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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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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변학수 | 미래지식 | 2023년 09월 08일 리뷰 총점8.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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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9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45*213*20mm
ISBN13 9791191349870
ISBN10 11913498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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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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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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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고전파의 대표자이자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독일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1749년 8월 28일 마인 강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법학을 공부한 황실 고문관이었던 아버지 요한 카스파르 괴테와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이었던 어머니 카타리나 엘리자베트 사이에서 부족할 것 없는 교육을 받고 자랐다. 라틴어 등 어학에 뛰어났으며 독서량도 많았다. 어렸을 때 라틴어와 그리스어, 불어와 이탈... 고전파의 대표자이자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독일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1749년 8월 28일 마인 강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법학을 공부한 황실 고문관이었던 아버지 요한 카스파르 괴테와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이었던 어머니 카타리나 엘리자베트 사이에서 부족할 것 없는 교육을 받고 자랐다. 라틴어 등 어학에 뛰어났으며 독서량도 많았다. 어렸을 때 라틴어와 그리스어, 불어와 이탈리아어 그리고 영어와 히브리어를 배웠고, 미술과 종교 수업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승마와 사교춤도 배웠다. 괴테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2000권에 달하는 법률 서적을 비롯한 각종 문학 서적을 거의 다 읽었다고 한다.

괴테는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1765년부터 1768년까지 당시 “작은 파리”라고 부르던 유행의 도시 라이프치히에서 법학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공인 법학 강의보다 문학 강의를 더 열심히 들었다. 1770년 독일 질풍노도 운동의 실질적 선도자인 고트프리트 헤르더를 만나 독일 민속과 정신에 대한 깨우침을 얻었다. 슈트라스부르크에서 법학 공부를 마친 후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프랑크푸르트에서 작은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에 더 사로잡혀 있었다.

이때 쓴 작품은 ‘질풍노도’ 시대를 여는 작품으로 『괴츠 폰 베를리힝겐』과 『초고 파우스트』와 같은 드라마와, 문학의 전통적인 규범을 뛰어넘는 찬가들을 쓰게 된다. ‘질풍노도’ 시대를 여는 작품인 『괴츠 폰 베를리힝겐』이 1773년 발표되자 독일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는데, 독일에서 드라마의 전통적인 규범으로 여기고 있던 프랑스 고전주의 극을 따르지 않고 최초로 영국의 셰익스피어 극을 모방했기 때문이었다. 프로이센의 왕까지 가세한 이 논쟁으로 인해 괴테는 독일에서 일약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1768년 건강상의 이유로 요양 생활을 했는데, 그 무렵 신비주의와 중세의 연금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770년 스트라스부르에서 법학 공부를 위해 머물다가 헤르더를 알게 되면서 셰익스피어 문학에도 심취했다. 변호사가 된 그는 1772년 제국 고등법원의 실습생으로서 몇 달 동안 베츨러에 머물렀다. 이때 이미 약혼자가 있는 샤를로테 부프를 사랑하게 되는 아픔을 겪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44)을 써, 문단에 이름을 떨쳤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이때의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주인공 베르테르의 옷차림이 유행하고 모방 자살까지 일어나는 등 유럽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774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발표되자 괴테는 일약 유럽에서 유명 작가가 되었다.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젊은 작가를 만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로 몰려들었다. '슈투름 운트 드랑'(질풍노도시대, 문예의 혁명 운동)의 대표작으로서 전 독일 뿐만 아니라 전 유럽에 알려졌다. 1775년 제2의 고향이 되는 바이마르로 가서 공작의 고문이 되고 1782년에는 귀족 반열에 들었다. 1786년의 이탈리아 여행은 괴테의 생애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는데, 이 여행을 통해 그는 고전주의를 지향하게 되었다. 1794년부터 실러가 기획한 잡지에 협력하여 우정을 맺은 괴테는 이후 실러의 격려와 이해에 용기를 얻어 많은 작품을 완성했다. 오랫동안 중단되었던 『파우스트』에 다시 손을 댄 것도 이 시점이다.

자신의 장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던 괴테를 18세에 불과했던 바이마르(Weimar)의 카를 아우구스트(Karl August, 1757∼1828) 공작이 초청했다. 처음에는 잠시 체류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아버지의 권유대로 이탈리아로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괴테는 이미 유럽에 널리 알려진 유명 작가로 그곳에서 극진한 환대를 받았고, 빌란트(Wieland)를 비롯해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 있는 바이마르의 예술적 분위기와 첫눈에 반해 버린 슈타인 부인의 영향으로 그곳에 머무르게 된다. 괴테에 대한 공작의 신임은 두터웠고 공국의 많은 일들을 그에게 떠맡기게 되었다.

여러 해에 걸친 국정 수행으로 인한 피로와 중압감으로 심신이 지친 괴테는 작가로서의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마르 궁정을 벗어나 이탈리아로 여행을 감행했다. 1년 9개월 동안 이탈리아에 체류하면서 괴테가 느꼈던 고대 예술에 대한 감동은 대단한 것이었다.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얻게 된 고대 미술의 조화와 균형, 그리고 절도와 절제의 정신을 자기 문학을 조절하는 규범으로 삼아 자신의 고전주의(Klassik)를 열 수 있었던 것이다.

독일 문학사에서는 괴테가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1788년부터 실러가 죽은 1805년까지를 독일 문학의 최고 전성기인 “고전주의” 시대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 괴테와 실러는 바이마르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고전주의 이상을 실현하는 활동을 했는데,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유형(類型)”을 통해 “유형적인 개성”으로 고양(高揚)되는 과정을 추구했던 것이다. 괴테와 실러의 상이한 창작 방식은 상대의 부족한 면을 보충해 주어 결과적으로 위대한 성과를 올릴 수 있게 해 주었다. 실러의 격려와 자극으로 괴테는 소설『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를 1796년에 완성하고, 프랑스 혁명을 피해 떠나온 피난민들을 소재로 한『헤르만과 도로테아』를 1797년에 발표해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미완성 상태의 『파우스트』작업도 계속 진행해 1808년에 드디어 1부를 완성하게 된다.

실러는 지나친 의욕과 격무로 인해 1805년 5월 46세의 나이로 쓰러지는데, 실러의 죽음은 괴테에게도 커다란 충격이었다. 1815년 나폴레옹이 권좌에서 물러나자 바이마르 공국은 영토가 크게 확장되어 대공국이 되었다. 괴테는 수상의 자리에 앉게 되지만 여전히 문화와 예술 분야만을 관장했다. 1823년『마리엔바트의 비가』를 쓴 이후로 괴테는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저술과 자연연구에 몰두해 대작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1829)와『파우스트 2부』(1831)를 집필하게 된다. 서사시와 서정시, 산문과 시극, 비평과 수기, 4편의 소설과 1만여 통의 편지를 남긴 괴테는 독일민족이라는 정체성의 태동기에 독일문화와 독일어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1832년 3월 22일 낮 1시 반, 괴테는 심장 발작으로 사망한다. 그는 죽을 때 “더 많은 빛을(Mehr Licht)” 하고 말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3월 26일 바이마르의 카를 아우구스트 공작이 누워 있는 왕릉에 나란히 안치되었다.
헤세가 좋아 슈바르츠발트, 마울브론 수도원, 마르바흐, 하이델베르크, 빈으로 여행하며 독문학을 시작하였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오스트리아 빈 대학 통번역 대학원을 거쳐, 슈투트가르트 대학에서 독문학과 철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아데나워 재단의 국비 장학생으로 공부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유럽어교육학부 독어교육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헤세가 좋아 슈바르츠발트, 마울브론 수도원, 마르바흐, 하이델베르크, 빈으로 여행하며 독문학을 시작하였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오스트리아 빈 대학 통번역 대학원을 거쳐, 슈투트가르트 대학에서 독문학과 철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아데나워 재단의 국비 장학생으로 공부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유럽어교육학부 독어교육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독일 프리츠 펄스 연구소에서 문학치료사 훈련가 자격을 취득하였고, 현재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프로이트 프리즘』, 『문학적 기억의 탄생』, 『문학 치료』, 『내면의 수사학』, 『감성 독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보리스를 위한 파티』, 릴케의 『시작 노트』, 쇼펜하우어의 『논쟁술』, 『제국의 종말 지성의 탄생』, 『프로이트의 치료 기법』, 『문화 속의 불쾌』, 『기억의 공간』, 『이집트인 모세』, 『시와 인식』, 『신들의 모국어』, 『니체의 문체』 등이 있다. 그리고 평론집으로 『잘못 보기』, 『토르소』, 에세이 『앉아서 오줌 누는 남자』, 『을의 언어』, 『다이달로스의 슬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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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변학수 譯, 미래지식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v*****7 | 2023-09-23 | 신고

요한 볼프강 폰괴테가 젊은 시절 자신의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지은 이 작품은 청춘기의 불 같은 고뇌, 말그대로 슈트룸 운트 드랑의 체화라고도 할 만한 감정의 격동을 잘 표현한 고전으로 유명합니다. 작년 2월, 또 올해 3월(개정판)에 변학수 박사님이 옮긴 헤세의 <데미안>을 읽고 독후감을 남겼습니다. 이번에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입니다. 디자인은 올해 2월에 출판되었던 <데미안>과 비슷한 빨간색 표지의 반양장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우리가 흔히 (손수 읽어 보지도 않고) 멋대로 짐작하듯 어떤 설익은 열정만 간직한 청년이, 어울리지도 않고 현실적으로 맺어질 가능성도 없는 여인을 향해 일방적인 애정 공세를 퍼붓다 제풀에 지쳐 자살하는 흔한 치정 스토리가 아닙니다. 일단 베르테르(베르터. 그러나 이 번역본의 표기를 따르겠습니다)는 젊은이이기는 하나 공사(公使. minister. Gesandte) 밑에서 비서 임무를 수행하는 등 일정 소양을 갖춘 사람입니다. 또 로테에 대해 품은 연정도 일차원적이고 맹목적인 욕망이 아니라 꽤나 정제되고 정중한 감정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엄혹한 현실에 대한 자각도 없이 폭주하다 마침내 현타가 와서 거꾸러지는 요즘 치정극의 전형과는 너무도 다르며, 베르테르나 로테나 자신들이 어떤 제약 하에서 플레이하는지 너무도 잘 압니다. 베르테르나 로테나 우리 선입견보다 훨씬 입체적인 캐릭터들이며 이보다 수 세기 전의 단테, 베아트리체의 평면성과 매우 대조됩니다.


많은 이들은 스탕달의 <적과 흑>, 단테의 <신곡> 둘을 적절히 섞어 두면 이 작품이 나오지 않겠냐고도 하는데, 일단 <적과 흑>은 이 작보다 뒤에 나왔을 뿐 아니라, 이 작보다 훨씬 통속적이며 주제의식도 더 저급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적과 흑>을 즐겨 읽었고 캐릭터들의 생동감이나 풍자 기조도 높이 평가합니다만, 지금 이 작의 정제된 형식미(<적과 흑>에 비해)와 고상하고 진중한 방향성에 뭐 비교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태여 서열을 매기자면) 괴테는 스탕달보다 지성으로나 인격으로나 몇 레벨 위의 문학가입니다. 물론 괴테는 문학가 이상의 위인이기도 합니다.


"로테를 너무 많이 만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지켜질지!(p58)" 매번 이렇습니다. 베르테르 같은 20대 젊은이들뿐이겠습니까?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게 절제하려 든다고 사그라지는 게 아니며 연령대를 초월하여 당사자의 이성을 잃게 만듭니다. 알베르트가 정확히 보았듯이 베르테르는 매우 분별력 있는 청년(오늘날 감각으로는 소년에 가깝습니다만)입니다. 이처럼, 배울 만큼 배우고 정신도 (나이에 비해) 충분히 성숙한 인물이 저런 운명으로 몰려 가는 과정이 이 걸작의 매력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베르테르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나 신재효의 이몽룡처럼, 현대인의 감각으로는 상상이 안 될 만큼 어린 나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읽으면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눈먼 사랑에 빠지는 위험한 감정은 남자보다 여자의 경우가 더 어렵습니다. p69에 보듯, 베르테르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얼마 전에 발생한 "물에 빠져 죽은 어느 소녀" 이야기를 꺼냅니다. 행실이 착하고 집안일에만 열심이던 평판 좋은 소녀는 어느날 한 청년을 만나 자신도(세상 그 누구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감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베르테르는 이 소녀(의 사례)에 그리 과몰입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다 가라앉을 감정을 그예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어리석음에 안타까움을 표하기까지 합니다(물론 바로 뒤에 단서를 답니다만). 베르테르가 이런 치정 상황을 메타적으로 충분히 분석할 줄 아는 젊은이였다는 데 일단 방점이 놓이는 것입니다. 잘 훈련된 안정적 정서의 뻔한 궤도만 달리는 알베르트의 반응은 여전히 예측 가능하며 무미건조합니다.


베르테르는 시민 계층(p202)입니다. 시민 계급이라서 귀족들에게 경원시되었다는 말은 그러려니 넘어갈 수도 있으나, 시민이라는 게 이 당시에는 제3계급이었습니다. bourgeois는 영어로도 독일어로도 부르주아지인데(이 작픔 중에 그런 말이 나오지는 않습니다만) 아무리 베르테르가 성실함과 유능함으로 무장해도 저 공사 같은 사람은 여전히 (여행 중의 방해물처럼) 그를 싫어하는 것입니다. C 백작(베르테르에게 호의를 보인)은 독일어 원어로 Graf C입니다. 구태여 이니셜이 C인 건 프랑스어의 comte를, 외국어 실력이 출중했던 괴테가 의식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당시에는 문화적으로 독일이 후진국이었을 뿐 아니라 아예 "독일"이라는 정치 단위가 없었습니다만. 이 작품에서 구태여 "공사"라는 직책이 등장한 것도 당시 수백 개 영방(領邦)으로 쪼개졌던 독일 지역의 정치적 현실을 반영합니다. 


p90에 보면 조사(助詞) 하나에도 민감해하는 공사에 대해 불편해하는 베르테르의 진술이 이어지는데 사실 독일어뿐 아니라 대개 굴절어인 인도유럽어족에 조사(토씨)란 없습니다. 변 박사님이 느낌을 살려 의역하신 건데, 원어는 Partikel이며 영어로도 particle이라 부르는 문법용어입니다. 독일어의 Partikel은 부사, 접속사, 감탄사 등인데 우리가 고교 시절에 배운 분리/비분리전철 같은 것도 이에 속합니다.

정확하고 세심한 번역, 알찬 역자 후기 등도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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