가 찾아보면 틀림없이 그런 것을 가르쳐주는 책이 있을 거다. 우선은 친구들이 잘못한 것을 계속 지적하니까 재용이가 짜증내는 것 같다. 내일은 학교에서 재용이한테 지적하지 않고 “그래 알았어”라고 해봐야겠다.

  J.W 피터슨이 쓴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라는 책은 청각장애를 가진 여자아이가 장애가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즐겁게 생활하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 인상 깊은 장면은 청각장애를 가진 여동생의 생일날에 다른 친구들이 여동생에 대해 물어 보았을 때 대답하는 내용이다.

"소리를 못 들으면 귀가 아프니?" "아니. 귀는 안 아파. 하지만 사람들이 이해해 주지 않을 때, 마음이 아프단다." 

그 대답과 더불어 자신의 여동생에 대해 더 얘기해 준다. 자신의 동생은 자신한테 기분을 전할 때, 말과 손으로도 말을 다 못할 수 있지만 화나거나 행복하거나 슬플 때, 얼굴하고 어깨로 말한다고 했다. 그 누구보다 더 많이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청각장애를 가진 여동생을 보고 여동생이 장애가 있어도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희망한다. 왜냐하면 청각장애를 극복하면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어서 생활 속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에 열 감기 때문에 청각장애를 갖게 된 헬렌켈러라는 사람이 있다. 헬렌켈러는 어린 시절 열감기에 걸려 갑자기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말도 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사랑과 설리번 선생님의 피나는 가르침으로 계속 연습하며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헬렌켈러는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소통할 수 있었다. 나는 헬렌켈러 처럼 책 속의 청각장애를 가진 여자아이도 장애를 극복해서 가족 뿐 아니라 이웃들과도 소통했으면 좋겠다.

 나는 앞으로 청각장애를 가졌어도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개발하여 그 사람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게 도와주고 싶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온 청각장애를 가진 여자아이의 모습을 보며 장애는 나쁜 것이 아니라 극복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생활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때, 이 아이처럼 극복 하고 싶다.

나도 언니랑 사이좋게 지낼 거예요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김서현

 

나에게는 언니가 있습니다. 우리 언니는 나에게 심부름만 무지하게 시킵니다. 가위 갖고 와라, 휴지 갖고 와라. 풀 갖고 와라 등 이런 심부름을 시키면 언니를 때려주고 싶습니다. 하루에 30번 시킵니다. 그럴 때는 내가 소리를 듣지 못하면 참 좋겠습니다. 뭐 가져 와라, 이럴 때 소리를 못 들으니까요.

나는 학교에서 언니 반 남자 친구들이 언니한테

“야, 5학년 4반~! 조폭아. 오지 말란 말이닷~.”

이렇게 하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빠들한테

“우리 언니에게 그러지 마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심부름을 시키는 언니라도 조폭이라고 불리는 건 싫습니다.

이 책에 동생도 소리를 못 들어서 어려운 점이 많은데 언니가 도와주고 있잖아요. 언니는 수화로도 하고 몸짓, 그리고 표정, 그리고 입 모양, 이런 것들로 동생의 말을 알아 듣습니다. 나는 어떻게 알아 듣는지 무척 웃기고 신기 했습니다. 왜냐하면 수화로 하는 거요. 참 신기하고 웃기지 않나요? 언니가 수영장을 다닐 때 한 번 봤거든요. 장애인 한 부부가 수화로 이야기 하는 거예요. 그 때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그 사람은 고막이 찢어진 것 같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나는 수화를 처음 알았어요. 그런데 아줌마는 장애인이 아니고 그 아저씨가 장애인이었는데 아주 행복하고 즐거워 보였어요.

나는 이 책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동생과 언니처럼 우리 언니와 싸우지 않고 양보하며 지내겠습니다.

2012.09.19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처럼 내게는 여동생이 아닌 사촌누나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장애'라고 하지요.
엄마도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요
 장애가 나쁜말인가요?.  장애는 몸에 약간의 고장이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의 곱지않은 시선으로 인해 사촌누나도  스트레스 받으며 10년을 살아왔어요.  
많은 활동을 못하지만 그래도 제게는 자랑스러운 누나입니다.
"목소리로 하는게 아니라 손가락이랑 입술로요 .그 애는 내 말을 알아들어요." 라는 말에서는 눈물이 맺혓다.
그래서인지 눈만 빤히 쳐다보는날에는  "뭘봐?  기분 나쁘게"  하며  마음의 상처를 주는 말을  했다.
 책 주인공은 동생을 아끼고 이해하며 잘 놀아주는 모습이 나와 정반대인 것 같다.
 나는 비록 매일 보는 누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나보다  월등히  키가 작은 사촌누나를  키가 작다며 놀리기까지 했다.
키가 작은데 어떻게 누나야
. 난  "누나"라고 부르지 않고  "야", "너 "라고 했다.
잘 알아 듣지 못한 누나는 엷은  미소만 보여줬다.
" 알아듣지도 못하네 ... ."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장애 "라는 말도 모르고 뜻도 몰랐다.
 책을 읽고 나랑 조금다른 누나라는 점. 이해하기 시작했다.
누나는 말뿐만 아니라 몸의 움직임도 남들과 다르다 . 
'얼마 남지 않은것 아니냐" 하며  할머니께서 흐느끼는 말을 들었을때에는 진작에 잘해줄걸 라는후회를 한다.
요번주에 누나를 보려간다.  내가 제일 아끼는 장난감을 가지고 가서 누나랑 재미나게 놀걸이다.
이책에서 해피엔드인것처럼 사촌누나와 나랑과도 해피엔드이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동생을 특별하며 흔하지 않은 아이라고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으로 보았다는 사실이 책을 읽는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내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지나쳐 버리는 것들을 잘 관찰하여 표현한 것도 대단해 보였다.
동생을 위해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으려는 세심한 배려가 나만 생각하며 자라는 지금의 우리와는 너무 달랐다.
동생은 자기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지 못해서 얼굴 표정과 어깻짓으로 자신의 기분을 표현 했는데 우리는 말을 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말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많음을 반성해 보았다.
정상이 아닌 동생을 친구들에게 얘기 하며 창피해 하지 않은 일은 요즘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다.
동생의 행동과 표현 등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모습은 우리가 꼭 본받아야 할 것이다.
얼마전 누나가 다운증후군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한 아이의 마음을 적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서는 이 책과 같이 누나의 장애를 부끄러워 하지 않고 학급 친구들에게 소개를 해 주며 누나의 장애를 감추려 하지 않았던 주인공의 모습에서 나의 작은 실수나 부끄러운 일들을 숨기려 했던 나의 모습을 돌이켜 보게했다.
누구나 한 가지씩은 감추고 싶은 드러내고 싶지 않은 일이 있겠지만 용기를 내어 그것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면 그 감추고 싶은 일은 반드시 나에게 더 좋은 일로 용기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