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아이
로켓을 좋아하고, 우주여행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모험을 선물하는 그림책입니다. 우주 선장이 꿈인 ‘로켓아이’는 특별한 친구들과 함께 ‘우주 로켓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직접 로켓을 만든 다음 우주로 날아가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계획이에요. 우주 선장과 팀원들의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했을까요? 로켓 개발부터 우주 탐사까지, 『로켓아이』에는 ‘우주 미션’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어둠을 치우는 사람들
오늘도 더럽고, 냄새나고, 불쾌했던 어둠은 우리가 모두 가져갑니다. 우리에게는 상쾌하고 아름다운 아침, 누군가에게는 고단하고 쓸쓸한 밤 우리는 매일 아침 깨끗하게 정돈된 거리를 보며 상쾌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는 합니다. 이처럼 산뜻한 매일을 맞이할 수 있는 이유는 분명 누군가의 노력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그동안 몰랐던, 또는 알고 있었지만 외면했던 청소 노동자들의 삶의 이야기입니다.
손톱
엄마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닥뜨린 아이. 아이에게 남아 있는 엄마의 흔적은 엄마가 얼마 전에 발라 준 매니큐어뿐이다. 엄마와의 추억이 사라지는 것만 같아서 좋아하던 모래 놀이도, 피아노 연주도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매니큐어는 점점 지워지고, 아이는 지난봄 엄마와 함께 심었던 봉숭아로 손톱에 물을 들이며 마음을 달래 보지만, 처음 겪는 이별은 더욱 아프고 괴롭기만 하다. 아빠의 따뜻한 조언으로 엄마와의 추억이 투영된 손톱을 자르면서 사라지지 않는 마음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고 상실의 아픔에서 조금씩 벗어나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클림트의 정원으로
베리타스와 메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검은 말을 타고 산책을 떠납니다. 울창한 숲을 지나면 저 멀리서 숲 요정들의 노랫소리가 나지막이 들려오고, 탐스러운 사과나무 아래에는 꽃들이 가득하지요. 사과를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잠이 스르르 쏟아지고, 낮잠에서 깨어나면 아기 곰의 다정한 인사가 기다립니다. 해바라기가 활짝 핀 정원에서 꿀과 꽃향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덧 헤어질 시간이에요. 울창한 나무 사이로 여름 햇살이 반짝이며 부서지는 이곳은 클림트의 정원입니다.
바다를 후루룩
푸른 바다가 선사하는 싱싱한 재료를 한데 모아 끓인 포항 구룡포를 대표하는 모리 국수를 소재로 한 그림책이에요. 바다의 생명력 가득한 풍성함을 온 가족이 함께 나누는 정경을 통해 가족의 따듯한 정과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지요. 이른 새벽 엄마와 아빠는 축제에 가듯 작업복을 입고 부둣가로 나가요. 곧이어 뱃고동 소리와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입장하지요. 바다 물결이 일렁이고, 갈매기도 신이 나서 끼룩끼룩 노래하며 날아요. 엄마 아빠는 영차영차 그물을 당겨 물고기를 잡아 올리고, 할머니는 엄마 아빠가 잡아 온 물고기로 흥겨운 흥정을 시작해요. 그리고 나는 집에서 할머니와 엄마,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려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면, 집에서 또다시 뜨끈뜨끈한 축제 한 판이 벌어지거든요.
겁이 나는 건 당연해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용기를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는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들려준다. 아이들이 자기 내면에 있는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부정적인 감정에 제대로 대처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심리 그림책이다.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최숙희 그림책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감정의 파도에 흔들리며 살아간다. 그 감정들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기란 어른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경험치도, 어휘력도 부족한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최숙희 작가의 신작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는 자기표현에 서툰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지금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좀처럼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색깔로 표현해 보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나아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너를 스쳐 가는 모든 감정이 네 내면을 채우는 소중한 색깔이라고 말해준다. 내면을 채우는 색이 다양하고 풍부할수록 더 눈부신 내일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진짜 일 학년 시험을 치다!
산아 시험지에 별이 떴습니다. 알고 있는 글자였는데, 너무 떨렸나 봐요. ‘ㄹ’을 거꾸로 써 버렸어요. 한지민이 온통 동그라미인 시험지를 자랑스레 팔랑팔랑 흔들고 다녔습니다. 그걸 본 산아는 부럽고 속상했습니다. 집에 가자마자 ‘ㄹ’이 들어간 글자를 몽땅 찾아보았지요. 열심히 공부를 하고, 다음 날 다시 시험을 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번에는 ‘ㅋ’을 거꾸로 쓰고 말았어요. 또 별이 뜬 시험지를 보고 잔뜩 실망하는 산아. 그런 산아에게 엄마 아빠가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방법일까요? 산아는 정말로 받아쓰기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요?
초원의 법칙
사슴이 뜁니다. 표범에게서 도망쳐 살기 위해서요. 표범이 쫓아 달립니다. 사슴을 사냥해 배를 채워 살기 위해서요. 표범의 날카로운 이빨이 꼬리에 닿은 듯한 그 순간, 탕! 표범이 뜁니다. 총을 든 사람들에게서 도망쳐 살기 위해서요. 끊임없이 뒤집히는 쫓고 쫓기는 관계, 그 속에 숨어있는 공존의 법칙을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달빛춤
그는 자신이 발견한 것들을 우리 삶에 닿아 있는 주제로 꺼내어 정직하고 긍정적인 언어로 이야기하고, 나눕니다. 전통과 문화, 역사에 대한 사려 깊은 이해와 작고 약한 존재들을 구석구석 살피는 다정한 마음들은 그가 작업한 그림책에 오롯이 담겨 함께 연대하며 더 나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작가의 발걸음이 어느 날, 운주사에 이르러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운주사에서 깨지고 갈라진 채 제멋대로 서 있는 돌탑과 돌부처들을 만났고, 그들이 소곤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숨결이 전하는 그 말에 귀 기울이자 돌탑과 돌부처를 만든 사람들의 마음까지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마을에는 100명이 살아요
마을 구석구석 100명의 사람을 찾으며 1부터 100까지 숫자를 익히는 새로운 형식의 숫자책입니다. 이승민 작가는 특유의 재치로 이야기를 탄탄히 위트 있게 구성했고, 무엇보다 다채로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오브제가 가득한 민키 화가의 그림이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성큼 끌어들입니다. 숫자 1과 같은 뜻의 이름을 가진 하나. 하나는 특별한 날을 맞이해 마을 사람 100명을 찾아 나섭니다. 논과 밭, 산, 과수원, 시장, 유치원과 학교 등 마을 곳곳에서 사람들은 일을 하거나 공부 또는 놀이를 하며 오늘도 열심히 일상을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다들 무엇을 준비하고 있네요. 마을에는 무슨 특별한 일이 있는 걸까요?
손을 내밀었다
평화와 인류애를 이야기하면서도 여전히 지구 한쪽에선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매일 셀 수 없이 많은 난민들이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아이러니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던 두 작가가 난민 어린이의 시선에서 개인적인 아픔과 고통, 전쟁의 공포감과 잔인성을 담아낸 그림책을 작업했다. 붉은색 색조로 고통과 불안을 던져 주던 그림책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의 역설적인 한 장면은 안도감과 희망을 던져 준다. 바닷가에 잠자듯 누워 있는 난민 소녀의 모습. 얼핏 몇 년 전 외신을 통해 보았던 시리아 난민 꼬마의 비극적 죽음이 연상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와는 전혀 다른 결말을 통해 난민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 달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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