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br/>CAFE INDEX<br/>카페 지하철 노선도<br/><br/><b>한 잔. 시그니처 메뉴로 승부 보는 카페</B><br/><br/>오츠커피<br/>조앤도슨<br/>바우카페<br/>크로닉<br/>스크렘<br/>트레스드<br/>루이베이크샵<br/>모블러<br/>더마틴<br/><br/><B>두 잔. 깊고 진한 커피 한잔이 생각나는 카페</B><br/><br/>상왕제약<br/>리사르커피<br/>뮬리노 에스프레소 바<br/>시러피하우스<br/>솔리토 에스프레소<br/>구테로이테<br/>YM ESPRESSO ROOM<br/>프롤라<br/><br/><B>세 잔. 색다른 맛과 경험을 즐기는 이색 카페</B><br/><br/>누데이크<br/>차일디쉬<br/>공간갑<br/>해피베어데이<br/>맨홀커피<br/>무슨클럽<br/>섬광<br/>스탠다드시스템<br/>폼앤노말<br/>정식카페<br/>부빙<br/>힐즈앤유로파<br/><br/><B>네 잔. 달콤한 디저트 천국 카페</B><br/><br/>플디<br/>썸띵어바웃커피<br/>무너미<br/>곳간집<br/>커피브론즈<br/>피스피스<br/>레이어드<br/>포스터리 베이커<br/>달콤한위로<br/>프루프인더커피<br/>비아트 성수<br/>테디뵈르하우스<br/>퀸즈베리 도넛 하우스<br/><br/><B>다섯 잔. 그때 그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전통 카페</B><br/><br/>묘사서울<br/>맷차<br/>학림<br/>내자상회<br/>차 마시는 뜰<br/>1인1잔<br/>수연산방<br/>로우루프<br/><br/><B>여섯 잔. 지구와 나를 생각하는 건강한 카페</B><br/><br/>빵어니스타<br/>앞으로의빵집<br/>인터랙트 with 글루텐프리<br/>오베흐트<br/>미니마이즈<br/>오크라<br/>얼스어스<br/><br/><B>일곱 잔.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동네 카페</B><br/><br/>푸어링아웃<br/>파이오니어커피<br/>푸쉬커피<br/>커피스니퍼<br/>롯지190<br/>고카페인클럽<br/>오지오커피<br/>컴투레스트<br/>포스톤즈<br/><br/>더 스팟 패뷸러스<br/><br/><B>여덟 잔. 어디든 함께하는 애견 동반 카페</B><br/><br/>어라운드데이<br/>해브커피<br/>콘시드서울<br/>피엠오<br/>스태픽스

어렸을 때 쓰디쓴 아메리카노를 벌컥벌컥 마시는 직장인들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저것이 어른이구나.' 하지만 직장인이 되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 저를 보니 알겠습니다. 카페인이 없으면 버티지 못해서 저렇게 마셨던 것임을. 이 글을 써내려가는 제 책상 위에도 이미 몇 개의 빈 커피컵들이 눈에 띕니다.

점심시간에 늘 같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커피를 들고 산책을 하다보면 종종 눈에 띄지 않았던 예쁜 카페를 발견하게 됩니다.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 눈을 사로잡는 인테리어, 그리고 그 안에서 여유롭게 카페인이 아닌 '커피'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 부러움과 함께 커피 한모금을 안으로 삼키면, 마시던 커피가 유독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쓴 건 커피가 아니라 제 처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상심리가 발동해서 그런지 자칭타칭 집순이로 통했던 저는 요즘 주말에 옷을 주섬주섬 입고 무작정 밖을 걷습니다. 그리고 sns을 키고 해시태그로 검색을 합니다. #ㅇㅇ동카페 키워드로 검색하여 나오는 카페들을 구경하며 목적지를 선택합니다. 어차피 한 메뉴만 마시는 저는 어느 카페를 가던 아메리카노를 시키겠지만 그래도 눈에 띄는 시그니처 메뉴들도 살펴보고, 카페 분위기도, 제가 좋아하는 반려동물 출입가능 유무까지 체크하며 꼼꼼히 골라봅니다.

저와 같은 카페 유목민 동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카페를 사랑하는 공대생이라는 다소 생소한 조합이 엄선한 서울의 카페라니! 흥미롭지 않으신가요? 공대생의 알고리즘같은 필요 상황에 따른 맞춤형 카페 리스트와 눈으로 먼저 즐길 수 있는 기깔나는 사진들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오늘은 어느 카페로 갈까? 책에게 질문을 하고 맘에 드는 페이지를 펼쳐보세요. 저는 오늘 빠르게 퇴근하고 책이 점지해준 새로운 카페에 기분전환 하러 갈 예정입니다.

<b>8만 팔로워의 사랑을 받고 있는 카페 리뷰하는 공대생!<br/>그동안 어디에서도 공개한 적 없는<br/>‘투데이 디저트’만의 서울 카페 72곳!</B><br/><br/>#시그니처 메뉴로 승부 보는 카페<br/>#깊고 진한 커피 한잔이 생각나는 카페<br/>#색다른 맛과 경험을 즐기는 이색 카페<br/>#달콤한 디저트 천국 카페<br/>#그때 그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전통 카페<br/>#지구와 나를 생각하는 건강한 카페<br/>#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동네 카페<br/>#어디든 함께하는 애견 동반 카페<br/><br/>하루에도 수많은 카페들이 문을 열고 닫기를 반복하는 서울. 그 속에서 카페들은 살아남기 위해 디저트면 디저트, 인테리어면 인테리어 사람들의 눈길을 하나라도 더 사로잡기 위해 가진 매력을 한껏 뽐낸다. 『오늘 또 카페, 서울』에서는 이렇게 넘쳐 나는 카페 홍수 속에서 내가 필요한 상황에 맞게 카페를 골라갈 수 있도록 8개 주제로 카페를 나눠 소개한다. 글의 마지막에는 카페 주소와 영업 정보, 인스타그램 큐알 코드까지 넣어 카페 방문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담았다. 또, 이 책에서 소개한 72군데 카페를 지하철 노선도로 정리해 이 책 한 권이면 내가 원하는 카페로 언제든 카페 투어를 떠날 수 있도록 했다.<br/><br/>서울 3대 아인슈페너 카페, 커피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카페, 트렌디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먹어 본 셀럽 디저트가 있는 카페, 제철 과일로 즐기는 계절 디저트 카페, 60년 전통의 한국 최장수 카페, 건강한 재료만을 엄선한 9無 비건 카페, 잔잔한 음악과 함께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는 동네 카페, 강아지가 반겨 주는 애견 동반 카페까지. 이 책은 이미 유명한 카페뿐 아니라 저자가 수많은 카페를 다니며 알게 된 구석구석 숨겨진 보석 같은 카페도 함께 소개한다. 저자가 4년 동안 서울 곳곳을 누비며 만난 카페를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그동안 어디에서도 공개한 적 없는 투데이 디저트만의 서울 카페 72곳을 따라 달콤한 카페 여행을 떠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